쐐기벌레

 

1. 쐐기나방의 유충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3. 뮤탈리스크의 체내에 사는 공생충


1. 쐐기나방의 유충


쐐기나방이나 쐐기풀나비의 유충으로, 몸에 털 모양의 독침이 여러 개 돋아 있다. 이 독침들은 단순한 가시 수준이 아니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작은 뿔들 말단부에 가시들이 촘촘히 박힌 모습이며, 가시가 없는 아래쪽 몸은 의외로 매끈한 편이다. 가느다란 가시털이 나 있는 송충이와 약간 대조되는 모습.
일본어로는 '刺虫'(イラムシ)이라고도 부른다.[1]
독침이 있다는 점에서는 송충이와 비슷하지만 종도 다르고 먹이도 다르다. 어느 쪽이든 쏘였을 때는 가렵더라도 제일 먼저 독침을 제거하고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서 약을 처방받도록 하자.
한국에 사는 쐐기벌레는 쏘여도 따갑고 아픈 정도지만, 외국의 쐐기벌레 중에는 쏘이면 생명이 위험한 것도 있으니 외국에서 털이 잔뜩 돋은 애벌레를 보면 절대 만지지 말 것. 그리고 한국 애벌레도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쏘이면 바로 병원에 가자.
브라질에는 로노미아 오블리큐아(''Lonomia obliqua'')와 로노미아 아첼로우스(''Lonomia achelous'')라는 쐐기벌레와 닮게 생긴 애벌레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쐐기벌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독을 지녔다고 한다. 독사 수준의 맹독이라고.

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쐐기벌레(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 뮤탈리스크의 체내에 사는 공생충


쐐기벌레(스타크래프트)

[1] 케무시(毛虫, けむし)라고도 하기는 하는데 이쪽은 쐐기벌레 외에도 송충이 등 몸에 털이 난 애벌레들 전반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