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라
아네라
판타지 소설 가즈 나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의 명칭.
판타지 소설 가즈 나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중 하나. 쉬프터와 사냥꾼을 제외하면 세계관 내에서 가장 과학이 발달한 종족이다. 가즈 나이트 시리즈 중 '이노센트'에서 프레데릭이 등장함으로서 언급되기 시작하였다.
특별한 근거지의 존재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주로 탐사선이나 전함 등을 통해 우주를 돌아다니며 과학 연구 및 우주의 지도 작성을 하는 것이 그들이 주요 업무다. 자신들의 과학 기술력이 최고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신들조차 닿지 못한 영역의 초월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쉬프터의 프라임 클래스, 사이악스의 말에 따르자면 '오딘' 수준의 특이점급 창조신을 양산해낼 수 있을 정도고 작중에서도 보통 인간을 신적 존재로 개화시키는 순수의 결정체라는 특수인자 역시 아네라의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나온다. '''즉 인공적으로 신을 만들어낼 정도로 정신나간 기술력을 가진 종족이다.''' 쉬프터를 만나기 전에는 자신들의 과학기술이 최고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지만, 쉬프터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생겨버렸다.
그 계기는 일명 '팜블러드 사건'이라 불리는 사건으로 공식적으로는 이 때 아네라 종족의 최대규모 클랜인 팜블러드 클랜이 쉬프터와 최초로 접촉했다. 아네라는 쉬프터의 최하위 계급 전사들을 붙잡아 살해하고 그들이 걸치고 있던 장비를 짓밟고 부수며 쉬프터의 최고사령관 중 한 명인 프라임 프라이오스를 협박해 자신들의 영토에서 꺼지라고 먼저 시비를 걸었다. 이 때 아네라는 원거리 통신을 보내 협박을 했는데 화면 속에 있던 프라이오스가 다음 순간 수많은 우주와 차원을 뛰어넘어 아네라들의 앞에 나타나 콤마초 만에 280억에 달하는 팜블러드 문명 전체와 그들이 주거하던 우주의 모든 것을 삭제해버렸다. 그 직후 하얀색의 존재가 나타나 프라이오스를 도발했고 더욱 분노한 프라이오스는 팜블러드 클랜뿐 아니라 모든 아네라를 멸족시키려고 하였다. 다른 프라임들의 반대로 인해 아네라 전체가 멸족당하는 일은 겨우 피했지만, 이후로 쉬프터가 얼마나 위험한 종족인지 깨달은 아네라는 쉬프터들과 마찰이 생기는걸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발달해서 이들의 능력이나 무기는 일반적인 상식을 초월한다. 전함도 아닌 일개 병사가 행성의 대기권 내에서 질량을 유지한 채 아광속으로 질주하고 정신력으로 공간을 조작하거나 물질구조를 바꾸는 등의 짓이 가능하다. 단 한 명의 아네라 병사만 나서도 현대 문명 정도는 간단히 갈아엎을 수 있다. 이미 현대 문명보다 훨씬 발달한 미래 지구에서 아네라의 '비전투용' 탐사선, 그러니까 SCV나 프로브도 아니고 옵저버 수준의 장비 1대에 큰일이 벌어질 뻔한 사례가 있다. 분명 비전투 장비인데 메가톤급 핵폭발도 뚫지 못하는 방어막을 갖추고 있고 설령 방어막을 전부 날린다 해도 1초만에 복원해버려서 지구의 기술로는 파괴할 수단이 없었다. 한 국가의 대표쯤에 해당하는 장로급 인사들은 수백만개의 블랙홀을 압축, 중첩시켜 만든 방어막 안에 은하계를 파괴하는 힘으로도 부술 수 없는 괴이한 갑옷을 입고 다닌다. 이 갑옷을 구성하는 물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면 경작지 하나 정도는 그냥 날아간다고. 엠프레스가 동일한 물질로 만들어진 지크의 갑옷, 굴팍시를 가리키며 경작지 하나를 파괴할 정도의 에너지가 압축되었다고 설명하자 듣고 있던 아테나도 경악했다. 경작지는 창조주들이 만든 수많은 우주가 모여 구성되며 우주적 존재로 각성한 아테나의 능력으로도 그 광활한 우주 행렬의 끝을 감지하지 못했을 만큼 장대한 영역이었기 때문에 갑옷 하나로 그게 날아간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아네라들이 타고 다니는 전함은 인과를 무시하고 현실조작을 일으켜 원하는 장소에 자신들이 이미 있다는 사실을 실체화 하는 항법을 쓴다. 이 기술을 '워프 드라이브'라고 하며 아무리 먼 거리라고 해도 시간과 속도를 초월해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뭘로 만들었는지 1억년 이상 전투를 수행해도 장비 노후화가 없어 한 번 롤아웃 된 함선은 수리나 보급도 없이 신형이 나올 때까지 주구장창 활동하다가 창고로 직행하는 신세. 우주용 관측장비는 우주와 우주 사이의 반발 압력에도 견뎌낼 수 있고 테라포밍 또한 스케일이 틀려서 이능력을 가진 신적 존재를 인공적으로 제작한 뒤 그 존재가 행성 단위의 공상구현화를 일으켜 환경을 바꾸게 하는 짓도 한다. 생명창조나 물리법칙 조작은 일도 아니고 우주를 창조할 수 있는 창조주급 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아네라가 만든 보관함에 들어간 식료품은 유통기한이 영원히 유지되어 수백억 년이 넘어도 멀쩡한 등 하는 짓을 보면 이게 과학인지 마법인지 구분이 안가는 종족이다.
분명 강하긴 강한데 작품 내에서는 상당히 미묘한 위치이기도 하다. 과학기술로는 판타지를 쓰고 있을 만큼 정점을 찍었지만 쉬프터와 사냥꾼이 너무 말도 안되는 괴물들이라 그 틈바구니 사이에서 늘 허우적대는 통에 심하게 허당으로 보인다.
스토리상 꽤 중요한 역할을 맡는 자들이지만 직접 등장하는 일이 많지는 않다. 애초에 중립적이며 대단히 배타적인 종족이기 때문이다. 가즈 나이트 세계관의 신들을 대하는 태도로 보아선 자신들이 신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나,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신은 믿지도 않고 모시지도 않는다. 신들 중 최상위급인 아우터 갓과 엘더 갓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창조주급 신 정도는 능력상 아네라의 한참 밑이기 때문에 아네라 입장에서 신이란 존재는 경외의 대상이 아니라 그냥 신기하고 강력한 종족 중 하나인 셈. 그러니 신앙심이 생길 수가 없고, 자연스럽게 신을 배제하는 문화가 형성된 듯 하다.
아네라 종족의 생태에 대해선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다. 대체적으로 신장 2m 50cm 정도의 큰 키에 인간보다 훨씬 무거운 체중을 가진 거인들이며 팔과 다리가 매우 길고, 음식물 섭취를 위한 '입'이 없다고 한다. 세상의 에너지를 호흡하거나 음식의 영양분을 피부로 흡수하는 것으로 식사를 대체한다. 아무래도 신앙 개념이 빠진 프로토스를 모티브를 삼은 걸로 추정되는데 좀 더 심층적으로 보면 다르긴 하다. 아네라의 신체구조는 근육이나 내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오직 골격과 피부 역할을 하는 부분만이 존재한다. 골격 위에 아주 두꺼운 피부가 입혀진 형태이며 피부는 모두 동일한 성분으로 채워져 있고 일반적인 생물에게 필요한 혈관, 내장, 신경 등의 기능을 혼자서 모두 수행한다고 한다. 심지어 뇌도 없다. 뇌의 역할을 하는 부분은 존재하지만 그것도 생물학적으로 뇌는 아니다. 아네라의 사회는 수십, 수백개의 클랜(씨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동족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씨족에 대해선 상당히 배타적인 태도를 취한다.
교류는 오로지 과학 기술과 지도의 정보 교환이 있을 때 뿐이며, 평소엔 서로를 무시하는 태도를 취한다. 오히려, 전쟁이라도 터진다면 동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나 어린아이도 아무렇지 않게 살해할 정도로 잔인하고 배타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거의 적대적인 다른 종족을 대하는 태도와 다를 것이 없다. 사실 이들이 이런 배타적인 사회가 된 것에는 세계관 내 절대자인 쉬프터의 '주인'이 직접 개입하여 아네라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네라는 제아무리 뛰어난 지도자가 나와도 하나로 규합될 가능성 자체가 없다. 남성과 여성으로 성별이 구분되는 듯 하지만, 구체적인 번식 방법이나 육아 등 생활 양상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다.
이들은 프라임조차도 눈치채지 못한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고 극도의 과학 기술을 확보했는데, 그 뒤에는 하얀색의 존재가 개입하고 있었다.
아네라 부족이 처음 등장하였다. '법'에 관하여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종족으로, 하이볼크조차 간섭할 수 없는 종족이라는 설명과 함께 등장한다.
그들은 이전부터 하이볼크의 신계와 꾸준히 교류하고 있었지만, 악신계의 악마대공 다르칸이 아네라의 과학 탐사선을 습격하고, 그로 인해 지르콘 나이트 프레데릭이 실종됨으로 인해 교류가 끊기게 되었다.
모든 아네라들은 하이볼크의 신계에서 철수했고, 이후로는 어떤 아네라도 하이볼크의 신계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종되었던 지르콘 나이트 프레데릭이 봉인에서 깨어남으로 인해 '이노센트'에서 주요한 활약을 펼친다. 프레데릭은 순수 전투능력에서 ''''당시''''의 가즈나이트들을 능가하고 있었으며, 아네라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정신 능력과 과학 기술력을 보여준다.
이후 가즈 나이트 R에서 그의 풀네임이 '프레데릭 6세'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으나 그 이외엔 밝혀진 바가 없다. 그의 계급이 지르콘 나이트라고 하지만, 지르콘 나이트가 정확히 얼마나 높은 계급인지도 알려진 바 없으며, 확실한 것은 그가 비교적 젊은 아네라라는 사실 뿐이다.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단 아네라가 만든 생명탐사 및 포획 기계인 '도플갱어'가 등장한다. 도플갱어는 전투용이 아니라 단순한 탐사 및 조사용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리오와 슈렌 등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강력한 전투 능력을 자랑한다. 메타트론의 등장으로 인해, 메타트론과 오리지널 디바인 크루세이더의 봉인 및 존재 보존에 아네라가 관여했음이 드러나게 된다.
아네라가 가즈 나이트 세계관의 중추에 존재하며 '쉬프터'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네라 부족 중 프레데릭 클랜의 우두머리인 프레데릭 3세는 쉬프터의 프라임 클래스 '사이악스'와 오랜 친구 사이이며, 친구의 허락 하에 하이볼크와 접촉했다고 한다. 이후 하이볼크의 신계에서 1억년에 한번 탄생하는 에너지인 '순수의 결정체'가 아네라 부족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하이볼크가 세계를 창조할 당시 하이볼크와 접촉한 프레데릭 3세는 모종의 조치를 취했고, 이후로 하이볼크의 세계에선 확률적으로 1500억분의 1, 시간상으로는 1억년에 한번씩 순수의 결정체가 등장하였고, 신들의 사자들이 발견된 순수의 결정체를 소거하는 귀찮은 일을 겪게 되었다. 프레데릭의 프레데릭 클랜 이외에도 오토마르 클랜이 등장하였으나, 그들이 다른 종족에게 대단히 배타적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확인시켜 주었다.
판타지 소설 가즈 나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의 명칭.
1. 개요
판타지 소설 가즈 나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중 하나. 쉬프터와 사냥꾼을 제외하면 세계관 내에서 가장 과학이 발달한 종족이다. 가즈 나이트 시리즈 중 '이노센트'에서 프레데릭이 등장함으로서 언급되기 시작하였다.
특별한 근거지의 존재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주로 탐사선이나 전함 등을 통해 우주를 돌아다니며 과학 연구 및 우주의 지도 작성을 하는 것이 그들이 주요 업무다. 자신들의 과학 기술력이 최고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신들조차 닿지 못한 영역의 초월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쉬프터의 프라임 클래스, 사이악스의 말에 따르자면 '오딘' 수준의 특이점급 창조신을 양산해낼 수 있을 정도고 작중에서도 보통 인간을 신적 존재로 개화시키는 순수의 결정체라는 특수인자 역시 아네라의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나온다. '''즉 인공적으로 신을 만들어낼 정도로 정신나간 기술력을 가진 종족이다.''' 쉬프터를 만나기 전에는 자신들의 과학기술이 최고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지만, 쉬프터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는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생겨버렸다.
그 계기는 일명 '팜블러드 사건'이라 불리는 사건으로 공식적으로는 이 때 아네라 종족의 최대규모 클랜인 팜블러드 클랜이 쉬프터와 최초로 접촉했다. 아네라는 쉬프터의 최하위 계급 전사들을 붙잡아 살해하고 그들이 걸치고 있던 장비를 짓밟고 부수며 쉬프터의 최고사령관 중 한 명인 프라임 프라이오스를 협박해 자신들의 영토에서 꺼지라고 먼저 시비를 걸었다. 이 때 아네라는 원거리 통신을 보내 협박을 했는데 화면 속에 있던 프라이오스가 다음 순간 수많은 우주와 차원을 뛰어넘어 아네라들의 앞에 나타나 콤마초 만에 280억에 달하는 팜블러드 문명 전체와 그들이 주거하던 우주의 모든 것을 삭제해버렸다. 그 직후 하얀색의 존재가 나타나 프라이오스를 도발했고 더욱 분노한 프라이오스는 팜블러드 클랜뿐 아니라 모든 아네라를 멸족시키려고 하였다. 다른 프라임들의 반대로 인해 아네라 전체가 멸족당하는 일은 겨우 피했지만, 이후로 쉬프터가 얼마나 위험한 종족인지 깨달은 아네라는 쉬프터들과 마찰이 생기는걸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발달해서 이들의 능력이나 무기는 일반적인 상식을 초월한다. 전함도 아닌 일개 병사가 행성의 대기권 내에서 질량을 유지한 채 아광속으로 질주하고 정신력으로 공간을 조작하거나 물질구조를 바꾸는 등의 짓이 가능하다. 단 한 명의 아네라 병사만 나서도 현대 문명 정도는 간단히 갈아엎을 수 있다. 이미 현대 문명보다 훨씬 발달한 미래 지구에서 아네라의 '비전투용' 탐사선, 그러니까 SCV나 프로브도 아니고 옵저버 수준의 장비 1대에 큰일이 벌어질 뻔한 사례가 있다. 분명 비전투 장비인데 메가톤급 핵폭발도 뚫지 못하는 방어막을 갖추고 있고 설령 방어막을 전부 날린다 해도 1초만에 복원해버려서 지구의 기술로는 파괴할 수단이 없었다. 한 국가의 대표쯤에 해당하는 장로급 인사들은 수백만개의 블랙홀을 압축, 중첩시켜 만든 방어막 안에 은하계를 파괴하는 힘으로도 부술 수 없는 괴이한 갑옷을 입고 다닌다. 이 갑옷을 구성하는 물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면 경작지 하나 정도는 그냥 날아간다고. 엠프레스가 동일한 물질로 만들어진 지크의 갑옷, 굴팍시를 가리키며 경작지 하나를 파괴할 정도의 에너지가 압축되었다고 설명하자 듣고 있던 아테나도 경악했다. 경작지는 창조주들이 만든 수많은 우주가 모여 구성되며 우주적 존재로 각성한 아테나의 능력으로도 그 광활한 우주 행렬의 끝을 감지하지 못했을 만큼 장대한 영역이었기 때문에 갑옷 하나로 그게 날아간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아네라들이 타고 다니는 전함은 인과를 무시하고 현실조작을 일으켜 원하는 장소에 자신들이 이미 있다는 사실을 실체화 하는 항법을 쓴다. 이 기술을 '워프 드라이브'라고 하며 아무리 먼 거리라고 해도 시간과 속도를 초월해 이동할 수 있다. 게다가 뭘로 만들었는지 1억년 이상 전투를 수행해도 장비 노후화가 없어 한 번 롤아웃 된 함선은 수리나 보급도 없이 신형이 나올 때까지 주구장창 활동하다가 창고로 직행하는 신세. 우주용 관측장비는 우주와 우주 사이의 반발 압력에도 견뎌낼 수 있고 테라포밍 또한 스케일이 틀려서 이능력을 가진 신적 존재를 인공적으로 제작한 뒤 그 존재가 행성 단위의 공상구현화를 일으켜 환경을 바꾸게 하는 짓도 한다. 생명창조나 물리법칙 조작은 일도 아니고 우주를 창조할 수 있는 창조주급 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아네라가 만든 보관함에 들어간 식료품은 유통기한이 영원히 유지되어 수백억 년이 넘어도 멀쩡한 등 하는 짓을 보면 이게 과학인지 마법인지 구분이 안가는 종족이다.
분명 강하긴 강한데 작품 내에서는 상당히 미묘한 위치이기도 하다. 과학기술로는 판타지를 쓰고 있을 만큼 정점을 찍었지만 쉬프터와 사냥꾼이 너무 말도 안되는 괴물들이라 그 틈바구니 사이에서 늘 허우적대는 통에 심하게 허당으로 보인다.
스토리상 꽤 중요한 역할을 맡는 자들이지만 직접 등장하는 일이 많지는 않다. 애초에 중립적이며 대단히 배타적인 종족이기 때문이다. 가즈 나이트 세계관의 신들을 대하는 태도로 보아선 자신들이 신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듯 하나,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신은 믿지도 않고 모시지도 않는다. 신들 중 최상위급인 아우터 갓과 엘더 갓들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창조주급 신 정도는 능력상 아네라의 한참 밑이기 때문에 아네라 입장에서 신이란 존재는 경외의 대상이 아니라 그냥 신기하고 강력한 종족 중 하나인 셈. 그러니 신앙심이 생길 수가 없고, 자연스럽게 신을 배제하는 문화가 형성된 듯 하다.
아네라 종족의 생태에 대해선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다. 대체적으로 신장 2m 50cm 정도의 큰 키에 인간보다 훨씬 무거운 체중을 가진 거인들이며 팔과 다리가 매우 길고, 음식물 섭취를 위한 '입'이 없다고 한다. 세상의 에너지를 호흡하거나 음식의 영양분을 피부로 흡수하는 것으로 식사를 대체한다. 아무래도 신앙 개념이 빠진 프로토스를 모티브를 삼은 걸로 추정되는데 좀 더 심층적으로 보면 다르긴 하다. 아네라의 신체구조는 근육이나 내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오직 골격과 피부 역할을 하는 부분만이 존재한다. 골격 위에 아주 두꺼운 피부가 입혀진 형태이며 피부는 모두 동일한 성분으로 채워져 있고 일반적인 생물에게 필요한 혈관, 내장, 신경 등의 기능을 혼자서 모두 수행한다고 한다. 심지어 뇌도 없다. 뇌의 역할을 하는 부분은 존재하지만 그것도 생물학적으로 뇌는 아니다. 아네라의 사회는 수십, 수백개의 클랜(씨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동족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씨족에 대해선 상당히 배타적인 태도를 취한다.
교류는 오로지 과학 기술과 지도의 정보 교환이 있을 때 뿐이며, 평소엔 서로를 무시하는 태도를 취한다. 오히려, 전쟁이라도 터진다면 동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이나 어린아이도 아무렇지 않게 살해할 정도로 잔인하고 배타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거의 적대적인 다른 종족을 대하는 태도와 다를 것이 없다. 사실 이들이 이런 배타적인 사회가 된 것에는 세계관 내 절대자인 쉬프터의 '주인'이 직접 개입하여 아네라를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네라는 제아무리 뛰어난 지도자가 나와도 하나로 규합될 가능성 자체가 없다. 남성과 여성으로 성별이 구분되는 듯 하지만, 구체적인 번식 방법이나 육아 등 생활 양상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다.
이들은 프라임조차도 눈치채지 못한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고 극도의 과학 기술을 확보했는데, 그 뒤에는 하얀색의 존재가 개입하고 있었다.
2. 작중 등장 모습
2.1. 이노센트
아네라 부족이 처음 등장하였다. '법'에 관하여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종족으로, 하이볼크조차 간섭할 수 없는 종족이라는 설명과 함께 등장한다.
그들은 이전부터 하이볼크의 신계와 꾸준히 교류하고 있었지만, 악신계의 악마대공 다르칸이 아네라의 과학 탐사선을 습격하고, 그로 인해 지르콘 나이트 프레데릭이 실종됨으로 인해 교류가 끊기게 되었다.
모든 아네라들은 하이볼크의 신계에서 철수했고, 이후로는 어떤 아네라도 하이볼크의 신계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종되었던 지르콘 나이트 프레데릭이 봉인에서 깨어남으로 인해 '이노센트'에서 주요한 활약을 펼친다. 프레데릭은 순수 전투능력에서 ''''당시''''의 가즈나이트들을 능가하고 있었으며, 아네라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정신 능력과 과학 기술력을 보여준다.
이후 가즈 나이트 R에서 그의 풀네임이 '프레데릭 6세'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으나 그 이외엔 밝혀진 바가 없다. 그의 계급이 지르콘 나이트라고 하지만, 지르콘 나이트가 정확히 얼마나 높은 계급인지도 알려진 바 없으며, 확실한 것은 그가 비교적 젊은 아네라라는 사실 뿐이다.
2.2. BSP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단 아네라가 만든 생명탐사 및 포획 기계인 '도플갱어'가 등장한다. 도플갱어는 전투용이 아니라 단순한 탐사 및 조사용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리오와 슈렌 등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강력한 전투 능력을 자랑한다. 메타트론의 등장으로 인해, 메타트론과 오리지널 디바인 크루세이더의 봉인 및 존재 보존에 아네라가 관여했음이 드러나게 된다.
2.3. 가즈나이트 R
아네라가 가즈 나이트 세계관의 중추에 존재하며 '쉬프터'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네라 부족 중 프레데릭 클랜의 우두머리인 프레데릭 3세는 쉬프터의 프라임 클래스 '사이악스'와 오랜 친구 사이이며, 친구의 허락 하에 하이볼크와 접촉했다고 한다. 이후 하이볼크의 신계에서 1억년에 한번 탄생하는 에너지인 '순수의 결정체'가 아네라 부족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하이볼크가 세계를 창조할 당시 하이볼크와 접촉한 프레데릭 3세는 모종의 조치를 취했고, 이후로 하이볼크의 세계에선 확률적으로 1500억분의 1, 시간상으로는 1억년에 한번씩 순수의 결정체가 등장하였고, 신들의 사자들이 발견된 순수의 결정체를 소거하는 귀찮은 일을 겪게 되었다. 프레데릭의 프레데릭 클랜 이외에도 오토마르 클랜이 등장하였으나, 그들이 다른 종족에게 대단히 배타적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확인시켜 주었다.
3. 등장 부족
- 팜블러드 클랜 : 가장 큰 씨족이었으나 쉬프터의 프라임 클래스, 프라이오스에게 멸망당했다.
- 프레데릭 클랜 : 하이볼크의 신계와 꾸준히 교류해 온 부족이다.
- 오토마르 클랜 : 가즈나이트 R 17권에서 등장.
- 탁스로트 클랜 : 쉬프터의 기동전단의 '전함'을 만들어 제공하였다. 비공식 연재 외전인 쉬프터스에서 등장.
4. 등장 인물
- 팜블러드 족장 :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아네라의 최대급 클랜인 팜블러드를 다스리던 자. 하얀우주의 존재의 꾐에 넘어가 프라이오스를 도발했다가 분노한 프라이오스가 클랜 전체를 날려버렸고, 이에 겁먹은 족장이 하얀우주의 존재에 대해 실토하려다가 현장에 나타난 하얀우주의 존재에게 죽었다.
- 프레데릭 6세 : 최초로 등장한 아네라 족이자 지르콘 나이트의 지위에 있는 인물. 이노센트에서 등장. 다른 아네라와는 달리 정의를 숭상한다. 만약 R에서 등장한다면 리오의 아군이 되어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고 예상되었으나 프레데릭 클랜 자객에게 암살당했다고 나온다.
- 프레데릭 3세 : 프레데릭 클랜의 우두머리.
- 오토마르 7세 : 가즈나이트 R 17권에서 등장. 리오 일행을 적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테나에 의해 제압당한 후 오해를 풀고 리오 일행에게 협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