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히틀러(드리프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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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드리프터즈의 등장인물.

2권에서 성에걸린 초상화와 오르미느의 설명으로 등장한다. 60년 전에 나타나 오르테 제국을 건국한 인물로 페터(Väter)라고 불리웠으며 제버릇은 남 못주는지 이세계에 오자마자 비어홀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수도로 장악했고, 선동과 연설로 사람을 능숙하게 다뤘다고 한다. 제국의 수도 이름도 나치 독일과 비슷하게 베를리나라고 지어놨다. 제국 건국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살했다 한다. 원래는 이종족들에 비해 절대열세인 인간들을 구해줄려고 제국을 만들었다고 했다지만, 제국이 인간우월주의를 고수하게 만든 장본인이며 지금처럼 사방에 적을 둔 무모한 영토확장을 고수했다. 오르테 지도층의 말을 들어보면 이세계에서도 천년제국을 꿈꾼 듯. 악행도 다를바 없어서 엘프를 제한지역에 몰아넣고 성노예와 학살을 자행했으며 드워프들을 강제노역에 동원하는 가돌카 광산은 아예 아우슈비츠 판박이. '노동이 그대를 자유롭게 한다'는 아우슈비츠의 문구였고, 침상또한 수용소의 것과 같다.

35화에서 생 제르맹이 아돌프 히틀러야말로 진정한 드리프터라고 하며, 효율적인 분배와 차별정책으로 제국주의를 완성했다고 썩소를 지으며 극찬한다. 이후 노부나가의 반응을 보면 히틀러를 죽게 만든것도 생 제르맹의 계략이었는다는 뉘앙스를 풍기는데 애초에 오르테부터 함께 건설한 제국이라고 하니, 혼자서 못해낼 일을 생제르맹이 괴링이자 헤스이자 괴벨스로서의 역할을하며 그를 조종한 듯. 드리프터=선, 폐기물=악이 아니라는 걸 이만큼 잘 보여주는 장면도 없을 듯.
하여튼 이로서 히라노의 양 히트작은 모두 히틀러의 잔광에서 비롯된 셈이다.. 헬싱의 라스트 바탈리언이 히틀러의 마지막 발악이었다면 드리프터즈는 오르테 제국이라는 히틀러의 비교적 (...) 유산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