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니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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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니키타>의 등장인물. 멜린다 클라크 분. 디비전의 요원이지만 현장 요원은 아니다. 퍼시에 뒤이은 디비전의 2인자.
디비전의 신입 요원들에게 심리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고, 포로 또는 간첩, 내부 용의자에 대한 심문을 한다. 심문의 대가로 퍼시는 입을 열지 않는 심문자가 있을 때에는 아만다에게 넘기고 입을 열면 '역시'라는 표정을 짓는다. 물론 말로 살살 얼러서 심문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 폭력과 약물은 예사에 버크오프를 심문할 때에는 '''뇌에 구멍까지 뚫으려고 하는 수준'''.
1시즌, 승승장구하며 디비전 고위간부들의 신임을 얻는 알렉스를 지속적으로 의심하며 퍼시에게 그녀의 제거를 퍼시에게 추천하기도 한다. 그 때 아만다 曰, '''"우리는 또 한명의 니키타를 키우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심리 쪽으로는 진정한 능력자일 수도(...)
결국 1시즌 말 시계 하나를 보고 알렉스가 알렉산드라 우디노프인것을 알아차리지만, 그녀를 완전히 죽이는 대신 한번 죽이고 다시 살려주고서는[1] 디비전을 떠날 것을 권한다. 마이클과 니키타의 대활약으로 블랙박스가 도난된 후에는 유리독방에 감금된 퍼시를 대신하여 디비전의 총 책임자가 된다.
2시즌에는 버크오프 대신 '소냐' 라는 이름의 기술자를 비서처럼 부리면서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지속적으로 니키타와 그 일당들을 추적하지만 계속 물만 먹고, 옛날 임무에 대해 퍼시에게 몇 가지 조건을 걸고 이야기를 듣는 등의 어찌 보면 얼굴마담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었다. 그러나 본성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서 니키타의 방심으로 버크오프를 잡아 뇌에 구멍을 뚫어버리려고 하는데, 이 때 표정이 압권. 실제로 보기를 강추한다. 니키타의 전화로 일에 방해를 받자 불같이 화를 내는 장면도 사람 오금을 저리게 한다(...)
이렇게 얼굴마담으로 그냥저냥 지내나 했더니만 퍼시와 작당을 한 것인지 어쩐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오버사이트를 물먹이고 디비전을 완전히 자기가 먹어삼켜 버린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데 이런 모습을 알렉스는 "그저 으스대고 있다. 마치 무대 위의 슈퍼모델처럼." 이라며 비꼰다. 단 하나의 작전을 실행시키는데, 그 작전이 바로 '알렉산드라 작전'. 알렉스로 하여금 세르게이 사막 대신 제트로프를 소유하게 하고 그 알렉스를 바로 자신이 조종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2시즌 중반, 니키타의 정신적 지주이자 처음 디비전을 만든 칼라 베넷이라는 여성에 의해 그녀의 진정한(?) 정체가 폭로된다. 처음 디비전은 단지 사형수들의 목숨을 살려서 사회에 좋은 일을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인데, 순수한 디비전에 심리 기술을 이용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흑화시킨 주범이 바로 아만다.[2]
그런데 이것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아만다가 고골의 총책임자 아리 타사로프'''와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는 것. 결국 아만다는 스파이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함께 있는 것을 칼라만이 우연하게 목격하였고, 아만다는 다른 사람들이 알게될까 두려워 칼라를 모함하여 디비전에서 쫓아내고 그녀를 살해하려 한다. 하지만 칼라는 다행히 살아남고[3] 여기 저기 도망치며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게 된다.
그런데 하필이면 칼라와 잘 아는 사이었던 니키타가 디비전에 들어가게 되고, 아만다는 니키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칼라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것. 그리고 그 길로 아만다는 내부의 배신자를 처단한 후[4] 지속적으로 칼라를 쫓아 왔다. 이런 꼬이고 꼬이고 꼬인 관계가 있을 수가 있을까...
퍼시와 니키타 때문에 내부 분란이 일어나고 그녀에 대한 불신까지 팽배해지는 상황에서도 쿨하게 디비전 본부를 비우고 러시아로 향한다. 러시아에서 자신이 비밀리에 획득한 모 신기술을 아리에게 넘겨주고 아리가 제트로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이는 자신의 지분을 아리에게 넘기기를 거부한 알렉스 때문이다. 그런데 니키타가 이를 막기 위해 신기술의 증거를 빼돌리려고 하고 그녀는 니키타를 포위하지만 니키타의 기지에 넘어가 오히려 니키타를 놓치게 된다.
결국 니키타와 알렉스에 처절하게 패배하고 새가 되어 버린 아리와 그녀는 디비전 팀을 이용하여 탈출하려고 하는데, 그 때는 이미 퍼시에게 디비전이 넘어가 버린 상태. 그녀와 아리는 약간의 현금과 총, 해독되지 않은 블랙박스만을 가지고 루마니아로 도망치는 불쌍한 신세가 되어버린다. 고골과 디비전 모두에게 쫓기는 것은 덤이다.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종잡을 수가 없는 인물. 이 드라마 모든 인물들이 다 그렇긴 하지만 그 정도가 특히 심한 여자이며 중간 중간 니키타와[5] 알렉스를 살려준 모습에서 모든 시청자들이 '뭥미'를 한번씩 말하게 된다. 처음 알렉스를 살려줄 때에는 "알렉스의 엄마"라는 떡밥이 유력하게 회자되었으나 그것도 아니고, 이제는 러시아 스파이로 나온다. 아니 러시아 스파이인지도 사실 알 수가 없다. 아무튼, 어찌 보면 니키타의 떡밥을 끊임없이 던져주는 중요한 주인공이라 할 것이다.
이후 2시즌에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2시즌 마지막 회 에스토니아에서 블랙박스를 해독하는데 성공한다. 해독을 위해 고용한 프로그래머는 역시 죽인다.
주요 악역인 퍼시의 실각 이후로 마땅한 악역이 기존 인물중에 없어서 시즌2에서 급조된 고골과의 동반 노선에 기존의 다소 시청자에게 혐오감이 느껴지는 악랄한 캐릭터 자체가 합쳐져서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존재가 된다.
스토리라인이 우주로 가게 만드는 장본인이다.

[1] 이래야 알렉스 몸의 추적 칩이 불능이 되기 때문이다.[2] 물론 이 부분은 칼라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하지만 아만다 합류 이후 디비전의 성격이 상당 부분 변한 것은 맞는듯.[3] 암살자가 칼라와 친한 사이었음[4] 이는 마이클이 목격[5] 니키타와 아만다는 드라마 상에서 서로가 서로를 한번씩 살려주게 되는데, 둘 다 "내가 그녀를 죽이지 못했다" 라고 되뇌이는 묘한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