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만유
1. 개요
마하바라타의 등장인물.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의 동생 수바드라의 아들로, 아르주나가 가장 아꼈다고 한다. 아르주나가 내시로 살던 무렵 제자로 뒀던 웃타라 공주와 결혼했으며 그들 사이에서 파릭시트가 태어났다. 아르주나의 자식들 중에서도 특히 강력했지만 이 때문에 이후 카우라바가 법도에 어긋난 방법으로 그를 죽이게 된다.
쿠룩셰트라 전투에 참전했는데 칼리 유가가 접어들면서 법칙이 붕괴되어 본래 전쟁에서 금지된 규율들을 카우라바가 어겨 죽게 된다. 카우라바의 전사들이 그를 유인하여 일대 다수로 싸우다 사망했다고. 이 소식을 들은 아르주나는 1차적인 책임이 있는 신드의 왕 자야드라타를 내일 해가 지기 전에 죽여버리고 실패하면 불에 뛰어들어 죽겠다고 맹세할 정도로 노했다고 한다.
달의 신 찬드라의 아들이 환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찬드라는 아들의 환생을 허락하지만 아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견딜 수 없어 16년 동안만 지상에 머물라 약속했고, 쿠룩셰트라 전쟁에서 사망해 찬드라에게 돌아온다.
2. 기타
마하바라타의 배경에 나오는 인물인 자나메자야 왕은 그의 손자다. 아비만유는 죽기 전 웃따라아라는 여자와의 사이에서 빠릭쉬뜨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자야>의 저자 비야사가 쓴 후속작의 주인공이며 그의 아들이 자나메자야다. 마하바라타의 이야기는 자나메자야 왕이 아버지를 죽인 뱀을 없애기 위한 희생제를 하던 중 선조들의 이야기를 브라만에게 묻는 것에서 시작된다. 최후의 승리자일지도.
아르주나는 쿠룩셰트라 전투 도중에 아비만유의 이복 형제인 이라반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