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가오노히메키미

 

1. 개요
2. 특징
3. 행적
4. 기타


1. 개요


朝顔姬君
겐지모노가타리의 등장인물.

2. 특징


황제의 손녀이자 겐지의 사촌형제로 겐지와 달리 부모 모두 신분이 높은 여성이라서 왕족이다. 신분은 여왕(女王). 헤이안 시대 때는 군주의 딸은 내친왕(內親王)이고 군주의 손녀는 여왕, 증손녀부터는 자동 신적강하였다.
금상이나 동궁의 자녀에게만 궁호를 지어주기 때문에 궁호는 없지만 예외적으로 자신이 주연인 『아사가오』朝顔 첩에서는 아사가오노미야(朝顔宮)라고 서술되기도 했다.

3. 행적


전체적인 등장은 적지만 극초기부터 중반부까지 꾸준히 겐지가 편지를 보내는 인물로 언급되었다.
부친 사후 가모 신사의 재원[1]이 되기 위해 칩거해 있다가 겐지의 방문을 받는다. 겐지는 젊은 시절부터 아사가오노히메키미에게 꾸준히 연애편지를 보내왔는데 15년 정도 흘러 『아사가오』朝顔 첩 당시 겐지는 평생 여왕이 홀몸으로 사는 걸 걱정한 여왕의 어머니를 꼬드기면서 아사가오노히메키미에게 혼인을 요청하지만 아사가오노히메키미는 끝내 거절한다. 겐지를 거부한 것에는 자신의 높은 자존심 문제도 있지만 로쿠조노미야스도코로의 비극 때문에 그를 받아들이면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무라사키노우에는 해당 소식을 듣고 아사가오노히메키미와 혼인하면 자신의 지위가 밀려날 것을 우려하지만 그런 일이 없어서 안도한다. 하지만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이조원에서 겐지와 대면하면서 서로 회화를 나눌 당시 묘사를 통해 무라사키노우에의 마음이 매우 불안했으며,[2] 이는 온나산노미야의 등장에 대한 복선이기도 했다.
이후에는 남자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일 없이 불도에 정진하면서 평생 홀몸으로 살았다.

4. 기타


작중에서 겐지가 구애를 보낸 여성들 중 유일하게 끝까지 겐지를 거부하고 아무런 관계를 가지지 않은 인물이다.

[1] 미혼의 황녀가 역임하는 무녀로, 이세신궁의 재궁과 비슷하다.[2] 반면 겐지는 무라사키노우에의 아름다움을 보고 죽은 후지츠보 중궁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