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요시 타쿠미

 


秋吉拓巳
에로게 가녀린 그녀의 주인공.
부잣집 아들에다 얼굴도 연예인급 미남에 쿨가이 말도 많지 않아서 또래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와타의 말에 의하면 주인공이 사귀자고 하면 여자애들 중에 거절하는 여자애는 없을 것이라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이사간다고 하자 우는 여자애들도 있을 정도니 얼마나 인기가 많게 잘생겼는지 추측해보자. 하지만 본인은 여자들과 사귈 때 왜 자기랑 사귀냐고 물어볼 때마다 여자들이 잘생겨서 라는 대답을 먼저 하기 때문에 식어서 오래가지 못하고 금방 깨졌다고. 내심 극단적인 가학 성향을 숨기고 있다.
부모님이 있지만 주인공이 아주 어릴 때부터 10년이상 별거하고 있다. 아버지는 일이 바빠서 집에 거의 없고 일요일에 잠깐 놀자는 약속도 못지킬 정도 주인공을 홀로 냅두었다는 책임을 느끼고 도와주려고 하고 있으며 어머니 쪽은 바람이 나서 전혀 아들 얼굴도 보려고 하지 않고 찾아온 적도 없는 듯하다. 어느 날 동급생 오카타, 이와타와의 내기에서 진 후 벌칙게임에 걸려 나나세 호노카에게 고백을 하고 사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명목상으로만 사귀는 관계이기 때문에 호노카를 무시하며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능욕 루트에서는 자신에게 무조건 저자세로 나오면서 순종하는 호노카를 마음껏 가학하고 심지어 매춘까지 시킨다.
반면 순애 루트에서는 호노카의 자신에 대한 마음과 사랑을 듣고 보면서 감화되어 인간적인 면모를 조금씩 찾아간다. 순애 루트에서는 호노카와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가학 성향이 약해지지만(없어지는 건 아니다) 능욕 루트에서는 아예 인격체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
이후 순애루트와 능욕루트의 전개가 다르다. 능욕루트야 뭐...'''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자세한 건 가녀린 그녀 항목에 나와있다.) 여기서 서술하는 건 순애루트쪽 설명.
순애루트에서 두통을 겪어가면서 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사실 어렸을때 가정부로 왔던 메이드인 시즈카에게 강렬하게 모성과 동시에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정황 묘사로 볼 때 타쿠미의 풋사랑은 시즈카였던 걸로 보인다). 여태까지 잊고 있었지만 가만 놔두기 어려운 느낌이 나나세 호노카와 비슷해서 기억해낸 듯.
어릴 적의 어느 날, 우연히 시즈카에게 전 남자친구가 부엌칼을 숨긴 채 찾아온다. 남자는 시즈카를 원한다며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고 시즈카는 강렬히 거부하며 따라가지 않겠다고 떠나라고 한다. 그러자 남자가 시즈카를 잡고 강제로 데려가려 하고 주인공이 나타나서 이를 말로 저지한다. 꼬마지만 나타나서 귀찮게 하고 시즈카는 주인공을 강렬히 위하면서 도망가라고 떠나라 하자 남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시즈카의 전 남자친구는 이성을 잃어버린다.[1] 남자는 칼을 꺼내고 시즈카는 주인공이 위험하다고 자기 자신의 몸으로 주인공의 앞을 막은 듯하다.[2] 결국 이 때 시즈카는 칼에 찔려 땅에 쓰러지고 남자는 찔러놓고 이제 시즈카는 자기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칼을 떨어뜨리고 타쿠미는 칼을 주워서 그 남자를 손수 죽인다.[3] 그리고 죽어가는 시즈카에게 키스하고 칼로 찌른다. 시즈카는 주인공을 보면서 웃으며 죽어갔다.
타쿠미는 스스로 한 일에 충격을 받고 이 사건에 관한 기억을 잃어버린다. 어린 나이에 사람을 죽인 것부터 그의 막장은 시작되었던 것. …그리고 아버지는 타쿠미는 그저 정당하게 방어했을 뿐인 피해자일 뿐이라며 기억을 잃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어린애에게 병원에서도 냅두라고 했다며 경찰에게 더 이상 찾아오지 못하도록 강력하게 요구한다. 이후 이 사건은 잠재의식 속에 강한 트라우마로 남아 치정 살인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 설정은 갑툭튀한 게 아니라 게임 첫날부터 복선이 있었다. tv 에서도 치정살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순애루트 말미에서 능욕당하는 호노카 앞에서 주인공 얼굴에 칼을 들이대면서 오가타가 너 참 얼굴이 마음에 안든다며 너 왜이렇게 얼굴이 침착하냐? 혹시 사람하나 죽인거 아냐? 라고 말하고 여기서 폭발하게 된다. 오가타의 칼을 빼앗아 호노카를 능욕하는 한 선배의 '''귀를 잘라버리고,''' 또 다른 위치에서 호노카를 능욕하던 선배의 등도 칼로 그어버린다. 그리고 호노카를 왕따시키던 사쿠라기와 이이지마를 오가타와 이와타에게 '''범하게 한다.'''
이후 자기가 여태까지 호노카와 사귀자고 했던 제안이 거짓말이었다는 걸 호노카에게 실토하고 사죄한다. 방법이야 어찌됐든 호노카의 불행 요소는 죄다 없애주고, 마지막엔 둘이 진심으로 이어지니까 아무 문제없이 행복하게 '''산다면 다행이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타쿠미의 막장성이 제대로 드러나는 이 순애 루트 엔딩은 충격적인 나머지 해본 사람들이 대부분 이 씬만큼은 흑역사로 여기고 싶어 한다. 사귀기 시작하면서 한다는 짓이 '''시즈카의 묘 앞에서 호노카와 검열삭제를 뜨며''' '시즈카한테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까지 한다.
그리고 혼자의 생각으로는 '''호노카가 자신을 배반하고 다른 남자에게 가면 호노카와 남자 둘 다 죽여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순애루트에서 이렇게 타쿠미가 과감히 혹은 이상하게 행동하고 발언하는 부분들과 시즈카를 죽인 부분을 가지고 타쿠미를 그저 막장 쓰레기에 싸이코패스라고 단정짓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찰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 어느 학교에서든지 저렇게 일진 여자나 더러운 변태 선생님에게 성적인 노리개 취급 및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는 가녀린 여학생을 일절 방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방관자들은 싸이코패스에 막장쓰레기라는 타쿠미보다도 더한 방사능 쓰레기들이다. 일진 여학생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방관한다고 해도 옳은 것은 아니지만 변태 선생이 만지고 괴롭히는것도 두고 본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실제로 호노카를 제일 크게 도와준 사람은 타쿠미가 유일하다. 이모인 에미코씨조차 대체 이 호노카는 뭘 어떻게 손대야 할지 몰라서 가능한 한 같이 집에 있지 않고 얼굴도 마주보지 않으려고 했다. 도와줄 마음은 있었지만 어떻게 손대야 할지 몰라서 그저 대기타고 있었을 뿐이다. 밥은 주고 재워주고 용돈도 주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호노카가 나아졌냐 하면 전혀 나아지지 않았었다. 호노카가 나아지기 시작한 건 타쿠미를 만나고 나서부터다.
싸이코패스들은 남에게 빌붙어 생활하는 태도습관을 지녔고, 누구에게도 미안하다거나 잘못한다거나 등을 절대로 인정하지도 말하지도 않는다. 애초에 잘못이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하니 인정도 하지 못한다. 그러나 타쿠미는 이와타와 놀면서 종종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고, 변태 교사인 무라타가 호노카를 덮치는 장면을 카메라로 여러번 찍고 그 뒤에 덥처서 발로 차버렸지만 호노카를 덮친 무라타의 모습이 찍힌 카메라의 필름은 그냥 뽑아버렸다. 그런데 다음날 무라타가 퇴직을 한다는 소식을 듣자. 조금 미안해하긴 하지만 자기가 한 행동의 책임의 결과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즉 무라타는 타쿠미가 교직에 알리지도 신고도 하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한 행동으로 불안해하며 퇴직을 한 것인데 타쿠미는 신고하지 않았는데 무라타가 스스로 나가자 '너무한짓일지도 모르지만' ,'미안하군 무라타 지금부터는 올바르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라구' 라고 독백하는 장면이 있다. 변태 막장 쓰레기 교사인 무라타는 당해도 싸다고 생각될 정도지만 어쨌든 타쿠미가 막장 싸이코패스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순애루트로 가면 엄청난 부자에 저택도 지니고 자신에게 무엇이든지 해줄 수 있다는 아버지에게 빌붙거나 아버지에게 아버지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해서 충분히 모든 생활이 가능할 정도인데도 아버지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힘든 운송업체의 운송업을 선택해서 일할 정도에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호노카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하는 태도는 싸이코패스와는 확연히 다르다. 더욱이 호노카의 이모인 에미코가 호노카에 대해 노리는 바라던지 에미코가 우려했던 부분들을 호노카보다도 제대로 파악해서 나아갈길을 알려주는데 마찬가지로 싸이코패스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원래 이 위키 항목에서 타쿠미가 제일 까인 부분이 시즈카의 죽음 항목이었다. 기존 기록은 타쿠미가 시즈카가 더럽혀져서 죽였다고 해석된다느니. 자신을 배신해서 죽인걸로 보인다고 되어있었는데 어디를 찾아봐도 전혀 그렇지 않다. 타쿠미가 이미 죽어가는 시즈카를 죽인 것은 자신을 배신하거나 시즈카가 연인이 있었기에 더렵혀졌다고 인식해서 시즈카를 죽였다고 볼 수가 없다. 이미 타쿠미는 시즈카의 전 남친이 찾아오기 전에 시즈카로부터 전 남친이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고 자신은 매력이 없다고 과거의 일을 말한 적이 있다. 그러자 타쿠미가 그 남자는 바보라며 시즈카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일전에 타쿠미가 어릴 적 발견한 죽은 고양이를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시즈카와 대화를 할 때 시즈카는 이 고양이는 죽을 장소로 자신이 죽을 장소로 이 나무 곁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자 타쿠미는 고양이에게 '너 참 장하구나 자신이 죽을 장소를 택하다니' 하며 칭찬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타쿠미가 [나는 어디서 어떻게 죽는게 좋을까?] 라고 시즈카에게 물어보자 시즈카는 [어린 나이에 죽음을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벌써 그런 것을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러자 타쿠미는 [그럼 시즈카는 어디서 죽고 싶어?]라고 물어보고 시즈카는 [저는 도련님이나 도련님의 아버지곁에서 죽고 싶다. 소중한 사람이 보고 있을 때 죽고 싶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시즈카가 말한 의도는 평범하게 수명이 다해서 죽어갈 때 소중한 가족에게 둘러싸여서 행복하게 죽고 싶다는 의미로 말했을 것이다. 물론 시즈카가 거짓말한게 아니라 그만큼 지금의 시즈카에게 타쿠미가 소중한 존재가 됐다는 말도 된다.
또 타쿠미는 시즈카와 시즈카의 전 애인의 대화를 모두 들었다. 시즈카는 타쿠미를 배신했다고 볼 부분의 말이나 더럽혀졌다고 볼 부분들의 말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즈카는 남자에게 떠나라고 다시 찾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오직 남자가 시즈카를 억지로 데려가려고 했고 타쿠미가 나타나서 남자에게 시즈카를 괴롭히지 말고 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자는 꼬맹이가 방해된다고 하고 칼을 꺼냈다. 시즈카는 도련님에게 도망가라고 이제는 위험하게 된 전 남자를 경고하며 타쿠미를 위했다. 이런 시즈카를 남자가 죽여놓고 이제 자신의 것이라고 했는데 자신의 것이니까 자신이 죽였다고 남자의 말을 듣고 타쿠미가 칼로 남자를 찔렀다.
결국 타쿠미가 이미 죽어가는 시즈카를 죽이는 장면은 시즈카 스스로 도련님이나 도련님의 아버지 곁[4]에서 죽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어줬다고 볼 수도 있을 뿐더러 다른 남자의 행동으로 죽어가는 시즈카를 자신의 것으로 하고 싶어서 찔렀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시즈카 넌 날 배신해서 미워 그러니 죽어 넌 더럽혀졌으니 죽어버려'라고 볼 부분들이 전혀 없다. 오히려 시즈카는 도련님에게 도망가라며 저 남자가 위험하다고 위험을 경고했으니 더더욱 그렇다. 분명한 건 죽어가는 시즈카에게 키스하고나서 칼로 찔렀는데 자신을 배신했다고 타쿠미가 생각했거나 더럽혀졌으니 시즈카를 죽이는 거라면 키스 따윈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시즈카 스스로도 죽어가면서 타쿠미를 보면서 웃고 있었다. 그리고 타쿠미는 이 모든 것을 호노카에게 말했다고 한다. 즉 자기 자신의 마음도 모든 것에 포함시켜서 말했는지 안했는지는 정확하게는 작가만이 알지만 자신의 마음도 말했다면 호노카 역시 타쿠미가 왜 시즈카를 죽였는지 알게 됐을 것이다.
마지막에 시즈카의 무덤에서 호노카 타쿠미가 검열삭제를 하는 부분은 정상인의 사고 방식을 벗어나지만 시즈카 스스로 타쿠미에게 자신의 행복은 타쿠미가 지금보다 2배, 3배 행복해하는 것을 보는 것이 자신의 행복이라고 했었고 타쿠미에게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어울리는 여성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그것 또한 자신의 행복이 그것이라고 했었다. 즉 타쿠미 자신이 지금 호노카와 행복하게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시즈카가 보길 원했으니 그걸 보여주는 것이 시즈카에게 최고의 공양이 된다고 타쿠미와 호노카는 믿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시즈카는 평범하게 타쿠미가 연인으로서 다른 사람을 데려오기만 해도 행복했을 거라는 말로 한 것인데 타쿠미와 호노카는 행복이라는 의미를 극단적인 육체적 행복으로 보여줘버린 것이다.
그리고 호노카가 자신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에게 가면(선배들에게 능욕당하면서도 오직 타쿠미만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결의 표명하던 호노카가 절대로 그럴 리도 없지만) 그 사람은 물론 호노카도 죽인다고 하는데 이는 세계에 존재하는 치정살인을 저지르는 자들의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다. 주인공 역시 호노카를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기에 호노카의 목에 채운 목줄은 단순한 변태적인 성욕의 결과가 아니라 애완동물의 목에 채운 목줄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자신의 것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이다.
배신을 유도한 남자를 죽이는 것은 배신을 유도했기 때문에 죽이는 것이지만 배신한 연인이나, 배우자를 죽이는 것은 배신한 과정이나 행동 때문에 죽이는 게 아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기서는 자신의 것만으로 하고 싶어서 뺏기고 싶지 않아서 죽이는 것이다. 이는 처음 시즈카를 죽인 남자의 극단적인 사고방식이 어린 타쿠미에게 전이됐기 때문에 드러난 현상이다. 어린 나이에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 더욱 드러난 예.
마지막으로 호노카처럼 가련한 소녀를 학교의 학생들은 그녀가 고통받는 것을 알면서도 전혀 그 누구도 단 한명도 돕지 않았다. 남자 여자 선생님 할 거 없이 모두 말이다. 호노카에게는 햄버거 가게를 같이 간 친구는 물론 책방에 같이 간 친구나 영화관에 간 친구도 없다. 여자들은 물론 남자들도 일절 돕지 않고 선생님에게 알리지도 않았고, 선생님들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지금 다시 한 번 가녀린 그녀를 잘 플레이 해보면서 호노카가 여자 일진들에게 받는 괴롭힘과 방관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느껴보길 바란다. 청소 할 때 바닥을 닦은 구정물을 머리로부터 뒤집어써서 구정물 범벅이 되고 속옷 사이로 강제로 손이 넣어지고 화장실에서도 성적인 괴롭힘을 받는다. 개구리나 도마뱀이 속옷안에 들어가지며. 체육 시간 때마다 팬티와 브라자는 실종돼서 체육 교정이나 들판에 버려지기 일수고 체육선생이 지속적으로 여기저기 만저대는데도 아무도 신고하지 않고 도와주지 않고 구경하고 즐기거나 방관할 뿐이다.
주인공이 말했다. 어째서 학교에 나올 수 있냐고 어떻게 그렇게 괴롭힘 받으면서도 나올수 있냐고. 등교거부를 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그런 수준인 것이다. 그리고 호노카는 말한다. 입학식 때 새로운 세계가 두려웠던 당시 땅에 넘어진 나를 도운것은 그 누구도 아닌 타쿠미군 너였다고. 그걸 항상 감사히 생각했는데 잊어 먹고 있다가(1학년 때는 반이 달랐던 것) 다음 학년 때 같은 반이 되어서 타쿠미를 보자마자 기억이 났다고 그래서 타쿠미를 좋아하기에 괴롭힘을 참고 나올 수 있다고.
지금은 일진이 됐지만 일찍이 괴롭힘 받았던 이와타만이 여자애들의 괴롭힘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 하지만 결국 그도 돕지 않았다. 피해자에서 방관자가 된 이와타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것도 작가의 뜻하는 의도이다.[5]
순애루트에서도 지나가는 다른 반 학생들은 열린 문 가운데 호노카가 능욕당하는 것을 모여들어 구경하기까지 한다. (열린 그 문을 막은것이 주인공이다.)심지어 호노카는 문예부를 포함 사진부 연극부 체육부등 모두의 아이돌이라고 나온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 누구도 아이돌이라면서 돕지도 않고 단지 도촬하거나 괴롭힘 받는 것을 볼 뿐이다. 심지어 타쿠미는 학교 밖 술취한 아저씨들이 호노카에게 달라붙을 때도 명백하게 호노카를 도와줬다.
순애루트에서 이 학교와 이 세계에서 오직 타쿠미만이 호노카의 마음과 정신을 움직이고 도와줬을 뿐이다. 적어도 가녀린 그녀에서의 세계에서는 주인공이 상냥하다는 호노카의 말대로 호노카에게 그는 상냥한 것이 맞다. 호노카를 도와준 사람도 없는 세계에서 호노카를 도와주고 호노카가 좋아하는 사람이 호노카의 그가 될 수 없다면 아무도 될 수 없을 것이다.
이사하기 전날 호노카가 학교로 나오지 않았을 당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주변 환경을 제대로 파악하기 시작하고 주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흑백세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칼라로 들어선것 이제 막 자신을 포함한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한것이고 호노카를 도와주지 않아서 미안한 자신을 발견하고 호노카에게 미안하다며 독백하며 호노카를 방관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보통 사람은 하지 않는 '''막장'''속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는 나쁜 의미로 시대를 앞서간 기념비적인 주인공. 또한 교육의 중요성이 어마무시하다는 걸 실감시켜주는 주인공.[6]
[1] 이 남자 입장에선 어린 꼬마한테 시즈카를 뺏겼다고 생각하게 된 것인 듯.[2] 장면 묘사가 게임의 그림체나 서술로 정확히 나온 게 아니라 순전히 대사만 오가서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칼로 시즈카를 죽일 정도면 꼬마 정도도 찔러버릴려고 했을 것 같다.[3] 무서운 사실은 이 시절 타쿠미의 나이가 초등학생이었다는 점이다.[4] 이미 이 때 타쿠미의 아버지가 달려와서 죽어가는 시즈카를 보고 있었다.[5] 물론 이와타는 마지막에 주인공에게 빨리 도망가라며 도와주려고까지 했으니 다른 애들보다 더 빨리 정신이 돌아올 거라 볼 수도 있다.[6]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아예 받지 못했다. 그나마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시즈카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사랑의 또다른 이면의 모습인 믿음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호노카가 타쿠미만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이를 믿지 못한다는 점이 이를 부각시킨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 사이에서 자녀들이 태어날 테고 함께 할 시간이 길어질테니 자녀에 대한 사랑이 생김으로 더욱 사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