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1. 소개
2. 등장인물
2.1. 온누리
2.2. 헬렌
2.3. 페피
2.4. 키몬
2.5. 온누리의 가족


1. 소개


살아남기 시리즈 중 하나. 작가는 이정태.
주인공 온누리가 가족과 그리스에 가서 마라톤 경주에 참가하다가 수상한 염소인 키몬을 만나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고대 아테네와 스파르타 시대로 떨어지고, 페르시아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신탁에 따라 전쟁을 무사히 승리로 이끈 후 누리는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이만화 세계관에는 데메테르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다.

2. 등장인물



2.1. 온누리


주인공. 트레저 헌터인 부모님과 할아버지와 함께 그리스에 마라톤을 하러 왔다. 할아버지에게 한 목걸이를 받고 할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경주에 참가하다가 배가 아파져서 중간의 숲에서 똥을 싸다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동생 라몬을 찾으러 스파르타에서 온 소녀인 헬렌과 그리스인 페피를 만나지만 원로원에 잡혀가고 감금당한다. 다행히 감옥에 나무기둥이 있었고 이것을 대각선으로 눕혀서 천장의 구멍으로 탈출한다.
집에 돌아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신탁을 받으려고 중간에 헤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데메테르가 노인으로 분장해 목걸이의 글자를 읽어준다. 헬렌과 꽤나 연을 쌓는데 본인은 머나먼 집으로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계속 있지 못한다고 말해 서먹해지기도 한다. 페르시아가 침공해오자 스파르타의 협력을 받기 위해 헬렌과 페피와 스파르타로 가지만, 스파르타는 관례상 보름달이 뜬 후에 참전할 것이라고 하자 격분한다.
결국 마라톤 전투가 벌어지는데, 누리가 낫을 들고 있다가 벌떼에게 쫓겨서(...) 벌들을 이끌고 페르시아 적진으로 달려갔는데 페르시아군은 그걸 낫을 든 사신이 쫓아오는 것으로 보고 겁 먹고 우왕자왕하게 되어 이 틈을 타 아테네군이 승리를 이끌게 된다. 이후 이 이야기는 전투 중 어디선가 한 낫을 든 농부가 나타나 페르시아군을 향해 돌격했고 이에 페르시아군이 겁을 먹고 그 틈을 탄 아테네군이 승리한, 약간 각색된 이야기로 후대에 전해진다. 정작 누리는 그게 자기인 줄 몰랐다.
전쟁이 끝난 후 페피의 묘를 보고 페피가 죽은 줄 알고 슬퍼하나 사실 살아있었고, 라몬을 찾게 되면서 똑같은 목걸이를 보는 순간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키몬도 같이 와서 쫓기다가 어느새 마라톤에서 1등을 하게 된다.
약간 막말을 하는데 할아버지의 과거사진을 보고 못생겼다고 하거나 가난 때문에 노예가 된 농부를 보며 "이래도 아테네가 민주적이에요?"라고 하며 페피에게 디스하기도 한다. 물론 후자는 타당한 말이었지만.

2.2. 헬렌


실종된 동생 라몬을 찾으러 스파르타에서 온 소녀. 키몬을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으며 온누리의 목걸이를 동생의 목걸이라 생각해 오해를 한다. 그 뒤의 히로인들에 비해 상당히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데, 라몬을 구하기 위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키몬이 제물로 바쳐지는데 본인들 목숨을 먼저 챙기려는 누리와 페피에게 화를 낸다.[1]
스파르타인답게 군사훈련도 받았으며[2] 전투적이기도 해서 페피를 발차기로 떨어트리기도 했다(...). 누리에게 정이 들었는지 누리가 집으로 돌아가야해서 인연을 못 이어나간다 하자 침울해하기도 하고 누리에게 업힐 때 "네가 페피 아저씨네서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면 언제나 널 볼 수 있을 텐데…"라고 말하며 얼굴을 붉히기도 한다. 감옥에 갇힌 동생과 재회하나 동생은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게된다. 다행히 페르시아 전쟁에게 승리하여 라몬은 목숨을 면하고 감동의 재회를 한다.
이후 누리가 현실로 돌아가고 나서 어디 있는지 모를 누리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끝.

2.3. 페피


본명은 페이디피데스지만 주로 페피라고 불린다. 고대 올림픽 마라톤의 출전자. 출전 이유는 '''20년 동안 왕따를 당했는데'''(...)[3] 우승하면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들어서였기 때문이다. 누리랑 헬렌은 저 나이에 친구가 한 명도 없다고 디스한다.
경기 도중 온누리에게 휘말려서 헬렌, 누리와 같이 재판을 받게 되고 실형이 선고돼서 갇히게 된다. 기겁하긴 했지만 누리와 헬렌이 친구가 되어준다니까 무진장 기뻐한다. 이후 간신히 탈출하고, 미노타우로스 이야기를 하는 노인에게 누리와 같이 "아들을 장애가 있다고 가둔 거잖아!"라며 화낸다(...). 누리, 헬렌과 같이 동행하다가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나고 전투에 참여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 아테네까지 승리 소식을 알리러 달려가는데[4] 힘겹게 달려와 승전 소식을 달리고 쓰러져 사망...한 줄 알았는데 사실 살아있었다. 그냥 물이 필요한 것뿐인데 사람들이 지레짐작하고 무덤을 만들자며 가버렸던 것(...). 이때 헬렌의 동생 라몬이 손을 내밀어주었다고 한다. 그 사이에 시체가 사라지자 사람들이 빈 묘를 만들어서 살아있지만 사망처리가 된 것(...). 왜 사실을 알리지 않냐는 누리의 말에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답변해준다.
이후 빠른 발을 살려 우편 배달부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2.4. 키몬


개처럼 행동하는(...) 노란 눈의 염소. 맨 처음 등장할 때 온누리의 팔을 물며, 헬렌의 애완동물로 나온다. 독백이지만 사람 말을 할 수 있는데 끝에 '~메'라는 어미를 붙인다. 이후 누리가 현재로 돌아갈 때 같이 가게 되고, 다른 시리즈에서도 꾸준히 등장하게 된다.

2.5. 온누리의 가족


부모님은 트레저 헌터고 할아버지는 과거 1936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던 마라톤 선수였다. 경기 때 1등으로 잘 달리고 있었는데 배가 너무 아파져서 중간에 이탈해서 설사를 하는 사이 결국 손기정남승룡에게 메달을 뺏겼다고(...). 그래서 누리를 마라톤 경주에 내보내 대리우승을 시켜 숙원을 이루려한다. 하지만 누리도 도중에 설사를 해서 "우리 집안 내력은 마라톤이 아니라 설사인 것 같다"고 디스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누리가 1등을 했으니 숙원을 이룬 셈.
아빠는 상당히 뚱뚱한데 이것은 할머니의 유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빠 대신 누리가 마라톤에 나선 것. 아내와 상당히 금슬이 좋다.

[1] 사실 온누리와 페피의 말대로 일단 살고난 다음에 구하는 게 맞다.[2] 스파르타는 여자도 훈련받는다.[3] 동네 친구가 있긴 했는데 사실 말이 친구지 호구 취급당하며 노예 수준으로 부려먹혔다. 정작 자기는 그걸 좋은 시절로 기억하고 있다.[4] 마라톤의 유래가 된 페이디아스의 오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