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비전 사건

 


アーツビジョン騒動
2007년에 벌어진 일본 성우계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로 꼽히는 사건.
간단히 요약하면 당시 아트비전의 사장이 성우 양성소 오디션에 떨어진 16세 여중생에게 합격을 조건으로 성관계를 요구한 게 들켜서 난장판이 된 사건이다.
물론, 당사자는 제의를 거절했다. 결국 오디션에 합격 처리 되지 않았고 이에 그 소녀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표면화된다. 이후 경찰에 출두한 아트비전 사장은 '귀여워서 그랬다' 라고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종적으로는 혐의가 인정되지 않아 불기소처분을 받았다.[1]
여기까지만 해도 큰 문제인데 이런 사건이 '''"이번 한 번만 일어난 게 아니라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의혹이 퍼지면서 성우계와 성우들의 팬들 사이에서 일파만파로 파장이 퍼져간다.
표면상 '마이너 활동을 허락하지 않아서(혹은 '인디즈를 인정하지 않아서')' 라는 이유를 대고 소속사를 나온(후 온갖 고생을 다 한) 아트비전의 특대생 출신 오치아이 유리카의 진짜 퇴사 이유가 사실 유리시에게도 마수를 뻗쳤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오치아이 유리카는 어느 시점부터 '저런 제의를 받는 게 싫어서 퇴사했다' 라는 의미로 비쳐질 수 있는 글들을 블로그에 꾸준히 적었었다. 근데 명확한 사정 설명이 없는 데다 중2병으로 보이기 쉬운 표현들(예를 들면 천사와 악마 등으로 비유)로 된 글들이라 당시엔 "얜 또 뭔 뻘글이여" 같은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아트비전 사장 검거 소식이 뉴스로 나간 당일 '대승리'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상황이 대역전.
같은 날에 성우 이츠키 유이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뜬금없이 천사와 악마 운운하는 글을 올려서 일본 성덕들의 심증이 더더욱 강해지기도 했다. 현재는 삭제되었다.
이 사건으로 호리에 유이는 넷상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일 같은 건 없었습니다." 라는 글을 남기고 VIMS로 이적하는 등 아트비전 소속 성우들의 집단 독립 선언이 이어지는 후폭풍이 장난이 아니었고 그 결과 그동안 아트비전의 그림자에 가려져 있던 아임 엔터프라이즈[2] 등이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특이한 사항은 과거 독립해 나간 인기 성우들 & 이 사건 이후로 이적한 성우들 대다수가 실질적으로 독립해 나간 것이 아닌 아트비전 계열의 아임 엔터프라이즈나 VIMS 등 자회사로 건물 내 층[3]만 옮겼다는 것.

[1] 하지만 그는 당시 가지고 있던 아트비전, 아임엔터프라이즈, 일본 나레이션 연기 연구소 사장직을 모조리 내놓아야 했다.[2] 실제로 나카하라 마이때만 하더라도 아임은 그냥 유배지 같은 곳이였다고 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엘리트 성우들이 대규모로 이적하면서 지금의 아임으로 변모하였고 VIMS 역시 이때를 계기로 모리쿠보 쇼타로의 개인 사무소로 아임에 종속되어 있던 것에서 독립하여 지금의 다양한 성우들을 가지고 있는 수 있는 사무소로 변모하였다.[3] 아트비전은 마츠다 빌딩의 3층에 있고, 아트비전의 계열사인 아임 엔터프라이즈, VIMS는 동일 빌딩의 2층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