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시야(이스라엘)

 



기원전 853년~기원전 852년
북이스라엘 왕국의 8대 국왕. 한국 천주교 성경에서는 아하즈야라고 한다.
아하시야는 아합 왕이 길르앗 라못에서 전사한 후 사마리아에서 왕위에 올라 2년 동안 북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성경에는 그가 북이스라엘의 선대 왕들처럼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하였고 바알을 섬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합 왕이 죽은 후 모압이 북이스라엘 왕국을 배반하였다. 아하시야가 다락방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게 되자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느냐고 물으려 했으나, 선지자 엘리야에게 가열차게 비판을 받고,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말도 듣게 되었다. 결국 아하시야는 그대로 죽게 되었고, 후사가 없으므로 여호람이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엘리야가 아하시야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판결문.

그런데 야훼의 천사가 디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나타나서 사마리아 왕이 보낸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전하라고 명하였다.

"이스라엘에는 신이 없어서, 에크론의 신 바알즈붑에게 병세를 문의하러 가느냐? 나 야훼가 선언한다. 너는 결코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대로 죽고 말 것이다."

엘리야는 이 말을 전하고 떠났다.

열왕기하 1:3~1:4(공동번역성서)

이 과정에서 조금 상세히 하자면, 아하시야가 보낸 사자를 길거리에서 만난 엘리야가 그를 아하시야에게 돌려보내며 "이스라엘에는 신이 없어서 에글론까지 가냐? 네가 하느님을 찾지 않았으니 넌 죽는다."라는 말을 전한다. 그 말을 들은 아하시야는 엘리야를 데려오려고 오십부장과 부하들을 보내 정중히 모셔오게 했는데, 엘리야는 그들을 만나자 "내가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라면 불이 떨어져 너와 네 부하들을 태울거다"라고 했고, 그 즉시 불이 떨어져 오십부장과 부하들이 그 자리에서 잿더미가 되어버린다(...). '''그 짓을 2번이나 되풀이''' 한 후에 마지막 오십부장이 도착하자마자 엘리야 앞에 엎어져 살려만 달라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자 그제야 하느님이 "이제 따라가도 된다"라며 지시하고, 엘리야는 결국 아하시야의 앞에 가서 "네가 하느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았으니 나도 너에게 해 줄 것이 없다."라는 예언을 한번 더 하게 된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아하시야는 예언대로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