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재고

 

1. 개요
2. 왜 생기는가?
3. 처리
4. 사례


1. 개요


惡性在庫 / malignity stock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많아서 생기는 재고들. 판매사 입장에선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2. 왜 생기는가?


이유는 여러가지다. 출시한 상품 자체가 인기가 없어서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인 경우도 있고 위에서 언급한 대로 시장 조사를 잘못 해서 수요보다 공급량이 너무 많을 경우에도 생긴다. 그 외에도, 출시 당시에는 잘 팔렸는데 다른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판매량이 급감하는 경우도 생긴다.
A/S용 부품 자재(업계에서는 'CS자재'라고도 부른다)는 태생적으로 악성 재고가 될 가능성이 높은 물품이다. 그나마 인기 기종의 부품이라면 사정은 나은데, 비인기 기종의 부품은...

3. 처리


악성 재고는 기업에게 있어서 큰 손해이기 때문에 속히 처분해버리는 게 상책이다. 악성 재고를 처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폐기와 클리어런스(Clearence), 끼워팔기가 있다.
폐기는 말 그대로 악성 재고가 된 물품들을 폐기처분하는 것이다. 당연히 손해는 기업이 다 떠안게 된다. 폐기는 클리어런스(떨이)를 해도 반응이 시원찮을 경우에 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클리어런스는 한국말로 속칭 '''떨이'''[1]라고 부르는 것으로서 발매가의 80~90% 가까이 할인을 하여 파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이렇게 하면 제작비도 남기기 힘들지만 폐기보다는 조금이나마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선호되는 방법이다.
끼워팔기는 신제품의 판매 패키지에 악성재고 물품을 동봉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완구류가 이런 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유행 안 타고 꾸준히 팔리는 레고 같은 거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지만... 완구류는 영화나 만화의 캐릭터 상품들을 내놓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만화나 영화가 종영되고 인기가 식어버리거나 발매 당시부터 제품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인기가 없어 팔리지 못한 물품들은 당연히 악성 재고가 된다. 때문에 장난감 매장에서는 철 지나거나 인기가 없어 안 팔리는 완구류를 빨리 없애 버리려고 큰 폭으로 세일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점은 도매상의 경우 이것을 인기 있는 제품들과 끼워파는 방식으로 처분해서 소매상에게 손해를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을 "밀어내기" 또는 "끼워팔기" 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소매점은 당연히 마진이 안 남게 되니 돈 주고 손해를 보는 셈이다. 잘 팔리는 제품이라고 속이고 떠넘기고 팔리지 않는 거라며 물건 받기를 거부하면 해당 소매상에게 물건을 안주는 경우도 많다. 그 때문에 소매상에서 인기있는 제품들의 짝퉁들이 판을 치는 것이다.

4. 사례





[1] 혹은 땡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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