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흥의 순간(라흐마니노프)

 



1. 개요
2. No. 1
3. No. 2
4. No. 3
5. No. 4
6. No. 5
7. No. 6
8. 관련 문서


1. 개요


러시아계 미국인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6곡의 악흥의 순간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작품번호는 op.16
이 곡이 작곡된 경위는 충격적이게도, 신용 상태가 최악이었던 라흐마니노프가 기차 여행에서 돈을 도둑질 당해 목숨을 걸고 빠른 시일 내에 작곡을 해야만 했다고 한다. 이 모음곡의 매우 뛰어난 음악성을 생각해 보면 그의 작곡 실력이 이미 일반적인 인간의 영역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2. No. 1



pf : V. Ashkenazy
매우 서정적인 녹턴풍의 변주곡. 4변주를 제외하면 모든 변주에 대위법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3변주는 녹턴의 A-B-A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주제를 부수게 된다.
녹턴풍의 분위기와 같이 굉장히 서정적이고 반음계적의 어두운 멜로디를 띄고 있으며, 곡이 느릿느릿하기에 어렵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3변주의 기묘한 점세로줄과 자주 바뀌는 박자 (7/4박자)나 녹턴에는 자주 앖는 카덴차 등등 상당히 피아니스트의 여러 부분을 시험한다. 5변주는 기존의 1변주에 장식이 많이 붙어서 재등장하며, 마지막까지 야상곡적인 코다를 제시하며 원래 조성으로 마무리.

3. No. 2



pf : S. Rachmaninoff
라흐마니노프 본인이 매우 좋아했던 곡이라고 한다.
굉장히 반음계적이고 변화무쌍한, 그리고 굉장히 기교적으로도 4번과 쌍벽을 이룰 만큼 어려운 곡. 반음계적인 성부 내 멜로디가 특징이다.

4. No. 3



pf : V. Horowitz
음울한 선율의 멜로디. 그리고 장중한 분위기의 장례 행진곡풍의 소품. 6개의 소품 중에서 가장 어두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5. No. 4



pf : N. Lugansky
가장 유명한 곡. 뒤로 갈수록 손이 많이 꼬이며 손 크기가 10도 이상이여야만 연주가 가능한 부분이 존재한다. 워낙 감정적인 곡이라 느낌을 살려서 치지 않으면 눅눅해지는건 덤. 반복되는 구간이 많고 변칙도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아서 쉽다는 중론이 있으나, 라흐마니노프의 곡이 다 그렇듯이 일반인이 치기에는 꽤나 난곡이다. 그래도 피아노 전공자 수준이라면 연주하는데 큰 무리가 없으며, 난이도에 비해 뛰어난 연주효과를 가진 곡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주제를 제시한 다음 시종일관 주제를 반복한다. 쉴 틈이 없는데, 셈여림이 비교적 극단적인 편이다. 덕분에 ppp에서도 6잇단 16음표를 바쁘게 연주해야한다. 왼손이 주로 주제를 연주하는데, 반음계가 섞여있는데다가 템포도 빠른 곡이라 손이 꼬이기 쉽다.

6. No. 5



pf : (I. Pogorelich)
감성적인 뱃노래가 담긴 곡. Db장조의 자연스러운 윗선율과 왼손의 음형이 한껏 어우러지는 우아한 곡이다.

7. No. 6



pf : (A. Gavrilov)
C장조의 굉장히 웅장한, 그리고 우아한 행진곡. 오스티나토 속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적이다. 멜로디는 점점 곡이 진행될수록 굉장히 격정적으로 고조되며, 싱코페이션마저 들어가 있어 굉장히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마치 프로코피에프와도 같은 느낌을 조성하지만, 그의 곡을 훨씬 뛰어넘는 멜로디와 오스티나토의 조화, 그리고 분위기는 라흐마니노프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코다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끝나지 않을 듯한 분위기로 끝나면서 곡집을 마무리.

8.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