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베르펀 다이아몬드 강도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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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베르펀의 다이아몬드 상가
1. 개요
2. 사건 발생 장소
3. 사건 진행


1. 개요


2005년 2월 15~16일 사이 안트베르펀에서 발생한 대규모 다이아몬드 강도 사건. 안트베르펀의 다이아몬드 상가에서 발생했으며, 총 '''1억 달러'''(약 1,100억 원)어치의 다이아몬드와 , 그 밖의 보석들이 탈취 당했다. 이는 암스테르담 공항 다이아몬드 강도 사건에서 보석 1억 1,800만 달러어치를 탈취당하기 전까지, 최대 규모의 보석 탈취 사건이었다.[1]

2. 사건 발생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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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들을 숨겨놓고 있던 보관소는 다이아몬드 센터의 두 층 아래에 있었다. 엄청난 양의 다이아몬드를 보호하는 만큼, 암호 보안 장치는 1억 개의 조합이 가능했으며, 열화상 감지장치와 진동 센서, 도플러 레이더와 자기장 감지기 등 각종 보안 장치가 뒤덮여있었다. 게다가 다이아몬드 센터엔 사설 보안 경비 요원까지 있었다.

3. 사건 진행


사건을 지휘한 Leonardo Notarbartolo는 가구가 완비된 방 하나를 월 25,000 벨기에 프랑 (약 80만 원)으로 임대했으며, 강도 전, 2년 반 가까이나 계속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다. 이 사무실은 저장고의 금고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덕분에 아무 시간이나 건물에 들어갈 수 있는 보안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탈리아 출신의 보석상인 척 행세했다. 강도에 성공한 뒤, 팀과 함께 보안 기록들을 모두 훔쳐서 자신의 흔적이 남지 않도록 했다. 보석 금고 160개 중 123개에서 보석을 탈취했다. 금고는 모두 강제로 개방되었으며, 구리와 철로 구성된 보안장치들이 있었으나 무용지물이었다.
범인은 '토리노 학교(La Scuola di Torino)'라고 불리는 이탈리아 범죄조직 두목 Leonardo Notarbartolo를 포함한 5인조였다. Notarbartolo는 그가 범행 현장 부근에서 먹다버린 샌드위치로부터 획득한 DNA 추적을 통해 검거되었다. 그는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가석방되었으며, 도난당한 보석들은 회수되지 못했다.

[1] 모든 강도사건들을 포함하면,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이라크 전쟁 개전 불과 한 시간 후에 발생한 '''10억 달러'''(1조 원)어치 은행 강도 사건이 압도적인 1위이다. 사실 이는 사담 후세인이 아들을 시켜서 돈을 털어오라 한 것이다. 사실 은행 강도는 탈취된 돈의 액수가 1,100억 원을 넘는 사건이 몇 개 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