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니에미(아이스하키)
1. 소개
내셔널 하키 리그 플로리다 팬서스 소속의 아이스하키 선수이다. 국적은 동명의 축구선수와 동일한 핀란드이다.
2. 선수 경력
핀란드 자국 리그에서 아이스하키 골키퍼를 하고 부업으로 잠보니 운전을 하다가 늦깎이로 프로무대에 뛰어들어 자국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2007년 핀란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게 되고 이때 기량을 인정받아 NHL 시카고 블랙호크스와 자유계약하여 블랙호크스의 마이너리그에서 NHL무대에 적응했다.
3. NHL 데뷔와 전성기
NHL 데뷔는 2008-09 시즌 후반이었지만, 2009-10 시즌에는 주전인 크리스토발 우에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에서 블랙호크스의 골대를 책임지게 된다. 그리고 패트릭 케인,조나단 테이브스 등 스타들이 즐비한 블랙호크스의 뒷문을 지키며 그대로 스탠리컵 우승을 차지한다. 이로써 니에미는 NHL 역사상 최초로 스탠리컵 우승을 따낸 핀란드 골텐더가 된다.
하지만 우승 이후 실력에 걸맞는 몸값을 요구하기엔 블랙호크스의 샐러리캡이 감당이 되지 않았고, 블랙호크스는 그를 산호세 샤크스로 트레이드 한다. 니에미는 산호세 샥스에서 5년 동안 주전 골텐더로 활동한다.
그리고 2015년 NHL 드래프트때 댈러스 스타스의 6라운드 픽과 트레이드 되어 스타스 유니폼을 입게 되고, 자신의 국가대표 팀 동료이자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때 자신을 벤치로 밀어낸 골텐더 카리 레토넨과 플레잉 타임을 나누며 스타스의 골대를 책임지고 있다. 기록상 니에미가 레토넨보다 좋아서 주전자리를 빼앗을 상황이다.
4. 커리어 후반기
2016-17 시즌 종료 후, 스타스가 탬파베이 라이트닝의 주전 골리였던 벤 비숍을 영입하면서 방출대상에 올랐고, 니에미는 바이아웃을 통해 스타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피츠버그 펭귄스와 계약하여 2017~18시즌을 맞았지만 개막전부터 백업으로 나와 4골을 허용하여 개막전 시카고 상대로 1대 10 대패의 전범이 되기도 하는 등 부진의 연속으로 펭귄스에서 웨이버 공시를 당한다. 이에 팬서스가 클레임하여 플로리다에서도 뛰었지만, 계속되는 기량 저하로 또 다시 웨이버 되어 이번엔 레 카나디앵 드 몽레알가 픽업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몬트리올에서 다시 기회를 잡은 니에미는 백업 골리로 19 경기를 뛰어 빌 마스터슨 트로피 [1] 후보로 올랐다. 2019년 1월에는 한 경기에서 무려 52세이브를 기록하며 프랜차이즈 역사 상 한 게임에서 가장 많은 선방을 한 선수로 기록된다. 시즌이 끝난 뒤 고향인 핀란드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1] 뛰어난 끈기와 스포츠맨 쉽 그리고 하키에 대한 열정을 가진 선수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