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무타디드
1. 개요
1. 개요
المعتضد بالله
알 무으타디드 빌라본명은 أبو العباس أحمد بن طلحة الموفق (아블 아바스 아흐마드 이븐 탈하 알 무와파크) 이다.
재위 892년 10월 15일 ~ 902년 4월 2일
생몰 854?년 ~ 902년 4월 2일
아바스 왕조의 16대 칼리파. 880년대 아바스 조의 실권자였던 알 무와파크의 아들로서 세자였던 사촌 알 무파와드를 제치고 칼리파로 즉위하였다. 그는 860년대의 혼란 이후 쇠퇴한 제국의 복원을 위해 외교적 노력 외에도 여러번 친정에 나섰으며 부친의 군사적 재능을 물려받아 연거푸 승리하였다. 무타디드는 10년간의 치세동안 자지라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 북부, 지발 (이란 서부) 등을 직접 지배령으로 수복하고 툴룬 왕조 및 사파르 왕조로부터 형식적인 충성을 받아내었다.
정치적으로 중흥 군주임과 동시에 그는 한동안 방치되었던 학문 (특히 과학)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도 재개하였다. 이로써 맥이 끊길 뻔했던 이슬람 황금기가 이어질 수 있었고 다시 수도가 된 바그다드는 866년의 악몽에서 벗어나 번영을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자이디, 이스마일리 쉬아 세력은 각각 예멘, 바레인 등지에서 불안 요소로 남아있었고 군대 유지에 필요한 세금 관리를 위해 비대해진 관료제는 후에 아바스 조의 발목을 잡게 된다. 결정적으로 그에게 주어진 10년은 제국을 안정의 궤도에 올려놓기엔 가져오기엔 너무 짧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