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사 자이델

 

アリサ・ザイデル(Alyssa Zaid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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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3-2의 등장인물이며 성우는 히카사 요코. 코쿤 성부가 무너진 후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학술기관, 아카데미의 일원이다.
브레샤 유적 AF 003년에 처음 등장하며, 노엘 크라이스세라 파론에게 유적에 나타난 패러독스 현상을 해결해달라고 의뢰한다. 패러독스 현상으로 인해 원래 있던 무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패러독스가 해소되고 무덤이 다시 나타나자, 자신의 이름이 그곳에 쓰여있지않은 것에 안도하며 주저앉는 모습을 보인다. 그 묘비에 적힌 사람들은 3년 전 일어났던 파지 사건에 희생된 사람들이며, 알리사는 그 중 하나였기 때문. 보덤의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휘말렸다 한다. 친구는 그때 사망했지만 알리사는 살아남았다. 그런데 몇년이 지난 후, 꿈 속에 나온 묘비에는 친구의 것이 아닌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 때부터 '난 그때 죽은 것이 아닐까, 지금 이것은 꿈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이후 7년 뒤인 야샤스 산 AF 010에서 다시 세라 일행과 재회한다. 이 때는 아카데미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던 호프 에스트하임의 곁에 찰싹 달라붙어서 호프를 선배라 부른다. 이렇게 달라붙는 모습 때문에 '호프에게 편승해서 승진한다'고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는 모양. 하지만 패러독스 현상에 대한 지식만큼은 상당하다고 한다.
세라와 노엘에게서 '코쿤을 지탱하던 기둥이 먼 훗날 붕괴되어 코쿤은 떨어지고, 그것으로 인해 전쟁이 나 세계가 황폐해진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호프는 코쿤을 다시 하늘로 띄우기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 호프를 따르던 알리사 역시 동참.
하지만 그 계획으로 만들었던 데미팔씨의 인공지능이 호프를 살해하게 되어, 그 때 함께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미래의 아가스티아 타워에서는 본인이 아닌 '듀플리케이트'라는 인공지능으로서 등장한다.
그러나 그 데미 팔씨 계획이 세라 덕분에 무산되자 알리사와 호프가 살해당하는 미래도 소멸하게 되어 살아났다.
그리고 '''AF 4XX년'''의 신수도 아카데미아에 다시 등장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세라 일행은 일단 진짜가 맞나 의심부터...
사실 두 사람은 알리사가 발명한 타임캡슐을 타고 그 시대에 당도하게 된 것이었다. 타임캡슐은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을 느리게 해, 체감상으론 며칠이지만 외부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는 물건인 것. 과거로 돌아가는 방법은 찾지 못했지만, 그곳에서 세라 일행을 만난 호프와 알리사는 그들을 돕기로 한다.
그리고 알리사는 새 계획인 인공 코쿤을 떠올리기 위한 재료, 그래비톤 코어를 가져다달라 부탁한다. 모두 가져다 주면 "도시 안에 있는 게이트가 본모습을 찾았어요. 그 근처에서 발견했습니다."라며 오파츠를 전해준다.
그리고 그 오파츠를 통해 다시 여행을 떠나려는 세라 일행 앞에, 호프와 함께 찾아와 작별인사를 하고 미래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그런데...일행이 게이트에 들어간 직후,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죄송해요. 두 사람이 만드는 미래에는 제가 존재할 수 없게 되니까...안녕히."'''

알리사가 준 오파츠를 통해 막 여행을 떠나려던 세라와 노엘은 갑자기 불안정해진 히스토리아 크로스로 인해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세라가 도달한 곳은 시공의 틈새. 그곳에서는 카이어스 밸러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알리사가 준 오파츠는 카이어스가 준 것이었다!''' 이는 그랜드 크로스를 발동시킨 후 마지막 그래비톤 코어를 전해주면서 알리사가 건네는 오파츠를 '받지 않는다'로 선택하면 나오는 사실.[1] 스노우가 갑자기 난입하며 아카데미의 경비병들과 함께 알리사를 체포하고 그 사실을 폭로한다.
하지만 카이어스와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이야기만 나오지, 어째서 알리사가 두 사람을 함정에 빠트리려 했는지, 두 사람이 만드는 미래에 자신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고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메인 스토리에선 위의 대사밖에 나오지 않으며, 알리사와 관련된 패러독스 엔딩에서도 그냥 체포하고 끝이라서 안 나온다.
그러니 이는 DLC로 밝혀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그런데 엔딩 이후에 프래그먼트 노가다를 하다보면, AF200년의 아가스티아 타워에서 서브 퀘스트로 '패러독스 원인 물질' A, B, C를 모아달라는 퀘스트를 받는데 이것들을 갖다줄때마다 나오는 프래그먼트에는 '''A/Z'''라는 이니셜을 가진 인물의 이야기가 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패러독스 현상을 연구하던 도중, 미래가 바뀌면 과거가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보면 정해진 미래는 '''하나뿐.''' 꿈속의 묘비엔 친구의 이름 대신 내 이름이 적힌 광경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정말 꿈속에서 만난 ''그''의 말이 옳은 것일까? 미래가 바뀌어 과거가 바뀐다면, 나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것일까?
묘비 이야기와 함께 이니셜을 풀어보면 A/Z는 '''알리사 자이델'''이 된다. 그를 바탕으로 추리해 본다면,
원래의 역사(라이트닝이 이 세계에 존재하는, 13편의 엔딩 모습)에선 '''알리사가 파지 도중 사망하고 친구가 살았지만''', 패러독스가 일어난 역사(13-2 스토리)에선 '''알리사 대신 친구가 죽었기에 그녀는 살아남았다.''' 그러니 세라와 노엘이 패러독스를 해소하고 원래의 역사를 바로잡는다면 알리사는 '''죽게 된다.''' 세라와 노엘의 뒷모습을 보며 '자신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은 파지 때 이미 죽었으므로, 두 사람과 만나는 자신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실제로 엔딩을 본 후에 AF4XX년의 아카데미아 본부로 가보면, 호프를 제외한 모든 NPC들은 알리사라는 사람의 이름을 어렴풋이 기억할듯 말듯하며 '누가 있었던 것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렇다면 꿈속에서 만났다는 '그'가 누군지는 패러독스 엔딩을 보면...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에서는 초코리나가 주는 세계 공통 퀘스트 중 하나로 등장. 처음에는 자기가 죽었다는 것은 인지하지만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태로 의뢰인 이름도 단순히 A/Z로 나온다. 후에 호프와 같이 찍힌 사진을 제공하면 퀘스트 완료로 이것을 통해 자기자신이 엘리사 자이델이라는 것을 포함, 모든 것을 기억해내면서 호프 선배한테 헤어질 때 마지막까지 이 말을 하지 못했다면서 "자기를 기억해주면 기쁠 것"이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면서 끝. 즉 이 편에서 등장하는 일은 없다(…)

[1] 즉, 패러독스 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