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어스 밸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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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カイアス・バラッド''' ''Caius Ballad''
파이널 판타지 13-2의 악역이자 최종보스이며, 라이트닝 리턴즈에서는 중간보스로 재등장. 성우는 시로쿠마 히로시.[1]
로고의 왼쪽에 있는 캐릭터이자, 13-2의 소식이 처음 공개되었던 컨퍼런스의 영상 후반부에서 라이트닝과 대치하던 그 인물이다. 요즘 게임의 트렌드에 걸맞게 선악이 뒤섞인, 여러모로 복잡한 인물. 유저들 사이에서도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있는 악역이라 괜찮았다는 의견과, 중2병 이상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비판이 갈리는 편. 사실 그의 인생 행보를 살펴 보면 좋게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할 수도 없다. 그래서 노엘도 카이어스를 막으려 들었지만 원망하지는 않았다.
게임 정보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드러난 이름은 카이어스. 11월 말에 점프에서 풀네임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이름도 저것만 있어서 다들 성이 없는 줄 알았다(...) 공개된 풀네임이 바로 카이어스 밸러드.[2]
정체에 대한 떡밥은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일단 첫 공개 영상이 라이트닝과 대치하는 모습이었기에 '악역이다' 혹은 '처음엔 싸우다가 나중에 파티원이 될 것이다'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다가 13-2의 메인 주인공들이 노엘 크라이스와 세라 파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어 공개된 영상에선 이 두 사람과도 싸우는 모습이 등장했다. 정체나 목적에 대한 것은 불명이지만 영상에서 드러난 행동들을 봤을 때 '''악역 확정'''.
기묘한 전신 타이즈 비스무리한 옷을 입고 있어 대체 뭐하는 인간인지 알기가 힘들다(...) 거기다가 들고 있는 검에 이상한 눈이 박혀있었는데(번쩍 떠지기도 했다!!), 개발자 인터뷰 결과 '''바하무트의 눈'''이라고 한다. 흠좀무.
발할라를 지키고 있는 라이트닝과 전투를 하는 영상에서는 바하무트를 끌고 등장하기도 한다. 설정상 소환수는 르씨만이 다룰 수 있지만[3] ...워낙 정체 자체가 떡밥투성인지라 자세한 정황은 게임이 발매되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노엘 크라이스와 세라 파론이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킨듯 하며, 그것을 운운하면서 두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그리고 점프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일명 '''노엘을 쫓는 검은 검'''. 공개된 영상 중 하나엔 이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노엘의 등을 칼로 쑤시는(!!)''' 장면도 있었다. 흠좀무.
카이어스는 일종의 르씨로 그의 사명은 시간을 읊는 무녀인 파드라 누스 율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런 이들을 수호자라고 불렀는데, 카이어스 역시 원래는 수호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카이어스는 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바하무트가 되는 금지 된 주문을 사용했고 덕분에 혼자 수천 명의 적을 몰살시켜 무녀를 지키고 영웅이 되었다. 이에 여신 에트로가 그의 마음에 감동하여 자신의 분신인 혼돈의 심장을 주고 카이어스를 불사의 몸으로 만드는데 '''따지고 보면 이게 모든 사건의 원흉이다.''' 이로인해 카이어스는 일반적으로는 죽을 수 없는 몸이 됐으며, 그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수호자가 카이어스의 심장을 꿰뚫는 것'''이다.
혼돈의 심장을 얻은 카이어스는 무한한 삶을 얻었으며 동시에 율이 하던 미래를 기억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게 돠었다. 카이어스가 무한한 삶을 얻음으로 율이 본 미래를 카이어스가 기억하면 되기 때문. 또 한 바하무트의 힘을 끌어내는 금지 된 주문을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이게 본인에게는 축복이 아닌 저주였다.
시간을 읊는 무녀 율은 미래를 보는 대가로 수명이 줄어들게 되며, 덕분에 대부분의 율은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 그리고 같은 혼을 지닌 율이 매 시대마다 환생하여 똑같은 모습으로 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 수호자에서 계약자가 되어 무한한 삶을 얻은 카이어스는 '''천 년이 넘도록 율이 요절하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다.''' 영원 따위는 원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대사는 이 때문에 나온 것.
결국 카이어스는 율이 더 이상 미래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발할라에 존재하는 불가시의 혼돈을 해방시켜 시간과 공간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율이 볼 수 있는 미래를 모두 없애려 한다. 미래를 볼 수 없다면 율의 수명 역시 더 이상 깎이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생명을 가진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계획을 세웠고, 결국 오르바 윤 팡과 오르바 다이아 바닐라가 만들어낸 크리스털 기둥을 무너뜨리고 코쿤을 붕괴시켜 혼란에 빠진 인간 사이에 거대한 전쟁을 야기, 결국 인간이 멸망하게 만든다.
과거부터 이름을 떨쳐 온 강자인듯, 플래그먼트 아이템 중 '''팡의 화관'''이라는 것을 입수하면 팡이 카이어스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그 이름은 몇 번 들어봤어. 엄청나게 강한 녀석이라는 것 같더라고."''' 정도가 된다.
노엘이 태어난 AF700년의 세계에서는 노엘, 그 시대의 율과 함께 단 세 명 뿐인 생존자로 노엘의 스승이기도 한 것 같다. 노엘의 목표가 카이어스를 쓰러뜨리는 것이라는 걸 보면 꽤 존경받는 인물이었던 듯. 카이어스는 늘 자신을 죽일 수 있는 것은 마지막 수호자인 노엘 뿐이며, 율과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이벤트 상으로 몇 번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불사의 몸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쓰러뜨려도 몇 번이고 다시 부활한다. 이벤트 상으로 싸울 때는 약하지만 최종 보스 전과 그랜드 크로스를 발동 후 싸울 때는 미칠듯한 강함으로 이 녀석이 왜 최종 보스인지 깨닫게 해준다.
싸우다보면 아군의 버프를 해제하고 디버프를 걸지 않나, 디버프가 걸리면 자기한테 버프를 걸지 않나, '''체인을 중간에 초기화 시켜버리질 않나'''[4] , 체력 자동 회복 버프를 걸지 않나, '''죽어도 다시 살아나질 않나...''' 거기다 타겟을 한 번 정하면 집요하게 하나만 노리면서 공격해 오는데 공격이 대부분 상대를 띄우는데다 엄청난 연속 공격이라 디펜더 롤로 바꾸지 않으면 '어' 하는 순간에 골로 가는 수가 있다. 특히 최종 보스 전의 바하무트 삼형제는 정규 스토리 보스 치고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마지막 전투 후 노엘이 카이어스의 심장을 찌르기 직전에 검을 멈추지만 카이어스는 그 검을 잡아 자신의 심장에 찔러넣어 자살한다. 노엘의 대사, '''"율은 몇 번이고 다시 살아나서 당신을 만나러 왔어!"''' 라는 말을 부정했지만 내심 그의 말을 인정하고 발할라에 잠들어 영원히 율의 영혼과 함께 하기 위해서.
애초에 여자 하나 때문에 시공간을 망가뜨리고 그 불이익을 몽땅 감수한 인물이니 최소한 신념만큼은 확실했던 듯.
그런데 사실 '''카이어스는 이미 노엘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다.''' 사실 마지막 수호자 노엘이 태어났을 때부터 카이어스는 자신을 죽일 인물로 노엘을 점찍고 거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세계를 멸망으로 몰고 가는 짓을 하는 것도 노엘이 자신을 막아서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카이어스의 심장인 혼돈의 심장은 여신 에트로의 분신, 즉 '''혼돈의 심장이 멎으면 여신 에트로도 죽는다.''' 그리고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마지막 수호자인 노엘 뿐. 노엘은 이 간단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카이어스를 막아서고,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최후의 일격을 찔러넣지 않지만 카이어스가 자살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카이어스를 쓰러뜨리고 AF500년의 세계로 돌아온 노엘은 세라가 갑자기 수 많은 미래를 보고난 후 숨이 끊어지고, 종소리가 들리며 세계가 어두워지고 나서야 카이어스의 말을 떠올리고 자신이 여신을 죽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엔딩 후의 오토 클립과 플래그먼트 160개를 모으면 나오는 시크릿 엔딩에서 카이어스가 여신의 옥좌에 앉아 자신이 꾸민 일을 회상한 후 내려서며 '자, 이제 시작하자. 율.' 이라고 말하는 계획대로와 같은 분위기의 영상이 나온다. '''그리고 이게 시크릿 엔딩의 전부다.'''
이 때문에 ''내가 고작 카이어스 폼잡는 거나 보자고 플래그먼트 160개를 모았느냐!!!'''고 한탄하는 이도 있다...
덧붙여 약 1000년쯤 전에 카이어스를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갔던 수호자의 이야기가 살짝 나온다. 하지만 그는 카이어스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전쟁이 일어나 죽었다고 하며, 이에 카이어스는 '죽어야 하는 것은 나였다'며 한탄했다고 한다.
결국 커버 일러스트에 얼굴을 올리며 후속작에도 등장이 확정됐다.
여신의 심장을 찔러 죽은 걸로 처리됐던 카이어스가 어떻게 등장할지 의문이었으나, 멀쩡히 살아있는 걸로 등장한다.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닌 '''여신의 신전'''에서...
신전에 들어서자마자, 늘 그렇듯이 갑툭튀해서 라이트닝의 행보에 초를 치는 루미나의 말을 끊고 나타나 다시 자기에게 깨지러 온거냐고 라이트닝을 비아냥거린 후 저주를 날린다. 이 저주 때문에 라이트닝은 신전 안에서 지속적으로 체력이 깎인다. 체력 깎이는 폭이 별로 크지 않아서 치명적인 패널티는 아니지만, 던전의 몹들이 꽤나 만만찮은 놈들이라 은근 짜증나게 한다.
진행하다보면 파드라 누스 율의 사념을 만나게 되며, 율에게 대화를 걸면 빛의 다리를 만들어 지나갈 수 없었던 길을 건너게 해준다.
각각에 위치한 율과 대화해보면 모든 율은 같은 모습, 같은 이름을 하고 있으나 각각 다른 시대에 존재했던 율이므로 생각하는게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소 귀찮은 과정을 거쳐 카이어스까지 도달하면 파이널 판타지 13-2의 엔딩에서 보여준 여신의 옥좌에 앉아 라이트닝을 맞이한다.
짧은 대화가 오간 뒤 당연히 전투를 하게 되는데, 전작 최종 보스이자 세계를 이 꼴로 만든 원흉 답게 여기서도 미칠 듯한 강함을 보여준다. 그 강함이 어느 정도냐하면, 발매 초기에 공략법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에는 ''''이거 히든 보스인가요?'''' 라는 말까지 나왔다.
물론 파해법이 알려진 이후로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어려운 보스몹 정도로 취급된다.
하지만 그 파해법이라는게 가드 올리다 틈날때 짬짬이 때리는 거북이 전법이라...거북이 전법 없이 정면으로 맞붙어 이기려면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로 한다.
참고로 그 악랄한 면모를 하나씩 보자면...
애초에 거의 신화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존재라 경험치만 보더라도 라이트닝과 비교를 불허하는 존재이다. 오히려 여신의 기사로서 이런 존재와 거의 대등하게 싸운 라이트닝이 비정상정으로 강한 것이다. 심지어 라이트닝 스스로도 카이어스의 던전에 들어서면 독백 형식으로 '과거 자신에게 승리를 거둔 자' 라며 카이어스를 회상하며 패배를 인정한다.
어찌어찌 전투에 이기면 라이트닝에게 밀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자신은 죽을 수 없는 몸이라며 칼을 하늘로 던져 몸으로 받는 묘기를 보여준다. (...)
그리고 카이어스는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를 알려주는데...
13-2에서 이미 나온대로, 카이어스는 노엘에게 여신의 심장을 찔려 죽으면서 동시에 여신도 죽이고 불가시의 혼돈을 해방시켰다.
그런데 여신조차 가늠할 수 없다는 이 불가시의 혼돈의 정체는 바로 '''율의 원념'''이었다.
각 시대에 존재하며 어린 나이에 요절하던 율의 '카이어스와 함께 있고 싶다' 는 희망과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저주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며 생긴 것이 바로 불가시의 혼돈인 것이다. 그것이 혼돈인 이유는 각 시대의 존재한 율마다 서로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율의 마음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모순 된 생각들이 뒤엉켜 있기 때문이다.
예컨데 어느 시대의 율은 카이어스가 영원히 살기를 바라지만, 어느 시대의 율은 카이어스가 죽어서 고통에서 해방되길 원한다. 이런 모순 된 율의 마음이 카이어스를 죽음에서 되살려내고 죽지도 못하는 몸으로 만든 것이다. 이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노엘의 말에 충실히 따랐겠지만, 그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카이어스는 결국 자살을 택했던 것.
모든 설명을 마친 카이어스는 불가시의 혼돈은 율이 만들어내고 자신이 세상에 풀어낸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이니만큼 라이트닝에 의한 해방을 거부하고 자신은 율과 함께 이 세상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겠다며 사라진다. 라이트닝은 해방을 원하지 않는 사람을 해방하는 것은 해방자인 자신이라도 불가능하다며 신전을 떠나고 카이어스에 대한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여러모로 갑툭튀했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파이널 판타지 13 시리즈 답지 않게 그 이유도 타당하며 전작에 뒤지지 않는 포스를 보여줬다.
라이트닝 리턴즈에서 나오는 과거의 동료들은 모두 루미나에게 휘둘렸지만, 카이어스만은 루미나에게 조금도 휘둘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관철했다는 점도 특이 포인트.
참고로 쓰러뜨리고 나면 들고있던 검을 떨어뜨리고 가니 꼭 챙기도록 하자. 물공/마공을 600씩 올려주고 녹 아웃을 쉽게 만들어주는 뛰어난 성능의 검으로, 후반부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대망의 최종전인 부니 벨제 전에서 다시 등장.
라이트닝의 동료들처럼 힘을 합쳐 부니 벨제에 대항하지는 않지만, 부니 벨제가 쓰러지고 그 시신 위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카이어스 뒤로 수많은 율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모든 율은 혼돈 그 자체인 자신이 여신의 공백을 대신하여 혼돈 속에 남아 사람들의 죽음을 순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비치며, 카이어스는 시간을 읊는 무녀의 수호자 답게 그런 율들을 따라 영원히 혼돈 속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이때 율들이 영원히 혼돈 속에 남아 환생조차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격노한 노엘이 웃기지 말라며 달려들자, 한 손으로 노엘의 목을 조르며 제압한다. 그리고 율 대신에 이 혼돈에 남을 각오가 있느냐며 노엘을 시험하고, 노엘이 '바라던 바다!' 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하자 그 맹세를 잊지말라며 최후의 율을 노엘과 함께 보내준다. 남은 율들의 말에 의하면 카이어스가 운명의 속박을 끊어준 덕분에 최후의 율만큼은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그야말로 희대의 순정남이다. 평생을 모든 율들의 수호자로 살아왔으며, 율을 위해 여신을 죽였고, 율을 위해 해방을 거부했으며, 율을 위해 영원한 혼돈 속에 남았으며, 기어이 율을 운명의 속박에서 해방시켜줬다. [8]
'''カイアス・バラッド''' ''Caius Ballad''
1. 개요
파이널 판타지 13-2의 악역이자 최종보스이며, 라이트닝 리턴즈에서는 중간보스로 재등장. 성우는 시로쿠마 히로시.[1]
로고의 왼쪽에 있는 캐릭터이자, 13-2의 소식이 처음 공개되었던 컨퍼런스의 영상 후반부에서 라이트닝과 대치하던 그 인물이다. 요즘 게임의 트렌드에 걸맞게 선악이 뒤섞인, 여러모로 복잡한 인물. 유저들 사이에서도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있는 악역이라 괜찮았다는 의견과, 중2병 이상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비판이 갈리는 편. 사실 그의 인생 행보를 살펴 보면 좋게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할 수도 없다. 그래서 노엘도 카이어스를 막으려 들었지만 원망하지는 않았다.
2. 파이널 판타지 13-2
13-2의 발매 소식 자체도 굉장히 뜬금없었던데다, 난데없이 갑툭튀한 캐릭터가 라이트닝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며 영상이 뚝 끊겼다.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모습만 나오고 이름이나 역할에 대한 것조차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온갖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보라색 전기남'''..'''"영원 따위, 결코 원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느냐, 율?"'''
게임 정보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드러난 이름은 카이어스. 11월 말에 점프에서 풀네임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이름도 저것만 있어서 다들 성이 없는 줄 알았다(...) 공개된 풀네임이 바로 카이어스 밸러드.[2]
정체에 대한 떡밥은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일단 첫 공개 영상이 라이트닝과 대치하는 모습이었기에 '악역이다' 혹은 '처음엔 싸우다가 나중에 파티원이 될 것이다'라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다가 13-2의 메인 주인공들이 노엘 크라이스와 세라 파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어 공개된 영상에선 이 두 사람과도 싸우는 모습이 등장했다. 정체나 목적에 대한 것은 불명이지만 영상에서 드러난 행동들을 봤을 때 '''악역 확정'''.
기묘한 전신 타이즈 비스무리한 옷을 입고 있어 대체 뭐하는 인간인지 알기가 힘들다(...) 거기다가 들고 있는 검에 이상한 눈이 박혀있었는데(번쩍 떠지기도 했다!!), 개발자 인터뷰 결과 '''바하무트의 눈'''이라고 한다. 흠좀무.
발할라를 지키고 있는 라이트닝과 전투를 하는 영상에서는 바하무트를 끌고 등장하기도 한다. 설정상 소환수는 르씨만이 다룰 수 있지만[3] ...워낙 정체 자체가 떡밥투성인지라 자세한 정황은 게임이 발매되어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공개된 영상들을 보면 노엘 크라이스와 세라 파론이 타임 패러독스를 일으킨듯 하며, 그것을 운운하면서 두 사람을 공격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그리고 점프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일명 '''노엘을 쫓는 검은 검'''. 공개된 영상 중 하나엔 이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노엘의 등을 칼로 쑤시는(!!)''' 장면도 있었다. 흠좀무.
카이어스는 일종의 르씨로 그의 사명은 시간을 읊는 무녀인 파드라 누스 율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런 이들을 수호자라고 불렀는데, 카이어스 역시 원래는 수호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카이어스는 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바하무트가 되는 금지 된 주문을 사용했고 덕분에 혼자 수천 명의 적을 몰살시켜 무녀를 지키고 영웅이 되었다. 이에 여신 에트로가 그의 마음에 감동하여 자신의 분신인 혼돈의 심장을 주고 카이어스를 불사의 몸으로 만드는데 '''따지고 보면 이게 모든 사건의 원흉이다.''' 이로인해 카이어스는 일반적으로는 죽을 수 없는 몸이 됐으며, 그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수호자가 카이어스의 심장을 꿰뚫는 것'''이다.
혼돈의 심장을 얻은 카이어스는 무한한 삶을 얻었으며 동시에 율이 하던 미래를 기억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게 돠었다. 카이어스가 무한한 삶을 얻음으로 율이 본 미래를 카이어스가 기억하면 되기 때문. 또 한 바하무트의 힘을 끌어내는 금지 된 주문을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이게 본인에게는 축복이 아닌 저주였다.
시간을 읊는 무녀 율은 미래를 보는 대가로 수명이 줄어들게 되며, 덕분에 대부분의 율은 어린 나이에 요절한다. 그리고 같은 혼을 지닌 율이 매 시대마다 환생하여 똑같은 모습으로 율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 수호자에서 계약자가 되어 무한한 삶을 얻은 카이어스는 '''천 년이 넘도록 율이 요절하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다.''' 영원 따위는 원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대사는 이 때문에 나온 것.
결국 카이어스는 율이 더 이상 미래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발할라에 존재하는 불가시의 혼돈을 해방시켜 시간과 공간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율이 볼 수 있는 미래를 모두 없애려 한다. 미래를 볼 수 없다면 율의 수명 역시 더 이상 깎이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생명을 가진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계획을 세웠고, 결국 오르바 윤 팡과 오르바 다이아 바닐라가 만들어낸 크리스털 기둥을 무너뜨리고 코쿤을 붕괴시켜 혼란에 빠진 인간 사이에 거대한 전쟁을 야기, 결국 인간이 멸망하게 만든다.
과거부터 이름을 떨쳐 온 강자인듯, 플래그먼트 아이템 중 '''팡의 화관'''이라는 것을 입수하면 팡이 카이어스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그 이름은 몇 번 들어봤어. 엄청나게 강한 녀석이라는 것 같더라고."''' 정도가 된다.
노엘이 태어난 AF700년의 세계에서는 노엘, 그 시대의 율과 함께 단 세 명 뿐인 생존자로 노엘의 스승이기도 한 것 같다. 노엘의 목표가 카이어스를 쓰러뜨리는 것이라는 걸 보면 꽤 존경받는 인물이었던 듯. 카이어스는 늘 자신을 죽일 수 있는 것은 마지막 수호자인 노엘 뿐이며, 율과 세상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이벤트 상으로 몇 번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불사의 몸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쓰러뜨려도 몇 번이고 다시 부활한다. 이벤트 상으로 싸울 때는 약하지만 최종 보스 전과 그랜드 크로스를 발동 후 싸울 때는 미칠듯한 강함으로 이 녀석이 왜 최종 보스인지 깨닫게 해준다.
싸우다보면 아군의 버프를 해제하고 디버프를 걸지 않나, 디버프가 걸리면 자기한테 버프를 걸지 않나, '''체인을 중간에 초기화 시켜버리질 않나'''[4] , 체력 자동 회복 버프를 걸지 않나, '''죽어도 다시 살아나질 않나...''' 거기다 타겟을 한 번 정하면 집요하게 하나만 노리면서 공격해 오는데 공격이 대부분 상대를 띄우는데다 엄청난 연속 공격이라 디펜더 롤로 바꾸지 않으면 '어' 하는 순간에 골로 가는 수가 있다. 특히 최종 보스 전의 바하무트 삼형제는 정규 스토리 보스 치고는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마지막 전투 후 노엘이 카이어스의 심장을 찌르기 직전에 검을 멈추지만 카이어스는 그 검을 잡아 자신의 심장에 찔러넣어 자살한다. 노엘의 대사, '''"율은 몇 번이고 다시 살아나서 당신을 만나러 왔어!"''' 라는 말을 부정했지만 내심 그의 말을 인정하고 발할라에 잠들어 영원히 율의 영혼과 함께 하기 위해서.
애초에 여자 하나 때문에 시공간을 망가뜨리고 그 불이익을 몽땅 감수한 인물이니 최소한 신념만큼은 확실했던 듯.
그런데 사실 '''카이어스는 이미 노엘과의 싸움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다.''' 사실 마지막 수호자 노엘이 태어났을 때부터 카이어스는 자신을 죽일 인물로 노엘을 점찍고 거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세계를 멸망으로 몰고 가는 짓을 하는 것도 노엘이 자신을 막아서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카이어스의 심장인 혼돈의 심장은 여신 에트로의 분신, 즉 '''혼돈의 심장이 멎으면 여신 에트로도 죽는다.''' 그리고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마지막 수호자인 노엘 뿐. 노엘은 이 간단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카이어스를 막아서고,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최후의 일격을 찔러넣지 않지만 카이어스가 자살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카이어스를 쓰러뜨리고 AF500년의 세계로 돌아온 노엘은 세라가 갑자기 수 많은 미래를 보고난 후 숨이 끊어지고, 종소리가 들리며 세계가 어두워지고 나서야 카이어스의 말을 떠올리고 자신이 여신을 죽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엔딩 후의 오토 클립과 플래그먼트 160개를 모으면 나오는 시크릿 엔딩에서 카이어스가 여신의 옥좌에 앉아 자신이 꾸민 일을 회상한 후 내려서며 '자, 이제 시작하자. 율.' 이라고 말하는 계획대로와 같은 분위기의 영상이 나온다. '''그리고 이게 시크릿 엔딩의 전부다.'''
이 때문에 ''내가 고작 카이어스 폼잡는 거나 보자고 플래그먼트 160개를 모았느냐!!!'''고 한탄하는 이도 있다...
덧붙여 약 1000년쯤 전에 카이어스를 쓰러뜨리기 직전까지 갔던 수호자의 이야기가 살짝 나온다. 하지만 그는 카이어스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전쟁이 일어나 죽었다고 하며, 이에 카이어스는 '죽어야 하는 것은 나였다'며 한탄했다고 한다.
3. 라이트닝 리턴즈 파이널 판타지 13
결국 커버 일러스트에 얼굴을 올리며 후속작에도 등장이 확정됐다.
여신의 심장을 찔러 죽은 걸로 처리됐던 카이어스가 어떻게 등장할지 의문이었으나, 멀쩡히 살아있는 걸로 등장한다.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닌 '''여신의 신전'''에서...
신전에 들어서자마자, 늘 그렇듯이 갑툭튀해서 라이트닝의 행보에 초를 치는 루미나의 말을 끊고 나타나 다시 자기에게 깨지러 온거냐고 라이트닝을 비아냥거린 후 저주를 날린다. 이 저주 때문에 라이트닝은 신전 안에서 지속적으로 체력이 깎인다. 체력 깎이는 폭이 별로 크지 않아서 치명적인 패널티는 아니지만, 던전의 몹들이 꽤나 만만찮은 놈들이라 은근 짜증나게 한다.
진행하다보면 파드라 누스 율의 사념을 만나게 되며, 율에게 대화를 걸면 빛의 다리를 만들어 지나갈 수 없었던 길을 건너게 해준다.
각각에 위치한 율과 대화해보면 모든 율은 같은 모습, 같은 이름을 하고 있으나 각각 다른 시대에 존재했던 율이므로 생각하는게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다소 귀찮은 과정을 거쳐 카이어스까지 도달하면 파이널 판타지 13-2의 엔딩에서 보여준 여신의 옥좌에 앉아 라이트닝을 맞이한다.
짧은 대화가 오간 뒤 당연히 전투를 하게 되는데, 전작 최종 보스이자 세계를 이 꼴로 만든 원흉 답게 여기서도 미칠 듯한 강함을 보여준다. 그 강함이 어느 정도냐하면, 발매 초기에 공략법이 알려지지 않았을 때에는 ''''이거 히든 보스인가요?'''' 라는 말까지 나왔다.
물론 파해법이 알려진 이후로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어려운 보스몹 정도로 취급된다.
하지만 그 파해법이라는게 가드 올리다 틈날때 짬짬이 때리는 거북이 전법이라...거북이 전법 없이 정면으로 맞붙어 이기려면 엄청난 인내심을 요구로 한다.
참고로 그 악랄한 면모를 하나씩 보자면...
- 시작하자마자 바하무트를 소환해 메가 플레어를 날린다. [5] 맞으면 즉사, 헤비가드 Lv.3가 기본 장착 된 팔라딘 웨어를 입고 막아도 거의 2000에 이르는 괴랄한 데미지를 보여준다.[6]
2. 전작과 마찬가지로 공격이 모두 콤보 위주인데, 아차해서 가드를 못 올리면 역시 콤보 한 세트에 골로 간다.
보통 그래비톤 - 그래비톤 - 기가 기래비톤 - 평타 - 막타에 띄우기 - 스프레드 펄사를 사용하는데, 이 콤보 세트 역시 막아도 피가 줄줄 세는게 눈에 보인다.
3. 여기까지가 어태커 모드고, 블래스터 모드로 전환하면 힘을 모으다가 틈틈이 ~라 계열의 속성 마법을 쓰더니 [7] 갑자기 플레어 - 프리즈 - 토네이도 - 임팩트로 이어지는 궁극 마법 4종을 연사한다. 진짜 연사한다...쓰기 시작하면 딜레이가 없다.
4. 메가 플레어를 다시 쓰고 어태커 모드로 체인지 한다.
5. 체력을 3분의 1정도 깎으면 자기한테 버프를 걸고 덤비는데 이때 헤이스트가 걸린 관계로 공격과 공격 사이의 딜레이가 매우 적다. 오죽하면 정공법이 헤이스트가 풀릴 때까지 공격하지 말고 가드만 올린다. 일 정도. 그도 그럴 것이, 어설프게 공격하다가 역습 당해서 공중에 뜨고 부활하는 수가 생긴다. 물론 부활 아이템이나 GP가 없다면 이스케이프...
6. 다시 남은 체력을 절반정도 까면 심신 활성화라는 버프를 걸어 체력을 회복한다. 꽉 채우는건 아니지만 아무 것도 모르고 플레이 했을 경우 총력을 퍼부어 왔을 것이므로 라이트닝도 회복 아이템이고 GP고 다 써서 만신창이가 된 상태라 그저 망연자실. 각종 버프 걸고 다시 덤벼드는 카이어스 보면 웃음도 안 나온다.
사람들의 평가는 '''과연 전작 라스트 보스.''' 굉장히 빡빡한 난이도를 보여주며 세계관 최강자임을 입증한다.애초에 거의 신화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존재라 경험치만 보더라도 라이트닝과 비교를 불허하는 존재이다. 오히려 여신의 기사로서 이런 존재와 거의 대등하게 싸운 라이트닝이 비정상정으로 강한 것이다. 심지어 라이트닝 스스로도 카이어스의 던전에 들어서면 독백 형식으로 '과거 자신에게 승리를 거둔 자' 라며 카이어스를 회상하며 패배를 인정한다.
어찌어찌 전투에 이기면 라이트닝에게 밀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자신은 죽을 수 없는 몸이라며 칼을 하늘로 던져 몸으로 받는 묘기를 보여준다. (...)
그리고 카이어스는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를 알려주는데...
13-2에서 이미 나온대로, 카이어스는 노엘에게 여신의 심장을 찔려 죽으면서 동시에 여신도 죽이고 불가시의 혼돈을 해방시켰다.
그런데 여신조차 가늠할 수 없다는 이 불가시의 혼돈의 정체는 바로 '''율의 원념'''이었다.
각 시대에 존재하며 어린 나이에 요절하던 율의 '카이어스와 함께 있고 싶다' 는 희망과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저주가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이며 생긴 것이 바로 불가시의 혼돈인 것이다. 그것이 혼돈인 이유는 각 시대의 존재한 율마다 서로 상반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율의 마음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모순 된 생각들이 뒤엉켜 있기 때문이다.
예컨데 어느 시대의 율은 카이어스가 영원히 살기를 바라지만, 어느 시대의 율은 카이어스가 죽어서 고통에서 해방되길 원한다. 이런 모순 된 율의 마음이 카이어스를 죽음에서 되살려내고 죽지도 못하는 몸으로 만든 것이다. 이 사실을 처음부터 알았다면 노엘의 말에 충실히 따랐겠지만, 그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카이어스는 결국 자살을 택했던 것.
모든 설명을 마친 카이어스는 불가시의 혼돈은 율이 만들어내고 자신이 세상에 풀어낸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이니만큼 라이트닝에 의한 해방을 거부하고 자신은 율과 함께 이 세상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겠다며 사라진다. 라이트닝은 해방을 원하지 않는 사람을 해방하는 것은 해방자인 자신이라도 불가능하다며 신전을 떠나고 카이어스에 대한 에피소드는 막을 내린다.
여러모로 갑툭튀했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파이널 판타지 13 시리즈 답지 않게 그 이유도 타당하며 전작에 뒤지지 않는 포스를 보여줬다.
라이트닝 리턴즈에서 나오는 과거의 동료들은 모두 루미나에게 휘둘렸지만, 카이어스만은 루미나에게 조금도 휘둘리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관철했다는 점도 특이 포인트.
참고로 쓰러뜨리고 나면 들고있던 검을 떨어뜨리고 가니 꼭 챙기도록 하자. 물공/마공을 600씩 올려주고 녹 아웃을 쉽게 만들어주는 뛰어난 성능의 검으로, 후반부까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리고 대망의 최종전인 부니 벨제 전에서 다시 등장.
라이트닝의 동료들처럼 힘을 합쳐 부니 벨제에 대항하지는 않지만, 부니 벨제가 쓰러지고 그 시신 위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그리고 카이어스 뒤로 수많은 율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모든 율은 혼돈 그 자체인 자신이 여신의 공백을 대신하여 혼돈 속에 남아 사람들의 죽음을 순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비치며, 카이어스는 시간을 읊는 무녀의 수호자 답게 그런 율들을 따라 영원히 혼돈 속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이때 율들이 영원히 혼돈 속에 남아 환생조차 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격노한 노엘이 웃기지 말라며 달려들자, 한 손으로 노엘의 목을 조르며 제압한다. 그리고 율 대신에 이 혼돈에 남을 각오가 있느냐며 노엘을 시험하고, 노엘이 '바라던 바다!' 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하자 그 맹세를 잊지말라며 최후의 율을 노엘과 함께 보내준다. 남은 율들의 말에 의하면 카이어스가 운명의 속박을 끊어준 덕분에 최후의 율만큼은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그야말로 희대의 순정남이다. 평생을 모든 율들의 수호자로 살아왔으며, 율을 위해 여신을 죽였고, 율을 위해 해방을 거부했으며, 율을 위해 영원한 혼돈 속에 남았으며, 기어이 율을 운명의 속박에서 해방시켜줬다. [8]
[1] 목소리가 중후한 편이라 꽤 나이 많은 성우로 생각하기 쉬운데, 1979년생으로 2011년 작품이 나올 당시 32세였다. 꽤나 연기력이 뛰어난 성우.[2] 이건 번역판의 이름. 일판 발음 그대로 읽으면 카이아스 바랏도 정도가 된다.[3] 거기다 라이트닝도 13편 엔딩 시점에서 각인이 사라졌는데도 오딘을 끌고서 카이아스와 대치했다. 이 점도 아직은 떡밥 수준.[4] 심지어 체인 브레이크 상태라도[5] 여담이지만 연출이 13-1에서 팡이 쓴 그것의 재탕이다(...)[6] 참고로 이 시점에서 라이트닝의 체력은 정말 많이 올려봐야 1만을 넘기 힘들다.[7] 심지어 체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이 타이밍에 ~가 계열 마법을 쓴다.[8] 노엘이 전작의 주인공으로 나와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노엘의 시대에 존재한 율을 제외한 나머지 율들은 카이어스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