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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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흉터가 있는 백발의 사내.
판타지 소설용마검전》의 등장인물.
용마왕 아테인을 섬기던 4인의 용마장군 중 하나로''' '폭풍을 가르는 검' 알마릭'''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용암석과 같은 뿔에 길다란 백발을 늘어트리고 갑옷조차 걸치지 않은 야성을 풍기던 사내.
1세대 용마족으로 그가 사용하던 용마기인 '폭풍의 비명'은 아젤이 사용하는 '하늘을 가르는 검'과 상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와의 싸움에서는 조심해야 했다고 한다.[1] 그 때문인지 알마릭의 상대는 대부분 아젤의 다섯번째 스승이자 라이벌이었던 크로이스 니델 공작이 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알마릭은 크로이스 니델 공작과의 사투 끝에 사망했다.
아젤을 상대로 상성이 좋은 편이긴했으나 결국 아젤과의 일대일 승부에서 패배, 그 과정에서 왼쪽 눈을 잃고 도주하던 중에 아젤 대신 쫒아온 크로이스 니델 공작에게 사망.[2] 크로이스 공작은 어떻게든 그의 사체를 불사르려고 했으나 용마왕군이 기를 쓰고 달려들어서 중상을 입은터라 어쩔 수 없이 물러났다고.
알려진 후손으로는 제퍼스 알마릭이 있는데 그가 사용하는 용마기는 '폭풍의 비명'이 아닌 '폭풍우의 칼날'이라는 다른 신기이다. 하지만 어둠의 설원에 남아있는 알마릭 가문에서는 그가 사용하는게 알마릭 본인의 용마기라고 잘못 알려져있다.
용마군 측에서는 최고의 분신술사. 용마검전에서 가장 강하게 묘사되는 기술은 용마기와 아젤의 극멸, 그리고 이 분신=인카네이션인데 특정 부분에 있어서는 아젤의 분신술마저도 능가한다. 알마릭이 구사할 수 있는 분신의 수는 최대 16체, 아젤은 그 두 배인 32체이지만 아젤이 분신술로 그를 꼭 압도한다고 할 수가 없다.
실체 있는 분신을 많이 만드는 건 아젤이 더 잘하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허상 분신들 사이에 실체 분신을 섞어쓰게 마련이다. 알마릭은 허상 분신 사용에 있어서는 아젤을 능가하며, 분신에 실체를 부여하고 거두는 능력에 있어서는 아젤은 흉내조차 못 내는 수준이기 때문에 모든 허상분신이 실체와 허상을 왔다갔다하며 싸운다고. 아젤은 만들 땐 허상 실체 마음대로 고르지만 일단 만들면 바꿀 수 없다. 허상 만들고 실체로 바꾸려고 하면, 알마릭은 그냥 하면 되지만 아젤은 허상을 해제하고 실체를 그 자리에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게다가 분신 한 개체에 담을 수 있는 마력의 양도 알마릭이 높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용마전쟁 당시 중상을 입히는데 끝나고 아젤도 중상을 입어서 잡을 수 없었던 것.

사실은 생존해 있었다. 정확히는 당시 크로이스 니델 공작에게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니델 공작도 당시 빈사상태였기에 시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후에 아테인의 마법을 통해서 아테인과 비슷한 방식으로 부활하여 생전의 모습을 지닌 채 부활하게 되었다. 원래는 같은 용마장군인 아운소르발타자크도 부활할 예정이었으나 외부의 방해 때문에 이들의 부활은 실패로 돌아갔다는 듯. 부활 이후에는 자신의 정체를 아인세라에게만 밝히고는 아인세라의 도움을 받아서 그의 존재를 완벽히 지웠으며 간간히 라우라 아운소르와 접촉하여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 듯 하다.[3] 다만 그와의 대화가 라우라가 어둠의 설원에서 탈주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되살아난 이후에는 길게 늘어트리던 백발을 뒤로 빗어넘기고 검은 갑옷을 두른 깔끔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아젤을 의심케한다. 눈도 뺏기고 조용히 은거하던 시기에는 취미도 도서였다고.
아젤은 다른 용마장군들의 가계와 달리 그의 신기가 제대로 전승되어 있지 않다는 점으로 그가 살아있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었고 이후 레이거스와 함께 등장하면서 그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용마장군 둘의 공격을 받아서 고전하던 찰나, 수호그림자의 예언지킴이들이 아젤을 돕기위해 나서서 아젤에게 용마기를 물려주고는 모두가 함께 특공을 걸어 침대신세를 지게 된다.
이후 전개로 제퍼스 알마릭 말고도 레티시아 또한 그의 혈족 중 하나인 것으로 밝혀졌다.

1. 용마기


'폭풍의 비명'
투명한 칼날을 가진 거대한 대검. 투명한 칼날 안에서 스파크가 튀는 걸로 묘사된다.
기상을 제어하고 폭풍을 지배하고 뇌격을 일으켜 자유자재로 통제한다. 그 특성상 용이나 대군을 상대로 한 전략 범위에서 유효하나 유독 아젤을 상대로는 전술 단위에서도 유효하다. 아젤의 주력 용마기인 '하늘을 가르는 검'이 다루는게 벼락과 빛이라는 점에서 속성에 혼돈을 주고 역으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4]
폭풍의 비명은 이렇게 자기가 만들어내는 폭풍을 스스로 베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알마릭에게 폭풍을 가르는 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알마릭 최강의 기술 천둥신의 검은 아젤의 천둥용의 뿔과 비슷한 뇌격계 기술이지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용마족 특유의 마력기관(뿔과 용마석은 용살의 의식으로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니므로)과 알마릭 자신의 용마력 출력 덕분에 아젤이 감히 검에 담을 수 없는 경이적인 파괴력을 발휘한다.[스포]
[1] 하늘을 가르는 검은 빛, 불, 뇌전 등 빛과...대충 빛에 속한다고 퉁칠 수 있는 에너지는 모조리 자신의 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적의 공격이나 그로부터 비롯되는 열파, 폭발, 그리고 하늘로부터 내리쬐는 광범위한 태양광을 이용해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하는 용마기인데 폭풍의 비명은 폭풍과 뇌전을 다루며, 폭풍은 기본적으로 비구름을 동반하므로 태양광이 차단되는데 여기에 하늘을 가르는 검보다 통솔 범위가 좁기 때문인지 뇌전에 한해서는 하늘을 가르는 검이 일방적으로 제어권을 강탈당한다고..

즉, 구름이 빛을, 비가 불을 없애고 남는 것은 뇌전뿐인데 뇌전으로 붙으면 백전백패라는, 그야말로 하늘을 가르는 검의 천적.
[2] 알마릭이 진 건 맞지만 아젤도 워낙 지치고 다쳐서 도저히 추격할 수가 없었다고.[3] 라우라는 그냥 정신줄 잘 붙들고 있는 용마전쟁 생존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4] 하늘을 가르는 검은 빛에 속하는 건 대충 다 지배한다. 그런데 이렇게 폭넓게 지배하다 보니 뇌격 하나만 놓고 보자면 뇌격과 폭풍 두 가지만 지배하는 폭풍의 비명에게 지배력에서 밀리게 되며, 아젤은 원래 뇌격을 엄청 좋아하고 특히 적의 뇌격을 받아서 증폭해 돌려주는 싸움법을 즐기는데 알마릭은 이러면 증폭한 걸 맛있게 받아먹고 뇌격의 궁극기를 갈겨대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참 까다롭다고. 게다가 폭풍의 비명은 일단 폭풍을 소환하기 때문에, 일대의 태양빛을 차단한다. 태양빛을 모아 힘을 충전하고 광검해를 펼치는 게 아젤의 주요 스타일인데 이러면 태양빛도 막히고 불도 꺼지고 남는 게 뇌격뿐이다. 그리고 뇌격은 알마릭이 아젤보다 위다. 아젤 입장에서는 정말 더러운 상성.[스포] 나중엔 한다. 그걸로 알마릭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