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설원
판타지 소설 《용마검전》에 등장하는 지역 겸 용마왕 추종세력의 총칭.
1. 개요
대륙 북방의 얼어붙은 땅에 존재하는 지역으로, 지극히 위험한 대륙의 마경 중 하나다.
이 허점을 이용한 용마왕 추종자들의 거점이 되었다. 용마왕 아테인을 추종하는 자들 중에서도 강력한 정예를 지녔으며,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용마왕 추종 세력들을 뒤에서 지배하는 흑막으로 보인다.
2. 규모
그들의 정확한 세력의 숫자는 알 수 없지만[1] 용마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아젤 제스트링어 조차 당시 기준으로 강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숫자에 관계 없이 강력한 세력 중 하나.
용마왕의 추종세력이기에 용마족들과 용마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용마전쟁에서도 생존한 아테인의 측근들이 중심인물들인것으로 보인다. 용마족 추종자나 스피릿 오더의 비전을 찾아 들어온 자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행적
한때 세계를 뒤에서 조종한 적이 있으며, 그 때 손을 써서 마법이나 스피릿 오더의 비전, 용마기 제작방법 등 인간이 용마족을 상대할 수 있는 힘이 될 만한 기술을 상당부분 유실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들만이 보존하면서 그들을 따르는 자에게 그 비전을 전수하고 있는 듯.
하지만 이토록 강력한 힘을 지녔으며, 한때 용마왕 아테인의 유산을 이용해 대암흑이라는 치료 불가의 질병이 창궐한 대비극을 만들어내고 그들은 뒷면에서 세계를 지배했던 시절이 있었음에도, 어느샌가 나타난 수호그림자라 불리는 그들에 대항하는 세력 때문에 점점 몰리게 되어 지금처럼 암약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
용검공작과 수호그림자, 그리고 루레인 왕국의 특성 때문인지 루레인 왕국에서는 다른 나라보다 이들의 세력권이 작다고 한다.
어둠의 설원의 하부 조직인 용 그림자를 이용해 루레인 왕국의 용마공주인 아리에타 바일 루레인을 생포하려고 하려고 했지만 아젤의 방해로 실패하고, 증원으로 간 니베리스도 아젤 제스트링어의 방해와 용검공작의 등장으로 일단 후퇴한다.
아젤의 수행기간이 끝난 후, 아운소르 일족의 기대주인 라우라 아운소르가 세이가 바일 루레인을 납치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물러난다. 이후 유렌과 레티시아를 쫓던 차기 간부들과 백 이상의 정예병력이 아젤에게 당해 패주하고 라우라는 비탄의 잔을 가지고 전향해버린다.
기대주들의 패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의 설원에서는 4대 용마장군 '''대지의 비명을 삼킨 망치 레이거스'''가 불사체로 부활한다. 아테인의 안배로 깨어난 레이거스는 부활하자마자 칼로스 리제스터의 존재를 깨달았고, 이에 수호그림자를 습격해 칼로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레이거스는 니베리스에게 얻은 정보를 통해 아젤의 생존 가능성을 의심했고, 결국 병력을 이끌고 간 마왕 불세르크의 유적에서 아젤 제스트링어의 생존을 확인한다. 레이거스와 아젤은 치열한 전투 끝에 아젤은 중상을 입고 도주한다. 아젤의 생존사실을 알게 된 어둠의 설원은 그를 어떻게든 죽이기 위해 가능한 예비병력과 일부 장로들도 총동원한다. 그리고 수십년 전에 부활했지만 은거 중이었던 4대 용마장군 '''폭풍을 가르는 검 알마릭'''도 추적에 나선다.
그러나 이들의 사력을 다한 추적은 자신들의 진실을 깨달은 수호그림자와 예언지킴이들의 결사적 희생으로 실패로 돌아가고 알마릭과 레이거스도 부상을 입어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이 아젤 일행은 마경인 아발탄의 숲까지 들어가 버려 결국은 추적에 실패한다.
아젤을 놓친 후, 어둠의 설원이 해놓은 공작은 루레인 왕국에서는 발란 숲에서 나타난 돌연변이 오크가 마물 군단을 이끌고 준동하는 제2차 어둠의 대동맹을 일으켜 용마왕족이 군을 지휘해 출진하게 만들고, 동부국경에서는 리로스 왕국과 전쟁을 벌이게 만든다. 다이란 왕국은 국왕을 독살하고 내분을 일으켜 왕위를 두고 내전이 일어나게 하는 등, 대륙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국가들의 힘을 약화시키기 시작한다.
칼로스의 방해로 비탄의 잔을 이용한 추적이 어려워져 아젤 일행을 놓쳤던 어둠의 설원은 다시 그들을 포착하지만 수호그림자의 지휘권을 넘겨받은 카이렌 타란토스는 가능한 모든 수호그림자, 그리고 본인들도 이동하며 아테인의 마법 유산인 공허의 길과 위대한 어둠의 기둥을 파괴하고 다닌다.
용마전쟁 이후 수백년만에 불리한 수성전을 강요당하게 된 어둠의 설원은 아인세라의 명령으로 알마릭을 총사령관 삼아 요격에 나서지만 치고 빠지기를 시전하는 수호그림자와 엄청난 속도로 이동하는 아젤 일행을 따라잡지 못해 얼마 지나지 않아 40개나 되는 공허의 길을 파괴당하는 큰 피해를 입는다.
결국 병력의 부족을 느낀 어둠의 설원은 아테인 부활을 기대하며 불사체가 되어 잠들었던 용마전쟁의 생존자들을 깨우는 극단적인 수마저 사용하게 된다.
4. 등장 조직원
- 위대한 어둠을 품은 용마왕의 첫번째 비 아인세라
- 용마왕 직계 혈손 니베리스
- 4대 용마장군 발타자크의 후예 키르엔 발타자크
- 4대 용마장군 알마릭의 후예 제퍼스 알마릭
- 듀랑[2]
- 대지의 비명을 삼킨 망치 레이거스
- 폭풍을 가르는 검 알마릭
4.1. 이탈자
5. 기타
참고로 220년전에 아젤과 칼로스에게 탈탈 털리고 아테인까지 죽은 것이 엄청나게 한이 되었는지, 아젤을 '죄 많은 이름'[4] 을 가졌다고 죽어 마땅하다고 하지를 않나, 그 수준을 넘어서 심지어 용마왕 아테인이 아젤에게 패한 것 자체가 그의 계획의 일부였다고 주장하는 일족마저 있을 정도이다. [5] 칼로스의 유적에서도 칼로스를 '그 악랄한 놈' 이라며 까기 바쁘다. 사실상 그들의 대적자인 수호그림자를 만들어 밀리게 만든 것이 칼로스인지라 별로 틀린 말은 아니긴 하지만.
아테인 사후, 어둠의 설원에 숨어서 220년을 넘게 암약해오면서 이 조직은 점점 '''사교도화 되어 광기에 사로잡혔고 성격도 변질'''되었다. 아테인의 이상이었던 "용마족이 지배층이 되어서 이루는 평등사회"는 온데간데 없고 인간을 가축 이하로 취급하며 같은 용마족, 용마인들 사이에서도 혈통과 전투력 등으로 계층을 나누어 차별을 한다.[6]
4대 용마장군 아운소르, 알마릭 일족들은 한 술 더 떠서 유능한 인재를 얻기 위해 흑마술, 연금술을 동원해서 수십, 수백의 인공 용마족, 용마인을 만들고 하나의 합격품을 제외한 다른 실험체들은 전부 위험한 실험의 실험체로 쓰거나 각종 저주와 세뇌를 걸고 소모품 전투원으로 사용한다.[7] 라우라 아운소르와 제퍼스 알마릭은 이 계획의 합격품이며 레티시아는 여기서 탈락했다가 간신히 탈출한 용마인이다. 그리고 사이베인의 부인은 안 그래도 몸이 약한 상황에서, 더 많은 용마왕의 피를 지닌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받아 몸을 개조당해 죽었다.
이들의 존재 자체가 아테인의 이상과는 동떨어진 존재인지라, 일부를 제외하면 용마왕 부활 후 숙청될 지도 모른다.
[1] 수호그림자 세력 때문에 점조직의 형태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2] 인간으로 강력한 스피릿 오더 사용자, 니베리스의 최측근이다.[3] 아젤에게 항복, 전향했다.[4] 현재 아젤 본인이 아테인을 쓰러뜨린 장본인임을 모르므로(...) 그냥 이름이 같다는 것만으로도 이런 반응이다. 장본인임을 알고 난 후에는 기를 쓰고 죽이려 들었다.[5] 그러나, 아테인이 아젤에게 패배한 것은 어느정도 의도한 부분이 있기는 했던 것으로 보인다.[6] 사실 용마왕이 있던 시절에도 이런 모습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에 더욱 가속된 듯 하다.[7] 이 건으로 레이거스와 그를 용마전쟁 때부터 보좌해온 측근이 대화를 나누었는데 레이거스는 어떻게 그런 끔찍한 짓을 하냐는 반응인 반면 측근은 "감히 그런 인조물 따위를 아운소르 님의 후예라고 내세우다니!"란 반응을 보였다. 레이거스도 측근의 반응에 어이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