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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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


그 판타지 세계에서 사는 법의 등장인물. 왕국의 검술장교이며 전처 사이에서 둔 루카스블레이크, 현 부인 사이에서 둔 막내를 자식으로 두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정정했지만 현재는 몸이 불편한지 지팡이를 짚고 다니고 있다. 그가 속한 휴턴 가문은 오랜 세월 동안 왕국에 충성하며 군사훈련을 맡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왕국 군을 대표한다는 말로 보아 왕국 내에 큰 입지를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하다.

2. 작중 행적



연회 편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며 금지된 마법을 밀어주는 탈론 왕자에게 로얄가드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레어메탈제 무기는 어떻게 됐나?, 로얄가드와 레인져들을 축소시키려는 것이냐고 내심 불만을 드러냈다. 그리고 성기사 단장 알로이스가 회의장에 난입하여 모든 사람들을 심문하려고 하자 자신도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정도가 심했다며 제지한다.
이후 간간히 검성의 회상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지평선 그 너머 편에서 현 부인이 온지 10년이 지나자 전 부인의 방을 주려고 하는데, 장남과 차남이 불만을 드러내서 말싸움을 한다. 이때부터 드러난 것이지만 20. 왕국의 검(1)화에서 차남인 블레이크 휴턴의 "우리 아버지 눈에는 휴턴이면서 검도 못쓰는 머저리일 뿐이죠"라는 언급을 보아 가족간의 사이는 확실히 안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수도에 있는 훈련소에서 블레이크와 마주쳤을 때 눈도 마주치지 않고 무시했다. 또한 블레이크가 현 부인에게 '''"당신이랑 아버지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앓아 누우셨는데 어떻게 뻔뻔하게...!"'''라고 발끈한 것을 보아 과거회상에 나온 것처럼 검성의 친모건만으로 대립한 것이 아닌 듯 하다. 결국 검성은 아버지가 전 부인의 사별 후 어머니를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그 전에 만났고 그로 인해 전 부인이 병을 얻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20. 왕국의 검(2)화에서 왜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는 지 간략하게나마 밝혀진다. 검성과의 대련 중에 입은 것이었다. 알프레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적어도 현 부인은 검성이 고의로 상처입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에 의하면 그당시 검성은 아버지로부터 로얄가드 추천장을 얻기 위해 잠시 집에 방문했었는데, 알프레드는 왠지 이를 거절했고 결국 심한 말싸움을 하게 되었다는 모양. 다만 정말 그것 때문에 검성이 알프레드를 부상당하게 만든 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블레이크의 언급으로 가족사의 비밀이 약간 풀리는데, 전 부인이 죽기 전에 검성의 어머니를 만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다른 사람들은 검성에게 배려해서 알프레드가 검성의 어머니를 전 부인이 죽은 후에 만났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루카스와 블레이크, 주치의 마일즈 정도 밖에 없다고 한다.
이후 검성이 청문회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 훈련장에서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당시 머물고 있던 손님이 수준높은 훈련에 감탄하고 마일즈도 알프레드의 노력으로 훈련 수준이 높은 것이라고 높이사지만 그만큼 가족사는 영 삐걱이고 있다고 내심 한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성과 대화를 나눌 때 검성의 필사적인 설득에도 공적인 태도만 보인다.
결국 검성의 과거 회상을 통해 왜 검성이 로얄 가드에서 떨어졌는지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막장 아버지로서의 실체가 드러났다. 아버지의 추천장을 받으러 왔던 검성에게 어머니가 이민자라는 이유 때문에 출신지 심사에 탈락했다고 통보함과 동시에 정 로얄 가드가 되려 한다면 다른 집안에 양자로 가라고 권했다.[1] 그런데다가 울분에 찬 검성이 어머니가 받고 있는 차별과 모욕까지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도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늦었으니 소리를 줄이라는 말만 했을 뿐이다. 결국 검성은 자기 실력이라도 봐달라면서 대련을 요청하면서 자긴 검 말고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애원하는 상황으로까지 갔었다.
그리고 검성이 휴턴가 손님과 대련하기 위해 검성 자신에게 도전하는 휴턴가 훈련생들을 모조리 다 쓰러뜨리고 휴턴가 손님과 함께 야외로 자리를 옮기자 아크메이지와 대화를 한다. 아크메이지가 검성이 저렇게까지 하는데 허사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자신은 한번도 그런 조건에 승낙한 적 없다고 거절한다. 아크메이지가 검성이 뭐가 부족해서 그러는 거냐고 다리를 다치게 한 것 때문에 억한 심정이라도 생긴거냐고 돌직구를 날리자 그렇게 보인다면 유감이라며, 더 이상 검을 못 쥐는 것은 한탄스럽지만 무기를 쥐는 사람으로서 언젠가 이렇게 될지도 모른다는 각오를 하고 있었다고 답한다. 아크메이지가 아까 검성에게 너는 루카스가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그건 또 무슨 소리냐고 묻자, 작중 처음으로 속내를 말한다.

낯선 땅의 검술을 공부하기 위해 교류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오. 그들도 왕국의 검술을 배우러 먼 곳에서부터 찾아오지. 그 녀석은 집에 와있을 때면, 손님들에게 하루종일 달라붙어 어떻게 쓰는 검이냐 물어보곤 했었소.

보통이라면 자신의 몸에 익은 검술에 거울 삼아 참고 정도로 넘어가겠지만...

'''녀석은 있는 그대로 흡수해버리더군.'''

...그리고 점점 왕국 검술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멀어졌소.

내가 다리를 다친 날 밤[2]

, 나에게 찾아와 검을 봐달라느니 '''영문 모를 소리[3]를 하더군. 하지만 봐줄 필요가 없었지. 이미 어떨지 알고 있었으니.'''

그것 자체로는 좋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다만... '''그저 필요가 없었을 뿐이오.'''

즉, 검성의 검술이 뛰어난 것은 알고 있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왕국 검술과는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필요가 없다는 것.[4][5] 아크메이지가 알프레드가 뭘 원했는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알프레드의 아들이 아니냐고 묻자, 가족 구성원 한 명 한 명 모두 가문 아래 자산이라며 그만큼 기여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답한다. 이런 꽉막힌 모습에 아크메이지는 못 들어주겠다고 쏘아붙인 후 뒤돌아 나간다.

3. 평가


'''자신의 업무에만 관심을 쏟으며, 그 외의 일에는 대단히 무감정한 모습을 보이는 전형적인 워커 홀릭이자 막장부모.'''
작중에서 검술 연구가, 검술 선생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으며, 직접 지침서까지 작성해 하달하는 장면으로 유능함과 성실함이 묘사된다. 하지만, 같은 장면에서 바로 가정 불화가 언급되며, 업무 외에는 무심한 사람이라는 작중 평가도 함께 드러났다. 이런 무심한 모습은 작중 검성과의 대화에서 잘 드러난다. 아주 오랜만에 만난 검성과의 첫 대화에서 건낸 첫 마디가 '용건은 그게 다인가?'였고, 검성의 부탁이 끝나자 하는 말은 '용건이 끝났으면 그만 나가보도록.' 이었으니 처음부터 자식들에게[6] 무심하다는 점이 아주 확실하게 드러났고, 이후 검성의 회상에서 그가 검성과 검성의 어머니가 받는 차별에도 전혀 느끼는 바가 없으며, 검성이 자신의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는 점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리고 심지어 검성이 자신의 다리에 부상을 입힌 일에도 별다른 감정이 없고, 자신이 대련에서 질꺼라는 말에는 '모욕감', '분노' 등 일반적인 반응이 아니라 '예상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호기심으로 반응하는 모습이 나오며, 업무 외적으로는 가족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 조차 관심이 없고,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처럼 아주 전형적인 워커 홀릭의 성격인데 이런 성격이 밝혀지며 아래에 나오듯 독자들의 평가가 크게 추락했다.

검성과 직접 대면하게 된 왕국의 검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여론 변화가 참으로 극적이였다. 왕국의 검 에피소드 (9)까지는 자세한 사정이 나오지 않았어도 여러 가지 호의적인 추측들[7]이 있었다. 그러나 20. 왕국의 검 (10)화에서 다른 집에 양자로 가라며, 검성의 노력을 전부 부정해버리는 것으로 평가가 크게 추락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뭔가가 더 있을거라는 여론이 소수 있었다.[8] 그러나 20. 왕국의 검 (11)화에서 진심을 밝히면서 그야말로 평가가 나락으로 쳐박히고 있다. 20. 왕국의 검 (12)에서는 아예 ''''알프레드 실드 작작 쳐라''''라는 베댓까지 나왔을 정도다. 위에서 언급했듯 어떻게든 자신에게 인정받고자 했던 자식의 진심어린 애원을 영문모를 소리라고 치부한 것은 도저히 쉴드를 칠래야 칠 수가 없고, 쳐서도 안된다. 즉 부모로선 최악의 유형이다. 그가 그나마 총애했다는 루카스마저도 결국 가문의 기여가치도가 높다고 판단되어 총애한 것에 불과했다. 사실상 자식을 자식이 아니라 '''도구'''로 본다는걸 확정때린 것이다. 이때문에 총애를 받은 루카스조차도 아버지 알프레드 휴턴에 대해 대놓고 싫어한다고 말하며, 냉소적이게 말할 정도.

4. 기타


장교, 검술연구가라는 점에서 실존인물 앨프리드 허턴을 모델로 삼은 캐릭터로 보인다.
휴턴 부인(검성의 어머니)와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일게 남서부 부족 출신으로 추정되는 그녀를 도시로 데려간 것도 모자라 자기 정실로 삼은건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전처의 아들 중 하나인 블레이크가 현 휴턴 부인 때문에 어머니[9]가 앓아누웠다고 말했기에 '''알프레드 휴턴이 전처가 멀쩡히 살아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현재의 휴턴 부인을 대려와 가문 안에 들여보내는 것도 모자라 자기 아내 역으로 인정했다는게 거반 확정되는 상황'''.

[1] 검성 입장에서는 뼈깎는 노력을 들여가면서 검을 연마하고 로얄 가드가 되려한게 아버지의 아들로 인정받기 위한 거였다는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자기가 이제껏 한 모든 노력이 부정당한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애초에 출신지 심사에서 탈락할 것을 알았더라면 검성이 로얄가드 훈련을 받겠다고 했을 때 말렸어야 했다.[2] 이 말을 보고 다리를 다친 뒤에 검성이와 대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은근 있는데, 이미 밝혀졌듯, 다리는 검성이와 대련하며 다친 게 맞다. 타인인 아크메이지에게 쉽게 말하기 위해 이런 표현을 사용한 듯.[3] 이때 검성이 알프레드 휴턴에게 부탁할 때 검성은 자신이 검을 시작한 것도, 로얄가드 훈련생이 된 것도 이유는 딱 하나였다며, 자신은 검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애원했다. 이를 두고 영문 모를 소리라고 칭한 것이다.[4] 총애하는 첫째 아들 루카스 휴턴과 검성의 차이가 바로 이것으로 보인다. 검성이 루카스 휴턴에 대해 '아버지의 살아있는 검술 교본', '자기(알프레드 휴턴)가 평생을 바친 연구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라고 평했다. 검성과 루카스 휴턴 둘 다 검에 대한 재능은 타고 났으나, 알프레드가 원한 재능은 자신이 연구한 왕국 검술을 재현해내는 루카스 휴턴 같은 재능이였던 것.[5] 루카스나 검성보다도 더 검에 적성이 안 맞아보이는 블레이크의 경우 아마 세 형제들 중 가장 먼저 알프레드가 눈을 때버렸을 가능성도 높다. 검성은 이거저거 다 흡수하긴 해도 일단 휴턴 가문 검술 정도야 (알프레드 입맛에 맞는 수준은 아니어도) 재현 가능하고, 루카스는 알프레드가 만족할 정도로 휴턴 가문 검술과 높은 싱크로(계승 능력 포함)을 보였다. 그리고 알프레드 휴턴은 오로지 이것만으로 아들들을 판가름하고 평했던 인물이다. 이런 가정 속에서 애초에 몸 쓰는 일(검술)과 상성 자체가 그닥이어서 결국 행정직으로 간 아들이 블레이크이므로...(다르게 보면 그렇게 총애했던 루카스도 알프레드의 입맛에 맞게 휴턴 가문 검술을 재현하고 계승하는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면 알프레드의 시야에서 나가리 처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거다.)[6] 적어도 블레이크와 검성에게는[7] 자신의 장남 루카스 휴턴이 로얄가드 임무 중 크게 다쳐서 검을 못잡게 되었는데, 검성마저 그렇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로얄가드보다 자신과 같은 검술연구가로서의 재능을 봐서 막은 것이다 등등.[8] 특히 검성의 실력을 부정한게 아니라는 점에서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많았다. 추후의 진심을 봤을 때, 검술명가 휴턴 가문에서 휴턴의 검술이 아닌 것으로 로열가드가 되는 걸 막으려 한 것 같다는 추정도 있다.[9] 알프레드 휴턴의 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