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부모

 

1. 개요
2. 설명
3. 사회적 배경
3.1. 보편적인 원인
3.2. 한국의 경우
5. 이후
5.1. 가해자들의 최후
6. 결론
7. 막장 부모가 되지 않는 법
7.1. 훈계 강도의 완화
7.2. 부모의 정보를 중립적으로 전달하기
7.3. 남의 자식과 비교하지 말기
7.4. 지나친 과거사에 얽매여져 자식을 억압하지 말자
7.5. 자식의 장래 인정
7.6. 부모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
8. 관련 법률과 판례
9. 관련 어록
11. 관련 문서


1. 개요


일본어: 독친(毒親[1])
영어: toxic parents[2], manipulative parents, poisonous parents, abusive parents
이름 그대로 부모로서의 기본적인 도리조차 지키지 않는 막장 급의 부모를 다루는 문서. 주된 내용으로 아동 학대로 대표되는 미성년자를 향한 부모의 패륜 행위부터 부모로서 지양해야 할 점까지 넓은 의미로서의 영역이 포함된다.
한국어로는 이런 성격을 지닌 부모를 두고 공식적으로 통일된 명칭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서의 표제어인 '막장 부모'도 나무위키를 포함한 일부 커뮤니티나 몇몇 언론에서 제한적으로나마 쓰이는 일종의 신조어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며, 이런 성격의 부모를 향해 '쓰레기 부모'같은 표현도 구글 관련 검색어로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편이다. 외부에서 해당 명칭을 사용할 시 이에 유의할 것.

2. 설명


'''혹시 가정 불화를 통해 이 문서를 열람하게 되었다면 자극적인 내용이 대다수 포함된 해당 문서 하나만으로 본인의 부모를 무턱대고 막장이라 단정지으면 안 된다. 이 문서는 막장 급의 죄질이 나쁜 부모를 주제로 다루지, 단순히 부모자식 간의 갈등을 서술함으로서 개인적인 기분을 해소하는 문서가 아니므로 기여자로서도 이 사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무위키는 단순히 참고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만일 해당 문서를 읽고 나서 자신의 경우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학교 및 가정 법원 등의 상담소 혹은 믿을만한 지인과 함께 충분히 상담하고 이를 신중히 행동에 옮겨야 한다. 본 문서 하나만으로 본인의 부모를 함부로 판단해서 경솔한 행동으로 가정의 불화가 커질 경우 나무위키가 아닌 본인에게 책임이 있다.'''
'''상담 및 도움 요청을 원할 경우 국번없이 1388 청소년 상담센터로.'''
남의 자식에게는 호의적으로 보이면서도 정작 약하고 힘 없는 자기 자식에 대해서는 안 좋은 과거사나 트라우마 등을 들먹이며 냉혹하게 폭력으로 대하는 매정한 관심종자임과 동시에, 부모의 기본적 의무와 책임 중 하나인 헌신조차 오히려 져버리기에 부모와 인간의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에서 자식들이 법적으로 할 수 없는 의절에 문의가 빗발치게 들어오는 대표 사례이기도 하다.[3]
아동 학대의 범위는 상당히 넓기에 부모가 무심코 한 행동이 아동 학대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른이 아이를 보호하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역시 아동 학대에 속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막장 부모는, 자식을 제대로 키우지 않은 것이나 무지한 정도를 넘어[4], 말 그대로 인간이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저지른 부모를 막장 부모라 할 수 있다. 즉, 선을 넘은 부모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식이 못났다고 생각하고 남과 비교하며 부모가 된 본인도 역시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면서 자식을 대놓고 경멸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부모로서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주작범이라고 할 수 있다.
막장 부모는 사회적으로 볼 때에는 매우 악랄한 범죄군에 속하나, 가족이라는 공동체 특성상 부모에게 학대당하는 아이들이 사회에 알려지기 어렵다. 알려져도 개입하는 게 쉽지 않기에 아주 위험한 유형의 범죄군상이라고 할 수 있다.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고아#s-1가 낫다는 생각이 들게[5] 함은 물론이요,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녀에게는 인생 최대의 걸림돌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막장 부모 문제는 전세계적인 사회 문제다.
실제적인 학대 행위로는 아동에 대한 방치, 도를 넘어선 신체적 제약, 육체적, 언어적, 성적 학대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학대를 당한 아동은 성인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자신의 부모가 저지른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기에 세습되는 범죄군상이라 할 수 있다. 성인 범죄의 양형 기준에서 상당수의 국가, 심지어 미국조차 범죄자의 가정학대 경험을 정당한 감형 사유로 인정하고 있을 정도. 이를 택도 없는 변명이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학대의 세습은 본인의 의지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다. 유년 시절의 기억은 완전히 성장한 이후에도 인간의 행동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인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하게 된 경우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게 된다. 정신질환자가 범행을 저질렀을 때에 심신미약으로 형량이 감경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실제로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평생 PTSD에 시달려 단순한 가정 문제로 단정할 수 없을 정도다.
가정폭력, 막장 부모 대물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피해자가 성인으로 성장해 간신히 막장 부모, 아동 학대,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가정폭력 등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이들을 치유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도와줘야 한다. 주변에 별 것도 아닌 것에 불같이 화를 내거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 막장 부모가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릴 적에 억압된 공포감이나 혐오감이 시간이 지나며 분노로 바뀌어 표출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피해자가 가정을 이루게 되면 막장 부모의 대물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3. 사회적 배경



3.1. 보편적인 원인


'''과거부터 현재까지 부모의 권위는 절대적이고, 신성불가침의 영역인 것으로 여겨져왔다. 특히 자식에 대한 훈육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일종의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인정되어왔다.''' 부모로서 자식을 대하는 예의도 존재하지만 아동은 훈육을 받는 입장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든 부모를 믿고 따라야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양육 능력이 부족할지언정 자식에게 의도적으로 위해를 가하거나 방치하는 극단적인 경우는 드물기에 건강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막장스런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공감하기 어려워한다. 이렇기에 동서고금 자연스레 발달된 관념.
이러한 경향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치한다. 일각에서는 '한국 사회가 워낙 아동 학대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사랑의 매'와 같은 개념을 적용하거나, 유교적 사회의 그릇된 편견을 통해 아동 학대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회에서도 부모의 훈육을 중요한 권리로 인정하고 있으므로 이런 문제가 한국 사회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국의 훈육 문화가 타 문화권보다 배타적인 것은 사실이며, 서구권이 동양권에 비해 아동의 인권에 대해 실질적, 제도적으로 정비되었다. 어린애가 우는 소리만 나면 누군가 반드시 신고하고 곧바로 경찰이 들이닥쳐 상황을 판단하는 서양[6]과 애 우는 소리가 나서 신고해도 어지간하면 넘어가는 한국은 분명 차이가 있다. 서양의 체제도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쌓아올린 것이고, 고대 로마 시대부터 근대 초기까지는 동양권과 별 다를 바 없었다. 유럽사에 길이 남을 명군인 프리드리히 대왕도 세자 시절엔 부왕에게 몽둥이로 맞고 살았고 1900년대 영미권 소설에서는 애가 말을 안 들으면 '''따귀부터 올려붙이는''' 묘사가 굉장히 흔했다. <올리버 트위스트>,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같은 당시 소설들 보면 '''아이들이 정말 죽도록 맞는다.''' 심지어 90년대 DC코믹스 배트맨과 로빈에서는 로빈이 뭘 잘못하거나 심기를 거스르는 일을 했을 때 배트맨이 로빈의 귀싸대기를 날리는 묘사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2006년 영화 Tenacious D in The Pick of Destiny는 록 음악으로 반항하는 아들을 엎어놓고 허리띠로 두들겨 패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2010년 무렵까지도 자녀의 귀싸대기를 날리지 말라는 공익광고까지 할 정도였고 아동 노동력 착취 문제도 역시 말할 것이 없었다.
설령 피해자가 범죄를 인지하고 신고까지 이어지더라도 이렇게 부모와 관계가 단절되고난 이후 또한 큰 문제. 막장 부모에게 시달리는 경우는 대개 힘없는 미성년자인 경우일텐데, 이들은 가출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집을 떠나다간 취업, 경제, 숙식[7] 문제 등 심히 열악한 환경에 맞딱드릴 수 밖에 없다. 더구나 가출 청소년은 위처럼 부모를 향해 대드는 양아치라는 편견어린 따가운 시선 또한 한몫하고 사회적으로 약자 취급을 받는 청소년으로선 숙식이 결여된다면 건강과 안전에도 큰 위협이 생기는데다 범죄, 가출팸, 성매매 등등 어둠의 유혹에 노출당할 여지 또한 많은 등 피해자로서도 훗날의 불이익에 신고를 주저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피해 아동/청소년을 향한 사회적 지원이 너무도 부족한것이 현실이다.[8]
비단 피해자들만을 위한 지원이 아니더라도 공공적인 아동/청소년 복지 또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사안으로서, 유치원, 보육원, 학교 등등 아동청소년관련 복지 시설은 사회적인 가르침과 함께 만에하나 존재할 아동학대 피해자의 안식처로서의 역할 또한 담당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다. 2020년 코로나 19 사태로 이런 시설의 중요성은 여실히도 부각되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학교 등 시설들이 마비되어버리자 아동학대 범죄가 증가하는 등의[9] 현상을 맞는 점을 봐선 단지 부모에게 묶어두기만 하는 훈육 방식은 잘못되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그리고 제도적인 문제를 떠나 사회의 미온적인 인식과 무관심, 잘못된 대처 또한 큰 원인으로 꼽힌다. 피해자가 쉽사리 신고할수가 없는 가정 범죄 특성상[10] 공권력의 레이더망엔 포착되기가 쉽지 않아 사회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인 영역인데, 남의 일이라 여기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다간 이런 범죄는 음지에서 활개치는 것은 당연하다. 당장 오스트리아에서 요제프 프리츨이 친딸을 강간하고 7명의 자녀를 출산하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을 때 이웃 주민들은 그가 친딸을 납치, 감금, 강간하는 건 몰랐어도 수시로 가족을 패고, 자녀들을 노예 취급하고, 아내를 물건 다루듯 학대하는 건 아주 잘 알고 있었는데도 그들은 전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프리츨의 만행이 수십 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설령 신고가 이뤄지더라도 후속 조치가[11] 마땅이 이뤄져야 하건만, 위 인식 등으로 말미암아 대수롭지 않은 가정 갈등 쯤으로 여기고 미온적인 대처로 참극은 해결되지도 않고 심지어는 해당 사실을 가해자인 부모에게 통보하거나 신고자를 돌려보내며 보복 범죄 위험에 노출시키는 황당한 대처를 보여주기도 한다. 차마 실현되어선 안될 이야기지만, 안타깝게도 옆 동네에선 이런 대처로 소녀를 부모에게 살해당하는 참극까지 내몰아버린 사건도 발생한 바 있었다.#
막장 부모를 토로하는 글이 올라오면 "그래도 낳아주신 분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 류의 답글이 달리는 게 일반적이었다.[12] 이런 잘못된 관념이 막장 부모에 의한 아동 학대를 음지의 영역으로 밀어넣는 데에 일조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통념은 전 인류가 공유하고 있다. 이것을 범죄 행위로 간주하지 못하고 훈육의 시각차에 따른 결과로 오해하거나, '그래도 부모지. 설마 자식 나쁘게 되라고 하겠느냐.'고 단순히 온정적 시각으로만 바라보아 피해 자녀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하는 것이다.
부모의 훈육 권리에 대한 존중은 분명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반대로 그 훈육이 그릇된 것일 때 제지할 사회적 수단이나 인식 또한 미비해지는 난점이 있다.[13] 부모라는 존재를 무조건 완벽하고 옳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낳고 기르되, 소유하려 들지 말라."는 말을 되새겨야 할 때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위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라 할지라도 지양해야 한다.
정리하면 '''사회의 소극적인 접근 방식과 부모자식 관계에 대한 지극히 온정주의적인 사고가 막장 부모의 생성 원인이 되는 것'''.

3.2. 한국의 경우


보통 한국에서 막장 부모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왜곡된 유교 문화로 인한 구시대적 사고관이 많이 꼽히며[15], 더불어 일제강점기~7, 80년도 시기의 수직적 조직 문화가 겹친 것도 한 몫 한다. 거기에 상명하복까라면 까로 대변되는 군대문화의 영향으로 군대에서 이러한 문화를 접한 남자들이 가정을 꾸려 아버지가 되면서 자식에게 이러한 성향을 적지 않게 드러내게 되었다.[16] 이로 인해선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갑의 횡포 또한 한국의 막장 부모의 필수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의무적으로 결혼해서 자녀를 만드는''' 부모가 적지 않았다.[17]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자녀를 낳은 다음 어떻게 육아 환경을 조성할지, 어떻게 키울지는 생각조차 해보지도 않고 '''"남들 다 하는 결혼을 했으니, 우리도 남들처럼 아이를 낳아야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자녀를 만들었다는 것. 심지어 본인의 능력이 가정을 꾸리기에 부족하단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살다보면 어떻게든 해결될 거라는[18]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정을 꾸린 경우까지 있다.[19] 여기에 한국 특유의 유교적인 '''대를 잇지 못하면 불효'''라는 인식으로 마음도 맞지 않는데 오히려 집안의 강요로 결혼하는 일도 많았으며, '''이 세상에 낳아준 것만으도 감사히 여겨야 한다'''는 인식을 억지로 강요하는 것까지[20] 뒷받침하여 권위적인 부모의 모습을 보이고 자녀를 수동적인 인물로 키워내게 하는 게 당연한 풍경이었던 것도 한 가지 원인이었을 것이다. 또한 자녀를 독립된 인격을 지닌 인간이 아니라, 그저 미래에 자신의 노후 보장을 위한 노동력 확보 수단(=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보는 것)으로만 여기는 꼰대적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아들에게는 미래의 기대소득(=자신의 안락한 노후 보장 수단)을 높이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만, 딸은 시집 가면 출가외인이라며 별다른 교육/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21]
또 한 가지 문제는 애초에 애정 없이 그저 남들이 다 한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했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서 문제가 생기면, 자식을 배우자와 동일시하면서 미워하는 경우도 생기기 쉽다는 것이다. 사랑해서 결혼했다 할지라도 결혼 생활이 100% 화목하다는 보장이 없는데, 억지로 한 결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이런 감정은 막장 부모만 느끼는 게 아니다. 어차피 자식은 자기 혼자서 낳을 수 없기 때문에, 내 자식이라 해도 나의 유전자는 50%밖에 안 되며, 나머지 50%를 구성하는 것은 싫어하는 배우자의 유전자이다. 따라서 자식이 예쁜 짓을 해도 싫어하는 배우자의 모습을 연상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육아 카페를 보면 이런 감정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다. #
현실에서 화목한 가정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차마 말하지 못해서 그렇지 실제로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시월드 얘기가 빠지지 않는 주부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
게다가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고, 부모가 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다고 해도, 일단 아이가 생기면 달라진 상황 때문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아이가 생기기 전에는 자유롭게 친구를 만나고 술자리를 갖고, 여행도 다녔지만, 일단 아이가 생기면 한동안은 이런 재미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22] 게다가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 호르몬 변화, 경력 단절 문제로 인해 산후 우울증으로 하여금 불안정한 감정이 아이에게 악영향을 끼칠 여지도 많다.
이런 고통을 감내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만이 진정한 부모의 자격이 있는 것이다. 아이를 낳고 제대로 된 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뚜렷한 의지와 책임감을 가지지 않는다면 모성애, 부성애를 이야기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부모도 사람이니 아이들이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다만 이런 감정을 얼마나 잘 통제하고, 그것을 뛰어넘어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전에는 먹고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모두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규칙이 있었을지라도,[23] 민주주의개인주의가 주축이 되는 현대 사회와는 더 이상 맞지 않는 룰이다. 부모도 사람이고 자식도 사람이다. 자식이 정말 잘못을 저지른 상황이 아니라면, '''내가 낳아주고 길러 줬으니 너는 나한테 빚을 졌다'''고 말할 권리는 없다.[24] 그런 맥락에서 자녀 교육은 자식에게 효도를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남에게, 더 나아가서는 세상에 피해를 주지 않고 같은 인격체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25]
기성세대는 출산율이 낮아진다며 "좀 젊은 것들은 결혼하고 애 낳는 일을 뭘 그리 고민하는지 모르겠다? 애들은 낳기만 하면 다 지들 알아서 크지."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청년층에게 비난을 받는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게, 여기에 해당하는 세대가 대부분 베이비붐 세대기 때문.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태어났던 시기는 한국사 시간에서 배웠다면 알 수 있듯 한국 근현대 최악의 지옥도가 펼쳐졌던 시대였고, 이런 시기에 태어났으니 생활 문제가 우선이었다. 가정교육은 고사하고 밭일하는 것부터 먼저 배우기 일쑤였고, 국민학교나 중고등학교에서도 현대적인 양육 철학을 가르칠 여유가 없었으니 선진적인 양육관이라는 것 자체를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키워나가는 건 생각조차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대는 다르다. 과거에 비해선 배울 것부터가 많은 세대다. 경쟁도 치열해서 옛날이면 대충 부모 일 물려받으면 될 일이었겠지만 지금은 그것도 아니다. 그런 만큼 옛날 방식대로의 양육은 아이를 경쟁에서 뒤처지게 만들어 끝내는 사회에서 도태시키는 것밖에 더 안된다. 차우셰스쿠의 인구 정책과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 닥치고 낳아라, 낳고 나선 대충 기르기, 그래서 자란 아이들은 정상 생활 못함 3박자가 똑같다.
그래도 언론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2016년자로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 일련의 사건들이 사회의 주목과 공분을 사며[26] 아동 학대를 향한 경각심이 생겨나는 추세며, 자녀 양육과 아동 인권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면서[27] 21세기 시점에서는 이런 무책임한 부모가 많이 줄어들어가는 그나마 낙관적인 현상이 지속되는 중이다.
저출산 시대에 이르러, 막장 부모의 수는 현저히 줄어들 걸로 보인다. 막장 부부는 있을 수 있지만, 자녀를 낳지 않는 부부는 막장 부모는 커녕 부모가 된다는 말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 그래도 지금은 1987년 민주화 이후, 1997년 외환 위기를 거치고 미국의 신자유주의적 요소가 들어오며 비정규직 양산, 양극화 등의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동학대를 당하는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이 많아졌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한 가정의 문제보다 사회 문제로 법과 교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줄여나가는 자세가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아동학대를 향한 경각심과 피해 아동/청소년을 향한 관심은 단발성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4. 유형




5. 이후


아동 학대와 가정폭력으로 인한 몸과 마음의 상처는 매우 심각하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막장 부모에게 학대당한 아동은 성인으로 성장했을 경우 사회성 결여, 심각하게 낮은 자신감 및 자존감 형성, 그리고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 또한, 본인의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매사에 의기소침한 경우가 있다. 심하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최악의 상황에선 범죄를 저지르며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하거나 심지어는 그 피해자가 부모 자신이 될 수도 있다. 막장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자녀는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이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며 쉽게 해결하기는 어렵다. 가출을 하거나 가족의 곁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은데[28] 더 심하면 가출팸, 조직폭력배, 사이비 종교 등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29] 자녀가 남에게 이러한 상황을 고발하면 부모의 귀에 들어갈 것은 뻔하다. 이런 미친 듯한 혼란 속에서 "이번 생은 틀렸다"고 생각하거나 "부모를 욕하면서 죽여버릴 거라고 협박하거나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30]
결정적으로 정상적인 가정 모델을 경험하고 자연스레 체득하여 가치관 형성에 절대적인 행사력을 미치는 성장기에 그러한 것을 배우지 못하거나 내면화하지 못해 그들도 막장 부모가 되곤 하거나, 부모가 되지 않더라도 어딘가 뒤틀린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당장 유명한 살인자나 아동 성범죄자들을 보면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막장 부모 밑에서 자랐다.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도 가정 환경이 워낙 가혹해서 그의 범죄에 분노하는 사람들조차 가정환경만큼은 동정할 소지가 있을 정도였다. 또한 유영철도 역시 가정 환경이 좋았다고 하지 못하고 고창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김해선도 성인이 되어서까지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았고 나주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 역시 자식의 피를 빨아먹는 부모에게 맞으며 자랐다. 오죽하면 그가 저지른 죄가 매우 무겁다는 걸 아는 마을 주민들조차 그를 옹호하겠는가.[31] 셋 다 사이코패스라 어쩔 수 없었다는 말도 있지만, 이것도 사회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인 것이 설사 사이코패스라 해도 제대로 된 부모의 밑에서 제대로 된 교정을 받으며 자라면 양심은 없을지라도 흉악범이 될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는 점에서 결코 변명이 될 수 없다.[32]
단, 학대의 종류에 상관 없이 폭력을 겪었다고 해서 '''무조건''' 막장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정폭력과 학대를 경험한 피해 아동들이 자신의 부모가 자신의 우울한 유년 시절에 가했던 상처와 아픔을 그 어떤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본인이 가정을 꾸렸을 때 본인의 가정과 아이들을 더욱더 소중히 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이행하려 노력하는 참된 부모들도 분명 존재한다. 단, 이 경우 막장 부모를 대신해 그 사람을 끝까지 믿어주고 밀어주는 또 다른 헌신적인 후원자 혹은 사회 역시 있었기에 가능했다. 절대로 부모만의 능력과 노력으로 좋은 가정을 꾸리진 않았다는 뜻. 미국 흑인 사회에서 똑같은 막장부모 집안 출신이지만 그럭저럭 성실한 사람이 된 사람들을 보면 하나같이 그들에게 조건 없는 후원을 베풀고 도덕 교육을 시킨 사람들이 있었다.
또한, 가정폭력이 '''대물림'''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연구 사례들이 많다는 점도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막장 부모의 성장사를 수사 과정에서 재조명해보면 본인 역시 막장 부모의 피해자라는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오히려 이렇다 할 동기도 이유도 없이 단순히 가학 행위로 인한 쾌락을 목적으로 일어나는 가정폭력이나 학대를 더 찾아보기 힘들다. 더 나아가 학대 피해자가 나중에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이른바 학대 피해자-가해자 가설은 학계 내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가설이다. 즉, 악마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사회의 무관심과 병폐 속에서 악순환에 의해 길러지고 그렇게 길러진 악마가 또 다른 악마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33] # 피해자가 반드시 가해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막장 부모 밑에서도 정상적으로 성장하거나 최소한의 인간성만은 버리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정상적으로 성장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당한 끔찍한 기억을 자식에게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거의 손도 대지 않는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한국 사회에서 막장 부모가 존재할 수 이유는 부모를 중시하고 효를 강조했던 유교적 사상에 입각한 한국 전통 사회로부터의 영향이라고 볼 수도 있다. 평등과 인간과 인간 사이의 소통을 중시하는 21세기에도 부모와 자식간에 소통이 단절되기 십상에, 모순적이고 경직된 변질된 유교적 전통은 사회적 요구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배척되고 있다. 전근대기부터 현재까지 한국 사회는 빠르게 변화했고, 사회 구조는 급변의 급변을 거듭하고 있어도 실질적인 사회 구성원들의 의식 변화는 상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생기는 모순이고 과도기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막장 부모의 막장짓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서 다시 대물림되거나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정당하지 못하고 합리적이지 못하다. 그들의 부모에게 학대와 폭력을 받았다 하더라도 정작 그것을 다시 자식에게 돌려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고, 결국 사회의 인식 개선과 의식 개선은 나부터 시작해야 하는 점에서 악순환은 타당성을 가지지 못한다.
단, 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성장기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고, 성장기에 가정이나 주변 환경에서 미리 배워뒀어야 했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건전한 가치관을 의식적으로 이성적으로 스스로를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과정 그 자체가 이미 정신적 트라우마가 뇌리에 깊숙히 뿌리 박은 피학자와 피해자에겐 엄청난 스트레스고 그 과정 속에서 열등감, 자기비하, 무기력을 접하게 된다.
아무리 의식적으로 이성적으로 본인의 가치관, 사고 방식, 습관적 행동 양상을 변화시키려 노력을 한다고 해도 유아기와 청소년기의 부모의 행동과 정서의 색채는 자신도 모른 채 그대로 닮기 때문에 말이야 어쨌든 쉽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의식 개선이고, 설마 완전히 바꾼다는 것이 쉽겠는가.
또한 '''피해 아동에게 그 후유증이 뒤늦게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주로 '''정서적 학대'''의 경우에 나타난다.[34] 어릴 때는 티가 안 나다가 성장한 후에 학대의 결과로 우울증, 공황장애, 심각한 대인 불신, 자기 혐오, 세상에 대한 분노 등에 시달리는 결과로 돌아오는 것이다. 어떤 사례로는 남편이 갑자기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게 되어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가 되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학대 당했던 것이 원인이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른 사례로는 피해 아동이 부모가 자신에게 가한 학대를 학대라고 인식하지 못하다가[35][36] 뒤늦게서야 이게 비정상이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기도 한다. 이렇듯 막장 부모의 행각은 반드시 피해 아동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가해자, 주변 사람들, 혹은 피해자 본인조차도 이건 문제가 안 된다고 믿어도 그건 착각일 뿐이다. 실제로는 학대 당한 상처는 이성과는 별개로 항상 마음 속에 남아있으며, 위 사례처럼 수십 년이 지난 후에 표면에 떠올라서 큰 고통을 안겨주고, 때때로 복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물론 상기했듯이 모든 피해 자녀들이 폭력의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는다. 통계적으로 타인보다 높은 가능성을 보유하고 폭력의 기억이 트라우마가 되어 인생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주변에 후원자 견문인, 단순히 물질적인 부분만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병들게 만든 정신적인 성장을 도와줄 페이스메이커[37][38] 같은 존재의 노력과 정말 타고난 천성으로 인한 본인의 깨달음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치유가 되기도 한다. 다만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더라면 어떤 형태의 학대[39]이든 연결고리를 끊기가 어렵다.
가정폭력은 사회 전반에도 그 폐해를 남긴다. #, #
거시적으로는 저출산에 따른 국가의 대책 마련 과정에서 더 심해지기도 한다. 대개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낳으면 키워 주겠다는 식으로 묻지마 출산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결과 가정학대도 심해지는 것이다. 이미 논문 등에서 저출산과 가정폭력 문제를 같이 취급하는 정도이다. 일각에서는 그래서 그냥 인구 감소를 받아들이자는 말도 있지만, 애시당초 막장부모는 국가가 떠밀어서 결혼한 게 아닌 이상 경제적인 여건의 문제[40]가 아니라 인간성의 문제라는 점에서 헛소리다. 가난하기만 하고 자식을 제대로 키울 의지가 충만한 부모이라면 다소 교육면에서도 영양면에서 모자라다고 해도 절대 막장부모라고 하지 않는다.[41] 한편 자식이 부모의 행태에 학을 뗀 나머지 '''부모가 되지 않으려는(= 독신, 딩크족)''' 극단적인 결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막장 부모에게 학대를 당한 사람이 자신은 꼭 좋은 부모가 되리라 다짐해도 막상 아이를 낳아서 기르다가 정작 막장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생긴 트라우마가 발동해서 무의식적으로 자식을 학대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학대의 대물림으로 이어진다. 결국 학대의 대물림을 막으려면 막장 부모를 처벌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식의 트라우마 치료까지 해야 한다. 특히 온갖 방해[42]를 뚫고 막장 부모를 처벌하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양육권 박탈 이후의 자녀 생존 문제 때문에 당장 관계 끊고 나면 이미 폐인인 상태로 혼자 살아남을 수가 없을 경우가 있다. 재정 문제와 강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신체 발작 증상이 엮이면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서 일을 해야 하고, 일을 해도 돈을 벌지 못하고 병을 고치기 위해 치료를 해야 하는데 돈도 없다는 무한루프에 빠질 수 있다.

5.1. 가해자들의 최후


폭력, 학대의 업보는 가해자에게 되돌아오기도 한다.[43] 아무리 건장하고 난폭한 부모라도 수명이 있는 사람이니 자연스럽게 늙어가며 완력과 위압감이 감소하고 은퇴, 퇴직 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지만,[44] 반대로 자식은 성장함에 따라 신체적으로 강해지며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45]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때 자식이 지금껏 쌓인 원한을 폭력이나 살해, 무관심, 의절 등으로 되갚아주려 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순이다.[46] 대표적인 예로 과천 부모 토막살인 사건이 있다.
게다가 막장 부모들은 기본적인 인성이 갖춰져 있지 않은 인물들인 만큼 젊은 시절을 나태하고 방탕하게 소진한 뒤 빈털터리인 상태로 노년을 맞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본인의 노후를 책임 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식의 돈으로 의지하려는 부모들이 굉장히 많은 편. 물론 자식이 자신을 학대한 부모에게 돈을 줄 리는 만무하겠지만.[47]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이었다면 그나마 낫지만[48], 그게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지할 곳은 결국 자식밖에 없지만 이 자식은 당연하게도 자신을 학대한 부모를 매우 증오할 것이다.
조금은 다른 경우도 있다. 부모가 자식이 잘 되라는 생각으로 훈육을 하던 경우다. 그렇지만 분노가 섞이고 그 강도가 심해져 갈수록 아이 입장에선 원망과 분노가 커져서 ''''부모가 날 학대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적어도 이런 경우는 대물림은 적다는 것이 다행.[49]
부모에게 학대, 폭력, 착취를 당했던 사람이 탈인간급 멘탈을 가진 대인배가 아닌 이상 아무 대가 없이 부모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는 게 더 이상하지만. 심지어는 학대의 대가를 치르겠다며 용서를 구하더라도 이를 용인하지 않는 피해자도 적지 않다. 불화가 심한 경우엔 자식에게 폭행당하여 큰 상처를 입거나[50] 존속살해를 당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하기도 하는데, 모두 자업자득이라 내막을 아는 사람들은 아무도 동정해주지 않는다. 애초에 정상인 중에서 그런 인간 같지도 않은 부모들을 옆에서 지지해줄 진정한 친구가 있을 리가 없다. 갱생하지 않는 이상은, 아니 갱생해도 대개는 이미 늦어버린 지라 그 끝은 비참하고 초라하게, 또는 끔찍하게 생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아무도 그들의 죄를 수용하고 동정해주지 않는다.
가족들에게 연락도 끊긴 채 쓸쓸하고 가난하게 연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부양청구권 같은 걸 들이밀어 억지로 기어들어간다 해도 법에서 정한 최저금액만 지원하거나, 아예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등 좋은 대접은 받지 못한다. 게다가, 부양청구권을 들이밀어도 부모가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증명하고 법적으로 부양을 거부하면 그만이다.
그러다보니 자식이 있으면서도 폐지를 주우며 어렵게 살거나 단칸방에서 고독사를 한 노인들 중에선 자식을 학대했다가 훗날 인연이 끊기고 방치해서 몰락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심하면 노숙자 신세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주변에서도 정상인이면 그럴 만했다고 자식을 편들지, 결코 부모를 동정하지는 않는다. 특히 사람들의 인식이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선 이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당연히 자업자득이니 연민할 가치도 없다는 의견이 다반사.
물론 홀로 사는 노인들이 전부 막장 부모였던 것은 아니다. 자식이 일찍 죽거나 혹은 살아있어도 자식 스스로 앞가림조차 바쁜 상황에 처해 있는 등 자식이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거나[51], 자식이 앞장서 도와주겠다고 해도 부모 스스로가 거절하는 등 자식의 도움을 바라지 않거나, 역으로 부모는 잘 키워줬는데도 자식 쪽이 막장인 경우도 많다. 다만 자식 쪽이 막장인 경우는 자식 놈의 타고난 인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부모가 자식의 개성을 무시한 양육법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로 나뉘는데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는 자식이나 부모나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가해 부모가 나이 들어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권력자가 아닌 이상[52], 피해 자녀들이 장성했을때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심하면 죽어가면서도 아무도 막장 부모의 임종을 지키지 않고 죽으면 장례식은커녕 시신도 방치당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시신이 발견하고 수사한 경찰이 자식들에게 연락해도 "나는 그런 사람 모른다"며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은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기 싫다면 적어도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하지 말자. 부모 자식으로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말이다'''. 그럼 적어도 자식과 나쁜 관계가 되지 않으며 노후에 사람 대접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6. 결론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자신의 부모가 인격적으로 큰 문제점이 없고 자신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었다면 그에 대한 존경과 배려는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패륜아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부모로서의 정도를 지키지 않는 막장 부모 역시 패륜을 저지르고 있음은 당연지사다. 키워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과 배려도 중요하지만 '''부모 된 입장에서 가지는 책임감과 태도'''는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괜히 교육을 국가 백년지대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무조건 범죄자라고 낙인찍어버리고 비난만 하기보다, 그의 가정 환경을 먼저 보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를 안 다음 교정할 방법을 찾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이런 류의 삐뚤어진 사람을 지칭하는 언어 유희가 대부분 그렇듯 이런 단어도 오용, 악용될 여지는 얼마든지 생겨날 수도 있기에 막장 부모를 지칭하는데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살해, 상습적 폭력 및 성추행, 완전한 방치에 가까운 미지원 등 명백한 막장급 만행이라면 모를까, 훈계를 위한 가벼운 체벌이나[53] 의견차로 인한 갈등마저도 부모를 막장으로 몰아가는 악용하는 사례 또한 얼마든지 존재하며 자녀에게 자상한 부모마저도 과보호로 우기는 등 그저 개인 눈에만 차지 않으면 막장부모로 몰아가는 상황도 발생할 수도 있기에, 막장부모를 대응하는 행동으로 옮기기 앞서 피해자의 집안의 사정부터 면밀히 파악하고 최대한의 사람들과 상담하는 등 막장 여부에 대한 대체적인 공감대부터 확보해 나가는것이 바람직한 현상일 것이다.

7. 막장 부모가 되지 않는 법


  • 자식을 먼저 이해해주고 부모로서 자식의 앞길을 인도해주어야 한다. 자식은 부모의 가정을 위해 앞으로 이끌어가야 할 주역이기 때문에 부모가 되는 여러분이 먼저 자식을 올바르게 인도해야 한다. 부모 본인이 과거의 일에 얽매이거나 그 자식이 배우자의 나쁜 기억을 떠올려 자식을 구박하면 안 된다. 부모도 부모만의 개인 인생이 있듯이 그 자식도 성장하면 개인의 인생이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 지나치게 자신의 불행하고 아픈 과거를 빌미로 자식을 억압하거나 구박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들 중 일부에서 과거에 대한 불행한 기억으로 또 자기 부모나 배우자 등이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기억을 주어서 그런 트라우마에 시달려도 스스로가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에 관한 기억은 여러분의 인생사 한정으로 그치는 것도 좋다. 자식의 인생은 자식이 만들어 나가야 하므로 올바르고 착실하게 유도해주는 것을 위주로 하되 지나치게 그에 대한 아픈 기억을 빌미삼은 억압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억압 속에서 자란 자식일수록 나중에는 비행 청소년이 되어서 비뚤어질 수도 있다.[54]
  • 자식에게 스스로 모범을 보이고 내가 그 자식을 성실하고 다정하게 키워나가야 하는 다짐을 해야 한다. 본디 자식은 낳은 정보다는 기른 정에 더욱 중시하는 존재이다. 여러분이 부모가 되어서 그 자식을 어떻게 가르치고 기르게 되었느냐에 따라 자식이 부모가 된 여러분을 평가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친부모가 아니더라도 기른 정 앞에 있어서는 친부모 못지않은 애정이 있는 법이다.
  • 엄하게 가르칠 수는 있으되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행패적인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엄하게 가르치는 것과 폭력적으로 억압하며 가르치는 것은 그 행동부터가 다르다. 그리고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자식을 대할수록 자식이 비뚤어지거나 나중에는 히키코모리나 대인기피, 존속범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자식이 약해보이거나 못났다고 해서 억압하거나 다른 자식들과 비교하거나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지나치게 억압을 받은 아이는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거나 교제 행위, 기본적인 사회 배려 등을 스스로 과도하게 금기시하거나 철저히 무시하는 등 비뚤어진 마음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참된 진정한 부모는 절대로 제 자식과 남의 자식을 함부로 비교하지도 않고 차별하지도 않으며, 남들 앞에서도 자식 앞에서만큼은 남 앞에서도 당당하면서 무섭게 보이는 법이다.
  • 자식이 약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부모가 된 여러분이 스스로 교육하고 강하게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식은 부모 같은 윗사람의 조언과 유도를 통해서 성장하기 때문에 부모의 교육이나 자식 사랑에 따라서 강약이 점점 바뀌게 변해가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낳은 자식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함부로 버리거나 쫓아낼 수 있는 존재가 절대 아니다. 그 자식이 잘나건 못났건 결국은 당신이 낳은 자식이다. 당신이 낳았던 만큼 당신이 책임지고 올바르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강하게 기르라고 해서 쓸데없이 엄하게만 훈육하라는 뜻은 아니다. 자식에게 쓴소리나 훈계를 하는게 어렵고 힘든 일이긴 하지만, 지나치면 바로 위 항목에 나와있듯 자식이 부모에 대한 증오만 키우며 아예 탈선할 수 있다. 자식도 학교에서 공부하듯, 부모도 반드시 올바른 교육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자식 앞에서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솔직히 고백하는 것도 좋다. 비록 과거사가 나쁠지 몰라도 자식들은 그것을 모르기 때문에, 먼저 자식들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신중하고 솔직하게 얘기하여서 자식들에게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게 해주는 것도 좋다. 진정한 부모들은 좋지 않은 기억도 자식에게 해를 끼치기 않기 위해 과감히 고백을 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며 자식에게 용서를 구하기도 한다. 부모가 된 입장에서 '어린 놈이 그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하겠지만 자식은 집 안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다. 자신의 자존심에 얽매이지 말고 자식 앞에서 어른으로서 올바른 모범을 보이며 자식을 이해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 자식 앞에서 지나치게 부모만의 자존심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 부모로서도 자존심으로 그렇게 할 수는 있겠지만, 자식에게는 경우에 따라 마음의 상처나 트라우마로 남아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나친 자존심은 남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듯이 부모의 지나친 자존심도 자식 앞에서는 마음과 정신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다.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집 안의 가장으로서 자식의 입장에 먼저 이해하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 자식이 어려움에 처할 때 부모가 먼저 인도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라는 존재는 자식을 키우는 의무와 책무를 가진 존재인 만큼 이를 아는 참되고 진정한 부모들은 제 자식이 어려움에 처할 때 자신이 스스로 발 벗고 도와주려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 자식 앞에서 부모인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부모들, 특히 막장 부모들은 자기 자신이 부족함을 알면서도 정작 제 자식 앞에서는 자존심과 약한 놈한테 망신당하기 싫다는 심정으로 오히려 제 자식 앞에서는 오만스럽게 부족함을 숨기며 자식을 억압하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그와 반대되는 참된 부모들은 자식 앞에서도 '부모이면서 내가 너무 부족하다, 너한테 너무도 미안하다'고 솔직히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막장부모들의 경우는 자신이 힘 없고 약한 존재일수록 그것을 숨기면서 자기가 자식보다 똑똑하고 부족한 것이 없다고 헛소리를 해대면서 자식을 속이는 양면전술로 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 자식의 미래를 먼저 바라보는 것도 좋다. 시간이나 세월은 한도 없이 흘러가게 되고 강산도 변하게 되듯이, 자식 또한 영원히 갓난아기나 어린애 또는 청소년으로 남을 수 없다. 결국은 그 자식들도 세월이 가면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진다. 만약 당신이 '내 자식은 세월이 가도 평생 어린애로 남을 것 같다', '정신적으로 어린애 같을 거다'라는 오해를 가진다면 당장 고치는 것이 좋다. 세월이 흘러가는 이상은 자식은 영원히 어린애로 남을 수 없다. 그렇기에 부모인 여러분이 자식의 미래를 먼저 바라보면서 그 자식의 미래를 보장하고 준비해주는 것이 좋다. 이를 알고 있는 참된 부모들은 자식이 어리게 보여도 앞날이 바뀌고 쟤도 어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 자식의 미래를 준비해주는 경우가 있다. 단, 미래를 먼저 바라본다고 자식을 부모가 정한 방향으로만 가게 강요하면 그것도 막장 부모로 가는 첫걸음이 될수 있다.
  • 지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부모가 먼저 인도해줘야 한다. 부모는 나이가 많고 서열이 높다고 해서 다 어른이 되는 존재는 아니다. 진정한 부모야말로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자식이 부족하고 어려울 때 먼저 힘을 주고 인도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막장 부모들 입장에서는 그런 거 없다. 막장 부모들에게 그 말은 그저 헛소리라거나 자기 자존심에 상처를 입힐 우려가 높은 발언으로 들리기 때문에, 아무리 얘기해줘도 통하지 못할 수 있다. 결국 하는 것은 자식이 부족하다며 마구 학대하고 구박하거나 자기 자식을 천대하고 멸시하는 것이 전부일 뿐이었다.
  • 자식 앞에서 자신의 지나친 장점만 내세우고 주장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지나친 장점만을 내세우며 고집을 부리는 부모는 자식에 대한 배려와 인정이 없는 부모나 다름이 없다. 부모들 중 막장 부모들은 자신들의 장점만을 지나치게 내세우면서도 정작 자신의 치명적인 단점은 자식 앞에서는 숨기려는 성향이 짙은 편이다. 아무리 자존심에 상처가 가더라도 자식 앞에서는 자신의 단점도 고백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진정한 부모가 될 수 있다. 진정한 부모들은 제 자식 앞에서도 과감하게 자신의 단점도 밝히면서 자식을 통해서 그것을 스스로 고쳐나가려는 편이다.
  • 남의 가정 자식이나 친척네 자식보다 못하다고 대놓고 비교하지 말자. 남의 가정에서 키운 자식은 자기 가정의 방식과 다르게 키워낸 자식들일 뿐, 결코 내 가정이나 내 자식의 교육노선과는 전혀 다른 존재일 뿐 내 가정이나 부모인 나에게는 이익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부모들일수록 남의 시선에서는 미친 인간이나 남의 자식 빼앗으려는 무모한 인간이라거나, 내정간섭에 사생활 침해하는 인간으로밖에 보지 않을 것이다. 남의 가정 자식은 남이 키워낸 자식일 뿐이자 남의 손에서 다르게 키워온 자식일 뿐 내 이익이나 기여에는 도움을 주지 않는다. 내 친척네 자식이라도 친척과 내 식구는 서로 다른 노선을 취할 수도 있는 만큼 내 자식은 저런 자식보다 못하냐고 비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인 입장에서는 답답할지 몰라도 자식의 시선과 입장에서는 그 자식에 대한 질투심과 증오심만 유발시킬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경쟁 시대에 살아가는 만큼 절대 남의 자식들과 비교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그 자식에게서 이겨보려는 심보가 심한 편이라 이러한 비교 따위는 통하지 않는다. 심보를 가지지 못하더라도 자존심 센 이상은 누구나 그 자식에 대한 질투와 증오심만 키워줄 뿐이다. 이런 부모에게 키워진 자식들은 경우에 따라 성격이 비뚤해져서 비행 청소년이나 불량배로 성장할 위험성도 크며, 심하면 반사회적 행동이나 상대방에 대한 질투와 혐오심을 크게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 기대를 하되 강요는 마라. 예를 들자면 아이의 공부 방식이 잘못되었고, 그 때문에 성적이 부진한데도 아이가 학습법을 바꾸지 않을 수 있다. 몇 번을 고치라고 충고해도 고치지 않는다. 그게 몇십번 반복되었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되면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는 대신 아이 옆에 앉아서 아이가 공부할 때 계속 교정시키자. 아이도 당신도 답답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아이에게 손찌검을 하는 순간, 그 순간에는 확실히 당신 아이는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물론 '고쳐야 하는 자신의 행동이 그릇되었다' 라고 느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당신이 자신에게 손찌검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 당신이 아무리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행동하지 말라고 했어도 의미는 없다. 누구나 자기 보호가 우선이다. 당신이라면 매를 피하는 것이 먼저겠는가, 아닌면 당장 자신이 틀렸다고 판단하는 것이 먼저겠는가? 당장 코앞에 당신을 팰 누군가가 있는데 과연 당신이라면 판단이 될 것 같은가? 자식에게 기대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기대 때문에 당신 자식에게 끔찍한 기억을 심어 주는 것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7.1. 훈계 강도의 완화


'''구박 대신에 사랑을, 주먹 대신에 손길을, 차별 대신에 관용을, 냉대 대신에 온정을.''' '''엄한 것'''과 천박하게 '''폭주하는 것'''은 그 의미와 원인부터가 다르다. 기업인으로 비유한다면 전자는 구본무, 후자는 에밀리 리 조라고 봐야 합당하다.
자식을 사랑하는 진정한 부모들은 막장 부모와는 달리 이러한 내용을 대부분 실천하고 있는 편이다. 자식에게 때로는 엄하면서도 사랑을 해주는 것이 전부이다.[55] 또한 고통스럽고 고생스럽게 얻은 자식이니만큼 강자든, 약자든 따지지 않고 자식을 낳은 기쁨에 충만하여 자식을 제대로 키우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참부모들의 행동은 막장 부모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고, 실제 부모들이나 앞으로 부모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하고 지향해야 할 내용이다. 여러분들 중에 정말 내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위에 나온 이런 내용은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자식을 제대로 사랑해주고 키워내는 부모야말로 나중에 자식에게도 귀감이 되어서 부모에 대한 보은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식도 역시 부모가 되어서 대대로 물려줄 수 있다.
  • 내 자식이 약하고 못났다고 해서 구박하지 말고 자식이 올바르게 자라고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사랑을 보태주자.
  • 내 자식이 미워보인다고 학대하지 말고 따스한 손길로 인도해주자.
  • 내 자식이 남의 자식보다, 때로는 형제, 자매, 남매보다 부족하다고 차별하지 않고 너그럽게 관용을 베풀자.
  • 내 자식에게 냉대의 시선보다 온정의 마음으로 보살피자.

7.2. 부모의 정보를 중립적으로 전달하기


부모의 장점만 내세우기 보다는 단점도 알려줘야 한다. 자식에게 지나친 장점이나 권위만을 내세우는 부모는 부모라 할 수 없다. 아무리 자신의 단점 및 치부가 자식 앞에서 드러나면 창피하다 해도 오히려 자식을 모질게 대하고 구박하는 행위야말로 부모로서의 자격을 갖추지도 못한 것이다.
자식을 사랑한다면 장점을 일러주는 것도 좋지만 부모의 단점도 일러주면서 자식에게 새로운 장점을 키울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부모의 장점을 말해주는 것은 물론 단점 역시 말해줘야 한다. 부모의 단점이나 치부를 숨기려 지나치게 장점만을 내세우며 자식을 구박하는 행위는 자식에게 또 다른 정신적인 충격을 줌과 동시에 자식 역시 부모를 증오하게 되며 나중에 막장 부모로 변하거나 패륜 범죄를 저지를수 있다.
세상에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다. 세상에는 잘난 사람만 존재할 수 없다. 부모의 장점만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고 단점도 알려주면서 자식에게 새로운 장점을 찾아내어서 올바르게 키워주는 것이 부모된 도리이기도 하다. 자식은 부모의 장단점을 인식하며 새로운 부모로서의 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막장 부모들 중 대부분은 자신의 이러한 지나친 장점만을 부각하며 단점이나 치부를 자식에게 보이지 않으려 폭정과 구박으로 대한다. 자식이 부모의 단점이나 치부를 알게 되면 부모 자신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자식이 부모를 깔보거나 가벼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가 숨기던 단점이나 치부를 자식이 알게 되었을 때에 돌아오는 것은 업신여김, 무시보다는 배신감, 충격이다.

7.3. 남의 자식과 비교하지 말기


막장 부모들은 대부분 '''자기 자식이 남보다 하지 못하다며 남의 자식과 비교하는 반면 남의 자식에게 지나친 칭찬과 아부를 떨며 자랑 늘어놓기에 급급'''하다. 자기가 키운 자식은 싫어도 남의 자식은 마음에 든다는 얘기다.
참된 부모는 막장 부모와는 다르게 경우에 따라 '''우열에 상관 없이 자기 자식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남의 자식과 비교하는 일이 별로 없거나 드물다. 만약에 남의 자식과 비교해도 부모가 직접 가르치고 교육시키는 경우가 많다.
사실 알고 보면 자기 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어쨌든 '''자기 자식이나 다름이 없는 존재'''다. 운명이 갈려서 그렇게 다른 것이지 상식적으로 보면 같은 자식뻘이나 다름이 없다. 참된 부모가 되려면 자기 자식을 강하게 가르치되 남의 자식과 지나치게 비교하거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언행이나 행위를 삼가야 한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경쟁의식이 심각하기 때문에 '''남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는 경쟁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남의 자식과 지나치게 비교해도 경쟁의식을 가진 자식에게도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기분 나쁘게 만들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아이가 남보다 하지 못하다며 아예 인정해버리고 포기해버릴 수도 있다. 이게 전자보다 더 심각하다. 아이가 자신감을 잃으면 사회생활하는 데에 큰 지장을 준다.
간단히 말하자면, '''남과 비교하는 것은 본인의 소득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이 해주는 평가로 먹고 사는 여론 조사나, 대중의 평판으로 먹고 사는 연예인도 아닌 이상 남과 비교하는 행위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일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를 다른 집 자녀와 비교하는 순간 자녀 또한 부모를 다른 집 부모와 비교하며 부모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심하며 부모에 대한 적개심도 생길 수 있다.
덧붙여 형제, 자매, 남매 사이에도 자식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남의 자식과 비교하는 것만큼 안 좋은 태도다. 심하면 부모와의 관계를 넘어서 가족 전체의 관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것이 쌓여 열등감과 질투, 증오심 등으로 번지면 '''사건사고가 연발로 터지거나 최악의 경우 가족 중 누군가, 혹은 당신의 가족 전원의 생명이 그 아이의 손에 증발할 수도 있다.'''

7.4. 지나친 과거사에 얽매여져 자식을 억압하지 말자


막장 부모들 중에서는 자신의 남편 또는 아내에 의해서 '''좋지 않은 기억이나 가슴 아픈 트라우마나 혐오증을 안게 되었던 것'''을 계기로 결국은 그 남편이나 아내와의 관계에 의해서 낳아진 자식에 대해서 '''그 남편놈이나 그 아내년을 닮았다느니, 그놈이나 그년의 더럽고 추한 피와 성격을 이어받았다며, 혹은 그들의 면상이 생각난다며 통틀어 잡아 싸잡아 억압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그와 관련이 없는 자식만 졸지에 아무것도 모른 채 상처만을 줄 뿐'''이라는 것을 모른다. 그리고 결국 그로 인해서 억울한 정신적인 피해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은 그 자식들이다.
자기에게는 좋지 않다며 과거사 얘기는 진지하게 하지 않고 기피하면서 자식도 모르는 과거사의 안 좋은 기억만 들먹이고, 그 남편이나 그 아내를 닮았다며 또는 그들의 피와 정신을 이어받았다며 매정하게 구박하고 학대하는 막장 부모들이 많이 있다. 그들 입장에서는 한풀이나 화풀이를 한다며 그런다고 하지만, 과거사와는 관련도 없고 영문도 모르면서 그들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으며 자라는 자식들에게는 또 하나의 상처를 주는 일이자 정신적인 고통만 주는 일일 뿐이다. 자기의 불행한 과거사에 얽매여져서 결국 그 트라우마로 인해서 자식을 억압하는 것이다.
굳이 이것은 남편이나 아내 뿐 아니라 '''부모들 자신의 부모, 즉 자식들의 조부모나 선대적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강압이나 불화 등을 겪은 사람''' 사이에서도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굳이 부부끼리의 일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 부모의 부모가 막장이었다면 결국은 그 유전과 대물림을 이어받게 되었던 것도 막장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대개는 부부끼리의 불화나 갈등에서 나온 것이라지만 개중에 절반은 '''그 자식의 부모의 부모, 자식들의 조부모의 불화와 모진 억압 및 폭정에 시달렸던 정신적인 트라우마'''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 특히 과거에 아동 학대에 시달렸던 적이 있는 부모들이 이런 편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개인으로서는 그 과거사가 어쩌면 좋지 않을 수 있고 불행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모르는 자식들에게는 그저 억울하게 피해를 당할 뿐이다. 아무리 내 과거사가 불행하고 남편이나 아내에게 구박받고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다면서 그 남편이나 그 아내의 피를 이어받았다며 자식을 미워하고 구박하는 것이야말로 잘못된 생각이다.
과거사가 불행할지 몰라도, 과거사를 얘기하고 싶지 않아도 결국은 자식에게 다 털어놓아야 한다. 부모인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했는지, 왜 내가 너를 이렇게 대하는지 대해서 솔직하고 진지하게 얘기해보자. 비록 이해를 할 수 없을지 몰라도 자식들은 경우에 따라 그런 부모의 과거사를 이해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그것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자식밖에 없기 때문'''이다.

7.5. 자식의 장래 인정


저는 엄마가 되면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여자친구 은하, 아는 형님 출연분 中[56]

막장 부모들의 유형 중 최악의 유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사랑의 매는 자녀를 훈계하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변명할 수라도 있지만 특정 장래희망을 강요하는 것, 특히 '''부모 자신의 직업을 자식에게 강요하는 짓'''은 자식에게 있어 평생을 고생시키는 길이다. 가령 수학과 물리에 소질이 없는 자녀에게 이공계 학과와 직업을 강요한다면 답이 없다.[57] 자식이 부모의 강요로 인해 적성과 흥미에도 맞지 않는 공부와 일을 강제로 꾸역꾸역 하는 것이 학대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58][59]
'''자식의 장래희망이 나와 다르다고 특정 장래희망을 강요하지 말자.''' 부모와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자신의 인생의 설계를 다르게 할 수가 있다. 장래 얘기를 한다는것 자체로 자식간의 불화가 생길수 있다. 심한 경우는 부모가 장래를 얘기 하는것 조차 자녀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어 부모는 몰라도 자녀는 몸이 타들어가는 기분이 들 정도다. 굳이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누구라 해도 장래희망은 다를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자식은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같은 직업이라도 인식은 매우 달라져 있다. 예를 들어 장교는 군사독재정권 당시에는 상당히 고급 직렬에 속했지만 현재는 전문직 중에서 최하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반면 아이돌은 과거에는 '딴따라'라며 갖은 멸시와 천대를 받은 직업이었으나 현재는 서로 못해서 안달인 최고의 유망직종이 되었다. 교사, 공무원 등도 현재에 이르러 유망직종이 되어버렸다.[60]
이렇게 되는 원인은 있는데 본인이 이루고는 싶었지만 이루지 못해 자식에게 이루길 강요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즉 자식을 독립적인 인격이 아닌, 순전히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 하지만 본인이 이루지 못했다면 그걸로 끝내고, 본인이 새로운 장래희망을 찾아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사고방식이다. 그걸 자식에게까지 대물림시키는 것은 단언컨데 '''자녀 학대'''이다. 하면 안 되는 짓이다. 쓴 맛이 나더라도, 그 직업에 들어가기 위해 쏟아부은 노력이 아깝다 하더라도 깨끗하게 포기하자. 현실의 팩트폭력을 가미하자면 '''어차피 포기하지 않는다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포기를 못하더라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짓은 본인 혼자로 끝내자.''' 자녀한테도 자신이 하고 있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짓을 강요하면 안 된다.[61]
특히 교회 목사나 장로 집안의 경우 자녀, 특히 아들에게 어려서부터 목사가 될 것을 강요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경우 부모가 자녀에게 "너는 하나님께 바쳐진 아이니까 꼭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세뇌를 시킨다. 실제로 공부에 흥미 없는 아들을 '''신학과'''에 보내기 위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도록 유도한다. 바친다는 것은 그것이 본인 소유일 경우에나 말이 되는 것인데,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인가? 그리고 목사가 되는 것'''만'''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가?[62]
단, 한 가지만 분명히 해둘 것은 있다. 자녀가 원하는 장래희망을 가도록 허락하되 ''''그 분야로 가기 위한 모든 각오와 책임은 네가 져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나중에 자식이 그 진로로 가길 도전했다가 실패할 경우 왜 자신을 말리지 않았냐고 원망할 경우를 대비하는, 일종의 보험이다. 또한 자녀의 진로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자녀가 선택한 진로에서 실패했을 때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 자녀에게 본인의 진로 선택 인정 조건으로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식의 장래희망을 강요한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이은석 사건인데, 이은석의 어머니는 장교와 결혼하려는 이유부터 남편이 쿠데타를 일으켜줘서 제2의 육영수가 될 야욕에 가득 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결혼한 남편은 육군 장교가 아니라 해병대 장교였고, 그래서 군사반란의 꿈은 물 건너갔다. 그것 때문에 아들인 이은석에게도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길 강요했다. 그런데 정작 이은석은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진학했고,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성적이 있는데도 진학하지 않은 아들을 심하게 학대했다. 결국 참다 못한 이은석은 부모를 살해하고 그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형을 선고받지 않은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가끔 부모가 자녀의 원서 접수 사이트(유웨이, 진학사 등)의 아이디,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면, 자녀의 의사와 관계 없이 대학교에 원서를 제출버리는 사례가 있다. 이렇게 자녀의 수험생활과 미래를 농락하는 경우도 있으니 암담한 일이다. 대체로 자녀들이 공부 잘하면 이런 일이 발생한다. 자녀가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아서 사범대교대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부모가 강제적으로 의대에 정시 원서를 넣어버린다면? 그런 부모는 자녀의 적개심만을 키우고, 효도 받을 자격도 잃어버린다.

7.6. 부모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기


나도 어릴 적 의사인 부모에게 매일 학대 당하면서 자라서 적어도 영재에게는 내 부모만큼 괴롭히지 않았으니 나는 깨어있는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착각이었어.

- SKY 캐슬박수창

헌데 사람은 절대 안 변한다고, 아직 자아가 덜 형성된 사춘기 이전 어린이라면 모를까, 정체성이 이미 굳어 변하기 힘든 어른들에게 잘못된 점을 말해줘도 그걸 인정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고 설령 알더라도 그걸 고치려고 하지는 않을테니 설령 자기 부모가 여기에 해당된다 하면 차라리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기본적으로 막장 부모들은 자기 자식의 말 따위는 절대 듣지 않고 얼버무리려 하는 성향이 강하기에 자식이 좋은말로 설득 하려고 해도 그냥 씹거나 대놓고 화제를 다른 것으로 돌리는 선에서 끝나면 양반이요, 보통은 자식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폭언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축사장에서의 돼지에게 아무리 고급 사료를 먹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어도 주인이 폭언이나 폭력을 주기적으로 행사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데, 얼마나 자녀에게 풍요로운 경제적 지원을 해주어도 자녀에게 폭언, 폭력, 독재 등을 했다면 아무리 효심이 강한 자녀라도 부모에 대한 원망과 상처는 생긴다. 그런데 그 원망과 상처를 자기 부모에게 털어놓는다?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사람을 죽이는 것 자체가 범죄이니 그만두라고 말하는 꼴이다.
사실 이것은 굳이 막장 부모 뿐만은 아니며 세상 모든 사람들 대부분은 누구나 '''자신의 단점이나 치부만큼은 남이나 나보다 아랫나이 사람들 또는 윗사람들에게도 숨기고 싶은 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거짓으로 과장된 자신만의 장점만을 내세우며 오만을 부리는 경우가 많고 경우에 따라 그것을 보이지 않기위해 나 자신은 속으로는 아쉽고 미안해도 결국은 나의 단점이나 치부를 숨기기 위해서는 나보다 아랫사람을 억압하고 함구하는 방법이 옳은 것이라며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 진짜로 솔직담백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는 누구나 자신의 단점이나 치부는 숨기게 되는 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나 자신에게는 단점이나 치부를 숨길 보장이나 대가는 생겼지만 상대방에게는 그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무서움의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안게해주는 결과를 낳게 될 뿐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이에 대물림되거나 이 같은 치부를 숨기고 싶게 되면 새로운 상대에게 저절로 똑같은 되풀이를 하게 되는 것이다.
세대들 중에서도 괜히 꼰대나 노인충이라는 단어가 나온 것이 아니다. 이들 역시 젊은시절에 선대시절 윗 사람들에게 갈굼과 억압을 받고 살아왔던 아픔과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치부와 고통이 되기에 나이가 들고 나보다 아랫사람들 및 젊은이들에게는 이를 숨기거나 보이지 않게하려고 일부러 꼰대질이나 삿대질을 하는 경우가 있곤 한다. 그리고 그 젊은이들도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되면 또다른 새로운 젊은이들에게 되풀이하게 되는 것이다.
단점이나 치부를 숨기는 것은 본인에게는 필수적일지 모르지만 결국 누군가는 자연히 알게되고 먼 훗날에도 후손들에 의해 밝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솔직담백하게 인정하는 것이 옳을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은 아무리 숨겨도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 결국 그 장점이든 단점이든 당신 인생사의 진실어린 일부에 속할 수 있다.
자신의 장점은 물론 단점도 알면서 정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절대로 이런 막장 짓을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사회가 본받아야하고 아랫이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사람이며 아래사람에게 주먹질보다는 손을 잡아주며 함께 가려는 것이 이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8. 관련 법률과 판례


  • 영아 살해죄(嬰兒殺害罪, infanticide): 죄명 때문에 "국내법에서는 영아살인을 성인에 대한 살인보다 가볍게 처벌한다" 라는 오해가 퍼져있지만, 저 법률은 직계존속이 자신의 치욕을 은폐하기 위해서(강간에 의한 임신 등)나 자신이 아동을 양육할 수 없을 때, 또는 기타 참작할 만한 사정에 의해 신생아를 죽였을 경우 일반 살인죄보다 낮은 형량을 주는 제도이다. 하지만 그 참작할 만한 사정도 없이 일어난 경우 일반적인 살인죄로 처벌되며 당연히 일반적인 살인보다 죄질이 악랄하다고 인정되어 가중처벌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위에서 말한 '참작할 만한 사정' 으로 인한 영아살인에 대해서는 처벌이 가벼운 경우가 많다. 영아 살해죄의 형벌은 10년 이하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보다 처벌이 가볍다. 게다가 실제로는 산후 우울증을 이유로 들면 집행유예 판결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징역은 2년에서 3년 징역 정도이다. 이에 대해 한국의 법 체계는 사실 어머니에게 어린 자식의 생사여탈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오인되지만 이런 경우 정상 참작이라 봐야 한다.
  • 부작위범: 위의 사례 대부분은 부진정부작위범에 해당된다. 부진정부작위란 작위로 규정된 구성요건을 부작위로 실현하는 것을 말하는 바, 보증인적 지위에 있는 자를 주체로 하고 있는 특징을 지닌다. 즉 자식을 보호해야 할 지위에 있는 부모가 의무를 다하지 않아서 자식이 사망/상해에 이르게 될 경우에는 작위범인 살인/상해죄와 동일한 법정형으로 처벌받게 된다.
  • 형사소송법상 직계존속 고소, 고발 제한의 경우에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6조 2항(피해자는「형사소송법」제224조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행위자가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인 경우에도 고소할 수 있다. 법정대리인이 고소하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7조(성폭력 범죄에 대하여는 형사소송법 224조 제한에도 불구하고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고소할 수 있다)에 의거, 가정폭력과 성범죄의 경우에는 직계존속을 고소할 수 있다.
  • 서두의 주석에도 언급하였다시피 부모와 자식이 극한 다툼을 벌인 실제 사례가 있다. 이 사례는 가족 관계 그 자체를 문제삼아 법정 다툼을 벌인 최초의 사례이다. 부모가 자식으로 인해 가족 관계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자식의 출생시로 소급하여 관계를 끊고, 가족 관계에 따라 부여되는 모든 권리와 의무를 잃게 하며, 장래애도 절대로 주장하지 못하게 하라는 취지로 법정 다툼을 벌였다. 가족 관계 그 자체에 대해 다툴 수 있게 하는 법률조항이 없어 각하 판결이 나왔으나, 사례 자체의 막장성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 판결은 가족법의 근본적 맹점을 세상에 드러나게 하였다. 이 근본적 맹점이 알려진 이후 법 집행에 발목이 잡히는 사례가 속속 드러나자 검찰조차 법률 집행기관으로서 법원에 유감을 표명했을 정도다. 영미권 국가에서는 이러한 취지의 청구가 가능하며, 인용 사례도 존재한다. 유명인 중에서 이와 같은 사건을 겪은 사람으로는 맥컬리 컬킨이 있다.

9. 관련 어록


아빠는 나를 좋아합니다.

아빠는 '''말 잘 들을 때만''' 나를 좋아합니다.

엄마는 나를 사랑합니다.

엄마는 '''기분 좋을 때만''' 나를 사랑합니다.

엄마, 아빠는 나를 예뻐합니다.

엄마, 아빠는 '''남이 볼 때만''' 나를 예뻐합니다.

-공익광고협의회, 2014[63]

'''産むだけで, 親になれるわけじゃない。'''

'''낳는 것만으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64]

-AC 재팬공익광고 차일드 마더 / 차일드 파더

자식들은 부모에게서 온갖 구박과 학대를 당하기만 해도 정신적인 고통과 우울증, 그리고 자폐증과 대인기피 등에 시달려서 결국에는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부모에게 구박당한 아이들일수록 불행한 인생사와 과거사로 인해서 영원한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미래에 가서 자신의 자손에게도 자신의 부모가 가해왔던 악습을 대물림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따뜻한 보살핌과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하겠습니다.

부모에게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아이일수록 사회적으로 일탈 행동이나 상대방에 대한 증오와 기피를 부를 수도 있으며 어린 정신일수록 어른에 비해서 상처가 깊어지면 트라우마에도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온화하고 친절한 보호가 절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 가정법률상담소[65]

대개 부모님들 중에는 자식을 비효율적으로 키웠던 분들이 계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모님들일수록 자식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다는 얘기가 될 수 있으며 부모님이 자식을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권장해드리는 바입니다.
- 한국 가정법률상담소

"너희 중에 아비된 사람으로서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 뱀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또는, '''달걀을 달라 하면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66]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늘'''..."(후략)[67]

루카 복음서, 11장 11-13절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뻐한다. / 함함한다.'''

'''- 한국의 속담'''


'''호랑이도 제 자식 잡아먹을 만큼 잔악하지 않다.'''[68]

'''캄보디아의 속담'''

부모는 하나의 중요한 직업이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자식을 위해 이 직업의 적성검사가 행해진 적은 결코 없다.

조지 버나드 쇼


10. 창작물





11. 관련 문서



[1] 자식에게 '''독이 되는 부모(毒になる親)'''. toxic parents라는 영어 표현을 그대로 옮긴 표현이기도 하다.[2] 미국의 심리치료사 수잔 포워드가 쓴 《Toxic Parents, Overcoming Their Hurtful Legacy and Reclaiming Your Life》라는 서적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정식 학술용어는 아니다. 해당 서적은 한국에서는 《흔들리는 부모들》, 일본에서는 원제를 거의 그대로 옮긴 《독이 되는 부모, 평생 고통받는 아이(毒になる親 一生苦しむ子供)》라는 제목으로 각각 번역 출간되었다.[3] '''금지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은 관련 법률 및 제도가 없다.''' 대한민국 가족법에는 가족 구성으로 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자가 나머지 구성원을 상대로 절연소송을 낼 수 있게 하는 법률조항이 없다. 의절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한 실제 사례(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2015가합73340)도 있었으나, 법률조항의 부존재로 의절에는 실패했다.[4] 그래도 이런 경우는 본인의 사회적 능력 등의 요인들이 부족해서 생길 수도 있는 것이지 밑에 언급될 사례들처럼 대놓고 남에게 민폐끼치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5] 막장 부모에게 쥐어짜이다못해 스스로 고아가 되기를 선택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나온다.[6] 실제로 심슨 가족 에피소드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온다.[7] 더구나 밤이 된다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성인과는 달리 찜질방, PC방 같은 저렴한 시설이 금지되는 등 숙박에 제약 또한 많다.[8]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없는것은 아니다. 위 링크로 소개된 청소년 상담센터도 국가 차원의 복지 센터도 존재하고 이곳에서 '청소년 쉼터'라는 숙박 시설 또한 운영하기에 가출 및 학대에 노출된 청소년이라면 참고해볼 것.취재대행소 왱에서 취재한 청소년 쉼터[9] 아동학대 뿐만 아니라 이혼율도 전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등 가정 문제가 터져나오기도 했다.'Covidivorce'에 관한 기사 [10] 가정에서 벗어난 뒤 마주칠 경제적 어려움 등.[11] 막장 부모보루터 양육권 박탈, 격리 조치나 해당 부모 처벌과 교육 및 정신 치료, 그리고 피해 아동 및 청소년을 향한 지원 등[12] 사실 지금은 그런 댓글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호구냐고 반문하면서 빨리 연 끊으라고 반응하면 반응했지''' 이런 식으로 반응하면 오히려 꼰대네, 뭐네 하면서 숱한 저격 퍼레이드와 함께 매장당한다. 그래도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오히려 그 글을 쓰는 사람이 본인이 불효자식인가?라고 질문한다.[13] 그나마 예외는 자녀를 성적으로 학대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예외적인 경우라 할지라도 거의 100% 부모의 잘못으로 비난의 화살이 돌려지는 게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14] 대표적으로 영조인조가 있다.[15] 제대로 된 유교 문화에서는 부모가 자식에게 잘하는 것 또한 '''중요하게 가르쳤다.''' 특히 "자식이 잘 한 것은 부모가 잘 가르쳤기 때문이다"라는 동인을 주어 밥상머리에서 잘 가르치는 것을 덕목으로 여겼다. 물론 조선시대에도 막장 부모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14] 근현대 사회에 왜곡된 것이 크다.[16] 설령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아버지라도 한국 사회가 군대 갔다온 남자들이 학교에서 교사로, 직장에서 상사로 두루두루 퍼져 있기 때문에 군대문화를 민간에서도 아주 쉽게 학습할 수 있다.[17] 1980년대까지 국민학교는 오전/오후반을 나누고 한 반에 5~60명을 채울 정도로 아동이 넘쳐났다. 이게 6.25 전쟁으로 인구가 엄청 바닥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이렇게 인구 포화 수준까지 올라오는 주 원인이기도 하다.[18]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아이는 다 자기 먹을 것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속담이 전해져 왔다. 한마디로 일단 낳고 보면 애는 어떻게든 지가 알아서 크게 돼 있고, 또 그렇게 안 되어 애가 죽더라도 그건 그 애가 가진 복이 거기까지였기 때문이니 부모가 자책할 필요 없다는 논리인데, 먹고 살기 힘든 집에서 애를 계속해서 가진 데에는 이런 사고도 한몫했다. 2009년에 대통령이 거론할 정도로 한국에 꽤 뿌리깊게 남아 있는 사고 방식. ##### [19] 당연한 얘기지만 이 경우 계획도 없고 능력도 없는 상태에서 어거지로 가정을 꾸린 터라 십중팔구로 막장 가정이 되기 일쑤다. 이 같은 경우 아이들 입장에선 '낳아 주신'이 아니라 '''낳음 당했다'''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 현재 한국에서 가정불화와 패륜범죄가 잊을만하면 터질 정도로 심각한 것이 이것 때문.[20] 자녀가 스스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그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자녀의 기분을 헤아리지 않고 갑과 을의 관계로만 수직적으로 접근하여, 마치 창작물에 나오는 사악한 신이 된 것마냥 "내 너를 낳아주었으니, 너는 투정 부리지 말고 나에게 보답해줘야 한다"는 식으로 좋지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자식이 부모를 잘 섬기는 것과 부모가 자식의 성장을 위해 힘쓰는 것은 똑같이 중요한데,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한쪽만 강조하다 보니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다. 태어나게 해줬어도 지옥과 같은 생활을 살게 한다면 자식 입장에서는 태어나지 않았음이 더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경우엔 부모가 "낳아준 걸 감사히 여겨야지" 라는 말이 귀에 들릴 리가 없다. 이러다보니 자식 입장에선 부모에 대한 불만과 증오가 커져서 최악의 경우엔 존속 폭행과 존속살해로 이어지기도 하니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21] 다만 김봉곤 훈장이 말하길 자신의 노후 준비보다는 자식 뒷바라지가 우선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자식을 뒷바라지하는 것은 부모의 의무라는 것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자식 뒷바라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서 효도 받기를 바란다는 것은 유교적 관점에서도 옳지 못하다. # 물론 자식이 자기 앞가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장성하면 더 이상 자식에게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자식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자식 뒷바라지에만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도 포함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한국이 권위주의적 가치관에서 개인주의적 가치관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세대 갈등과 문화적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22] 2010년대 들어 독신자와 딩크족이 늘어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한데, 특히 후자는 배우자까지는 감내한다 치더라도 아이 뒷바라지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자유의 포기는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23] 자식 입장에서는 그래도 밥을 먹여줄 사람은 친부모밖에 없고, 친부모 입장에서도 애를 학대한다 쳐도 대를 이어야 한다는 사고관 때문에 그 사고관에서 벗어나는 선은 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자식이 막장 부모를 벗어나도 받아줄 곳이 마땅치 않던 시대니 뭐... 문제는 이 문제가 쌓이고 쌓인 끝에 폭발하여 패륜범죄로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래저래 안습.[24] 애당초 자식이 태어나는 것부터가 자식의 의지가 아닌 대를 이어야 한다는 부모의 의지에서 비롯되는 일이기에 자식이 어지간히 막장이 아닌 이상 이런 주장은 궤변에다 적반하장에 불과하며, 오히려 자식은 부모에 의해 생명이라는 무거운 짐을 억지로 떠맡은 피해자라고 해도 무방하다. 괜히 '''낳은 죄'''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이 아니다.[25] 예를 들어 키워준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것만 강조한다면, 부모가 사학 재단 이사장일 경우 부모의 재단 비리를 묵인해야만 한다는 딜레마가 생긴다. 공익을 위한 행동이 불효가 되는 것. 또한 평소엔 남을 패거나 심지어 '''살인'''이란 짓까지 하고 다녀도 부모에게만 잘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학교폭력이나 살인범죄를 조장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결국 자식과 부모 모두 잘못된 인격체를 형성하게 된다.[26] 연달아 드러나는 가정 범죄, 아동 학대 사건들 때문에 2010년대 들어 사건이 급증했다는 의견도 보이나, 이전 사건들은 공론화가 되질 않아 주목받지 못하거나 묻히며 최근의 사건들만 돋보이는 가능성 또한 높다. 이전에도 이은석 사건 같은 아동 학대 관련 엽기적인 사건들이 존재했다는 점을 보아선 당시에도 분명히 막장 부모는 존재해 왔다.[27] 2020년 초중고생의 부모 세대는 학창시절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를 듣고 자란 세대이다. 특히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학부모 세대들은 자녀의 학업성취도, 석차보다 건강, 안전, 올바른 교육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추세다.[28]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하여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보니 독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29] 실제로 사이비 종교는 범죄와 가정파탄의 큰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30] 사실 막장 부모를 용서한 강용석 같은 케이스도 아버지가 사기꾼이라 막장인 경험을 당해도 자식들한테는 잘하니까 용서를 한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른다. [31] 표창원 의원이 이러한 부모의 행태를 보고 '있는 그대로 이실직고했다가 거짓말만으로도 두드려 패는 부모가 이런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는데 폭력과 체벌을 하지 않겠느냐?' 고 반문한다. 이어 '겁나고 두려웠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이지.'라는 발언 역시 한다. # 고종석이 어떤 인간인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그가 저지른 엄청난 범죄를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했다.[32] 착각하기 쉽겠지만 사이코패스는 의외로 사회에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무려 전 인구의 1%쯤 된다. 이 수치에 이들이 모두 흉악범이라면 아마 매일매일 사이코패스에 의한 살인 사건이 일어날 것이고, 주변 인물들이 사이코패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건 별로 보기 드문 일은 아니게 될 것이다.[33] 자식이 부모 보고 배운다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34] 방치, 방임, 언어적 폭력, 폭력적 환경에 노출 등.[35] 아무리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도, 계속해서 그 속에 젖어있다보면 그것이 설령 끔찍한 악행일지라도 익숙해지는 게 사람이다. 설령 그 사람이 원래는 정상적이고 평범한 사람이었다 해도 말이다(각종 전범들이라든가, 윤 일병 사건처럼). 하물며 태어났을 때부터 그런 가정에서 자라며 평생을 그런 학대 속에 살았는데 어떻게 그게 비정상적이라는 걸 알 수 있겠는가. 비정상이 옳은 일처럼 인식하는 환경에서 그것이 당연한 줄로만 알며 자라니, 교육을 받거나 남의 가정을 보고 자신의 그것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게 비정상이라는 것 자체를 알지 못하는 것이지. 이은석 사건만 봐도, 그의 가정에선 사이가 지독하게 나쁜 부모가 이은석 형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쭉 각방을 썼기에 이은석의 형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난 후에야 친구네 집을 보고 부부가 각방을 쓰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한다. 이걸 계기로 자신의 가정이 비정상이라는 걸 처음으로 인식했다고 한다.[36] '''뒤틀린 가족'''의 예시에 훌륭하게 부합할 또 다른 실제 사례로, 어떤 가정에서는 부모가 뼛속까지 남존여비에 찌들어 있어 자기 아들들의 뒷바라지를 모두 딸에게 맡긴 나머지, 딸이 학원에서 자습을 하다가도 아들이 뒷바라지 셔틀로 부르면 집에 가서 일을 해주는 삶을 살면서도 자기 가족이 이상한 가족인 걸 전혀 모르는 사례도 있었고, 또 어떤 가정에서는 자기 오빠가 요구할 때 성적인 요구를 포함해 뭐든지 들어주는 게 당연한 것인 줄 알고 있었다는 사례도 있었다. 그래도 이 경우는 뒤늦게나마 법의 심판이 따랐지만, 그마저도 오빠 한 사람만 감옥에 가는 걸로 끝났다.[37] 친구, 애인, 선생님, 절이나 교회 성당의 성직자나 신도 등.[38] 또는 아동학대로 친권자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을 경우 아동은 지역아동복지센터, 즉 옛날 말로 고아원에 가는데, 사실 의외로 요즘 차라리 복지센터가 웬만한 부모보다 교육면이나 영양면에서 비교적 잘 양육해준다. 그리고 추후 성년이 되어 퇴소 후 아동에 의사에 따라 담당 복지사가 자립조사도 꾸준히 한다. 못해도 자식이 삐뚤어지지만 않으면 바르게 자랄 수 있다.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은 사실상 아동복지사가 정신적 부모인 셈. 또한, 사회복지법인에 등록이 되어있는 아동복지센터도 감사를 상당히 철저히 하는 편이다(영양, 청결, 교육, 복지사 상태). 이런 곳에 쓰라고 내는 세금이고 기부금이지. 어디에 쓰라고 그런 돈이 있겠는가.[39] 무지에 의해서 발생한 학대도 포함. 의외로 자기의 신념을 고집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40]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책을 보면 미국에서는 엘리트 변호사가 아내와 입양한 딸을 상습적으로 구타하다가 결국 딸을 죽게 만들어 체포된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41] 당장에 가난에 쩔으면서도 자식 교육은 잘 시킨 사람도 존재한다.[42] 증거 은폐, 협박, 감금, 증인이 없음, 판결까지의 난점, 관련 지식의 부족, 정신승리, 예상외로 낮거나 가벼운 형량 등.[43] 특히 자녀를 학대하거나 살해한것은 오래가지 못하고 들통나게 되어 이로 인해 체포되어 법적 처벌을 받기도 한다. 게다가 자녀를 학대하고 살해한 막장부모는 법적처벌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철저하게 매장당한다.[44] 본인이 프로수준의 운동선수 출신에, 금수저 내지는 젊었을 적에 모아둔 돈이 풍족하다면 또 모르지만. 다만 이마저도, 전자의 경우라 한들 전성기 시절보다 신체능력이 훨씬 약해지는데다가 자식도 신체단련을 꾸준히 했다면 자식에게 역으로 제압당할 확률이 높고, 후자의 경우에는 자식이 금전적/법률적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해코지를 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상당히 곤란해진다.[45] 물론 이러한 부모의 영향을 받아 똑같이 막장이 되거나 방황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반대로 더 독하게 마음 먹어서 사업이든 기술이든 어디선가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아래 링크된 부모 토막살인 사건 범인의 친형도 이러한 가정환경을 직감하고 일찌감치 부모와 손절해서 그나마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46] 특히 무관심, 의절은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고 의절은 자신이 막장 부모에게 컸다는 것만 밝힐 수 있다면야 비난받을 게 없다.[47] 하지만 자식이 일을 해서 번 돈을 막장 부모에게 자발적으로 주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왜냐하면 변질된 유교적 전통 덕분에 사회 전반에 부모의 죄를 따지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짙어서 자식이 부모의 긍정적이거나 미화된 면이 아닌 나쁜 면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막기에 판단력이 흐려지는 면도 있고, 정신적인 면에서 자식은 기억력, 판단력,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부모에게 교육을 받으며 영향받고 자라야 하는 존재고, 자식에게 부모는 극도로 밀접한 관계인 동시에 애정을 받고 싶어 하는 존재이므로 부모가 자식에게 큰 죄를 지었더라도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것은 힘들다. 물론 세월이 흐르면서 부모의 죄를 따지는 것을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조금씩 옅어지고 있어 이런 경우가 줄고 있기는 하다. 또는 오히러 이렇게 함으로서 부모에게 복수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나를 박대했는데 내 돈으로 먹고 사는(=나에게 의지해서 사는) 기분이 어떠냐 하는 심정으로.[48] 물론 애초에 연금을 받을 생각을 하고 꾸준히 일할 정도의 의지를 가졌으면, 자녀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기본 양육을 안 하거나 학대할 정도의 인성과도 거리가 있는 게 보통이다. 당연히 이런 부모들은 방탕한 가치관과 막장 인성으로 본인의 연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게 보통이며, 그 돈은 당연히 유흥으로 곧 탕진한다. 물론 다 쓰고 나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게 되어 본인에겐 진정한 헬게이트 오픈. 상식적으로도 인사과가 어지간히 맛간 게 아닌 이상은 큰 문제가 없으니까 높은 자리 주는 것이다. 물론 밖에서는 꾸미고 안에서만 그런 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술한 부모 토막살인 사건의 아버지는 해병대 중령으로 제대했다. 막장 부모라고 한가지 유형만 있는게 아님을 유념해두자.[49] 이렇게 길러진 자식들은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면서 분을 삭이곤 한다. "'''난 내 자식에게는 절대 이렇게 안할 거야. 내가 얼마나 힘든지 직접 겪어봤으니까.'''" 당연히 정말 화가 나서 손찌검이라도 하게 되면 "'''내가 그렇게 당해놓고는 내 자식한테도...'''"라며 자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그런 존재들 속에서 자란 나도 다르지 않을 거야. 그런 불행한 연쇄 고리는 내 손에서 끊어야 해'라는 생각으로 극단적인 행동(폭행, 살인)을 하거나 반사회적인 성향을 갖게 된다.[50] 자식이 폭행을 하여 존속범죄로 처벌되어 감옥에 간다해도 신체에 큰 상처를 입게 되며 트라우마까지 발생한다.[51] 물론 이런 상황에선, 자식이 살아있고 부모가 막장이 아니었다면 일단 자식이 훗날 문제를 수습하고 여유가 생기면 도와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52] 예를 들면 정치인과 재벌들. 특히 재벌은 신격호이건희 같이 몸이 극도로 망가진 경우가 아닌 이상은 '''나이를 먹을수록 권력이 더 강해진다'''. 다만 이 경우도 극소수에 지나지 않고, 특히 치매나 근골격계 질환 같이 의사표시와 거동이 편치 못할 만큼의 중병에라도 걸리기라도 한다면 '''손을 쓸 수 조차 없다'''.[53] 하지만 이도 현재 들어서는 아동학대의 범주에 들어가는지 의견이 분분하긴 하다.[54] 당장 경우가 다르지만 아돌프 히틀러를 보자. 그 전범짓 한 전직 독재자 총통 양반도 타락하기 전엔 그냥 미술가 지망생이었다.[55] 엄한 것과 폭력적인 성격은 의미부터가 차이가 크다.[56] 이 발언 이후 덧붙인 발언에는 '''부모님으로부터 존중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덕분에 공부를 잘할 수 있었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발언을 했다. 이은석의 안티테제.[57] 기사 자격증 항목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기사 자격증은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미팅하고 술 마시며 놀고 있을 시간에 '''이공계에서 4년 동안 해당 분야를 피와 땀과 눈물이 나게 머리 터져라 공부한 전공자들에게도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58]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사회는 징병제의 영향으로 부모가 자신의 직업을 자식에게 강제로 세습하는 악습이 사회에서 크게 공론화되지 않는 편이다. 군에 입대하는 과정부터가 국가권력에 의해 '''강압적이고 일방적이고 강제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가?[59] 그래도 군대는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하지 않은 이상 인생사에서 잠깐 머물다 가는 정류장과 같은 곳이고 군대에서 만난 악질 고참도 전역하면 다시 안 봐도 되는 사람이지만, 좋으나 싫으나 인연을 끊을 수 없는 특수한 대인관계인 부모가 악질 고참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 '''군복무와 고참은 잠깐이지만 직업과 부모는 평생'''을 따라다닌다. 운전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왜 돈이 들더라도 운전학원에서 강사에게서 배우려고 할까? '''강사는 바꿀 수 있지만 부모는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답이 금방 나온다. 운전 배우기가 서툴러서 강사로부터 질책을 들으면 집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 수라도 있고 경우에 따라 강사를 변경해 줄 것을 학원 측에 요구할 수라도 있지만 부모로부터 질책을 들으면 그 부모와 한 집에서 먹고 싸고 자야 한다. 직업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다.[60] 최근에는 자녀에게 교사와 공무원이 되는 것을 강요하여 자녀사이가 틀어지거나 자식에게 살해된 부모도 있다.[61] 다만 자신이 아이가 죽을 때까지 삶과 행복을 책임져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보통 부모는 자식보다 먼저 세상을 뜬다. 자신이 죽으면 아이는 인생의 지침표를 잃게 되는데, 그 때 원망받는 것은 당연히 자신이다.[62] 문제는 대한민국에서 목사는 현재 지나치게 과포화 상태이다. 예비역 장교 보다도 목사의 숫자가 더 많다. 게다가 목사치고 고생 안하는 사람은 조용기 목사 등 일부 대형교회 목사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전씨 아저씨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어느 판새에 의해 두 번이나 풀려난 지라 고생을 안 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업무 강도는 둘째치고 '''레드오션이 극에 달한 직업이 목사'''다. 믿기지 않는다면 경기도 광명시를 한 번 가보면 바로 납득이 간다. 광명시와 서울특별시 경계선 사이에는 농담 아니고 '''100m도 안되는 공간에 교회가 몇십 개씩 뭉텅이로 자리잡고 있다.''' 영상 참조. 더욱이 2020년 코로나19 시국에서 적지 않은 교회에서 집단 감염 사건이 발생하였고, 결정적으로 상술한 전씨 아저씨가 이끄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사이비 집단이자 교회의 탈을 쓴 극우 정치단체인 사랑제일교회가 매주 예배를 빙자한 반정부집회를 강행하다 끝내 동년 8월 대규모 집단 감염 사건이 터지면서 개신교를 향한 국민들의 인식은 땅속 깊은 곳까지 추락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목사의 자녀들끼리 부부가 되어 저지른'''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이 2021년 벽두부터 이슈화되기 시작했고, 교회에 미친 광신도 부모들이 자녀를 미인가 기숙학원에 보냈다가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된 사건이 연거푸 터지면서 대한민국에서 교회는 '''핵폐기물 처리시설만도 못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63] 해당 공익광고 영상. [64] 해당 광고는 부모의 잘못된 이미지를 덧붙인다는 이유로 까인 적이 있었지만, '''전달하는 메시지는 까일 구석이 없었다.''' 오히려 직접 낳지 않아도 애정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는 양부모도 존재하듯이.[65] 실제 가정법률상담소 변호사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부모의 막장 행각에 대해서 직답을 들은 내용.[66] 개신교 KJV 한글판 성경에서는 '''떡(혹은 빵)을 달라 하는데 돌을 줄 부모가 어디에 있겠느냐'''고 쓰여있다.[67] 후략된 내용은 하물며 하느님이 만약 사람이 성령을 구한다면 내려주지 않으시겠느냐는 내용인데, 사실은 이것이 요점이다. 예수가 "자식에게 일부러 나쁜 것을 주는 부모가 어디에 있겠느냐"고 말한 것에는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그런 짓을 하는 부모는 이미 '''인간의 도리를 넘어섰다'''는 것.[68] 다만 호랑이도 자신의 새끼들과 장기간 떨어져 있거나 새끼들에게서 채취가 느껴지지 않으면 인지하지 못해 공격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런 행동은 새끼가 싫거나 그런게 아니라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고 착각해서 일어나는 실수로 자신의 새끼인걸 알고 죽이지는 않는다.[69] 막장 부모들에게서 실망증오감을 느끼면서 이 사상에 동조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