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휘트워스 휘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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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trong Whitworth Whitley'''(A.W.38)[1]
1. 제원
2. 개요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영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던, 암스트롱-휘트워스(Armstrong Whitworth)사에서 만든 쌍발 중형 폭격기. 최고속도 370km/h에 최대폭장이 2,000 파운드에 불과했다.
3. 상세
개전 초에 이미 구식이라서, 주로 야간에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삐라 살포 임무에 동원되었다. 물론 나치당 지지율이 하늘을 뚫을 기세이던 전쟁 초반에 '학정을 펼치는 히틀러를 몰아내고 당신들 손으로 평화를 되찾으시라'는 내용의 삐라가 씨알도 먹혀들 리가 없었으므로, 당시 승무원들은 일부러 삐라 뭉치를 묶은 끈을 풀지도 않고 내던지기도 했다고 한다. '''나치 게슈타포 놈들의 머리에라도 맞기를 바라면서(.......).'''
그래도 이들의 노력은 보상을 받았다.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어떤 독일 폭격기의 실수로 런던에 폭탄이 떨어지자마자 이들은 야간 폭격 임무로 전환, 매일 삐라 살포하러 다니던 그 루트를 따라서 폭격을 가한 것이다. 덕분에 이 폭격기는 베를린에 최초로 폭탄을 투하한 기체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나름 방어기총은 터렛식이긴 하지만 기체가 느리고 폭장이 너무 적어 폭격 효율이 나쁘다보니 대전 초기에만 사용되고 점점 자리를 빅커스 웰링턴에게 빼앗기게 된다.
[1] 실제 발음은 휘트워스 휘틀리가 아니라 위트워스 위틀리에 가깝지만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발음 기준으로 문서명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