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커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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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2. 개요
2차 세계대전시기 영국군의 항공기용 기관총.
빅커스-베르티에 경기관총의 발전형으로 항공기 탑재 기관총으로 개발되었으며, 항공기용 외에 지상군에서도 상당량 사용되었다.
가스압 작동식 빅커스 기관총이라는 의미로 "Vickers Gas Operated" (VGO)또는 "Vickers GO"등으로도 불렸다.
3. 상세
빅커스 K는 빅커스-베르티에를 토대로 그 작동기구, 특히 폐쇄 기구를 경량화 하여 분당 900~1200발의 발사속도를 얻었다. 30년대 후반, 이러한 경량/ 속사화를 바탕으로 브라우닝 기관총과 차기 항공기용 기관총 채택을 두고 경합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브라우닝 기관총의 급탄 안정성에 문제가 있어 300발 접시형 탄창[1] 으로 급탄하는 빅커스 K쪽을 채용하는것으로 결정 되었으나, 신형전투기의 날개 부착용 기관총으로는 이런 대용량 접시형 탄창은 저저항 날개 설계에 방해가 되었고, 브라우닝 기관총이 문제를 개선하면서 전투기용 기관총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
비록 주익 장착용 기관총의 자리에서는 밀려났지만, 영국 공군에서는 이 기관총을 2인승 이상의 중, 대형 폭격기의 방어 총좌용 기관총으로 채용했으며, 공군의 페어리 배틀, A.W.38 휘틀리, 브리스톨 블렌헤임 과 같은 대전 초기 폭격기, 해군의 페어리 소드피시 등의 방어용 총좌 기관총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어 총좌용 기관총의 역할도 점차 브라우닝으로 대체되었고, 공군에서 빅커스 K의 역할은 기지 경비 및 저고도 대공 화기의 역할로만 남게 된다.
그러나 해군 항공대에서는 페어리 소드피시 이후의 신형기에서도 꾸준히 채용되었고, 소형 함정의 무장 등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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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에서는 다른 기관총들이 많았고 항공기용으로 개발된 기관총인 빅커스 K는 거치나 휴대가 불편하여 육군의 관심 밖에 있었다. 그러나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기종 교체과정에서 항공기에서 탈거된 일부 총기가 육군으로 흘러들어왔고, SAS가 육군의 기관총들에 비해 비교적 가볍고 발사속도가 빠르며,대용량 드럼 탄창을 사용한단 빅커스 K의 특성에 주목해 그들의 급습용 지프의 무장으로 사용하면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
북아프리카 전역 내내 SAS와 그들을 지원하는 LRDG(Long Range Desert Group)차량 탑재용 총기로 사용되었으며, 유럽전선에서도 코만도나 SAS의 차량 탑재용 무장으로 널리 쓰였고, 이후 SAS 등의 코만도 부대와 연관이 깊었던 공수부대에서도 차량 정찰조에서도 활용되었다. 게다가 일부 총기는 손잡이와 개머리판을 추가하여 도수 운반용 총기로도 사용되었다.
4. 대중 매체에서
- 배틀필드 V에서 VGO라는 이름으로 보급병의 다목적 기관단총으로 등장한다.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2에서 영국군의 업그레이드 무기로 등장. 모루 전술 선택시 공병에게 들려줄 수 있으며 특수 무기 연대 지휘관에서는 보병분대에게도 들려줄 수 있다. 연사력이 빠르고 탄창도 많아 브렌건보다 화력이 좋은 편.
[1] 루이스 기관총의 탄창을 개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