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존 살인사건
1. 소개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2. 방영 시기
3. 줄거리
변호사 사카구치 마사요시의 집에 사는 개 존을 소년 탐정단이 보러 왔다. 그런데 얼마 후, 사카구치 가에서 한 남자가 계단에서 떨어져 죽어 있었는데, 정황상 존이 2층에서 그를 공격하여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된 걸까?
4. 용의자
4.1. 사카구치 마사요시(坂口正義)
성우는 이케다 마사루/유호한(애니맥스)
한국판 이름은 신정의. 존의 주인으로 직업은 변호사. 몇 년 전에 아들을 잃었다.
4.2. 마에하라 타케시 (前原 剛)
성우는 사토 마사미치/오인성
한국판 이름은 한민수. 20세. 존에 의해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과거에 사카구치 변호사의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것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4.3. 스기타 사나에 (杉田 早苗)
성우는 히다카 나루미
한국판 이름은 이재연. 20세. 사카구치 변호사 옆집에 사는 여대생으로 타케시의 친구. 존이 타케시를 죽게 만든 것을 본 목격자이기도 하다.
4.4. 사카구치 마사토
한국판 이름은 신동석. 현 시점에서는 고인으로, 몇 년 전에 자살하였다. 상기한 대로 사카구치 변호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성우는 남도일 역의 강수진(...) kbs판 한정으로 애니맥스 판에서는 맡지 않았다.
5. 스포일러
5.1. 피해자
- 마에하라 타케시(한민수) - 사카구치 마사요시 변호사가 키우던 개가 갑자기 덤벼들어 계단에서 실족사했다.
5.2. 범인
- 사카구치 마사요시(신정의)가 애견 존을 훈련시켜 마에하라를 죽이도록 한 것이었다.
5.2.1. 살해 트릭
사건이 있기 몇 개월 전부터 사카구치 변호사는 존이 답답해하니 바깥에서 놀아준다는 핑계로 외딴 곳에 떨어진 별장에서 존을 은밀히 훈련시켰다. 특정한 조건에 반응하면 눈 앞의 상대를 공격하도록, 일종의 살인 흉기로 존을 써먹은 것.
코난과 모리 탐정은 처음에는 사카구치가 존에게 들려준 말[1] 이 존이 사람에게 달려들게 만드는 명령문이 아닌가 추측하지만, 해당 문장을 들려주어도 존은 요지부동이었다. 그러나 평소에 거실에는 유선 전화를, 서재에 무선 전화를 두는 것과 달리 사건 당일에는 거실에 무선 전화가 놓여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역시 범인은 사카구치가 맞다는 심증을 굳힌다. 사건 발생 시각이 정확히 오후 9시였고, 그 때 괘종시계가 울리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려 다시 한 번 괘종시계 소리와 해당 문장을 들려주는 실험을 하지만, 이번에도 존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사건이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코난은 어린이 탐정단 멤버들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가 코치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추어 물로 뛰어드는 수영 선수들을 보고 존의 모습을 겹쳐본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건 당일과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어 실험을 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9시가 되기 직전, 거실의 무선 전화 벨소리가 울린다(Ready). 전화벨 소리를 듣자 존은 갑자기 귀를 기울이며 몸을 일으키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 9시 정각을 알리는 괘종시계 소리가 울린다.(Get Set) 존은 여전히 긴장 상태에서 시계 소리를 듣고 있다. 사카구치 변호사의 아들이 죽은 후 존은 늘 2층의 아들 방 앞에 머물러 있는데, 사건 당일 피해자 마에하라는 존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무선 전화기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간다.
- 수화기에서 "존, 건강하니? 잘 지내니 존?"이라는 말이 흘러나온다.(Go) 메구레 경부가 함께한 실험에서는 결국 사카구치 변호사가 포기하고 자백했지만, 사건 당일에는 사카구치가 이 말을 하자 이때까지 존이 훈련을 받아온 내용의 모든 조건이 충족되어 존은 자신의 앞에 있는 마에하라를 공격하게 된다.
사카구치 변호사는 아들 마사토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극단적 선택을 하여 아들을 잃었다. 그리고 가해자 마에하라를 법정에서 만났지만, 아무리 가해자라 해도 아직 어린아이인데 감옥에 보내어 인생을 망칠 수는 없다는 생각에 그를 용서하기로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만난 마에하라는 여전히 약한 자를 괴롭히는 인간 쓰레기에 불과했다. 8년이 지나도 한결같이 쓰레기인 마에하라의 모습에 사카구치는 '''용서하는 것이 아들을 위해서도 더 나은 결정이라 믿었는데, 과연 마사토의 죽음은 뭐였던 것인가'''라는 심한 회의감과 분노에 휩싸이게 되고 마에하라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존을 훈련시킨 것.
존도 마사토의 복수를 했으니 기뻐할거라 하는 그에게,코난은 마사토가 죽어서 슬픈건 아저씨 혼자만이 아니고 존도 당연히 슬펐을테고 마사토가 아직도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존을 어찌 살인도구로 이용할수 있느냐며 일갈한다. 모리 코고로도 이에 대해 "당신이 마에하라를 용서할 수 없다는 심정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도 모르는 새 복수를 위한 살인 도구로 이용당하고 만 존의 심정도 이해해 달라"고 안타깝게 말한다.
원래 이 사건으로 인해 존은 사람을 공격하는 맹견으로 간주되어 액살처분 당할 운명이었지만, 진상이 밝혀지고 나서는 안락사를 면하고 사카구치 마사요시가 검거된 이후 사카구치의 친척이 맡아 기르게 되었다고 한다.
[1] "존, 건강하니? 잘 지내니 존?"(ジョン, 元気か? 元気か、ジョ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