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게일 윌리엄스

 


1. 개요
2.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애비게일 윌리엄스(Abigail Williams)
1680년 7월 12일 ~ 1697년(?)
1692년에 벌어진 '''세일럼 마녀 재판의 첫 고발자.'''
부모는 이미 인디언들의 손에 피살당해 삼촌 새뮤얼 패리스가 돌봐주었다고 한다. 자연스레 친척 베티와도 친했다. 1692년 당시 애비게일 윌리엄스는 삼촌 새뮤얼 패리스 신부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해 1월에 윌리엄스와 사촌인 베티 파리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이상 행동을 보이자, 새뮤얼 패리스는 의사 윌리엄 그릭스에게 진찰을 받기로 했고, 윌리엄 그릭스는 이 병이 마녀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이후 애비게일 윌리엄스와 베티 파리스가 하녀 티투바를 포함한 3명의 여자를 마녀로 지목하고 고발하면서 사건이 시작되고, 이로 인해 20명이 죽게 된다.
1692년 이후의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서 그 후에 윌리엄스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고 다만 1697년에 사망했을 것이라 추측만 되고 있다.
많은 위키들이 애비게일 윌리엄스를 첫 피고인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어떠한 자료에도 애비게일 윌리엄스가 마녀로 고발되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다만 "마녀"와 관련해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이름 중 하나라 창작물에서 애비게일 윌리엄스가 진짜 마녀로 묘사될 때가 많다.

2. 대중매체에서



2.1. 크루서블


영화판 배우는 위노나 라이더.
실제 인물과 마찬가지로 삼촌인 새뮤얼 패리스의 집에 하녀로 얹혀산다. 다른 점이 있다면 11살이 아니라 17살이라는 점.
살아남기 위해 연기를 한 현실과 달리 희곡에서 한 가정을 파괴하는 악녀로 묘사된다.
1막에서 그녀는 존 프록터와 내연관계였고 그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었기에 해고된 후에도 계속 접근했다. 존 프록터는 그 사실에 대해 나름대로의 후회를 하고 있었기에 " 너를 다시 사랑하는 손길로 만질봐엔 그 전에 내 손을 잘라버리겠다"라면서 그녀를 떨쳐낸다.
존 프록터의 아내 엘리자베스 프록터를 없애면 존 프록터가 자기에게 올 거라고 생각하던 중 세일럼 재판이 열리자 이를 이용한다. 다른 소녀들과 함께 마녀 재판의 증인이 되어 마녀가 보낸 유령에게 공격받는 척, 아픈 척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누명을 씌운다. 악령에게 공격받는 척할 때 몸이 차가워지고 창백해져 정신을 잃었다고 하니 연기력은 가히 여우주연상급.
존 프록터와 그의 하녀 메리 워렌의 공격을 방어해내서 우위를 점하던 중 프록터가 그녀와 관계를 가졌음을 폭로해 핀치에 몰렸으나 수준급의 집단연기로 메리 워렌을 실성시킴과 함께 재판장 덴포드의 권위의식을 등에 업고 존 프록터를 관광보내는 데 성공한다. 재판이 끝난 후 연기가 안 먹힐 조짐을 보이자[1] 삼촌의 금고를 털어 배를 타고 도망친다.[2]

2.2. Fate 시리즈


애비게일 윌리엄스(Fate 시리즈) 참고. 여기서는 마녀 재판의 고발자이자 피고인으로, 국적이 미국인으로 각색되었다.
[1] 영화판에서는 자신의 연기만 이용하면 어떤 자도 제거할 줄 있을줄 알고 자신의 흉계에 방해가 되는 존 헤일 목사의 부인이 악마의 하수인이라고 댄포스에게 고발한다. 그러나 헤일을 믿고 있던 댄포스는 그녀의 고발을 일축한다. "사탄은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그녀에게 "네가 착각한 것이다. 알겠느냐?"라고 차갑게 말하는 댄포스를 보면, 댄포스가 소녀들의 거짓말에 휘둘리기만 한게 아니라 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마녀사냥을 이용했음을 알 수 있다. 어린 아비게일이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자가 아니었던 셈. 오히려 존 헤일 목사는 악마가 들렸다는 걸 순수하게 믿고 우려를 표한 인물로 처음에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 악마의 하수인을 찾아내는데 적극 협조하다가, 나중에는 본인의 실수를 깨닫고 프록터를 살려내려고 온갖 애를 쓰고, 그가 결국 처형되자 절규한다.[2] 도망치기 전 옥에 갖혀있는 프록터를 찾아가서 자기 본심을 털어놓고 함께 도주할 것을 권했지만(이미 간수는 매수해 둔 상태였다), 프록터로부터 "너와 내가 다시 만날 곳은 지옥 뿐이다"라는 싸늘한 대답만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