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시지 메구미
[image]
1. 개요
야쿠시지 메구미(薬師寺恵)는 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13기병방위권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우치다 마아야/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야쿠시지 메구미는 파멸한 2025년에서 온 미래인. 백마 탄 왕자님을 진심으로 기다리는 태평한 소녀.
2025년의 주민. 아름다운 외모에 공부도 잘하지만 차가워 보이는 인상 때문에 의외로 인기는 없는 모양. 하지만 사실은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어느 날, 자신의 세계로 전이해 온 기병과 파일럿인 이즈미 주로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진다. 2025년의 세계에서 주로가 전장으로 나가는 걸 말렸지만 결국 주로는 전투에 참여했다가 기억을 잃었고, 주로처럼 1985년의 세계로 가서 주로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어느 날 학교에서 사람 말을 하는 고양이 '싯뽀'[1] 를 만나게 되는데, 싯뽀는 자신이 멸망한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이며, 자신의 차원을 멸망시킨 '다이모스 코드'라는 고대문명의 유산이 이쪽 세계에까지 퍼져버렸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싯뽀는 다이모스 코드를 제거하는 일을 도와주면 이즈미 쿠로의 기억을 되찾아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참고로 다이모스는 주로가 좋아하는 괴수물에 등장하는 괴수의 이름.
상징하는 단어는 Magical girl(마법소녀). 기병 기동 마커의 위치는 복부.
==# 작중 행적 #==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쿠라베 주로를 멀리서 지켜보는 야쿠시지를 가여이 여긴 쿠라베 타마오 안드로이드는 쿠라베에게 미래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주지 않고 오롯이 쿠라베 주로로만 대하고, 만약 이즈미 주로로서 각성할 시 쿠라베에게 곧바로 알려줄 것을 전제로 같이 살 수 있게 배려해 준다. 이윽고 쿠라베 저택에서 쿠라베와 감격의 재회를 나눈다.
이후 스토리는 그녀의 프롤로그에서 이어진다. 고심 끝에 결국 싯뽀와의 계약에 응하기로 한다. 마법총을 쏘아 마법사로 불리는 각 적합자에게 봉인을 걸면 되는 것이며 마법을 건 직후엔 마법 작용으로 전후 기억이 애매모호해지기 때문에 안심하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야쿠시지는 총을 쏘는 행위에 거부감을 느낀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적응하며 각지에서 각 타겟을 마법총으로 쏜다. 이 행적은 자신의 스토리에서도 나오지만 다른 캐릭터를 통해서 나오는 등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니 각 캐릭터 항목 참조. 쏜 순서는 고우토 렌야, 미우라 케이타로, 히지야마 타카토시, 오가타 넨지, 세키가하라 에이(1차 실패), 아미구치 슈, 키사라기 토미, 후유사카 이오리, 세키가하라(2차 실패)이다.
그러나 이러한 마법총 사건중 싯뽀에게 정확한 설명을 요구하는데 싯뽀는 다이모스 코드의 힘을 가진자를 봉인하여도 괴수들은 쳐들어오며 이 마법총은 그 마법사들을 강제로 전장으로 끌어내는 마법으로 마법사들을 기병에 태워 생존 게임에 참가하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털어놓는다. 이 후 야쿠시지는 친구들을 전장에 끌어들였다는 죄책감을 느끼며 키사라기를 쐈을 때는 그 죄책감이 절정에 달했다. 반면 후유사카의 경우에는 쿠라베 주로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질투하며 쏜다.[2] 또한 사건이 진행되면서 학교에 머물던 진짜 고양이 신타로 등을 통해 싯뽀라는 존재가 자신에게만 보이는 의심스러운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아미구치 슈를 쐈을 때는 기병이 기동하는 큰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후반부에 쿠라베 주로가 납치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싯뽀의 안내로 구하러 간다. 그러나 구조한 뒤에 쿠라베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그가 기억하는 것이 자신이 알던 이즈미 주로가 아닌 것을 알게 되며 자신이 알던 이즈미 주로는 결국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에 크게 절망한다. 이후 세키가하라를 2번이나 습격했으나 실패한 댓가로 기억을 잃은 세키가하라에 추적당해 집에서 자신을 습격한 이유에 대해 추궁 당하고 곧바로 미우라에 의해 구조된다.
이후 좌절속에서 아야메 공원을 거닐다 고우토 일행에게 총으로 위협받으며 수정 코드를 누가 주입하라고 지시하였는지 추궁당하고 그 결과, 싯뽀의 정체는 미래의 범죄자임을 알아 그 길로 싯뽀에게 찾아간다. 이윽고 싯뽀는 마지막 마법사는 야쿠시지 자신임을 가르쳐주며 자신이 모두를 전투에 휘말리게 했다는 죄책감이 극으로 올라 환각속에서 자신 스스로 마법총을 쏘게 된다. 모든 임무를 완수한 메구미 곁을 싯뽀는 떠나지만 사실 싯뽀는 싯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으며 단지 생각외로 기억의 복구가 힘들었다고 자책한다. 이 직후 깨어난 메구미에게 쿠라베가 찾아온다. 쿠라베는 자신이 떠올린 기억중 유일하게 메구미가 알고 있는 이즈미 주로의 기억이 었었다는 것을 가르쳐 주며 기억을 잃기 전의 이즈미 주로가 아니더라도 자신 역시 메구미를 매우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야쿠시지는 다시는 쿠라베를 혼자 싸우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 역시 싸움을 결심한다. 이윽고 결전의 날, 쿠라베 주로를 구하기 위해 23번 기병을 기동하며 스토리가 종료된다.
참고로 다른 캐릭터 파트에서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그동안 야쿠시지가 쏘았던 마법총은 단순한 총이 아니라 압축 공기로 나노머신이 든 초소형 캡슐을 인체에 주입하기 위한 기구로 일명 시린지건으로 불린다. 그리고 시린지 건에 맞은 기병의 탑승자는 "괴수 다이모스"의 게임 시스템을 이용해 기병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현세 파트의 엔딩을 담당하는 커플로 엔딩에서 쿠라베와 함께 유이하게 현실의 모습이 나오는 인물이다. 5년 뒤 유니버설 컨트롤의 섹터가 복귀되어 쿠라베와 함께 놀러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결혼했는지 여부는 나오지 않지만 싯뽀가 또 자기 앞에서 그런 짓을 할거냐고 놀리는 걸 보면 이미 진도는 다 나간 모양.[3]
2188년의 원본 야쿠시지 메구미의 아버지는 이즈미 주로와 히지야마 타카토시의 전우였던 자로 모종의 역병[4] 에 감염된 상태에서 딸과 함께 우주 쉘터에 들어가려 했지만 히지야마에게 저지된다. 하지만 딸인 메구미는 감염되지 않았다고 딸이라도 쉘터에 넣어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에 이즈미 주로가 자진해서 쉘터 밖으로 나가서 24시간동안 감염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데리고 들어오고 감염된다면 이즈미와 메구미 둘다 들어가지 않고 쉘터에서 떠나겠다는 조건을 걸어 메구미를 구하게 된다. 당시의 그녀가 이즈미 주로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그때의 인연이 돌고 돌았는지 결국 쿠라베 주로와 이어졌다. 이즈미 소령(2188년), 싯뽀(2루프 전의 주로), 이즈미 주로(현재 루프), 쿠라베 주로 등 주로와 이래저래 인연이 깊은 인물.
2. 기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13명의 주인공 중에서도 구성이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로, 이 캐릭터의 디자인이 확정될 때 까지 디렉터에 의해 몇 번이고 리테이크 및 수정 요구가 있었다고 한다. 리테이크의 흔적은 첫번째 트레일러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해당 캐릭터의 원안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왼쪽에 위치하였는데 이 당시에는 흰머리에 웨이브도 들어가 있었고 최종 버전과는 달리 성숙한 느낌은 약한 편.
[1] 일본어로 꼬리를 뜻한다. 꼬리 끝에 흰무늬가 있는데 야쿠시지 메구미는 그런 특징으로 고양이를 기억하고 있어 갑자기 부를 이름을 지으려하자 그런 이름이 튀어 나온 것[2] 쏘고 나서 이즈미 주로를 위해서라고 들어줄 사람이 없는 변명을 하지만, 이내 자기자신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인정하며 자괴감에 빠진다.[3] 마지막에 쿠라베와 포옹하는 장면에서 야쿠시지의 배가 어슴푸레 빛나는 듯한 연출을 보면 이미 쿠라베의 아이를 임신중인 것으로 보인다.[4] 모리무라 치히로의 기술 유출로 인해 촉발되어 전지구를 휩쓴 나노머신 역병. 이로 인해 인류는 멸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