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야마 타카토시
1. 개요
히지야마 타카토시(比治山隆俊)는 바닐라웨어에서 제작한 게임 13기병방위권의 등장인물이다. 성우는 이시이 타카유키(石井隆之)/카이지 탕.히지야마 타카토시는 1944년에서 1984년으로 전이해 온 소년. 기병 조종자로 선출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정직하고 남자다운 성격. 원래 거칠고 무뚝뚝한 성격이었으나 1944년에 병역에 복무한 뒤로 위풍당당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 되었다. 전이한 뒤 반년이나 되는 떠돌이에 가까운 생활의 영향으로 다시 예전의 거칠고 무뚝뚝한 성격으로 되돌아온다.
여장 모습에 반한 것 때문에 약점을 잡혀 오키노에게 휘둘리지만 싫어하지는 않는다. 야키소바빵을 좋아한다.
1944년의 기병의 파일럿 후보. 애국심이 강하며, 기병을 통해 미국 본토를 공격한다는 작전에 참가하려 했다. 군소속 연구자인 도지 박사의 딸, 도지 키리코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그녀에게 스파이 혐의가 걸리자 그녀를 찾아나서게 된다. 도지 키리코와 토키사카 신사에서 만나게 되나, 그녀는 게이트를 통해 타임슬립을 했고, 키리코를 뒤쫓아온 또다른 미래인인 세키가하라 에이에게 도지 키리코는 사실 오키노 츠카사라는 이름의 남자라는 사실을 듣지만 믿지 않고 진짜 시간여행을 할수 있으면 해보라는 오기를 부리다 시간여행에 말려들어 1984년으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갑자기 타임슬립하게 되어서 주변의 불량학생들로부터 돈이나 옷을 조공받는다든가, 일용직 근로도 하면서 미래에서 적응해 잘 살아가던 중에 도지 키리코를 만나게 된다. 싸움 실력은 주인공들 중에서는 최강으로 보인다. 키리코가 가명에 남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여전히 혼란스러워한다.
상징하는 단어는 Lovers(연인). 기병 기동 마커의 위치는 왼팔 팔뚝.
==# 작중 행적 #==
프롤로그를 처음부터 할 수 있지만 정작 본편 돌입을 하려면 오가타 넨지 스토리를 중후반부 돌입을 해야 겨우 돌입이 가능하다. 이 이유는 그의 행적을 서술하며 하단에 같이 서술한다. 문제는 오가타 넨지 역시 프롤로그 체험판과는 달리 일정 분량을 진행해야 해금되도록 바뀌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히지야마 스토리를 진행하려면 상당히 후반부에나 본격적인 스토리 돌입이 가능하다.
스토리 본격적인 돌입 전에 야쿠시지 메구미와 마주친 적이 있다. 세키가하라와 함께 막무가내식 시간 전이를 한 덕에 1980년대에 홀로 미아가 된 꼴이었다. 이 와중에 강가에서 목욕을 하는 오기를 부리는 바람에 감기가 걸려 막노동도 못하고 돈을 구하지 못해 식량 수급이 안되어 쓰러져 있는 히지야마 근처를 야쿠시지가 지나가다가 못내 지나치지 못하고 야키소바빵을 건네준다. 이후 히지야마는 야쿠시지를 볼 때 마다 “야키소바빵 소녀”라고 칭한다.[1]
또한 1980년대에선 굉장히 궁핍하게 사는 것으로 보인다. 1940년대에는 머리정돈을 잘하고 다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완전 장발이 다 되었다. 머리정돈할 돈도 없는 모양. 또한 입을 옷을 구하려고 시비를 걸고 다니는 양아치 고등학생들[2] 을 역으로 털고 옷을 빼앗아 입는 바람에 교복사냥꾼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고등학교를 돌아다닐땐 주변에 떨어진 용돈을 모아 그걸로 학교에서 쥬스나 야키소바빵을 사먹는 게 일상이며 그나마도 1일 1개로 스스로 제한하며 다닌다.
그의 스토리 내용은 당연하지만 오키노 츠카사와 동행하며 세계의 진실에 접근하는 내용이다. 다만 이를 빙자해 사쿠라 고등학교에 잠입한 오키노를 기다리느라 점심 시간에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일상이 어드벤처 파트의 태반이다.
오키노를 찾아다니다가 오가타 넨지가 오키노에게 고백받는 현장을 발견하곤 질투심에 눈이 멀어 그대로 때려 눕힌다. 오키노는 약간 당황하지만 어쨌든 납치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넘어간다. 그 와중에 오키노가 질투했냐고 히지야마에게 받아치는 것이 백미. 오가타 넨지가 납치당해 당한 이 사건이 바로 오가타 넨지의 스토리 파트이다. 해당 내용은 오가타 넨지 작중 행적 참조. 결과적으로 오가타에게 정보를 받는 것도 실패하였고 야쿠시지 메구미의 난입으로 인해 탈출까지 허용한다. 당시 메구미에게 바로 시린지 건을 맞는 바람에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 였으며 당연하지만 히지야마는 이 타이밍에 기병 강화 코드를 받는다. 이후 오키노는 자신의 목적인 D코드의 키 소유자를 찾지 못하자 분풀이로 히지야마의 뇌속을 헤집기 시작한다.
이후 다시 사쿠라 고등학교에서 땡땡이 치다가 구 교사에서 BJ와 쓰러져 있던 세키가하라 에이를 발견한다. 히지야마는 세키가하라가 자신을 시간여행하게 만든 원흉임을 알아본다. 그리고 같이 있던 BJ를 조사하자 거기서 2188년의 기록을 보게 되며 거기서 자신의 원본의 행적을 알게되는데 원본은 원본 오키노와 연인관계였던 게이였다. 이어서 원본의 마지막 기록을 발견하게 되는데 방주 계획의 에너지를 둘러싼 분쟁에 휘말려 자신과 츠카사 모두 허무하게 죽었던 것을 알게 되고 원본인 그는 모두를 지키는 인생이었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것을 후회하던 것을 발견한다. 안좋은 예감이 든 히지야마는 급하게 오키노에게 달려가지만 세키가하라가 그를 미행하는 바람에 달라붙었고 오키노가 세키가하라에게 기억 백업하는 작업을 옆에서 지켜본다.
또다시 사쿠라 고등학교의 구 교사에서 옛날을 회상하다가 이번엔 옛 동료인 미우라 케이타로와 재회하게 되었으나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 미우라에게 전말을 다 듣지만 이를 믿지 못해 오키노에게 확인시켜달라 요청한다. 그리고 폐허가 된 1940년대를 보며 그 역시 위화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 다시 한번 사쿠라 고등학교에서 땡땡이를 치다가 학교 교정에서 오키노와 키사라기 토미가 대화하는 장면을 발견하게 되고 이 것이 신경쓰여 오키노가 타임슬립하는 현장을 캐치하기 위해 토키사카 신사에 찾아간다. 여기서 공교롭게도 각자의 이유로 오가타 넨지와 쿠라베 주로가 한 자리에 모여 현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윽고 현장을 잡아낸 히지야마는 오키노에게 진실을 요구하고 이번엔 2025년의 섹터로 넘어가 세계의 진실에 대해 듣게 되며 어째서 1940년대가 먼저 공격당한지도 알려준다. 이 것이 바로 오가타 넨지를 납치해서 제어 열쇠의 주인을 알아내려 한 이유이며 제어 열쇠가 있는 곳은 맨 마지막에 공격당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러나 제어 열쇠를 가진 적합자가 죽어도 제어 열쇠는 랜덤하게 다른 적합자로 옮겨가기 때문에 제어 열쇠를 파괴하기 위해 적합자를 죽이거나 강제로 분리 시키려 한 것은 무의미한 짓이라는 것 까지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오키노와 함께 아직까지 미지로 남은 진실을 알기 위해 마지막 인물로 쿠라베 주로를 납치하여 그의 뇌를 헤집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의 나노머신 안에 기생중이던 이즈미 주로의 AI를 발견하여 그의 행동 목적을 알아내며 그에게 이나바 미유키를 구출할 것을 조언받는다. 그러나 이즈미 주로는 이미 야쿠시지를 호출하여 도움을 요청한 상태였고 쿠라베를 그대로 놓쳐버리고 만다. 그리고 오키노가 다시한번 섹터3의 유니버설 컨트롤 중추로 돌아가 그녀에게 접촉하는 것을 시도하지만 현장에는 이다 테츠야가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데스 안드로이드 천지였고 탈출하기 위해 오키노가 전이 장치의 외부에서 장치를 조작하면서 히지야마만이 탈출한다. 오키노를 구조하기 위해 급하게 전이 장치 조작이 가능한 자를 찾다가 우연히 미나미 나츠노 일행과 마주쳤으며 BJ와 함께 2025년으로 전이하지만 이미 오키노는 데스 안드로이드에게 당해 빈사상태였다. 다행히 그는 육체가 있는 15명의 자격자중 하나였기에 사망 직전에 급하게 콕피트로 격리조치를 당하며 사라진다. 오키노는 사라지기 직전 히지야마에게 기병의 위치가 적힌 편지를 남긴다.
스토리 최종 파트의 해금 조건은 고우토 렌야를 중반부까지 플레이하는 것인데, 정작 고우토 렌야의 해금 조건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스토리 최후반에나 그 결말을 볼 수 있다. 이유는 고우토 렌야 항목 참조.
이윽고 최종전의 시점이 된 뒤, 미우라가 기병에 복귀하는 것을 도와주고 오키노의 편지에 따라 12번 기병을 기동하면서 격리중인 오키노와 통신이 연결되었고 그 덕에 오키노에게 마지막 반전 사실을 듣게 된다. 바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유니버설 컨트롤에 의해 조작된 가상 세계라는 것이며 자신이 느끼는 오감이나 기병 같은 것들은 모두 허구라는 것이다. 그러나 히지야마는 이에 개의치 않으며 조국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출격하는 것을 다짐한다.
엔딩에서는 함께 1944년을 보냈던 진짜 쿠라베 타마오에게 섹터4의 학교를 소개해준다. 곧이어 오키노 츠카사가 1루프 전의 쿠라베 타마오를 수복하여 안드로이드화 된 쿠라베 타마오를 데려온 것을 보고 놀라고, 여장을 한 오키노 츠카사를 보고 당황한다. 이 모습을 본 히지야마가 어쩔 줄 몰라 하자 여기는 가상세계니까 여자로 왔을 수도 있다며 히지야마를 놀려먹는다. 그리고는 이런 곳을 데이트 장소로 잡는 건 센스가 없다며 히지야마를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2. 기타
온갖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여성 캐릭터들이 판치는 와중에 단 둘뿐인 여성보다 팬아트가 많은 남성 캐릭터다. 물론 본인의 인기라기 보단 오키노 츠카사 때문에 덤으로 엮이는 경향이 강하다. 여담으로 히지야마의 팬아트 대부분은 야키소바빵이나 오키노가 나온다. 아니면 둘 다 나오거나.
남성 캐릭터 중에는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구 일본제국 군인+구시대적인 가치관과 말투+진상 가난뱅이+동성애자'''[3] 라는 아스트랄한 조합의 캐릭터로, 회상편 개인 파트의 상당부분을 야키소바 빵 살 돈을 만들기 위해 떨어진 잔돈을 줏으러 다니는 데 할애하질 않나, 나올 때마다 자신도 몰랐던 성 정체성을 애써 부정하는 개그씬이 들어가는 등 제작진이 마음껏 바보취급하는 캐릭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캐릭터 모델은 1979년~1981년 일본에서 연재했던 만화인 '이가노 바카마루'의 주인공인 '카바마루'. 이 카바마루가 좋아하는 음식 또한 야키소바로,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음식은 한 손으로만 들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만 제한되었기 때문에 히지야마가 좋아하는 음식도 야키소바가 아닌 야키소바 빵이 된 것이라고.
일상 파트에서 떨어진 잔돈을 줍줍해서 자판기의 쥬스나 매점의 야키소바빵을 사먹는데, 쥬스를 1개 이상 사먹으려 하면 "쥬스는 1일 1개다!"라고 참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중반에 오키노가 오늘은 늦게 들어가니 저녁을 알아서 해결하라며 돈을 줄 때가 있는데, 이에 심기가 불편해진 타카토시는 "이딴 돈 곧바로 다 써주마!"라며 그 돈으로 '''야키소바빵을 왕창 사먹는다.''' 독백 선택지가 전부 야키소바빵이 되는게 개그.
[1] 이후 기병에 타서 함께 싸울 때까지 계속해서 "야키소바빵 소녀"라고 부르는지라 야쿠시지가 그 소리 좀 그만하라는 말까지 한다.[2] 오가타 넨지에게 매번 시비를 거는 와지마가 다니는 니가쿠리 고등학교의 양아치들이다.[3] 정확히는 양성애자로, 예쁜 여자를 밝히는 묘사가 나온다. 오키노가 여장했을 때 고백했던 것도 그것이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