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데몬 소드)
1. 개요
웹소설 데몬 소드의 주인공. 멍청하고 순박한 소년이지만 제목 그대로 검귀에 비견될만한 엄청난 무재를 갖고 있다.'넌 칼을 잡아선 안 된다.'
'어, 음, 그러면 창이나 활은요?'
'그것도 안 돼! 비유다, 비유! 싸움을 해선 안 된다는 뜻이야. 알겠느냐?'
- 얀과 아버지의 대화 -
원래 한 영지의 시종이었다. 그러나 실수로 대련 중에 영주의 아들을 단칼에 죽여버리는 바람에 영주에게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때 대련을 지켜봤던 베르망에게 발탁돼서 8군단의 특무대에 입대한다.
여러모로 과거 떡밥이 많다. 절대로 검을 잡지 말라는 아버지의 당부부터 악마에게 인간이 가져야할 근원적 공포가 없다고 들은데다가 검만 쥐면 사람이 달라지는 등 평범한 인물은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1.1. 성격
평소엔 멍청하고 순박한 소년이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웃으면서 적들을 썰어버리는 검귀로 변한다. 아군에겐 순진하고 어설픈 모습만 보이다가도, 적으로 판단되거나 자신이 정한 선을 넘으면 망설임없이 베어버린다. 사실 평소에도 평범한 소년은 아니다. 멍청한만큼 똘기가 넘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정신나간 말이나 행동을 할 때가 많다.
1.2. 능력
모든 무기에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 덕분에 처음 잡아보는 무기도 수준급으로 다룬다.
1.2.1. 검술
소설의 제목이 되는 능력. 말그대로 검술을 타고났다. 처음으로 검을 잡았는데도 검술을 수련한 공자를 단칼에 죽여버리고, 얀의 실력을 본 성전사가 검성이 될 만하다고 감탄한다.
다만 정상적인 검술은 아닌데, 얀의 검술은 보통의 검술과 다르게 정해진 동작 없이 매우 자유로워 말그대로 상대를 죽이는데 최적화돼있다. 그래서인지 검을 휘두르다 보면 무아지경 상태에 빠져 주변은 신경쓰지 않고 상대를 죽일 때까지 멈추지 않을 때가 자주 있다. 그럴 때면 주로 라비리스나 카밀라가 말린다. 최근엔 더 심해져서 귀도 닫아두는 바람에 말려도 듣지 않고 아군에게까지 검을 휘두른다.
반드가르는 전투에 들어서면 평소와 달리 기이할 정도로 집중력이 높아져 피아구분조차 힘들어하는 얀의 모습을 보고 북부 전승에 나오는 광전사라고 평했다.
1.2.2. 정신력
악마와 대면하고도 정신을 유지하고, 악마의 유혹을 거절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을 타고났다.
작중 얀과 비슷한 전투력을 보이는 인물은 많아도, 얀에 비견되는 정신력을 가진 인물은 베르망을 제외하곤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심지어 베르망도 자해하면서 저항한 누미아의 속박 마법을 얀은 의지만으로 저항했다.
금빛 뿔에게 하늘 높이 내던져진 뒤 바닥으로 떨어져서 온몸의 뼈가 다 뒤틀리고 박살난데다 피까지 철철 흘리면서도 정신력으로 어떻게든 몸을 움직여서 응급처치를 하고 일어나 걷는데 성공했다.
다만 검술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정신력은 아니다. 악마가 얀에게 인간이 가져야할 근원적 공포가 없다고 하기도 했다.
1.2.3. 회복력
마법사는 평범한 인간보다 회복력이 좋은 편인데, 얀은 마법사도 아니면서 웬만한 마법사 이상의 회복력을 가졌다고 묘사된다.
1.3. 작중 행적
1.3.1. 특무대 입대 전
아버지의 당부로 인해 검을 잡지 않은 채 영주의 하인으로 지냈지만, 어느날 베르망이 영주의 아들의 솜씨를 보기 위해 영지를 찾아오면서 인생이 뒤바뀐다. 영주의 아들은 검술의 달인으로 유명했는데, 신분이 높은 베르망이 그의 솜씨를 보고 싶어하자 그의 대련 상대로 지목되어 검을 잡게 된다.
대련이 시작되고 얀은 모두가 보고 있는 자리에서 공자의 목을 실수로 베어버린다.[1] 분노한 영주에게 두들겨맞은 얀은 영주의 아들을 죽인 죄로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특무대장 베르망이 얀의 무재를 알아보곤 범죄자 징집권을 사용해 얀을 데려가며 살아남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얀은 베르망을 존경하게 되고, 극서전선에서 마수와 싸우는 8군단에 합류하여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훈련소가 마수로 습격당한 와중에 훈련병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얀에게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얀은 교관과 라비리스를 지키기 위해 훈련병들을 전부 죽인다.
1.3.2. 특무대 입대 후
이후 특무대에 합류한 얀은, 특무대원 게드윈과 함께 첫 임무를 맡는다. 마을을 습격하고 마을 사람들을 납치해간 거미 마수를 죽이는 것이다.
얀은 게드윈과 함께 거미 마수를 죽이는고 마을사람 루비아를 구출하는데 성공하나,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한다.
게드윈은 미녀를 보면 죽이고 싶어지는 정신병이 있던 것이다. 죽이려고 다가오는 게드윈에게 루비아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결국 게드윈과 싸워 그를 죽이게 된다.
[1] 사실 공자는 솜씨를 뽐내기 위해 대련 상대를 죽여버릴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