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갱(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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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황성원. 작가의 오너캐는 깔깔이 차림에 머리에 탈모마냥 노란 M자가 박혀있다.
2003년도 데뷔 이후 2004년에는 《노크필수》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죄의 이유》 등의 작품을 내고 군 복무를 마친 뒤인 2009년부터는 《극락구라부》를 연재하고 있다.
남성 작가인데도 여캐를 상당히 예쁘게 잘 그린다. 필력이 좋아 쓸데없는 장면도 고퀄로 그리는 괴수이며, 빌리 헤링턴이 뜨기 이전인 2004년도에 이미 《노크필수》에서 게이를 개그 소재로 써먹은 인물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는 《노크필수》가 특히 유명한데 뻔한 내용으로 흘러갈 수 있는 학원물을 특유의 센스와 전개를 이용하여 남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높은 몰입도를 주는 작품으로 만들어 상당히 인기가 좋았다. 일례로 초능력군 같은 비정상적인 캐릭터가 들어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내용이 흘러간다. 《노크필수》는 단행본도 나왔다.
툰도시, 네이트에서 연재 중인 《극락구라부》는 《노크필수》에서 1년 전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군복무로 약 3년의 공백기를 거친 후의 연재라 인지도는 전보다 많이 떨어진 편. 이 작품은 작가가 막장을 콘셉트로 내놓으면서 초기에는 미칠 듯한 퀄리티의 노출 장면과 개그 센스로 주목을 끌었으나 작가의 함정이었는지 진지 노선을 타기 시작하더니 이젠 노출컷은 사라지다시피 하고 분량과 퀄리티마저 줄어버렸다. 이유는 새로운 연재작을 준비하고 있어서인 듯하다.
작가는 블로그에 스스로 자기 만화가 재미 없다는 둥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둥 말하나 꽤나 재미있고 센스 있는 내용의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는 평을 듣는다.
작년까지 만화잡지 찬스에 《엑소시스터즈》를 연재 중이었으나 인기를 끌지 못했는지 단행본 3권만 출시된 채 연재가 끝나버렸다. 참고. 당시 단행본 4권까지의 분량이 딱 한 회 남은 시점이어서 편집부에선 4권까지는 단행본을 출판하자고 제의했던 모양이지만 작가 쪽에서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3권까지 단행본을 구입했던 많은 독자들이 4권 발매를 부르짖었으나 끝내 발매되지 않았다.
2015년까지 찬스 플러스에서 어나더 데이를 연재했다. 20화 단행본 2권이다. 이후 현재는 레진코믹스에서 별도의 스토리작가(돌돔 작가)와 함께 베팅맨을 연재중이다. 처음 도전하는 성인 만화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