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신체)

 

/amniotic fluid
1. 개요
2. 질병 종류


1. 개요


임신했을 때 뱃속의 태아의 적절한 발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궁 속에 들어차 있는 물. 주로 출산시 태아와 함께 빠져나온다. 양수의 기능은 크게 3가지 정도로 태아의 체온 유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 소화 기관 성숙이다. 임신중기에 가장 많아 약 2 L에 달하는데 이후 점차로 줄어서 출산시에는 약 1 L가 된다. [1] 그 중 소화 기관 성숙은 뱃속의 태아도 6개월 넘어가기 시작하면 대충 하나의 생명체로써의 기능은 갖춰져서 먹고 싸고 해야 한다. 그러나 영양분과 산소는 탯줄로 공급받는 데다가 뱃속에 들어있는 아기가 먹을 게 없기 때문에 주위의 양수를 먹고 그걸 소화시켜서 앞뒤로 싼다. 이 과정에서 아직 미숙한 위, 소장, 대장 등등이 기본적인 소화 기능을 익힌다. 그리고 태아가 앞뒤로 싼 것들은 그대로 양수 속을 떠다니다가 아기가 다시 먹는다. 출산 후 처음으로 보는 변, 소위 태변이 주로 이렇게 뱃속에서 양수를 먹고 아직 안 싼 것들이다.
태아의 폐 성숙에도 영향을 준다.
원시 지구의 해수 성분과 닮은 구석이 있다 카더라.
일본의 가수 코다 쿠미가 양수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2]을 하여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 질병 종류


  • 양수색전증(amniotic fluid embolism)
- 양수가 산모의 순환계로 들어가 산모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급격한 호흡곤란, 저혈압, 경련, 심폐정지, 파종성 혈관내응고병증으로 손상부위 대량출혈을 일으키면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질환.
- 예방법이 없으므로 의료사고가 아니지만, 법적으로는 의료사고로 간주된다. 사망률이 높다.
  • 양수과소증(Oligohydramnios)
- 임신 중 양수양이 기준 이하로 감소한 경우를 말한다.
- 임신 초기, 중기 초반은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양수과다증(Hydramnios)
- 초음파검사에서 양수지수가 24cm를 넘는 경우를 말한다. 기형아 발생률은 15~20%이다.


[1] 네이버 지식백과, 양막강 (amniotic cavity, 羊膜腔, Amnionhöhle) (간호학대사전, 1996. 3. 1., 대한간호학회)[2] "35세가 넘어가는 임산부는 양수가 썩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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