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당 네코야

 

1. 개요
2. 평일 영업
3. 특별 영업
3.1. 문
3.2. 손님에 대해
3.3. 이세계인들의 평가
4. 메뉴
5. 행사
6. 가격


1. 개요


'''洋食のねこや'''
이세계 식당의 무대가 되는 경양식당. 빌딩 지하에 입주해 있으며, 묘사로 보면 제법 넓은 것으로 보이지만 테이블 수는 10개 정도라고 한다.
가게의 이름이 네코야인 것은 선대 점주가 고양이애호가였던 점과 윗층에 이미 입주해있던 플라잉 퍼피란 이름의 제과점이 있었기에 고양이의 일본어인 ねこ와 일본 가게의 접미사격인 や를 붙여서 ねこや(네코야)로 지은 것. 단 현재의 점주는 고양이보단 개쪽을 더 좋아하며 이를 반영하듯이 과거 작가가 이세계 식당을 웹연재하던 당시의 필명중 하나가 '개(犬)파 점주'이기도 했다.
단행본 1권에서의 설명에 의하면 오피스 거리에 위치해 있기에 평일에는 일반인 대상의 영업을 하고있고, 휴무일인 토요일은 하루 종일 이세계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며 일요일은 정식 휴무. 즉 외부로 보기엔 주 5일 개점이지만 실제론 주 6일 개점인 셈.

2. 평일 영업


평일의 영업에 대해 묘사된 부분은 없지만, 점주 이외의 보조 요리사[1]며 종업원도 여럿 있는 걸로 보인다.[2]
영업시간은 낮 11시부터 3시까지가 런치타임, 저녁 5시부터 9시까지가 디너타임으로 되어 있다.
코믹스에서는 평일에 근처 회사원들이 이용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점주가 전대 점주의 요리를 재현해 다시 출시한다고 공지하자 사람들이 몰려든 걸 보면, 이세계뿐만 아니라 현대에서도 옛날부터 맛집으로 소문났던 듯 하다.[3]

3. '''특별 영업'''


'''토요의 날에만 열리는 특별한 날''' [4]
상술했듯 일반적으론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영업일로 이날은 평일 영업과 달리 여러 사정이 있는 이세계인들이 오는 만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한다. 아렛타의 아르바이트가 개점 준비와 폐점 뒷정리를 포함해 14시간 정도라고 하는걸 보면 개점부터 폐점까지의 영업시간은 12시간 내외로 추정되며, 늦은밤까지 한다는 것을 보면 영업시간은 10~22시 또는 11~23시까지인 듯. 단 '입구'는 영업시간보다 약간 긴 약 6시~24시 정도까지 열리기 때문에 개점시간보다 빠르거나 늦게 입장한 고객이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고, '출구'는 아예 언제든 상관없기에[5] 아렛타처럼 다음날인 일요일에 가도 문제없이 돌아갈 수 있다. 관련 에피소드로 폐점 직전에 손님이 온 에피소드가 서너편 있으며 아예 '붉은 여왕'은 폐점 직전에 오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경우에 따라선 손님을 식당에서 재워주고 다음날 돌려보내기도 한다.
이세계의 별별곳에 연결된 특성상 '양식'에 벗어난 음식들을 제공하게 되기도 하여 점주가 난색을 표하다가 이후 아르토리우스의 조언으로 "'''이세계 식당''' 네코야"라고 개명하며 양식이나 일식 그외 다양한 음식들을 가리지 않고 제공하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동시에 문에 써놓은 문자를 이세계의 언어로 바꿔뒀기에 이후엔 어디로 가는지 몰라 불안하던 사람들도 이름을 보고 대강 감을 잡아서인지 손님이 좀 늘었다.[6]
여러 이세계끼리나 지구의 언어가 서로 자연스럽게 소통되는 것이나 이세계와 이어지는 '입구', '출구'는 모두 마법이며[7], 메뉴판의 일반 식사 번역은 아르토리우스가, 디저트류는 그 제자 빅토리아가 맡았다. 새 손님이 올 때마다 그 손님이 어느 대륙에서 왔는지와는 상관 없이 사마나크어(동대륙어)가 가능하냐고 묻는 것도 사마나크어가 동대륙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이기도 하지만, 아르토리우스와 빅토리아가 메뉴판을 동대륙어로 번역해놓았기 때문.

3.1. 문


네코야로 통하는 이세계의 문은 이세계 각지에 존재하며 대략 매주 토요일[8] 오전 6시 경부터 생겨서 자정 무렵 사라지는 걸로 보인다. 문의 이용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조건이 있다.
◎ 문이 열리고 여러 사람이 동반해서 들어오는 것에는 제한이 없다. 페어리족의 경우 200명이 한꺼번에 오는 걸로 보아 인원수 제한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 단 문을 한번 연 뒤 닫아버리거나 닫지 않더라도 300을 헤아릴 때 쯤에는 해당 문은 사라진다. 따라서 하나의 문을 시간 차를 두고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여러 사람이 입장할 것이면 최초로 문을 연 뒤 약 5분 안에 전부 입장해야한다.
◎ '출구'는 '입구'와 달리 언제든지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심지어 특별영업이 아닌 그 다음날에 나가더라도 자신이 들어온 곳으로 돌아간다.
◎ 가게에 출입금지를 당한 경우, 문 자체는 보이지만 문을 만질 수 없어 가게 출입이 불가능해진다. 남이 열어주더라도 문으로 들어갈 수 없다.[9]
위의 문을 한 번 사용하면 그날 그 문은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없다는 점(정확히는 열고 최대 5분이 한계이며 앞사람이 닫으면 그대로 끝) 때문에, 가게 단골들은 자기가 발견/확보한 문은 비밀로 붙여서 혼자서 이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문이 있는 위치에 쉼터를 짓고 강철문으로 막아놓거나(드워프), 아예 성을 짓고 문이 나타나는 위치에 자신의 침실을 만들어 놓은 사람(크로켓)도 있다. 일례로 제국 경비대의 경비대원 2명과 기사가 하나의 문을 사용하는데, 경비대원들은 야간 경비임무가 끝난 후 막사에 돌아가는 아침 시간에 들리고, 기사는 본인의 업무시간이 끝나는 저녁 시간이나 순찰 임무 중 점심시간에 들린다. 만일 이게 겹치는 날엔, 기사 쪽이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오늘은 쓸 수 있구나"라며 기뻐하는 화가 있다. 여기에 해국의 공주가 궁정음양사가 회의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만 몰래 사용 하는 장면, 드워프들이 사용하는 문을 멋모르고 사용했다가 혼쭐이 난 상인 등 문 관련 에피소드가 여럿 있다.
여기서 거의 유일한 예외가 앞서 언급한 무전취식했다가 쫓겨난 하플링 네즈미. 출입금지 처분을 받아 문을 볼 수는 있지만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어 같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오다 보니 여기저기 이세계식당을 홍보하고 다니는 상황.
이세계 쪽에서 나타나는 문들의 생성 위치는 완전히 랜덤. 작중에서 언급되기를 '마력의 흐름이 강한 곳'에 주로 문들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외진 바다의 무인도, 골목길 구석, 험난한 산 중턱, 사막 한 가운데, 상회 창고 안쪽, 숲 속 공터, 드레스룸 안 등 완전히 제각각이다. 심지어는 달에 나타난 문도 있다. 지극히 적은 숫자이긴 하지만 문을 직접 소환해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선대 점주 시점의 이야기에서 "아직 저쪽으로 이어진 문이 그리 많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 같다"라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이 수많은 문들이 전부 일제히 동시 생성된 건 아니고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술한 무인도에 생긴 문은 '''20년 내내 한 곳에서 이용한 것'''을 보면 생겨나는 건 시간차이며 제한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그래도 한번 문이 생긴 장소엔 언제나 같은 시간대에 다시 문이 생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년 동안 무인도 생활을 한 인물도 있기에 나갈 때 타인과 함께 나간다 해도 자신이 들어온 장소로 밖에 돌아오거나 나가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10]
하플링들은 아예 이러한 문의 지도를 만들어서 종족 단위로 공유하며 이용하는 중. 하플링들은 정착이란걸 하지않고 평생 유랑하며 살아가는 종족이기 때문이다. 다만 어딘가에서 발견한 문이 누군가 다른 단골이 이용하는 문이라던가 하면 큰 문제[11]의 소지가 발생하므로, 그 부분은 기척이나 눈치(...)껏 적당히 이용하는 모양.
그 외에 작중 서술에 따르면 발생하고 단 한번도 이용되지 않은 문도 제법 있다는 듯.
코믹스에서는 어째서인지 손님이 떠날때 문에 그려진 고양이가 배웅인사라도 하듯 눈을 감는다(...).

3.2. 손님에 대해


'첫 손님'(문 안의 정보 없이 입장을 시도한 사람)들은 굉장한 사람이나 한창 사건을 겪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상당수가 워낙에 엉뚱한 곳에 위치한 수상한 문짝이다 보니 호기심이 많으면서도 '''뭐가 벌어지든 자기 한몸 건사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나 '''뭐가 벌어지든 지금 상황보다는 낫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 정도만 건드리기 때문. 그게 아니라면 '비교적 상식적인 장소'에 있는 걸 보고 우연히 건드린 케이스.[12] 일반적인 기준에서 좀 위험한 존재가 첫 손님으로 들어와도 식당 안은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래 언급되는 붉은 신의 가호도 있지만, 식당 안의 단골들이 대현자, 전설급인 검호, 대현자의 수제자인 하프엘프 마법사, 마족이나 마물 한정으론 거의 사신급인 고위신관들, 궁정음양사 등 굉장한 사람들에 각종 마물들이 바글바글 들끓고 있는지라 '''까불지 말고 밥이나 먹자''' 모드가 되기 때문이다.[13][14]
여기에 단골들의 경우엔 무엇보다도 두려운 <출입금지> 처분을 당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1주일에 딱 한번 즐기게 되는 네코야의 식사를 방해받지 않기 위해 먼저 나서서 트러블을 막는 경우가 많다. 단, 이런 단골들이라 해도 하루 종일 가게에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15] 의도치 않은 트러블은 가끔 있는 편이며, 티라미수 편에서는 하얀 신을 섬기는 "백(白)의 아이"가 자기 권력만 믿고 점주를 납치하려 했다가 때맞춰 나타난 붉은 여왕에 의해 쫓겨나고 출입금지 처분을 먹기도 했다.[16] 현재는 쿠로가 점원이 되면서 안전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된 편.
문의 특성 상 누가 올지도 모르는 장소다 보니 적어도 식당 내에서는 소란이나 싸움 등에 대해서는 위와 비슷한 이유로 암묵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먹고 즐기는 식당이란 특성에다가 아예 페어리처럼 여러 명이 오는 경우처럼 친목을 도모하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룰만 지키면 식당 측이든 손님 측이든 서로 간에 불가침인 셈.
애초에 방문하는 손님들 관점에서는 대개 '여기는 이세계니까, 우리 세계의 문제를 이쪽에까지 끌어들여봤자 의미가 없다'라는 암묵적인 주의에 의해 적대 종족이나 적대 세력이라 해도 피차 개입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고 무난히 넘어가는 편이지만,[17] 예외적으로 음식 관련 트러블, 즉 '''이 집 음식에서 어느 게 제일 맛있는가'''에 대한 다툼은 가끔 벌어지는 모양이다. 지나가던 중에 우연히 들른 고객이나 한 가지 메뉴에 연연하지 않는 타입의 고객은 괜찮지만 대다수의 단골 고객들의 경우에는 각자 자기가 최고로 좋아하는 메뉴가 있어서 그게 이 집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기 주장을 절대로 꺾지 않는 옹고집들이라서 일단 시비가 붙으면 언쟁이 불타오르게 된다. 물론 이 경우에도 다소의 언쟁 정도라면야 괜찮지만 식당 분위기에 피해가 갈 정도로 너무 싸움이 커지게 되면 점주가 직접 가게에 오지 말아달라고 출입금지를 내릴 수도 있다. 작중에서 예전에 가간포(오므라이스), 알폰스 플뤼겔(카레), 라이오넬(가츠동), 타츠고로(데리야끼 치킨). 이 4명이 '밥에 제일 잘 어울리는 메뉴는 뭔가'로 대판 싸웠다가 결국 열받은 점주한테 넷이서 나란히 출입금지 먹을 뻔한 상황이 되고 나서야 다 함께 필사적으로 사과해서 겨우 출입금지 처벌만은 면했다고 한다.

3.3. 이세계인들의 평가


작 중 이세계인들의 평에 의하면 ''''가히 신의 요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래의 세계에 없던 요리 방법이라던가 전혀 색다른 맛이 이세계인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컬쳐 쇼크'''로 작용되기에 한 번 맛본 이후로는 아예 단골로 굳혀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요리를 맛본 이세계인들 중 몇몇은 자신이 반한 요리를 이세계에서도 즐기고자 여러 방법을 강구했다. 그 예로, 미트소스 스파게티의 토마스 알페이드는 자신이 맛본 스파게티를 재현하고자 이를 흉내내어 노력한 결과, 이세계에서 인기가 바닥인 면 요리를 귀족들의 주식으로 상승시킬 정도로 대히트를 쳤으며, 크로켓의 빌헤임은 생전에 어린 점주를 속여 씨감자를 얻어내면서 이를 남작 열매로 개명해 재배를 시작, 이를 성공적으로 거두면서 제국의 기근을 해결시킨 큰 업적을 이루었다. 그 외에도 크림 소스가 '''기사의 소스'''[18]로 널리 알려졌으며, 드워프의 위스키 복제품 개발과 서쪽 나라의 마법을 이용한 아이스 커피의 전파, 리자드맨 일족의 달걀 요리 개발 시도, 빛의 교단의 파운드 케이크 개발, 엘프 요리의 개발 등이 이루어져 식생활의 큰 변화를 일으켰다.
선대 점주나 현 점주는 단골들이 이렇게 맛을 훔쳐가는걸 모르지는 않으나, 철저한 요리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 혀로 훔쳐가는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 주의다.[19]

4. 메뉴


메뉴는 경양식당에서 내놓을 만한 메뉴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선대 점주의 "양식이란 게 기본적으로 외국에서 들어온 음식들인데, 현재 일본에서 흔히 먹는 일본식 중에서도 그 근원은 외국에서 들어온 것들인 경우 양식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유로 대충 아무거나 막 만드는 경향이 있다. 물론 어디까나 기본은 양식 전문이지만 이래저래 일식도 자주 나오며 덕분에 손님들의 다양한 요구에 응할 수 있다. 실제로 외전편에서는 일반 영업 당시의 특별 메뉴로 가쿠니[20]를 만들기도 하는 등, 일식도 은근히 자주 나오는 편이다.
그 외에 음료수, 디저트류, 주류 등도 구비하고 있다. 기본적인 식빵 등은 외부의 빵집인 '베이커리 키무라', 디저트류는 같은 빌딩 1층에 위치한 '플라잉 퍼피'에서, 주류는 역시 같은 빌딩 2층에 있는 바 '레온하트'[21]에서 공급받고 있다. 다만 아이스크림이나 파르페 계열은 직접 만든다. 추가로 매주 바뀌는, 다른 평균적인 메뉴보다 동화 2개 정도 싼 일일정식 메뉴가 있다. 그 외 메뉴에 없는 품목도 점주와의 상의에 따라 내오기도 한다. 연회 음식이나 생일 케이크 같이 준비가 필요한 메뉴의 경우 전 주에 예약을 받아서 다음 주에 서비스를 한다. 밥, 빵, 수프는 리필 가능하다.
단, 도정기술 문제인지, 아니면 종류 문제[22]인지는 몰라도 서대륙 출신 사람들도 네코야의 백미를 보고 본 적도 없는 고급 쌀이라고 생각하는 데다가, 동대륙의 빵 역시 네코야에서 무한리필로 내놓는 식빵을 보고 "이건 비싼 돈 주고도 먹기 힘든 고급빵"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이니 식문화 면에서는 아직 차이가 많이 난다는 표현을 위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하플링들은 무계획적인 생활습관+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대식가라는 조합으로 인해 '배도 비었고 먹고 싶은 음식은 많은데 돈이 없어서 더 못 먹는다' 상황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무한리필로 배를 채우고 가는 경우가 많아 하플링 손님이 많은 날엔 빵과 라이스가 작살나서 점주가 그날 자기 먹을 밥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몰린다.
가게에서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도 가능하며, 여기에는 딱히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주류는 기본적으로 맥주, 와인, 일본주, 위스키가 있으며 가게에서 마시는 경우에는 제한이 없지만, 술을 사서 돌아가는 경우는 1인당 1병까지만 제한을 두고 있다.

5. 행사


가끔 이벤트성 행사를 열기도 하는데, 1년에 1, 2회 정도 여는 고기의 날[23]에는 리필용 된장국이 돼지고기 된장국(톤지루)으로 바뀌고, 가을 즈음에는 야채의 날[24]이 있어서, 그때부터 일정 기간 동안 제철 야채를 사용한 요리가, 한여름엔 뷔페식으로 바베큐 메뉴[25]가 추가된다. 새해 첫 토요일에는 단팥죽이 한정메뉴로 올라오고, 발렌타인 데이 직후에는 플라잉 퍼피에서 팔다남은 재고 초콜릿을 판매하는 행사도 있다. 이세계 식당에서 초콜릿은 이때에만 팔기 때문에, 이 행사를 노리는 손님들도 많다. 때문에 이런 한정메뉴만을 노리는 단골들도 여럿 있다. 초가을에는 플라잉 퍼피의 기간한정 고구마 타르트를 파는데, 남쪽 대륙의 한 금색 신관은 이때만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6. 가격


식대는 대략 1000엔(1000엔 = 은화 1닢, 100엔=동화 1닢)으로 계산해서 받고 있으며, 이세계인 기준으로 보면 서민 식당보다 약간 비싼 정도라 이용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 듯하다. 선대부터 이어온 방침으로, 1000엔 이내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목표기 때문에 극히 일부 요리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이게 최고금액의 요리기도 하다. 즉 은화 1닢이면 1회에 한해 네코야 무슨 메뉴든 주문가능하며 덤으로 밥, 빵, 스프 등은 무한리필이니 이세계에서도 비싸다고 느끼지 않다고. 금화로 식대를 계산하는 경우도 있는데, 역시 이세계의 환율대로 은화 100장 = 금화 1닢으로 계산해서 받고 있다.
그러나 이세계 주점 노부와는 달리 매번 금화나 은화나 동화 등을 받는다고 해도, 딱히 그걸 현실세계에서 현금으로 환금하지는 않는다. 이 이세계 식당은 영업이익 같은 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점주의 반쯤 취미에 가까운 영업으로,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맛있는 걸 먹고 즐거워하는 손님들의 미소를 보기 위해서 토요일 영업을 하는 것 뿐이며 벌어들인 저쪽 세계의 돈도 딱히 현금화하지는 않고 한 달치를 모아뒀다가, '미트 소스', 즉 알페이드 상단에게 주고, 그 대가로 저쪽 세계의 갖가지 식재료를 매달 넘겨받고 있다. 게다가 이 식재료들은 전부 점주 본인이 먹어보고, 저쪽과 이쪽의 미묘한 입맛 차이를 감안해서 요리를 만들기 위한 연구용이라서, 실질적으로는 수입은 전혀 없고 팔수록 손해이다.[26][27]
식당 이익률이 20%를 넘기기 힘든데 5일동안 장사해서 번다해도, 토요일 하루 수입은 0이지만 엄청나게 퍼먹고 포장도 많이 해가는걸 생각해보면 적자나 안보면 다행일 정도다.
다만 가끔은 식재료만 사는 게 아니라, 부상자 대비책으로 알페이드 상단을 통해 마법의 치유 포션 등을 구입하기도 한다. 플라잉 퍼피의 점장이 과거 하반신 마비가 되었을 때 선대점주가 이세계의 약을 구해줘서 치료된 적이 있다.
네코야의 방침상 금화든 은화든 환금을 하지 않지만 만약 환금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금화:은화가 1:100의 비율인 것과 보통 현실의 금:은 시세가 1:70~80가량임을 고려해보면 금화를 받을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 애초에 그런걸 걱정안하는 게 네코야이기도 하고 '카레라이스'처럼 '''20년 먹고도 한참 남을 양'''을 일시불 선불(1년=52끼=52은화. 20년=금화 약 10.4개)로 달아놓는 양반도 있긴 하니... 다만 금화를 받으면 손해가 된다는 말은 확실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같은 크기의 금화와 은화는 금화 쪽이 압도적으로 무겁기 때문.(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를 외친 이유가 바로 이것.) 물론 금화가 은화보다 작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
덤으로 농담반 진담반이긴 하지만 아렛타의 아르바이트비로 생각해볼 때 네코야의 위치는 적어도 도쿄도가나가와현은 아닌 듯하다. 은화 한 장 = 1000엔 기준으로 했을 때 (시급이 인상된 후의) 아렛타의 시급은 약 857엔인데, 2015년 기준 두 곳의 최저 시급은 각각 888엔과 880엔이다. 현실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최저임금(2015년 기준)을 가진 지역은 오사카(858엔).
작중 도쿄의 번화가는 아니라고 확실하게 나온다. 위치에 대해 언급된 건, 사내식당이 거의 없는 오피스 거리 바로 옆에 있는 식당가라는 것과 가까운 거리에 신사가 있어서 축제 때마다 식당가의 가게들이 서로 경쟁한다는 것, 그리고 2층에 입주한 바 레온하트의 마스터가 화려한 도쿄를 떠나 돌아온 고향이라는 정도다.
[1] 연재분 104화의 사키의 언급에서 미루어 보면 다나카라는 요리사가 있으며 선대부터 일하던 사람이라고 한다[2]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의 시작부분 근처에서 퇴근하는 직원이 한명이지만 등장해서 뒷모습을 보인다.[3] 정확히는 네코야가 입점한 식당가 자체가 맛집 골목으로 소문이 나있다. 근처의 회사들이 어째 죄다 사내 식당을 구비하지 않아 근처의 회사원들이 전부 밥먹으러 식당으로 몰려들기 때문. 덕분에 이 거리에서는 맛집이 아니면 1년도 살아남지 못하는 하드한(...) 전장이다. 타 지역에서 취재가 오기도 할정도로 유명하다는 듯.[4] 이세계에서는 요일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정발본 2권까지는 토요일로 번역했으나 3권 에선 토요의 날로 정정했다.[5] 정확히는 이세계에서 네코야로 오는 것은 길이 불안정하기에 정해진 시간안에만 가능하지만 네코야에서 이세계로 가는것은 이미 안정되어 있기에 언제든지 열 수 있는 구조이다. 즉, 숨겨야해서 숨길뿐 평일에도 이세계로 가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농담조로 말하자면 들어올 땐 아니지만 나갈 때는 마음대로란다인 셈.[6] 바다 위에 나타나는 문을 알고 있었지만, 어디로 이어진지 몰라서 그냥 보고만 있다가 이세계 문자로 바꾸자 알아보고 들어온 케이스가 있다.[7] 이세계와 이어진 문은 점주의 할머니인 코요미가 과거 지구침공을 시도했던 엘프족이 남기고 간 마도구를 발견해 선대 점주와 함께 개조해서 만들어낸 것이며, 언어소통은 아르토리우스가 개발한 의사전달 마법을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말 못하는 미물과도 의사교환이 가능한 꽤 대단한 마법인데, 해당 마법 자체는 코요미도 아르토리우스에게 전수받았지만 원래는 개인대 개인 의사소통에 쓰이던 마법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원래 개발자인 아르토리우스가 개조해줬을 확률이 높다.[8] 다만, 이세계 쪽에서는 1주일이나 요일의 개념이 없기에 대부분 '7일마다 1번 돌아오는 <토요의 날>'이라는 살짝 어긋난 인식을 갖고 있다. 즉 '1주일 중의 토요일'이란 개념이 아니라 '7일마다 토요일이라는 특별한 날이 찾아온다'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상태. 그래서 사실상 이세계 손님들은 '토요일'에 찾아온다기보다 정확히는 날짜를 세어서 6일 건너뛰고 7일째의 날을 노려 방문하고 있다. 때문에 작중에서 초대 민치까스가 그랬듯이 날짜 계산 잘못해서 하루라도 어긋나면 한 주 날려먹는 경우도 있다.[9] 차후 용서를 받았을 경우 문은 열지 못해도 다른 사람과 같이 출입은 가능하다. 하플링 네즈미가 그 예.[10] 서적판 2권에서 같이 나갔지만 서로 들어온 곳으로 나갔다고 서술되어 확인되었다.[11] 기껏 찾아왔더니 그날 문이 닫혀 이용못하는 단골이 생길것은 물론, 난폭한 단골에게 적발되면 (네코야 밖이니까)목숨을 보장할수 없다(...).[12] 그외에도 어린아이가 발견하고 그 특유의 호기심으로 문을 여는 경우도 꽤 있다.[13] 작중 식인 오거 부부는 먹이로 잡았던 하플링 네즈미의 제안에 의해 네코야를 찾았다가 손님들의 수준을 보고 함정이냐고 추궁하지만 이후 얌전히 네즈미가 시킨 음식만 먹었다. [14] 그 뿐 아니라 나중에 끼어드는 또 다른 웨이트리스는 그 정체가 죽음 그 자체를 다루는 신이다.[15] 설명을 보면 그나마 가장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아르토리우스인 듯 한데, 붉은 여왕을 피하기 위해 퇴점 시간은 비슷하지만 입점 시간은 일정치 않은 듯하다.[16] 결국 그 백의 아이는 네즈미 때와는 달리 딱히 사과하거나 하지 않았는지 계속 출입금지 상태로 이후에는 자신의 부하를 보내서 포장해오게 하고 있다.[17] 바깥에서는 그냥 마주치는 것만으로 사생결단을 낼 관계라도 네코야 내에서는 그냥 넘어가고 아예 같이 술 마시며 어느술이 좋네 하며 이야기 나누는 경우도 있다.[18] 토마스 알페이드가 이 소스를 이세계식당에서 훔쳐배워서 이세계에서 재현, 발명한 뒤에 국왕에게 진상하여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이다.[19] 선대 점주는 모험가 은퇴하는 단골 엘프에게 기념으로 비건스튜를 이세계 재료만으로 개발해 만들어주면서 만드는 법은 직접 찾아보라고 한 적이 있다.[20] 돼지고기(주로 삼겹살부위)를 간장을 비롯한 각종 양념에 재운 뒤에 졸여내듯 쪄내서 만드는 삼겹살 조림의 일종[21] 만화 바 레몬하트의 패러디.[22] 단맛이 없고 누렇고 푸석푸석하다는 언급으로 보아 장립종, 소위 안남미가 주류인 듯 하다.[23] 2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 열리는 행사라는 언급을 보아서 정확히는 매달 29일에 하는 이벤트로 추정된다. 고로아와세로 29를 고기(にく)라고 읽을 수 있기 때문. 아마 행사 날짜가 쉬는 날에 걸리면 행사 없이 그대로 넘어가는 듯한데, 그래서 우연히 토요일과 행사날짜가 겹치는 달에만 이세계 식당에서도 고기의 날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24] 8월 31일로 추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や(8)さ(3)い(1)의 고로아와세.[25] 만화판에서 자세히 나왔는데, 바로 '''꼬치구이 무한리필.''' 육류, 해산물, 야채 등이 꼬치로 나온다.[26] 단 이건 네코야가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두 가게의 영업 방식과 재정상태의 차이때문이다. 토요일만 이세계에서 영업하는 네코야와 이세계에서만 영업하는 노부, 그리고 점주가 '''건물주'''인 네코야와 점장이 일개 세입자인 노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27] 재료비도 그렇지만 술, 과자, 빵 등은 전부 다른 가게에서 사오는거라 욕심없는 수준은 한참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