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영화)
1. 개요
2004년 3월 12일에 개봉한 조진규 감독의 영화.
뻔한 전형적인 형사물 스토리에다 1998년 개봉한 미국 영화 경찰서를 털어라의 표절 논란이 일면서 물의를 빚었지만, 그래도 배급사에선 알짜배기 흥행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 외에 이성진이 상상플러스에서 개봉날짜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가결된 날이어서 홍보에 악재가 있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2. 줄거리
조직 내에서 큰 사건을 한방 터뜨리고 갱생을 꿈꾸는 어설픈 조직(?)의 두목 태식(유동근 분)과 그의 똘마니 꼴통(이문식 분)과 쌍칼(최령 분)은 대기업 회장의 사주인 '''로그의정치비자금비리가찍힌메가톤급시크리트 테이프'''[1] 라는 괴랄하기 짝이 없는 이름을 가진 테이프를 손에 넣는다.여기에 덤으로 파출소 형사의 실수로 인해 형사 신분증까지 손에 넣게 된 그들. 그러나 성공의 기쁨도 잠깐, 문제의 테이프는 오리무중 사라지는데. 형사 신분증을 손에 넣게 된 '어깨' 태식 일당, 얼떨결에 잘 나가는 형사가 된다. 풍부한 현장(?)경험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음지인생의 생리까지 모두 섭렵한 어깨들, 웬만한 형사 뺨친다. 종종 손발이 따로 노는 수족, 꼴통과 쌍칼 때문에 위기를 겪지만 이제 형사 태식일당 앞에서 문제될 사건은 아무것도 없다. 더구나 진짜 형사들의 존경까지 받게 된다. 그냥 형사로 전업을 시도하는 태식. 그리고, 비디오 가게에서 그 문제의 테이프를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어리버리 동네청년, 동무(이성진 분). 태식일당은 테이프 회수를 위해 형사인 척하며 동무를 공갈협박한다. 태식과 동무들은 얼떨결에 한 배를 타고 골칫거리 비디오 테이프를 찾아 사방팔방 헤매며 쫓고 쫓기는 동고동락을 시작한다. 이후, 어찌어찌 하여 테이프의 근거지를 찾게 되는데, 그것은 그들이 노리던 대기업의 미래를 안은 이사장과 동무가 연관된 용역들이 모인 영종도의 폐건물이었으며, 태식 일행은 우연히 차량을 타고 그곳을 급습했다, 폐건물의 로비 부분에서 이사장을 만나게 된다. 이사장은 그들에게 테이프를 순순히 건네준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손짓을 취하며, 매복해있던 그들의 부하 깡패들을 불러 모은다. 무장한 깡패들에게서 맞서 싸워 테이프를 되찾으려 하지만, 물량에 밀려 두들겨 맞던 태식은 꼴통을 차에 태워 건물을 빠져나올 준비를 하지만, 쌍칼이 쇠파이프에 두들겨 맞아 빠져나오지 못하자, 꼴통은 마지 못해 그를 구해주러 차량에서 빠져 나간다. 혼자 차에 남은 태식은 엑셀레이터를 밟아 건물의 벽을 부숴 탈출한 뒤, 형사의 빽(?)을 이용해 중앙경찰학교의 196기 졸업생들을 문제의 폐건물로 싹 다 부른다. 악착같이 혈전을 벌이는 쌍칼과 꼴통 앞에 경찰학교 학생들이 개때같이 들이닥친다. 하지만 모두 비무장 상태로 꾸역꾸역 들어오다 쇠파이프와 야구 배트로 무장한 그들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가버리고, 몇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이들은 모두 밖에서 빗자루, 마대, 전구, 걸레(...),우유병과 플라스틱 팔레트 따위를 들고 들이닥쳐 깡패들을 제압하기 시작한다. 아수라장을 빠져나온 꼴통이 기지를 발휘해 전경을 부르고, 상황이 배로 더 커진 뒤에야,[2] 정리된다. 그리고 행복하게 미소를 지으며 채포당하는 이사장과 깡패들을 보는 태식 일행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형사가 된 형님들의 증거물 수거 작전 | 꼭 찾고야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