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토니시아 온라인

 

1. 개요
2. 개발사(史)
2.1. 개발의 배경
2.2. 구름과 손을 잡다
2.3. 손노리의 위기
2.4. 개발 재개
2.5. 개발 취소
2.6. 또 다시 개발 재개
2.7. 그리고 모바일 게임으로
3. 기타


1. 개요


2007년부터 개발되었으나 결국 공식 출시되지는 못한 MMORPG. 2010년까지 3차례, 2011년에 10명 가량의 극소수 인원으로 실시된 것을 포함하여 4차의 CBT를 했으나, 2013년 모바일쪽으로 개발을 선회하였으며 이후 그래픽 일부를 제외한 게임의 전체를 뜯어 고쳐 2014년 4월에 어스토니시아VS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으로 출시하였다.
손노리 이원술 대표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본래는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시리즈의 스토리를 이어서 핫타이크가 일으킨 영웅전쟁 이후를 다룰 예정이었으나, 컨셉을 대폭 수정하면서 이러한 설정들 대부분은 사라지고, 그나마 남아 있는 몇몇 캐릭터들은 손노리특유의 유머러스한 설정으로 바뀌게 되었다.

2. 개발사(史)



2.1. 개발의 배경


손노리가 플래너스 엔터테이먼트로 터전을 옮길 당시, 손노리와 엔트리브는 서로 분사하게 되었으며 당시 손노리가 개발하던 프로젝트도 분할하게 되었다. 그렇게 엔트리브트릭스터, 팡야를 가져가고, 손노리는 카툰레이서, 몬스터 꾸루꾸루를 가져간다. 하지만 몇 년 후 엔트리브가 가져간 게임은 모두 당시 기준에서 흥행에 성공한 반면, 손노리가 가져갔던 게임과 이후 그라비티와 손잡고 개발하게 되는 스타이리아 모두 흥행에 실패하게 된다.[1]
이로서 손노리는 온라인 게임 개발에 대한 의지를 상실하게 되었으나, 그렇다고 하여 모바일로 전환하기에는 그 리스크가 컸던 만큼, 결국 손노리가 가장 자신있게 개발이 가능했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게임 개발을 추진하게 된 듯 하며, 동시에 NDS나 휴대용 게임도 동시에 개발하는 형태를 취하게 된다.

2.2. 구름과 손을 잡다


마침 2007년, 구름인터렉티브와의 협약[2]을 통해 새 게임 개발에 동력을 얻게 된 손노리는 홈페이지 리뉴얼과 동시에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을 기정사실화하고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2007년 3월경에 손노리 사이트에 올라왔던 웹툰(춤추는 대개발선)에 기획회의가 추진중이라는 언급이 있었고, 2009년경에는 상당수준 제작이 완성되었던 NDS게임팀을 해체하고 사실상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에 '올인'하게 된다.
이렇게 약 4년여간의 기획과 개발을 거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은 턴제 RPG로 등장, 2010년 2월에 1차, 6월에 2차, 12월에 3차 CBT를 하게 된다.
CBT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오가 엇갈리는 편이었다. 특히나 게임 자체가 희귀한 턴제 RPG다보니 취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듯. 하지만 이와 별개로, 팬들은 2011년 상반기 정도에 베타 서비스가 될 것 같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2.3. 손노리의 위기


하지만 2010년 12월의 3차 CBT이후 6개월여 간 공식 홈피에는 어떤 소식도, 어떤 이야기도 발표되지가 않는다. 하지만 외부에서 불안한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있었는데, 우선 각 게임사의 직원들이 참여하여 게제한 '''연말보너스 리스트'''에서 손노리와 구름 인터렉티브는 ''''월급 연체중~♥'''' 이라고 당당히 쓰여 있었으며,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자유 게시판에는 CBT때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이 이벤트 상품을 못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결국 2011년 3월 20일 매일경제에서 올린 손노리 매각 기사가 뜨면서 유저들의 우려는 기정 사실화되고 말았다. 기사는 몇 시간 만에 내려졌지만 소문은 후속 기사가 나왔던 3개월 동안 줄기차게 회자되었다.
갖가지 분석이 나돌았지만 대체적으로 보자면 2007년 이후 별 수입이 없었던 손노리의 자금력에 한계가 오고, 브리스톨 탐험대 등 몇 개의 퍼블리싱 게임이 망한 구름 인터렉티브가 케로로 온라인 등을 밀어주는 통에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서비스를 미뤘다는게 정설이다.
오랜 시간 손노리를 지켜봐 왔던 고전게임 플레이어들은 '손노리마저 무너지는 건가' 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4. 개발 재개


2011년 6월 초 손노리가 구름 인터렉티브에서 넷마블 창업주인 방준혁이 운영하는 인디스앤으로 인수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게 된다. 일단은 하나로드림 내의 '손노리 스튜디오' 정도로 불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다른 회사에 인수된다는 게 썩 좋은 거라고 볼 수는 없지만, 손노리라는 이름이 유지되고 어스토온 개발을 다시 추진할 수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그냥 망하는 것보다는 나을 테니 팬들은 대체적으로 반기는 편. 실제로 손노리의 피합병 소식이 들려온지 1주일 만에 구름 인터렉티브에 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적어도 구름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최악의 경우는 피하게 되었다. 여튼 피인수 합병 소식이 손노리,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올라오고 그걸 환영하는 정도면 팬들이 손노리에 가지는 관심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7월 초부터는 이원술 사장이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카페에 방문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2011년 9월경에는 카페의 소수 회원을 대상으로 소규모 테스트를 하였다. 2011년 11월에 2차 유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 때 2012년 상반기에 4차 CBT를 진행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처음부터 손대기 위해서 2013년 상반기로 오픈을 미뤘으나...

2.5. 개발 취소


하지만 이 사이에 대단한 변수가 생겨버렸는데, 바로 2012년 하반기에 출시한 자사의 모바일게임 다함께 차차차가 대박을 쳐버린 것. 손노리의 창립 사상 최대의 흑자를 모바일게임에서 내면서, 회사의 체제가 모바일 중심으로 흘러가게 된다. 결국 이원술 팀장은 2013년 3월경 진행되었던 팬카페에서의 채팅에서 '온라인으로의 개발은 어려울 것 같다'는 발언을 한다. 물론 '개발을 취소하겠다'는 선언은 아니었지만, 개발이 몇 년째 이어진 상황에서 저 말을 듣고 '아, 그럼 모바일로 개발하려나?' 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채팅에 참여했던 인원들을 포함하여, 팬카페 내부에서도 사실상 개발취소로 간주하여 '어스온 버리고 다른 컨텐츠를 가지고 카페를 활성화 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을 정도.
기타, 모회사인 CJ, 회사 내부에서도 '모바일 게임으로 돈 벌면 되지 왜 어찌 될 지도 모르는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을 개발하려 함?' 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하였다.

2.6. 또 다시 개발 재개


하지만 개발했던 것을 드랍하기는 아까웠는지, 아니면 모바일게임의 성공으로 인해 발언권이 생겼는지, 아니면 몇몇 고전게임들이 부활하고 있는것을 긍정적으로 봤는지는 모르지만 2013년 8월자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을 진행한다는 신문기사가 올라왔으며링크 비슷한 시기인 2013년 8월 10일 기점으로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에 관한 채용공고[3]가 올라왔다.

2.7. 그리고 모바일 게임으로


그리고 2014년 3월 28일, 모바일 TCG쪽으로 개발한다는 기사가 나왔으며, 링크 4월 2일 '''어스토니시아VS'''라는 명칭 및 장르가 대폭 변경되었음이 밝혀졌으며 동년 4월 18일, 어스토니시아VS라는 명칭으로 공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후 개발 사항은 어스토니시아VS항목 참조.

3. 기타


CBT 플레이 캐릭터인 '미샤라'는 성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성서를 던지며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신이시여, 내 뜻대로 하겠나이다. 하... '''이 십원짜리 개나리 같은 쓰리랑카 십장생아! 계산기 같은 시베리안 허스키야! 꺼져버려!'''

미샤라라는 이름은 포가튼 사가에서 알렉리스트 마을 촌장 딸 및 프리스크와는 사촌으로 나오는 NPC 이름이다.
쟈리건드마을 성당까지 데려다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벤트 완료 후 대사를 보면 놀지도 못하고 답답하다고 한다.
아마 스트레스 때문에 빡쳐서(...) 저렇게 된듯.

[1] 카툰레이서카트라이더, 몬스터 꾸루꾸루크레이지 아케이드와 게임성이 겹치게 되었고 결국 두 게임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어찌보면 손노리가 이렇게 된 이유는 넥슨에 있을지도?[2] 어스토니시아 온라인 개발을 전제로 한 협약일 것으로 추정.[3]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손노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