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까투리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단편 애니메이션
6. 여담


1. 개요


권정생 작가의 유작. 2005년에 써서 2008년에 출판되었다.
어머니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며, 보다 보면 어른들도 진짜 '''눈물이 안 나오고는 못 배길 정도로''' 매우 슬픈 작품이다.[1]

2. 줄거리


내용은 어느 평화로운 숲에서 엄마 까투리와 9마리의 꺼병이들이 평화롭게 단란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가 어느 날 숲속에 원인모를 산불이 날 때 엄마 까투리는 새끼들을 다 챙기느라 고생했으며 막내가 말썽을 피워 제때 못 빠져나와 위기에 처하지만 엄마 까투리가 막내를 겨우 구하는 데 성공했으나 어느새 불길은 탈출로를 막고 만다. 이때 엄마 까투리는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덮고 새끼들을 안심시키고[2] 자장가를 불러서 재운다. 불이 꺼지고 나서 살아남은 새끼들은 하늘나라로 간 엄마 곁에서 계속 산다.[3] 어느덧 세월이 흘러 엄마 까투리의 몸은 점점 썩어서 없어져 가지만, 엄마 까투리가 세상을 떠난 그곳엔 엄마 까투리를 닮은 봉우리가 생긴다. 그리고 새끼들도 어느 새 다 자란 어른이 되고, '엄마 까투리는 뼈와 살이 깎여나갈 때까지 자식들을 지켜냈다'는 코멘트로 이야기 끝. 내용을 보면 간장이 끼얹어지는 어미게가 자신이 품은 알들에게 잠잘 시간이라고 속삭이는 내용의 안도현 시인의 시 ‘스며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꿈도 희망도 없이 간장게장이 돼 가는 알들의 운명이 어떤지를 생각해본다면 이 동화는 그나마 희망이 있는 셈(...)

3. 등장인물


  • 엄마 까투리: 주인공. 평화로운 숲에서 아홉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숲에 난 불로 인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아이들을 지키다 죽고 말았다.
죽은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몸은 썩지만 그 위에는 자신을 닮은 봉우리가 생긴다. 남편에 대한 언급은 없는 걸로 봐서 이미 남편과 사별한 듯 하다.
  • 꺼병이들: 9마리로 엄마 까투리와 함께 살다가 숲에서 난 화재로 엄마를 잃는다. 이후에도 엄마의 시신 옆에서 계속 지내다가 성장하여 죽은 엄마 곁을 떠나 넓은 곳으로 간다.

4. 단편 애니메이션


[image]

단편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으며, 꽤 평도 좋은 듯. 네이버 영화 기준으로 애니 방영전의 평점은 8.96점. 애니 방영후 9.08점[4]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자장가 노래 듣고 운 사람도 있다 카더라.
여기에선 뺑덕이라는 개와 그의 주인인 할아버지도 등장하는데 특히 할아버지는 고무신에 타다 절벽에 떨어진 막내를 구해내는 모습이 일품. 산불이 전부 꺼진 후 꺼병이들이 모두 살아남는 모습에 흐뭇하게 본다. 이후 겨울이 되자 모두 자란 꺼병이들이 산 너머로 날아가는걸 지켜보면서 잘가라는 듯이 종을 친다.
여담으로 이 작품과 관련된 댓글 중엔 꺼병이 막내를 까는 댓글도 있다.[5]
원작 동화의 스토리는 산불이 나는 것에서 시작되지만 단편에서는 엄마까투리가 벌레를 잡아다 꺼병이들을 먹이고 함께 숲속을 거닐다 할아버지의 집으로 메뚜기를 쫓아 간 꺼병이들과 막둥이를 구하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다. 국악풍의 자장가와 엄마까투리와 꺼병이들이 부르는 한 걸음 두 걸음 콩콩콩 하는 노래도 매우 인상깊다.

5. 애니메이션 (EBS)




6. 여담


안동시 당국에서는 이 애니메이션의 홍보를 위해서 타요버스처럼 래핑을 한 '''엄마 까투리 버스'''를 2015년 7월 중순부터 운행하고 있다.
이후 안동시 당국에서는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여러 시정홍보 자료에 이용하고 있다. "깜빡하셨나요? 방향지시등" 스티커에 엄마 까투리 캐릭터를 넣어서 운전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는데 안동시 관내의 수많은 차량에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뽀로로타요를 잇는 대박이 터졌다고 한다.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공연하고 있다.

[1] 후술할 애니메이션은 정반대로 밝은 분위기다.[2] 여기서 엄마 까투리가 '''푹 자고 내일도 재미있게 놀자..'''라고 하는 부분에선 그 약속을 못 지키게 되었으니 이 부분을 본 독자들은 진짜 눈물이 나올 듯.[3] 이것으로 보아 새끼들은 그땐 엄마가 세상을 떠난 걸 모른 것 같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선 자기 엄마가 시신이 된걸 처음 봤을땐 죽었다는 걸 알았는지 안타까워하는 표정을 지었다.[4] 권정생이 살았던 안동시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는데 , 부자연스럽지 않게 안동시의 문화재나 지형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권정생이 살던 집도 3d로 모델링 되었으며, 마지막에 나오는 교회 종탑은 일직면에 실제로 존재하는 일직교회이다. 권정생도 애니메이션으로 특별 출연. 단 권정생 사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5] 근데 딱히 뭐라고도 할 수 없는 게 만약 막내가 말썽만 안 부렸어도 엄마 까투리랑 새끼들이 모두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막내가 깨어있지 않았다면 모두 둥지속에서 잠자면서 불타 죽었을수도 있기때문에 그것또한 뭐라 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