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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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은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Overture) 중 피날레.[1]

1. 개요
2. 단어, 호칭에 관하여
3. 성격
4. 가정에서의 위치
5. 언어별 명칭
7. 어머니에 관한 격언들, 명대사들
8. 어머니를 소재로 한 예술 작품
8.1. 시
8.1.1.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8.1.2. 어머니의 하루
8.1.3. 눈물은 왜 짠가
8.2. 소설
8.2.2. 김정현의 소설
8.2.2.1. 줄거리
8.2.3. 엄마를 부탁해
8.3. 노래
8.3.1. 민중가요 어머니
8.3.2. 어머니의 마음
8.3.3. Ra.D의 <엄마>
8.3.4. 2pac의
8.3.5. 노라조의
8.3.6. 한스밴드의 <어머니 일기>
8.3.7. 바비킴의


1. 개요


자식을 출산하고 기르는 자. 육아를 하고 입양을 하였거나 이따금 보육원을 책임지는 여성일 경우에도 어머니로 불려지기도 한다. 결혼하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되면 미혼모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배우자의 부모님도 자신의 부모님이 된다. 촌수로도 부부는 무촌(無寸)이기 때문이고, 문화적으로도 호칭을 '아버지', '어머니'라고 하게 되어있다. 남자가 결혼하면 장모님 혹은 빙모님, 여자가 결혼하면 시어머니가 생긴다.

2. 단어, 호칭에 관하여


'어머니', '엄마'는 눈물을 동반하는 단어이다. 어렸을 때는 다치거나 아프면 '엄마!' 하면서 울고 , 나이가 들어서도 힘들 때면 엄마를 찾으면서 운다. 군대 가면 '어머니'라는 글자만 봐도 눈물이 나고 훈련소에 편지가 와서 부모님 사진이 오거나 전화 통화로 어머니와 처음으로 통화를 하면 눈물을 흘리는 훈련병이 매우 많다. 또한 세 번 외쳐서 눈물이 나는 단어는 '어머니'라는 얘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보편적인 개념에 안티테제가 있듯이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받고 자란 피해자나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가 실패한 살인미수에서 살아 남은 생존자에게는 괴물 혹은 증오,혐오의 대상을 지칭하는 다른 명칭에 지나지 않는다.
영국문화원이 2004년 11월 25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비영어권 국가 102개국 4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아름다운 영단어' 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보통 양육 초기에는 엄마로 불리다가 자식이 철들면 '어머니'라고 부르게 되어있다. 정중한 표현으로 모친(母親)이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핵가족화가 되어있고, 부모와 자식 관계가 돈독해지다보니 나이가 들어도 '엄마'라고 부르는 가정이 대다수이다. 심지어 전 세대라고 하더라도 '아버지', '엄마' 호칭이 보편화 되어있다. 요즘 성인을 보면 '아빠', '엄마'가 제일 많고, 그다음이 '아버지', '어머니'인 듯하다. 하지만 다른 집[2]의 엄마를 어머니라고 쉽게 나오지만 정작 자기의 어머니는 어머니가 잘 안 나오는데, 이는 한국 언어 예절상 타인의 어머니나 아버지를 더 존경해서 불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며느리가 본인의 어머니는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지만, '어머님'이라고 부를 순 없으며, 시어머니는 '어머니' 혹은 '어머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 다른 호칭으로는 '''어무이'''(영남), '''엄니, 오마니'''(관서), '''어매, 오매''' (호남), '''어멍'''(제주)이 있다. 사투리다. 경우에 따라서는 호칭이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변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용돈을 탈 때면 '어마마마'라고 해야 한다.
한국에선 흔히 '이름 없이 사는 존재'라고 여겨진다. 결혼을 하면 누구의 아내이고, 자식을 나면 누구의 어머니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가부장적인 전통을 가진 문화권에서 대부분 해당하는 일이다. 학교에서는 더더욱이나 'XXX(학생 이름) 어머니'라고 불린다. 자식이 나가서 사고를 치면 괜히 어머니가 욕을 먹는 게 아니다. 터키나 아랍 지역에서도 아이(특히 아들) 엄마로 부른다.
아이 이름+엄마로 불릴경우 십중팔구가 자식들 중에서도 맏이의 이름으로 부른다. 가정 내에서나 일가친척들이 모인 상황에서는 물론, 동네에서나 아이를 낳기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에서도 그렇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3]. 그도 그럴 것이, 한 여성이 아이를 처음으로 낳는 순간부터 바로 그 아이의 어머니(또는 엄마)라고 불리면서 적어도 동생보다 1년이상 먼저 쓰이기 시작하고 계속 적용되다 보니... 물론 '자식 이름+' 조합으로 부르는 경우는 비단 어머니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빈도는 훨씬 낮다.

3. 성격


가부장적 문화가 있는 나라에서는 대부분 그렇지만, '자애로운 어머니'상이 있다.[4] 아버지는 근엄하고 무서운 반면, 어머니는 한없이 자식을 사랑하는 이미지가 있다. 물론 실제로도 그런 경우도 많다. 아버지는 자식과 서먹해 하시고, 어머니는 자식과 소통도 많이 하신다. '남성'과 '여성' 자체의 소통의 차이도 있고, 가장은 대개 생산 활동에 참여하여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은 것도 있다. 따라서 아버지가 회사원이 아니라 소통의 시간과 기회가 많다면 어머니만큼 친밀도가 높은 가정도 많다. 물론 부모와 자식의 노력이 없으면 어머니든 아버지든 소통이 경색되는 집안도 많다. 특히 사춘기 아이의 경우 '됐어!' '몰라!' '를 입에 붙이고 산다.
위의 영상에서 보듯 잔소리가 심하다. 자식들은 이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내 몸부림치기 마련이지만 막상 잔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할 때가 오면 그리워진다.[5]
하지만 어지간히 크게 싸우거나 의견대립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잔소리를 퍼부으면서도 막상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반대로 자녀가 챙겨주거나 예상치 못한 선물을 했을 땐 역으로 비슷한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 답답한데 사랑하고, 좋은데 귀찮은 듯. 당신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군이다.

4. 가정에서의 위치


상기되어있듯이 가부장적인 사회에선 아버지는 무섭고 근엄하며 어머니는 인자한 이미지로, 보통 남자인 아버지가 집안을 주도하고 어머니는 그에 따르는 식이었다. 성역할이 모호해지고 가부장적, 남성중심인 사회 분위기가 퇴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아버지들은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며 생산 활동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고 어머니들은 가정을 돌보고 직접 가계 와 자식들의 교육에 주로 신경쓰는 경향이 있다. 이리하여 아버지들은 집안일이나 자식들보다는 사회생활과 '일[6] 에 투자하고 신경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집안일과 교육에 대해 빠삭한 어머니들이 집안을 주도하고 가정사에 대한 결정권을 잡기도 한다. 또한 말싸움을 하면 특히 집안일이나 자녀교육에 관해서는 훨씬 이에 대해 잘 알고있고[7] 요즈음엔 가정을 주로 어머니들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8]

5. 언어별 명칭


전부 그렇지는 않지만 많은 언어들이 어머니라는 단어를 '''ㅁ''' 발음이 들어가는 말로 부른다. 입을 붙였다 때면서 공기를 내보내면 되는 아주 단순한 발음이기 때문에 아마 아기가 '마마마...' 뭐 이런 식으로만 해도 어머니가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어머니'를 의미하는 말로 굳어진 것 같다. 참고로 아버지는 '''ㅂ''', '''ㅍ''', '''ㅃ''' 발음이 들어가는 말로 부르는 언어들 역시 대단히 많다. 생각해보면 아이는 '엄마'가 아니라 '맘마(음식)'를 찾고 있는 걸 수도 있다.
  • 한국어로는 어머니, 엄마, 어머님[9], 어무이, 엄니, 어메, 모친, 자당, 선비, 모부인.[10]
  • 영어로는 Mother, Mom/Mommy(미국식), Mum/Mummy(영국식)[11]
  • 한자로는 母, 阿母
  • 중국어로는 妈妈(māma), 妈(mā), 母亲(mǔqīn)
  • 일본어로는 お母さん(お-かあ-さん), 母(はは), 母親(はは-おや), 母上(はは-うえ) 御袋(おふくろ)[12], ママ(마마. 유아어라고 하지만 여성은 나이가 먹어서도 쓰는 경우도 있다.)
  • 독일어로는 Mutter, Mutti (유아어)
  • 프랑스어로는 Mere, Maman[13]. mere는 '어머니'로 남들과 이야기하거나 글을 쓰거나 할 때 '나의 어머니' 혹은 그냥 개념으로서의 '어머니' 를 가리키는 말이고, maman은 실제로 자기 어머니를 부르는 말이다. 즉, 나이에 관계 없이 자기 어머니를 부를 때는 마망이라고 한다.[14]
  • 러시아어로는 Мама, Мать, Мамочка (친근한 표현)
  • 그리스어로는 Μητέρα, Μάμα (유아어)
  • 터키어로는 Anne, Ana (유아어)
  • 에스페란토로는 patrino[15], panjo (친근한 표현)
  • 스페인어로는 Madre, Mamá (친근한 표현)
  • 특이하게도 조지아어로는 დედა(deda)이다. 반대로 아버지가 მამა(mama)이다.

6. 창작물



7. 어머니에 관한 격언들, 명대사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에 대해 더 깊은 애정을 갖는 이유는 어머니는 '''자식을 낳을 때의 고통을 겪기 때문'''에 자식이란 절대적으로 자기 것이라는 마음이 아버지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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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눈 먼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연인에게 변하지 않을 사랑을 고백했고 연인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의 어머니 심장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당장 집으로 달려간 그는 어머니의 심장을 빼앗아 연인이 있는 곳으로 향했는데 너무 서두른 탓에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어머니의 심장도 길가에 내동댕이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어머니의 붉은 심장이 말했습니다. "'''얘야! 어디 다친 데는 없니?'''"

ㅡ 아침편지 고도원의 <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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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빅토르 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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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

ㅡ 유대인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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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의 수는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수와 같다.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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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항상 시작입니다. 그녀는 어떻게 시작하는지 보여주죠."

ㅡ 에이미 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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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어머니의 팔입니다."

ㅡ 조디 피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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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엄마의 간섭은 어디가 끝일까요?

A : 끝과 동시에 그리움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스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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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ㅡ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오마하 비치 상륙 장면에서 죽어가던 한 군인의 절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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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의 한쪽 편에 세계를 실어놓고 다른 한쪽 편에 나의 어머니를 실어놓는다면 '''세계의 편이 훨씬 가벼울 것이다.'''

ㅡ 랑구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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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자신이 아버지임을 잊을 수 있지만 어머니는 자신이 어머니임을 결코 잊지 않기에 더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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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플 때 엄마 사진 꺼내놓고

엄마 얼굴 보고 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고요 울고도 싶어요 사랑하는 내 어머니

ㅡ 그리운 어머니. 우정의 무대의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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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이에겐 이나 다름없다.'''

ㅡ 영화 사일런트 힐에서 달리아 길레스피가 '자신의 딸이 왜 자신을 죽이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에 로즈 다실바가 그녀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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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텐노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 만세)', '다이닛뽄 테이코쿠 반자이(대일본제국 만세)' 를 외치며 죽었다고들 하는데 난 그런 전우는 단 한 명도 보질 못했어요. 모두가 마지막 순간 오카상(어머니)을(를) 외치더군요.'''

ㅡ 하라다 가나메/제로센 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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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사람이야! 사람! - 모 티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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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정말 가는 거니? 그치만... '''엄만 아직 너한테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아직 아무것도, 못했는데...'''

ㅡ 하나, 늑대아이[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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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힘들 때마다 엄마가 생각나고, '''엄마는 언제나 힘들 아들 생각뿐입니다.''' - LG U+ 광고 중

--

"시간이 흐를수록 난 널 '''더''' 사랑할거야. 반대로 날 '''덜''' 사랑하게되겠지." - 영화 마미

-

"가장 가까운 타인."

-

“가만히 누워서 24시간 전만 해도 엄마와 함께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 꿈을 꾸는 것만 같다. 엄마 사랑해요.” - 2016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가 사망한 어머니[20]

에게 보내는 메시지.

-

내 젊음 어느새 기울어 갈 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들이

가족사진 속에 미소 띈 젊은 아가씨의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 김진호, 가족사진

--

'''그럼 엄마는 대신도 죽을 수 있지.... 자식한테는... 목숨도 버릴수 있는거야....'''

SBS 미운 우리 새끼 22회 중 중국집 장면에서 윤정수와 박수홍의 이야기를 듣고 어머님들이 하신 말

--

'''내 몸이 가루가 되어도 니가 원하는거 끝까지 할 거다!'''

ㅡ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의 명언. 아들의 죽음과 맞바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 노동운동에 투신하였고 노동자의 어머니라고 불리게 되었다.

--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왜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벌어 보겠다고 일 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 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합동분향소에 단원고 희생 학생을 딸로 둔 어느 어머니가 남기신 글

--

'''당신 원통함을 내가 아오. 힘내소, 쓰러지지 마시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어머니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어머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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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미움 받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야. 미움 받아도 좋으니까 내 아이를 지키고 싶은 것 뿐이야. 너희 같은 애들은 잘 모르겠지만, 그게 바로 '엄마'라는 존재인 거야. 너를 미워할 리 없어.

-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봉미선

-

'''다시 못 볼 사람처럼 왜 그런 말을 하니? 너... 무슨 일 생긴 거지... 그렇지? 엄마는 네 눈빛만 봐도 다 알아, 너 분명 무슨 일 생겼어. 엄마는 장군이고 대한민국 대통령이고 다 싫다. 그러니까 가지마, 응? 성연아! 성연아.... 나도 데려가..... 갈 거면 이 애미도 데려가.....'''

- 신과함께 저승 편의 유성연 병장의 어머니

--

'''가장 고단한 노비이자 가장 훌륭한 스승, 살아있을 때는 태산 같은 존재이나 사라지고 나면 천하가 눈물로 바다를 이루는 존재.'''

ㅡ 드라마 대장금장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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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니미 씨...[21]

- 임진록 2조선군 창병, 닉 퓨리, 스타크래프트 2 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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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머니를 소재로 한 예술 작품



8.1. 시



8.1.1.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여름 뙤약볕을 머리에 인 채 호미 쥐고
온 종일 밭을 매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고된 일 끝에
찬 밥 한 덩이로 부뚜막에 걸터 앉아
끼니를 때워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꽁꽁 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해도 그래서 동상이
가실 날이 없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난 괜찮다 배부르다
너희들이나 많이 먹어라
더운 밥 맛난 찬 그렇게 자식들 다 먹이고
숭늉으로 허기를 달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가 추위에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고 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게
닳아 문드러져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술 좋아하는 아버지가
허구언날 주정을 하고 철부지 자식들이
속을 썩여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어느 날 아무도 없는 집에서
외할머니 사진을 손에 들고
소리죽여 우는 엄마를 보고도
아! 그 눈물의 의미를
이 속없는 딸은 몰랐습니다.
내가 엄마가 되고 엄마가 낡은 액자 속
사진으로만 우리 곁에 남아 있을 때
비로소...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 심순덕

8.1.2. 어머니의 하루


습한 얼굴로 am 6:00 이면
시계같이 일어나
쌀을 씻고 밥을 지어
호돌이 보온 도시락 통에 정성껏 싸
장대한 아들과 남편을 보내놓고
조용히 허무하다.
따르릉 전화 소리에 제2의 아침이 시작되고
줄곧 바삐 책상머리에 앉아
고요의 시간은 읽고 쓰는데
또 읽고 쓰는데 바쳐
오른쪽 눈이 빠져라
세라믹 펜이 무거워라
지친 듯 무서운 얼굴이
돌아온 아들의 짜증과 함께
다시 싱크대 앞에 선다.
밥을 짓다
설거지를 하다
방바닥을 닦다
두부 사오라 거절하는
아들의 말에
이게 뭐냐고 무심히 말하는
남편의 말에
주저앉아 흘리는 고통의 눈물에
언 동태가 되고
아들의 찬 손이 녹고
정작 하루가 지나면
정작 당신은
또 엄마를 잘못 만나서를 되뇌시며
슬퍼하는
슬며시 실리는
당신의 글을 부끄러워하며
따끈히 끓이는
된장찌개의 맛을 부끄러워하며
오늘 또
엄마를 잘못 만나서를
무심한 아들들에게
되뇌는
'강철 여인'이 아닌
'사랑 여인'에게
다시 하루가 길다.
이동준[22]

8.1.3. 눈물은 왜 짠가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나를 위해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 마음을 읽자 어머니 이마의 주름살이 더 깊게 보였습니다 설렁탕집에 들어가 물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습니다
“더울 때일수록 고기를 먹어야 더위를 안 먹는다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깃국물이라도 되게 먹어둬라”
설렁탕에 다대기를 풀어 한 댓 숟가락 국물을 떠먹었을 때였습니다 어머니가 주인아저씨를 불렀습니다 주인아저씨는 뭐 잘못된 게 있나 싶었던지 고개를 앞으로 빼고 의아해하며 다가왔습니다 어머니는 설렁탕에 소금을 너무 많이 풀어 짜서 그런다며 국물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흔쾌히 국물을 더 갖다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주인아저씨가 안 보고 있다 싶어지자 내 투가리에 국물을 부어주셨습니다 나는 당황하여 주인아저씨를 흘금거리며 국물을 더 받았습니다 주인아저씨는 넌지시 우리 모자의 행동을 보고 애써 시선을 외면해주는 게 역력했습니다 나는 그만 국물을 따르시라고 내 투가리로 어머니 투가리를 툭, 부딪쳤습니다 순간 투가리가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왜 그렇게 서럽게 들리던지 나는 울컥 치받치는 감정을 억제하려고 설렁탕에 만 밥과 깍두기를 마구 씹어댔습니다 그러자 주인아저씨는 우리 모자가 미안한 마음 안 느끼게 조심, 다가와 성냥갑만 한 깍두기 한 접시를 놓고 돌아서는 거였습니다 일순, 나는 참고 있던 눈물을 찔끔 흘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얼른 이마에 흐른 땀을 훔쳐내려 눈물을 땀인 양 만들어놓고 나서, 아주 천천히 물수건으로 눈동자에서 난 땀을 씻어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눈물은 왜 짠가
ㅡ 함민복

8.2. 소설



8.2.1. 막심 고리키의 소설


항목 참조.

8.2.2. 김정현의 소설


IMF 시기 시대상을 잘 반영하여 인기를 끈 소설 아버지의 후속작인 '''어머니'''. 하지만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전작과 다르게 '''망했다'''(...)[23]

8.2.2.1. 줄거리

아버지 '성태'는, 명예퇴직 이후 사업을 벌여 원칙만을 믿고 성실하게 땀 흘리다 사회 전체적인 경제 위기의 파동에 휩쓸려 부도라는 날벼락을 맞은 3, 40대 가장들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사회적인 배신감, 동료들 간의 관계,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자책감 등의 문제들에 둘러싸여 고민하는 한 가장의 심리가 소설 안에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어머니 '혜경'은, 과거의 평탄하고 보호받는 삶 속에 길들여진 나약했던 한 주부가 남편이 실종된 상황에 부딪혀 바깥의 낯선 세계와 대면하면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체현하는 인물이다. 처음에 세상에 적응할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여자였던 그녀는 작품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가족들을 불러 모아 화해시키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강인한 여성으로 바뀌어 간다.
큰딸 '은수'가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딛고 가족들 사이에서 밝은 모습을 되찾기까지의 과정들은 오늘날 가족들이 겪게 되는 갈등 구조를 세심하게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이 갈등 구조를 풀어 나가는 길은 아울러 다시 희망을 공유할 수 있는 길은 그들 사이의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 뿐임을 이 소설은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정숙, 세희, 준영, 용재 등을 포함한 친구들과 이웃들은 각박하고 황량한 세상에 아직도 따뜻한 배려와 도움의 손길이 남아있음을 입증해 주는 인물들이다.

8.2.3.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는 어머니를 주제로 한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신경숙.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었다. 서울에 사는 자식의 집에 가던 중 남편과 헤어지며 실종된 어머니를 찾는 가족들이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기억을 복원해 나가는 과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각 장은 자식들과 남편, 그리고 엄마의 시선으로 시점이 바뀌면서 서술된다. 2008년 11월 5일 창비에서 발간되었다.
후기에서 밝히길 처음엔 엄마가 아니라 어머니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어머니를 엄마라고 바꾸자 그제 서야 글이 써졌다고 한다.

8.3. 노래



8.3.1. 민중가요 어머니


원래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에게 헌정된 곡. 아들의 죽음 이후 아들의 뜻을 살리기 위해 직접 노동운동에 헌신하여 노동운동의 대모로 대접받았던 이소선 여사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곡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16대 대통령 선거 당선 축하 뒷풀이 자리에서 어머니를 부르는 동영상.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내가 부둥켜 안을 때'''

'''모순 덩어리 억압과 착취 저 붉은 태양에 녹아 내리네'''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 내가 어깨동무 자유로울 때'''

'''우리의 다리 저절로 덩실 해방의 거리로 달려가누나'''

'''아아~ 우리의 승리 죽어간 동지의 뜨거운 눈물'''

'''아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두려움 없이 싸워나가리'''

'''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 날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불렀던 노래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표어인 '''사람사는 세상'''도 이 노래에서 따온 것이다.
노유진의 정치카페 최종편의 엔딩곡으로 사용되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열린 노무현 대통령 8주기 추모식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상록수와 더불어 불려졌다.

8.3.2. 어머니의 마음


양주동 시인의 시에 이흥렬이 곡을 붙였다. 어머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이자 어버이날이 되면 꼭 부르는 노래 중 하나다. 특히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누구든지 1절 중에도 첫 소절은 알고 있으며 군대 입대 후 신병교육대에서 십중팔구 이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흘리게 된다.
1절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2절
어려서 안고 업고 얼러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엔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3절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머니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리요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8.3.3. Ra.D의 <엄마>


슈퍼스타 K4의 육군 예선에서 참가자였던 이용혁 당시 일병이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 불러서 이슈가 되었다.

처음 당신의 모습은 기억할 수 없지만
마지막 모습은 죽는 날까지 기억 하겠죠
내 모든 맘 다해 사랑 합니다
엄마 이름만 불러도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죠
모든 걸 주고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당신께
난 무엇을 드려야 할지
엄마 나의 어머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죠
가장 소중한 누구보다 아름다운
당신은 나의 나의 어머니
당신은 나의 나의 어머니
ㅡ 엄마, Ra.D

8.3.4. 2pac의 <Dear Mama>


당신의 아들인 것을 신께 감사합니다.
이 기분은 달리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언제나 비밀 없이, 진실하게 모두를 대하신
나를 길러주신 분인 당신께 감사드려요.
내게 쏟으신 많고 많은 사랑들
그 고통을 씻어버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밤을 견딜 수 있다면 더 밝은 낮이 있죠.
참고 참으면 모든 건 괜찮아 질 거야
매일이 힘들지만, 앞으로 나가야 지요
이 은혜를 어떻게 해도 보답할 순 없지만
난 이제 모든 걸 이해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ㅡ 노래 Dear Mama에서.[24], 2Pac.

8.3.5. 노라조의 <Mother of Mine>


다녀오겠습니다 서둘러서 나왔지 돌아보지도 못해 엉엉 울까봐
2년 동안 볼 수 없다고 당신이 못 챙긴다고 아프지 말라고 편지하라고
꼭 그럴게 잘 이겨내볼게 나 새 사람 될게
걱정하지 마 건강하게만 있어줘
고맙다는 흔하디흔한 말, 왜 엄마에게만
많이 아끼며 살아왔을까 후회가 돼
엄마 잔소리 땜에 똑바로 걸어서 아주 나쁜 사람은 되지 않았어.
부족한 우리 집 싫다고 원망도 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감사해하는걸
어렸을 땐 왜 엄마 마음을 난 몰랐었을까
철이 없고 단지 어렸을 뿐일까
사랑한단 흔하디흔한 말, 왜 엄마에게만
많이 아끼며 살아왔을까 후회가 돼
이제는 엄마 내가 꼭 지켜줄게
모든 거 내가 다줄게
- Mother of mine 가사 중, 노라조

8.3.6. 한스밴드의 <어머니 일기>


너그럽게 웃으시는 당신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배웠죠
철이 없는 나를 항상 지켜주시는 하늘처럼 커 보인 당신
우연히 서랍속에 숨겨둔 당신의 일기를 봤어요
나이가 먹을수록 사는 게 자꾸 힘에 겨워진다고
저 때문에 아빠하고 다투시던 날 잠드신 줄 알았었는데
불이 꺼진 부엌에서 나는 봤어요 혼자 울고 계신 당신을
알아요 내 앞에선 뭐든지 할 수 있는 강한 분인걸
느껴요 하지만 당신도 마음 약한 여자라는 걸
알아요 내 앞에선 뭐든지 할 수 있는 강한 분인걸
느껴요 하지만 당신도 마음 약한 여자라는 걸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
알아요 당신 맘을 모두 다 이해해요
느껴요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해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
당신 모습 닮아갈게요
- 어머니의 일기, 한스밴드

8.3.7. 바비킴의 <MaMa>


MaMa 아직도 기억해요 어릴적 당신의 품을
MaMa 어느새 훌쩍 자라서 어른이 되었지만
난 언제나 당신의 무릎이 필요한
작은 아이일 뿐이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길 헤매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그 곳엔
언제나 당신이 웃고 있었죠
내 그림자를 안고서
MaMa 이제 알 것 같아요 얼마나 힘들었나요
MaMa 힘들고 지쳐 쓰러져 울고 싶었을 텐데
난 한번도 엄마의 눈물을 본 적 없죠
미안해요 고마워요
이제는 내가 기다릴게요
비가 오면 우산 들고 내가 서 있을게요
당신이 내게 했던 것처럼
내가 안아 줄게요
하늘에 뜨거운 저 태양도
밤하늘에 수많은 저 별들도
당신 앞에선 그저 작은 이야기 뿐인걸
이제는 내가 기다릴게요
비가 오면 우산 들고 내가 서있을게요
당신이 내게 했던 것처럼
내가 안아 줄게요
그대와 영원히
- MaMa, 바비킴

[1] 코미디언 박미선이 출연한 2009년 빨간펜 광고가 이 영상을 오마주하기도 했다.#[2] 예를 들면 친구[3] 다만 학창시절 친구의경우는 예외이다[4] 가부장적인 사회가 많이 희석된 사회일수록 이런 경향은 줄어든다. 10~20대가 어머니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40~50대 이하인 세대가 생각하는 걸 보면 딱 보일것이다.[5]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6] 배우자와 자식들은 물론 경우에 따라 본인의가족 등의 생계가 달린것이다.[7] 반드시 그렇다는 건 아니며, 막상 남자가 말싸움에 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애초에 사람은 성격과 지능 등이 모두 다르다.[8] 그러나 생산활동에 참여해 '돈' 을 버는 것이 남성이라면 가정사에 관해 무조건적으로 어머니의 결정과 말만 따를수는 없기는하다.[9] 돌아가신 자신의 어머니나 타인의 어머니를 부를 때 쓰는 단어이다.[10] 자당은 타인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이고 모부인은 자신보다 높은 사람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선비는 자신의 돌아가신 어머니를 이르는 말. 셋 모두 요즘에는 잘 안 쓴다.[11] 미라와 철자, 발음이 모두 동일하다.[12] 현대에는 주로 성년 남성들이 친근하게 쓰는 말. 뉘앙스로는 거의 '엄마'에 가깝다. 여성들은 거의 쓰지 않는다.[13] 발음은 기저귀 이름 '마망'을 생각하면 된다.[14]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 첫 시작에도 'Aujourd'hui maman est morte(오늘 엄마가 죽었다)' 로 나온다.[15] 아버지를 뜻하는 patro에서 파생됐기 때문에 성차별 논란이 있다.[16] 이 내용은 드라마 학교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어느 날 심장이 말했다' 에서도 나온다.[17] 세스코 고객센터만이 가능한 명대사.[18] 영화 속 묘사가 굉장히 고어하다. 포탄에 직격당해 내장이 다 쏟아져나온 상태. 중반 장면에서 의무병 웨이드가 죽을 때도 모르핀을 치사량까지 맞고 집에 가고 싶다는 말과 함께 엄마를 찾으며 숨이 끊어진다. 해병의 사망 장면에서도 '''어머니...'''하는 대사로 숨이 끊어진다... 고는 하지만 해병의 대사는 원래 '''"Mother Fu..."'''라는 대사였다. 억양도 말을 끝까지 다 잇지 못하고 숨이 끊어지는 억양. 다시 말해 '''"니X ㅆ..."'''라는 대사라는 것(...). 그래도 '''많은 유저들은 인상적인 초월번역'''이라고 좋게 여기는 편. 동서고금의 수많은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마지막 말은 엄마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후술하겠지만 태평양 전쟁에서 카미카제에 강제로 투입된 자폭대원들이 천황폐하 만세는 개뿔이고 실상은 '''오카상'''을 외치며 절명했다는 참전군인의 증언도 유명하다.[19] 늑대아이를 관람한 관객들이 꼽는,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 남편을 잃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자신의 인생을 자식과 맞바꾼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 '아직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20] 브렌다 리 마르케즈 맥쿨이라는 사망자로, 동성애자인 아들의 커밍아웃 후에도 아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하였으며, 암 선고를 두번이나 겪고도 기어이 살아나며 열한명이나 되는 자식을 키워낸 이름처럼 쿨(!)한 아줌마였다. 클럽에서 살사댄스 공연을 한 뒤 테러로 아수라장이 된 클럽에서 범인의 총구가 아들에게 향하는 것을 보고는 숙이라는 외침과 함께 본능적으로 아들을 가로막은 뒤 대신 목숨을 잃었다.(원문 기사)[21] 원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마지막에 사람들이 재가되어 사라질때 닉 퓨리가 배우 본인의 전매 특허인 "Mother Fu.." 즉 "이런 니미..."를 시전 하려고 했던 것을 앞부분인 '마더'만 떼어 번역해서 이렇게 만든 것.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22] 이적이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 생신을 까먹고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당일날 급하게 만든 시라고 한다.[23] 추측컨데 전작이었던 아버지의 경우, 시기도 시기였는데다 아버지에 대한 사회적 편견(회사일 핑계대면서 밤늦게 들어오고 술마시고 고주망태가 되어 귀가. 어쩌다 집에 있으면 온갖 잔소리에 권위주의에 찌든 꼰대)과 아버지의 의무는 돈 잘벌어오는 것이란 요즘 아이들의 사고방식에 의해 왜곡된아버지의 이미지가 사실은 누구보다도 생존경쟁 사회에서 가족들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겐 외면받고 살면서도 그들에겐 내색 하나 하지않고 오직 속으로만 삭히고 살아가는 아버지의 뒷 이야기를 잘 서술했기에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반면, 어머니의 경우, 가족들을 위해 얼마나 고생하며 애쓰는지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그다지 큰 반향은 일으키지 못한것 같다.[24] 출처: 힙합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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