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영걸전 시리즈)
1. 개요
영걸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엄정을 다루는 문서. 이 문서에서는 삼국지조조전 Online의 엄정만을 다루는 문서이다.
'''앞서 열람시 여기에서 설명하는 문서는 삼국지연의 및 미디어 믹스에서 등장하는 엄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도 좋다.'''
2. 상세
''황건의 무장. 장보를 따랐다. 장보와 같이 양성에서 농성하였으나 주준, 유비, 손견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장보의 머리를 베어 항복한다.''
3. 연의에서의 행적
장각전에서는 황건적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관청 기습에 참여하는 황건적 중 한명.
태사자전에서 황건적으로 등장하지만 결국 패하여 태사자에 항복하고 부하가 된다.
유비전에서도 양성 전투에서 장보의 부장으로 나오지만 아군이 성내로 진입하면 장보의 목을 베어 항복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연의는 아니지만 몽매의 시련 4월 보스인 장각에서 엄정을 출진시키고 적군의 장보와 인접시킬 경우 좀 더 자세한 대화를 나누는데, 이 때 엄정의 대사를 요약하면 "전란 속에 부모 잃고 친구 잃고 고생하며 살았는데, 태평도 믿으면 잘 살 수 있다더니 별로 달라진 거 없더라. 차라리 관군한테 붙어먹고 떡고물이나 주워먹겠다." 정도다. 다른 수많은 장수들 중에 하필 엄정에게 특수 효과를 부여했는데, 이하의 성능 및 외형 인기 덕분으로 보인다.
방통전에서는 감초같은 역할로 등장한다. 서서가 친구의 원수를 갚아준 일로 관청에 붙잡히는데, 방통이 관청에서 구출할 때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얼떨결에 방통이 구출하자 은인이라 부르면서 따라다닌다. 사공 일을 하다가 방통이 배삯을 나중에 치룬다고 하자 뱃삯을 받기 위해 방통과 함께 다니며, 방통 사후에는 자신이 바랄 정도의 큰 배는 아니지만 배를 샀다면서 어디론가로 떠난다. 원래대로라면 방통과 별 관계 없는 인물이지만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등장한다. 초대 디렉터인 이득규의 헌정 연의 같은 느낌인데, 연의 내내 배 이야기만 하다가 결국 엔딩에서 배를 사서 대항해를 떠난다는 엔딩으로 확인사살을 했다.
4. 성능
4.1. 2017년 4월 이전
초창기에서는 못생긴 일러스트로 인기를 끌었으나 그것 뿐, 낮은 능력치와 섬멸전 메타에서 있으나 마나한 본대 연병 때문에 채용률이 상당히 낮았다. 이 때는 엄정은 물론 다른 궁병계 무장들이 비주류에 들어가버렸다.
4.2. 2017년 4월 업데이트 이후
궁병계가 4월 업데이트에서 '''궁병계'''를 포함한 모든 무장의 특성들을 추가하기에 이른다. 궁병계 병종들의 특성이 추가되고 지형 상성 및 병종 상성이 개선 된 이후 엄정이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황건적의 잡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강력한 성능의 특성들과 엄청난 상성 메리트를 받아버린 것이다. 엄정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게 된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완류와 설원에서 지형 상성 120%로 강화. 애매한 지형 상성으로 인하여 특화된 곳이 없어 어디에서도 활약하기 어려웠던 궁병들이 완류 및 설원 지형에서 강력한 지형 상성을 부여 받으면서 안그래도 특성으로 인하여 높은 데미지를 발휘 할 수 있는 엄정을 원펀맨 수준의 데미지를 보여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 산악기병 상대로 데미지 130%. '근접 공격 자체 면역'이라는 메리트를 가진 조운의 완벽한 하드 카운터 픽으로 급부상했다.
- 강력한 특성들. 이 특성들을 보면 알겠지만 원작의 고증따위는 아예 갖다버렸다.
- 공격력보조 15% 핵심 특성. 도출된 '피해량'이 아닌 이를 도출시키는 '공격력'이 15% 증가하여 동일 병종이어도 아예 급이 다른 딜링이 가능하다. 섬멸전에서는 공격력-방어력에 의한 피해량 증감 계수가 0.5로 다른 컨텐츠의 2배인데 이로 인해 깡공격력이 갖는 메리트는 매우 높다.
- 맹독 공격 50%. 말이 50%지만 궁병 보물 무기 1티어인 청룡궁(연환 공격)을 장착하면 75% 맹독이나 마찬가지다.
- 명중률 증가 20%. 다른 궁병 계열의 장수들은 일반적으로 15% 정도의 명중률 증가 특성을 받은 경우가 대다수인데 엄정은 다른 궁병 계열 병종들보다 높은 20% 상승을 부여받았다.
4.3. 2017년 7~11월 업데이트 이후
그러나 궁병계의 리워크로 인해 우금, 왕평 등의 네임드 궁병이 상향을 받아 간접적인 너프를 받게 되었고, 보물 강화 이후 발생한 파워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강력한 데미지로 한명만 잡을 수 있는 엄정보다는 한번에 두 명을 잡을 수 있는 음양궁 우금이나 지원 사격을 통하여 다른 물리 딜러의 데미지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왕평이나 유궁 등의 지원사격 계열 장수들에게 밀려나게 되었다.
한 때 성능캐의 대표라 할 수 있었던 엄정의 몰락에 영향을 끼친 패치들을 살펴보자면,
- 대버프 시리즈의 추가
- AI가 대견고 버프를 걸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플레이어의 딜 기대치가 높아져서 공보조 없는 우금, 지사궁병 계열이 장강, 설원에서 충분한 활약을 할 교두보가 마련됐다.
- 보물 강화 시스템의 추가
- 보통 방어구보다 무기의 강화를 우선시 하는 특성상 대버프 시리즈의 추가때와 마찬가지로 딜 인플레가 일어났다.
- 궁기병의 상향
- 기존에는 다른 간접 공격 병종이 고인이라 다른 병과를 쓰자니 궁병 이외의 원거리 병과들이 죄다 고인들이라 원거리 병과를 넣고 싶으면 울며겨자 먹기로 엄정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고인병종으로 분류됐던 궁기병이 엄청난 버프를 받으며 최강의 원거리 병과로 날아 올랐다. 청황궁을 코어로 하는 마운록, 관색의 경우 지원사격을 탑재 했으면서도 명중률을 제외한 공격범위, 공격력 등 모든 면에서 엄정을 압도하기 때문에 허가서와 코어템만 충분하다면 장강, 설원 스페셜리스트인 우금과 다른 맵에서 쓸 수 있는 궁기병을 올리는 게 더 좋은 선택이 되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개편된 황충의 경우 엄정과 코어 무기도 동일하고 특성도 비슷한데 황충은 다양한 킬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3격을 갖고 있어서 엄정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지게 됐다... 궁기병 상향만큼의 임팩트는 아니더라도 노병 또한 소소한 버프를 받고 엄정을 초라하게 만드는 중.
- 신규 보물 추가와 메타의 변화
- 8방 ZOC안에 아군이 단일 대상 공격을 받으면 본인에게 유도하는 보물 "귀면문"의 추가로 인하여 이격 공격의 부상과 함께 메타가 2명 정도는 한번에 잡을 수 있는 파진/인도 메타로 넘어감이 맞물려서 단지 단일 대상으로 막강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엄정의 입지는 많이 낮아지게 되었다. 아무리 공격력 보조 15%가 사기적인 특성이지만 주동 혹은 연환 무기와 어우러져야 하는데 이럴 경우 귀면문 파훼도 어렵고 2킬을 노리기도 힘들다. 엄정 보다 공격력은 낮더라도 이격공격+지원사격을 가진 주란과 주동공격에 음양궁을 드는 우금은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다.
또한 최근의 평가가 떨어진 것과는 별개로 애초에 엄정이 지나치게 고평가된 건 아닐까 하는 의견도 있다. 조온 시스템의 한계 상 명중률 보조는 아무리 높아 봐야 상대의 회피율을 깎지 못하고 순발력 차이에 의한 명중률만을 보조해주는데 궁병은 기본 순발력 성장치가 S고 이미 기본 부대 특성에 명중률 보조가 있다. 다른 궁병을 써 보면 알겠지만 따로 명중률 보조 특성을 찍어주지 않아도 대부분 최대 명중률에 근접하게 나오는 편.[1]
마찬가지로 맹독 공격도 원샷원킬을 노리고 기용하는 공보조 궁병과 시너지가 좋은 특성이라고 보기 힘들다. 원샷원킬을 냈을 때 맹독공격으로 낼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은 첫타에 맹독 공격이 터졌을 때 순발력 저하로 인해 두 번째 공격의 명중률이 높아진다는 건데 안그래도 명중률 높은 궁병+엄정의 명중률 보조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의미 없는 특성. 의의를 찾자면 학소 혼자 남았을 때 말려 죽이기용으로 괜찮다는 점 정도? 검사가 처음 추가 됐을 때 강습과 연계하면 좋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섬멸전에서 쓰기엔 너무 비효율적이라 묻혀버렸다.
요약하자면 공격력 보조 15% 특성이 워낙 사기인지라 다른 두 특성이 딱히 다른 공보조 궁병 둘에 비해 넘사벽급의 시너지를 갖고 있다고 보긴 힘든데 공격력 보조의 후광을 입어 다 좋아보였던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일러스트가 부담스러운 엄정 대신 종육이나 유벽을 쓰는 경우도 많다.
4.4. 2018년 7월 패치 이후
그러나 이전처럼 모든 전장에 모든 병종이 나오는 시스템이 아닌 병종 특화 전장 제도가 도입되고, 고대무장의 추가와 고코스트 장수의 밸런스 패치 위주로 게임이 돌아가면서 엄정도 이전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입지를 되찾기 시작했다. 초원 등을 제외한 모든 전장에서의 상성을 120% 아니면 85% 정도로 극단적으로 설정한 탓에 이전처럼 장강이나 사막에 조범을 들고 오면 딜이 안 나오게 되었고, 엄정이 출진하는 사막과 장강에서는 항적(25), 여포(24), 조운(23), 제갈량 마왕(22), 하후영(21), 한신(24), 종리말(23) 같이 코스트를 퍼먹는 장수들이 대거 출진하면서 14코스트라는 점이 다시 빛을 보기 시작한 것. 물론 14코스트에 넣을 장수들은 엄정 외에도 많지만 14코스트에 확실한 딜러를 원한다면 엄정이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된다. 비슷하게 도태되기 시작했다가 설원 코스트를 맞추기 위해 다시 기용되기 시작한 형도영과 같은 신세가 되었다.
11월 교본 패치로 14코스트인 엄정에게 추가 무력 교본을 넣을 수 없다는 점 탓에 간접 하향을 받았다.
4.4.1. 추천 보물
- 무기
- 청룡궁, 백호궁 : 주동 공격이나 연환 공격이 없는 장수들은 사실상 연속 공격 계열의 무기가 강제된다.
- 방어구
- 청산 전포 : 효과가 회심 공격 면역. 회심 공격을 장착하고 있는 원거리 딜러에게 공격을 허용하여 터질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해준다.
- 상구: 청산 전포보다 확실성은 떨어지지만, 청산 전포를 통하여 회피 할 수 없는 공격들도 확률에 의존해서 피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 보조구
- 옥새
- 오추마 : 한방 화력만큼은 뛰어난 궁병이기 때문에, 오추마를 껴도 꽤 아프다. 엄정에게 옥새 착용시 회심 면역 돌파수단이 딱히 없다는 점도 있고.
5. 여담
한편 조조전 온라인에서의 엄정 초상화를 보면 놀랍게도 띵소프트의 '''조조전 온라인 디렉터인 이득규[2] 와 매우 닮은 것'''임이 밝혀져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하여 조조전 온라인 공식카페에서는 유저들은 엄정을 보고 그냥 득규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반대로 득규를 지칭할 때에도 엄정이라고 지칭을 하였으며, 공식카페 게시판에서 득규(디렉터의 본명)라는 말을 쓴 글을 운영진이 자꾸 삭제하자 이와 관련하여 엄득정규, 엄정득규 등의 애칭도 붙여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형도영이 있지만 엄정과는 달리 비교적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성능적으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였었고, 현재는 엄정과 마찬가지인 이유로 멀티 킬이 불가능하여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6. 참고 문서
[1] 순발력이 동일하면 명중율 보조 15% 기준 명중율은 97%이므로, 산악기병/효기병처럼 코스트 많고 자체 민첩이 높은 경우나 민첩버프 유무, 맹독 상태 반사 등 조건에 따라서는 효과가 있지만 그 외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다만 이 점 때문에 위에 언급한 조운 하드 카운터 역할을 가장 잘 해주는데, 코스트 차가 심해 생기는 교본작 차이로 인한 순발력+일기당천으로 인해 벌어진 명중율 차이를 특성으로 보완하기 때문.[2] 이게 누구인지 눈치 챈 사람이 있겠지만, 그 악명높은 '''창세기전 4의 개발 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