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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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인게임즈와 코에이 테크모가 공동 개발하는 대항해시대 IP 기반의 MMORPG. 시리즈 최초의 한일합작 타이틀이며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명작으로 칭송받고 있는 대항해시대 2에 기반하고 있는 외전 작품이다. 사실상 대항 2의 리메이크판.
라인게임즈와 코에이 테크모가 공동사업개발계약을 체결하였고 그 조건으로 한국 및 글로벌 판권을 획득했다. 또 라인게임즈는 모티프와 위탁개발계약을 체결했는데, 모티프의 대표는 또다른 코에이 테크모 IP의 모바일 리메이크작이었던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의 전 디렉터였던 이득규로 조조전 온라인 개발 당시 인력이 상당수 그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 조조전 장수 초상화를 그렸던 경규선 일러스트레이터는 이득규 디렉터를 따라 독립 게임 개발사 '모티프'에 이직하여 대항해시대 오리진 개발에 참여하였다. 코에이 테크모에서는 대항해시대 3편부터 이후 IP 작품 모두에 참여한 타케다 토모카즈 상무가 개발총괄로 참여한다. 자체 개발했다가 대차게 망한 대항해시대 5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공동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2. 출시 전 정보
3. 시설물
- 출항소: 원작과 동일하며 게임 편의를 위해 선원고용 기능이 추가되었다.
- 여관: 초반에 가장 죽치고 앉아있을 시설. 원작에도 항해사 고용 기능이 있었지만, 주점의 소멸로 그 기능을 독점하게 되었고 주점에서만 가능하던 선원 고용 기능도 부여받았다.
- 성당: 예상하던대로 예배 및 기부가 버프 시스템으로 구현되었다.
- 교역소
- 은행: 적금 시스템이 있다.
- 조합: 퀘스트를 내 주는 곳. 전작들과 달리 조건만 맞으면 완료되기 때문에 조합으로 돌아와 보고할 필요는 없다.
- 도구점: 게임 편의를 위해 다른 건물들이 다 24시간 운영되는데 도구점만은 칼같이 22시에 문을 닫는다. 대신 원작처럼 새벽 2시에 암시장이 열리며 폐점 시간은 새벽 5시로 2시간 늘어났다. 원작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 듯.
4. 특징
아래 내용들은 CBT 기준으로 향후 OBT 및 정식 서비스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4.1. 선단 및 함대
플레이어는 선단을 운영하는 시스템이고 선단은 여러 함대로 이루어져 있다. 선단에는 레벨이 있으며 이 레벨은 플레이어의 경험치라고 보면 된다. 대항온에서는 입항에 명성치를 요구했다면 오리진에서는 선단 레벨이 해역 입항의 조건이 된다.
- 해역 진입에는 선단 레벨이 요구되며, 그 외에 부수적으로 대양의 경우 내파, 극지방이나 내륙 하천의 경우 쇄빙이나 돌파 능력 등이 추가로 요구된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보좌하는 항해사가 경고 메세지를 띄우며 속도가 1노트로 하락하고 지속적으로 함대에 피해가 들어온다. 선단 레벨만 높으면 별도의 칙명 없이 전세계 모든 해역에 입항이 가능하나 CBT인 만큼 추후 칙명 같은 입장 조건이 추가될 수 있다.
- 함대는 최대 7척의 배를 하나의 함대로 묶어서 운용할 수 있으며 CBT에서는 1함대만 해금되어 있다. 4함대까지 구현은 되어 있기 때문에 정식 출시 이후에는 함대를 여러개 운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온라인에 있던 직업 요소 대신 선단의 '계열'이 유저의 플레이 성향을 대변한다. 모험, 교역, 전투 중 하나를 골라 선단의 계열을 정할 수 있으며 선단은 택한 계열에 따라 관련 혜택이 주어진다. 한번 정한 계열은 60분이 지나야 바꿀 수 있다.
- 별도의 캐릭터 스킬은 없지만 함대의 '전문 지식'이라는 것이 이를 대신한다. 전문 지식 레벨이 올라가면 교역, 협상, 투자, 항해 속도, 재해, 보급품 관리 등에 도움을 주며 학문도 '생물학, 인문학, 고고학' 카테고리로 전문 지식이 들어가 있어 레벨이 높아야 고랭크 발견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적재량은 함대 단위로 소속된 선박들의 총합으로 표시된다. 아무렇게나 적재를 넣기만 하면 되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물, 빵, 자재, 포탄, 교역품들의 적재 비율을 설정하는 식이며 최대 비율을 넘겨 적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적재 설정 자체는 자유롭기 때문에 자신이 전투를 안한다면 자재와 포탄 비율을 0으로 설정하거나 무역을 한다면 교역품 비율을 올리고, 모험을 한다면 물빵 비율을 올리는 식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출항 시 자동 보급을 할 경우 물, 빵, 자재, 포탄은 정해진 비율의 최대치 만큼 알아서 보급된다.
4.2. 캐릭터
캐릭터는 '동료'라고 불리며 제독과 제독을 보좌하는 항해사로 나뉜다.
- 제독과 항해사 모두 모험, 상인, 군인 레벨을 보유하고 있다. 대항온과 달리 오리진에서 플레이어는 선단 레벨만을 가지며 별도의 모상군 레벨을 가지고 있진 않다. 선박에는 모상군 요구 레벨이 있으며, 선장실 슬롯에 넣는 '동료' 캐릭터의 모상군 레벨이 맞아야 한다. 요구 레벨을 만족하지 않아도 굴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항해 속도 등에 페널티가 주어진다. 따라서 가챠를 통해 고티어 선박을 처음부터 획득하더라도 동료 육성을 제대로 해놓지 않았다면 제 성능을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 CBT에서는 제독으로 조안 페레로, 카탈리나 에란초, 알 베자스 3인만을 선택할 수 있으며 처음에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도 구매해서 제독을 교대해가며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다. 가급적 시작부터 셋 다 구매하고 시작하면 스토리상 강제가입하는 서브캐릭터는 최저 B등급인데다 스토리 보상으로 승급템도 (기본 1승급 분량. 연대기까지 구매하면 2승급 분량)주기 때문에 유용하게 굴릴 수 있다. 제독들 본인도 일반 선실 배치가 가능하므로 마찬가지로 유용.
- 캐릭터들끼리 엮이는 스토리를 볼 때는 상대 캐릭터가 선단에 배치되어 있지 않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조안이 카탈리나와 만나는 이벤트는 선단 내에 카탈리나가 배치되어 있으면 발생되지 않는다. 반대로 특정 서브캐릭터가 반드시 배치되어 있어야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퀘스트 창에서 메세지를 클릭해보면 이 이벤트를 진행하려면 누구를 넣고 누구를 빼라고 알려주니 확인하도록 하자.
- 공개된 제독 캐릭터로는 크게 세 분류다.
- 대항해시대 캐릭터: 2 주인공 6명, 외전 주인공 2명, 1 주인공 1명
- 서양 제독: 서양 역사상 유명 항해가/위인들
- 동양 제독: 동양 역사상 유명 항해가/위인 및 가상인물
- 동서양 제독은 CBT에서는 미구현으로 기본적 플롯과 능력치만 공개된 상태다. 캐릭터 디자인이 공개된 것도 김만덕 뿐이다.
- 선택한 메인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국적은 아무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조안 페레로를 선택했어도 국적이 포르투갈로 고정되는 게 아니고 첫 스토리를 시작한 이후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 국가 선택에는 각 국가의 세력치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이며 약소국을 선택하면 관세 감면 등 이점이 많고 강대국은 아예 선택이 안되기도 한다.
- 동료 항해사는 여관에서 영입하는데 C부터 S등급으로 나뉜다. C등급은 상당히 쉽고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지만 B등급 이상부터는 요구하는 골드나 보석이 상당하며 S등급은 상상을 초월한다.
- 동료 항해사는 가상/실존인물이 섞여 있는데 가상의 경우 2편에서 나온 NPC 캐릭터들로, 꼭 제독으로 등장 안했어도 옷토 시나리오의 길버트같은 인물도 동료 항해사로 등장한다. 실존인물은 하이레딘 레이스나 엘 카노처럼 실제 제독/항해사도 있지만 체사레 보르자처럼 그냥 동시기 활동한 역사적 인물들을 억지로 항해사로 만든 경우가 많다.[1]
4.3. 재화
- 두카트: 인게임 화폐로 모험, 상업, 군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평범한 재화다. 교역은 당연하고 선박의 건조, 강화 혹은 항해사 확률 고용 등 여러 게임 활동에 사용된다.
- 블루젬: 인게임 과제나 업적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재화로 레드젬과 1:1로 환전이 가능하다. CBT 기준 가챠는 1회 블루젬 300개, 11회 블루젬 3000개를 소모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루젬 레드젬 간의 환전은 따로 기능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블루젬을 소모해야할 때 모자르면 부족분을 레드젬을 소모해서 진행할 수 있다.
- 레드젬: 유료 재화로 과금을 통해 얻어야 한다. 레드젬 1개가 현금으로 얼마인지는 CBT에서 알려지지 않았다.
- 행동력: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존재하는 행동력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매일 충전되고 레벨에 따라 최대치가 올라간다. 발견물 발견 등 여러 활동을 하는데 소모된다.
- 마일리지: 게임 플레이나 과금을 통해 획득하며 전용 상점이 있다.
4.4. 기타 요소
- 스팀 PC판으로도 출시될 예정이지만 모바일 환경을 배려하여 자동이동 시스템이 있다. 세계지도에서 항구를 찍거나 아예 특정 좌표로도 자동이동할 수 있으며, 퀘스트를 찍으면 수행에 필요한 목적지로 알아서 항해하러 간다. 단, 특정 교역품을 사가야 하는데 해당 교역품을 파는 항구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위치를 찾을 수 없다고 나온다. 게임을 꺼도 자동이동은 저절로 되지만 수동이동과 달리 중간보급이 불가능하고 재해는 자동이동이어도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언어 시스템이 구현되어 해당 항구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없으면 그 항구에서는 보급 외에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다. 다만 전작과 달리 플레이어가 언어 스킬을 따로 배울 수 있는게 아니며 때문에 항해사를 고용할 때 언어의 가치가 그만큼 중요해졌다. 단순히 언어를 배우기만 하면 되었던 대항온과는 달리 언어 스킬에도 랭크가 생겼는데, 이 랭크는 항해사들의 레벨을 합산하는 방식이 아닌 최고레벨의 항해사 레벨로 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도시에서 여러 활동을 하기 위해선 높은 랭크를 보유한 항해사가 필요하다. 그나마 항해사 슬롯은 넉넉하다. 이 언어 스킬 레벨에 따라 더 고차원적인 활동이 가능하므로 오리진은 단순히 언어만 있다고 모든 활동이 되는게 아니다. 예를 들어 언어를 1레벨만 보유하면 교역소 거래만 가능하고 의뢰를 받기 위해선 2레벨 언어가 필요한 식.
- 고유명사 표현에 있어 최대한 원어 발음을 존중했다. 리스본은 리스보아, 더블린은 두블린, 아테나는 아티나, 헤르데르는 헬더르, 이스탄불은 코스탄티니예로 각각 표기된다.
- 해상 필드에서 선박간의 겹치기가 안된다. 대항온의 경우 같은 필드에서 동선이 겹치는 선박들이 몇 척이건간에 같은 좌표서 겹칠 수 있는데 오리진에서는 원천 차단되어 NPC건 유저건간에 서로 충돌할 거같으면 자동적으로 회피한다.
5. 등장 국가
CBT 기준 총 5개의 국가가 등장한다. 원작의 6개국 가운데 이탈리아는 사라졌는데, 사실 원작이 편의상 이탈리아를 통일된 단일국가로 묘사해서 그렇지 난립한 도시국가들로 표현하는 것이 더 고증에 부합하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시작할 때 고르는 제독과 무관하게 플레이어가 자신의 국가를 고를 수 있다. 애초에 제독 자체를 여러명 보유할 수도 있으므로 당연한 처사.
이 외에도 프랑스, 교황령, 베네치아, 제노바, 신성 로마 제국, 스코틀랜드, 크림, 하프스, 맘루크 등 NPC 국가가 매우 많다.
6. 기타
한국에서 CBT를 시작하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는 대항해시대 5와 대항해시대 6의 서비스를 2021년 3월부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코에이 테크모도 저 두 작품을 포기하고 오리진을 밀어주는게 낫다고 판단한 듯 하다.
[1] 특히 아무래도 실존 제독이나 항해사가 적을 수 밖에 없는 여성 캐릭터들이 이런 식이다. 루이 13세의 왕비 안 도트리슈, 사파비 제국의 황후 타즐루 하눔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