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나리 히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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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成 姫子. Q.E.D. 증명종료의 등장인물.
토마와 가나가 다니는 사카사키 고교의 3학년 선배. 그리고 탐정 동호회의 회장이다. 놀라운건 인원이 열 명 넘는 연극부가 다른 동호회와 공동부실을 쓰는데, 고작 세 명에 불과한 동호회가 독립부실을 쓰고 있다. 실적이 좋아서 부실을 줬다기 보다는 '''제발 사고치지 말고 얌전히 여기 있으라'''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이들의 기행 스케일을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다.[1]
성격이 꽤나 고압적인 성격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여왕님'''이란 별명을 지니고 있는데, 이 별명과 자신의 성씨인 에나리를 합쳐서 스스로를 에나리 퀸. 즉 엘러리 퀸[2] 으로 불러주는 걸 좋아한다. 탐정 동호회 멤버 중에선 그나마 머리가 돌아가는 편이고, '''상대적으로 상식인.''' 40권에서 친척이 부탁한 미스테리 투어의 사전답사에 토마와 가나를 동행시켰는데, 왜 쫄따구 3명이 아닌 우릴 불렀냐는 질문에 '''"걔네들을 부르라고? 어린애한테 마차를 끌게 시킬 셈이야?"'''라는 말을 하는걸로 봐선 에나리 입장에서 봐도 나머지 멤버들은 실제 사건에 있어선 전혀 도움이 안되는 듯.
단행본 18권에 등장 이래로, 학교 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엔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그리고 그 뒤로 쭉 개그로만 등장하다가 44권에서 드디어 법정 중요 참고인이 되는 기염을 토한다.[3][4] 학교의 폐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부실 열쇠를 반납하고 살인 용의자를 고발하는 용기를 내보인다. 이후엔 동호회 바보 2인조와 함께 조연으로 정착. 나중엔 가족 관련으로도 에피소드가 생긴다.[5]
여왕님 답게 히시다 마루오라는 노예가 있다. 본래는 불량한 학생으로 패거리들과 함께 감열지를 이용한 트릭으로 에나리 삼인방을 부에서 쫒아내는 등의 악행을 일삼았다. 다행히 토마의 도움으로 진압되고 증거물이 에나리의 손에 들어가자 정학을 면하기 위해 굴복하고, 에나리가 머리를 밟는데 이때 묘한 쾌감을 느껴 에나리를 주인님으로 모시고 있다.[6] 펭귄털 이불이 따뜻할 것 같다는 얘기에 남극까지 가는 충견.
시간대가 지난 1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Q.E.D 증명종료 iff에서는 6권에서 등장. 무사히 대학에 진학한 듯 하지만, 역시 대학에서도 탐정동호회를 만들어서 활동중인 듯 하며, 자기들끼리 망상이나 늘어놓던 범위에서 벗어나 실제 활동도 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대학생 동호회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 봤자 미아가 된 고양이 찾아주기 정도 뿐이지만 나름 열심히 탐정놀이 중인 듯. 그래도 본인들에게 버거운 일은 아직도 토마에게 가져오는 건 변치 않았다. Q.E.D라는 작품의 특성상 장기 조연은 드문 편인데 이 정도면 토마 관련의 몇 몇 인물을 제외하면 엄청나게 장수하는 캐릭터.
[1] 이들이 부실을 잃었을 때는 토마가 평소 답지 않게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데 이유는 '''그들은 부실에 봉인해 두는게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토마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이 동아리의 평판을 알만 하다.[2] 일본 발음으로는 에라리 쿠인에 가깝다.[3] 실은 40권에서도 약간의 활약을 한다. 여행사에서 기획한 미스테리 추리 투어에서 현직 미스테리 작가가 만든 트릭 3개중 하나를 홀로 풀어냈다. 물론 트릭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지만 최소한 탐정 동호회 회장이라는 직책이 멋은 아니다라는 걸 보여줄 정도는 된 편[4] 게다가 같은 40권에서 실제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들 놀라고 있는데 토마, 가나와 함께 창문의 잠금쇠가 걸려있는지를 확인하고 있었다. 토마와 가나야 살인사건도 여러번 봤으니 그렇다고 치지만 주로 개그 에피소드에 많이 등장했던 에나리 치고는 냉철한 대응.[5] 에라리의 할머니 관련 에피소드로 팬들 사이에서도 재밌었던 에피소드로 손꼽힌다. 단행본 20권에 수록.[6] 이 에피소드 이후 탐정 동호회에서 미스테리 동호회로 동호회 명이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