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오

 


[image]
'''エヌオー''' ''Enuo''
파이널 판타지 5에 등장하는 전설의 암흑마도사. 1000년 전에 전설의 12무기에 당했기 때문에 게임 상에서 실제로 나오지는 않는다.
최초로 무의 힘을 다룬 자이기도 하며, 신기루의 마을에 있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원래 불사신이었던 듯 하다. 무의 힘을 얻는 대신에 불사신이기를 포기해야 했다는 대사가 있다. 쿠쟈 성에 봉인되어 있는 전설의 12무기는 1000년 전에 그와 싸웠던 용사들이 사용했던 무기이다.
스케일로 보나 존재감으로 보나 자아를 찾아 떠도는 모 묘목(…)과는 격이 다른 존재였던 듯 하며, 덕분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꽤나 자주 회자되는 이름.
그러나 파이널 판타지 6의 사우스 피가로 ~ 코린겐 루트 사이에 있는 고대의 지하동굴에서 피라미로 '에누오'라는 이름의 부정형 몬스터가 등장한다. 동일인물(?)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HP 2000 정도에 공격력도 형편없는 피라미 중의 피라미인지라 코어 유저들은 꽤나 씁쓸한 기분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아주 쓸모없는 건 아니고 청마법인 대해일을 카피해서 배울 수는 있다.[1]
참고로 에누오를 영어로 스펠링하면 NO라고 해서 에누오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알파벳 "N"은 일어로 "에누(느)" 일어로는 "エヌ" 라고 쓰기 때문. 무의 힘을 처음 손에 넣었으니 NO라고.. (...)
'''하지만'''…….


어떤 놈이냐...? 인간인가...이 "빛과 어둠의 끝"까지 오다니...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건가...힘인가? 아니면 영광인가? 유감이지만 여기엔 아무것도 없다. 과거도 미래도, 그리고 현재도. 아름다운 어둠에 갇혀버린 영원한 고요함에 몸을 맡길 뿐. 희미하게나마 눈치를 채고 있는 것 같구나. 나의 존재를. 보아라. 한 때 세계가 공포에 떨었던 나의 힘...진정한 "무"의 힘을!!!

GBA로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 5 리메이크 버전에서 숨겨진 던전의 최심부에 도달하면 최종보스로서 등장하며, 제법 강력하다. 2단계에 걸쳐 싸우며, 각 단계별 HP는 둘 다 딱 65,000이다.
첫 단계에는 본체 이외에도 공격대상으로 선택할 수 없는 무적 상태의 명중 포인트가 2개 더 있는데, 이것들의 주 목적은 바로 2회 추가 공격과 "마법검 이도류 난타"나 메테오 등의 무작위 연타 기술들을 씹어먹는 거다. 한편 데이터 상 1단계에선 슬로우스톱이 먹히긴 하는데, 문제는 에느님의 마법 회피율이 장난이 아닌지라 그냥은 안되고 포격사의 기술로 어찌어찌 잠시만 걸 수 있으므로 그냥 무시하는 게 속편하다. 주된 공략 방법은 물론 닥치고 바하무트 소환도 좋지만 그건 나중을 위해 아껴두도록 하고, 일단 홀리, 플레어 등 단일 대상에게 특대 대미지를 주는 기술들 위주로 사용하자. 만전상태의 치킨 나이프 등의 좋은 무장을 갖고 있다면 이걸로 평타를 갈겨도 나쁘진 않다. 방어할 시엔 에누오의 모든 공격기가 마법 계열이므로 리플레크를 걸면 매우 편하게 깰 수 있다.
두번째 단계에선 추가 명중 포인트들이 소멸하므로 연타계열 콤보를 활용해서 잡을 수 있다. 헌데 문제는 자동으로 항상 프로테스이 걸린 상태가 되므로 패기가 좀 힘들어진다. 게다가 이젠 "디멘션 제로"라는 방어(&리플레크)무시 회피무시 필살기마저 날려대는데, 이게 맞으면 십중팔구 사망인데다 살아남아도 슬립(Slip; HP가 줄줄 새는 상태이상)을 걸어버리는 사악한 기술이라서 매우 괴롭다. 열심히 패고 회복하고 하자.
격파할 시 숨겨진 직업 네크로맨서를 입수할 수 있다.
[1] 재미있는 건, 6에서 해일을 자력으로 시전할 수 있는 놈들은 알테마 버스터, 8용중 하나인 블루 드래곤, 톤베리 마스터 등 '''이벤트 몹 및 보스급'''들이 대부분이라는 거다. 잡몹 중에서 쓸 줄 아는 놈이래봐야 블랙 포스 정도인데 얘는 애초에 그랜드 트라인과 포스 필드 빼고 모든 청마법을 다 쓰는데다 극후반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