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캠페인 공략/스포르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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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의 캠페인. 주인공은 용병대장으로 시작해 밀라노 공국의 공작이 된 '''스포르차(Sforza)'''다.
HD판 포가튼의 스포르차에서는 캠페인 화자가 니콜로 마키아벨리였던 것과는 달리, 결정판에 와서는 스포르차의 사촌인 콘도티에로 미켈레토 아텐돌로가 이야기를 읊어준다. 엔딩에 이르러서야 자기 이름을 스스로 고백하며 밝히지만, 오프닝 나레이션 직후 첫 번째 미션부터 미켈레토의 대사로 스타트를 끊기 때문에 나레이션 화자의 정체는 시작부터 짐작이 가능하다.
미션이 완전히 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결정판의 시나리오는 기존과는 공략이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HD판의 공략은 잊어도 좋다. HD판 공략을 보려면 이 곳으로.
나레이션에서 사용되는 삽화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앙기아리 전투에서 가져왔다.
2. 공략
본 캠페인 공략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결정판의 기준에 따른다.
화약의 지원이 풍부한 시대인데다 이탈리아 본인도 화약 로스터가 막강하지만 문제는 '''이 캠페인의 미션 거의 전부가 동족전이다'''.[1] 때문에 화약 카운터인 콘도티에르들이 진짜 지겨울 정도로 튀어나오며, 기병 카운터인 제노바 석궁병도 미친듯이 나오므로 사실상 화약 유닛은 사석포를 제외하면 보조화력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된다. 그만큼 제노바 석궁병을 위시한 석궁라인과 콘도티에르를 위시한 근접보병라인, 공성병기인 사석포를 이용한 한방 데스볼 싸움이 주류를 이룬다.
주력 로스터 탓인지 몰라도 모든 캠페인류 중 손에 꼽을 정도로 금을 많이 볼 수 있는 미션이다. 덕분에 어지간히 낭비하는게 아니라면 금이 모자라는 경우는 잘 없다.
2.1. 용병과 단장(Mercenaries and Masters)
[1] 이탈리아가 아닌 문명도 있긴한데 결국 주적의 문명은 이탈리아다.
크게 두 가지 공략이 있다. 첫째는 정석대로 처음 주어진 병력으로 빠르게 도시 바깥으로 탈주하는 것이며, 이 경우 6시의 플레이어 기지가 활성화된다. 목표는 12시 브레시아에 주둔 중인 베네치아 군의 병력과 망루의 제거이므로 검병과 콘도티에르 등을 양성해서 빠르게 성문을 부수고 베네치아의 병사들을 제거하면 된다. 중앙의 피치니노는 9시의 피렌체를 치느라 바쁘고 카르마뇰라는 가끔씩 병력을 보내긴 하지만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므로 이들을 쳐부술지 말지는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달렸다.
비스콘티는 5분 간격으로 [image]500, [image]1000, [image]750을 급료로 지불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비스콘티가 지원을 끊어버린다. 동맹인 피치니노가 '이탈리아인의 시장을 털어서라도 군비를 마련하자'라고 설득하는데 동맹이었던 롬바르디아가 중립으로 외교 관계를 바꾸고 이들의 시장 2채를 부수면 비스콘티가 질색하며 다시 지원을 계속한다. 주의할 점은 롬바르디아의 수도원을 부술 경우 수도원 수리를 명목으로 보유한 자원이 날아간다(...).
편법 공략은 시작 위치에 배치된 성이 동맹의 성이므로 건물 안에 들어가면 유닛이 치유된다는 점을 이용해 초기 병력과 비스콘티의 성을 이용해 베네치아군을 몰아내는 것이다. 병력이 성에서 탈출하면 망루나 성문이 베네치아군의 소유로 넘어가고, 시작 시 소수의 병력만 배치되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엄청난 수의 콘도티에로들이 새로 배치되기 때문에 적의 군세가 약할 때 미리 선수를 치는 공략으로, 컨트롤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초보자라면 정석대로 깨는 걸 추천한다. 컨트롤의 경우 기병 등을 이용해 적을 유인하여 비스콘티의 성을 끼고 싸우고 다친 병사들을 성에 넣어서 체력을 회복시키며 적을 하나씩 줄여나가는 것이다. 다소 피곤할 수 있지만 베네치아의 머릿수도 적고 타워도 브레시아의 소유인 상태로 시작하며, 나중에 병력 양성 목록 중에는 공성무기가 없어 보병만으로 성문을 뚫어야 하므로, 컨트롤에 숙달됐다면 이 편이 더 난이도가 낮을 것이다.
한편 시장을 파괴할 때 주민을 전향하면 미켈레토가 "프란체스코, 우린 주민들을 노예로 삼아 건설을 시키거나 하면 안 돼. '''깨어있는 사람이 그런 짓을 어떻게 해?'''"라고 나무란다. 하지만 브레시아로 들어가기 위한 사석포를 뽑기 위해선 필수다. 주민은 다른 건물은 다 못 짓지만 유일하게 '''공성 무기 제조소'''는 건설할 수 있기 때문. 물론 미켈레토의 경고대로 '''깨어있는 사람'''으로 깨고 싶다면 그냥 검병과 콘도티에로를 개떼로 뽑아 밀어버리자.
2.2. 그의 병사들(His Own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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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나, 리미니, 페자로의 진영 안에 위치한 수도원에 유물을 집어넣어 점령한 후, 점령한 기지들에서 병력을 양산하여 피치니노를 격파하는 미션이다. 진영을 하나씩 점령할 때마다 진영 내 모든 건물이 플레이어의 소유가 되며, 지속적으로 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다.
처음 시작시 수도사 한 명과 유물 하나, 그리고 수송선 한 척이 주어진다. 점령 목표 도시인 라벤나, 리미니, 페자로의 진영 안에는 모두 수도원이 존재하며, 이 수도원에 유물을 넣으면 진영 전체가 점령되는 방식이다. 첫 도시 페자로는 소수 석궁병과 전투 갤리선만 있으므로 성문에서 병력들이 농성하고 소수 호위병력과 수도사를 수송선에 태우고 다른 수송선 한두 척을 미끼로 던진 후 병력을 태운 수송선을 이어서 투입하여 병력을 내린 후 빠르게 유물을 수도원에 넣으면 쉽게 점령이 가능하며 이 때 자동으로 성주 시대로 발전한다. 또한 7초마다 지속적으로 목재와 금, 식량이 들어온다.
두 번째 도시 리미니부턴 수도원 인근에 탑 등의 방어 건물이 존재하기 시작하므로 본격적으로 공성전을 준비해야 한다. 6시 끝자락에 있는 보강된 공성추를 얻어서 성문을 깨고 주력군을 투입시켜 교전을 벌여 어그로를 끄는 사이 수도사를 들여보내 수도원에 유물을 넣으면 된다. 왕정 시대로 자동으로 발전하며 세 번째 기지인 라벤나는 트레뷰셋 투석기를 만들어 성문 깨고 들어가면 된다.
12시에는 말라테스타가 이끄는 다수의 콘도티에로가 존재한다. 다만 가는 길목에 도시의 해군과 피치니노의 중규모 기지가 있으므로 기지를 뚫고 갈지 배를 멀리 돌려서 갈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렸다. 또한 지도의 아래쪽에는 콘도티에로들이 포진해 있으며 다 찾아서 가면 좋다.
이렇게 도시를 점령한 후 중립 용병대들을 찾고 병력을 꾸준히 뽑아 피치니노의 주변 기지를 철거하고 트레뷰셋을 다수 확보해 9시 본진 기지까지 밀어버리면 승리할 수 있다.
2.3. 방탕한 아들(Prodigal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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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시작시에 이제껏 도와주던 미켈레토[2] 가 자립을 위해 떠나는 것으로 시작하며, 이후 피치니노의 도발과 동시에 게임이 시작된다. 표준 난이도로도 피치니노의 군세는 이미 왕정시대 업그레이드가 적용된 상태이므로 툴팁대로 왕정시대를 타기 전까진 착실히 발전에만 집중하는 게 좋다. 전장은 중앙에 큰 호수를 중심으로 10시에 아군 진영이 존재하고, 피치니노는 1시, 3시, 4시, 7시에 각각 기지를 가지고 있다. 가장 큰 기지는 4시의 해안 기지와 7시의 요새 기지로 둘 다 성벽으로 철저하게 둘러싸여있고 1시와 3시의 목책 요새는 그나마 방비가 덜 하므로 처음에는 이곳들을 빠르게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표준보다 상위 난이도에서는 피치니노의 공성무기에 대비해 기병을 확보하고 7시 쪽에서 올라올 공세는 9시 부근에 성을 지어서 대비하면 된다.
다수의 해군과 육군으로 피치니노가 집요하게 괴롭히는걸 견디고 왕정으로 온다면 그때부턴 편하게 플레이하면 된다. 표준 기준으로 피치니노는 대장간이 없는 건지 공방업이 성주 시대 최종업에서 멈춰있으므로 꾸준히 업글을 하면 결국 아군 병력들이 업그레이드를 따라잡아서 압도할 수 있게 된다. 이후엔 콘도티에르 + 제노바 석궁병 + 트레뷰셋을 조합한 육군으로 1시부터 시작해 3시의 롬바르디아 마을까지 밀어버린 후, 롬바르디아 마을에 있는 자원들을 수집하며 해당 마을에 있는 피치니노의 기지 자리에 생산 건물들을 지어놓고 병력을 양성하면 된다.
이후 연금술 연구가 완료된다면 해군은 대포 갤리온 + 갤리온선을 이용한 선단으로 4시의 성과 포격탑 기지를 철거하고, 육군은 4시의 성문을 깨부순 후 그대로 돌아 7시까지 장악하면 된다. 트레뷰셋 컨트롤이 귀찮다면 이번 미션부턴 사석포의 사용도 가능하므로 사석포를 쓰는 것도 괜찮다.
요약하자면 사석포가 나오기 전까지 버텼다가 사석포를 모은 후 호위 병력 붙여서 적을 밀어버리면 쉽게 끝낼 수 있다.
게임 진행 중 피치니노의 태도 변화가 볼만한데, 처음에는 한껏 깔보는듯한 말투로 도발하다가 점점 상황이 불리해지자 허장성세를 부리며, 종국에는 스포르차를 저주하면서 패배한다.
2.4. 피와 배신(Blood and Betrayal)
[2] 본 캠페인의 나레이션이자 미션 1,2에 처음부터 같이 있었던 고급 기병 유닛. 게임 시작시 무운을 빌어주는 대사와 함께 시작 위치에서 출발하여 지도의 8시 방향 끝까지 이동한 후에 사라진다.
이전 미션에서 자립을 선언하며 헤어졌던 사촌 미켈레토를 상대하게 되는 미션으로, 처음에는 혈육과 싸우는걸 안타까워하며 프란체스코를 설득하려 들지만 특정 건물이 완성되거나 임무 목표를 하나씩 완수할 때마다 점점 험악하게 변해가는 미켈레토의 말투와 태도를 감상하는 것이 미션의 백미이다. 한국어판 연기를 기준으로 마지막 대사는 온갖 증오를 다 품은 듯이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으름장을 놓는 듯한 연기톤이다.
시작 자원도 변변찮고 주민도 3기 밖에 주지 않으므로 우선 빠르게 마을회관을 짓고 주민을 늘려가며 자원을 캐야한다. 진출 방향은 2곳으로, 강가 항구를 짓고 해군을 양성하여 베네치아와 피아첸차의 해군을 뚫고 크레모나로 향하는 것과 피아첸차로 향하는 다리를 뚫고 크레모나로 향하는 것이다. 이후 남은 적 세력을 처리하는 것이 순서.
아군 기지와 피아첸차는 다리로 이어져 있지만 바리케이트로 봉쇄되어있어 플레이어가 직접 부수기 전까진 육상으로 공격해오지 않는다. 해안가로는 간간히 수송선을 통해 상륙해오는데 숫자도 구성도 변변찮아서 방어탑이나 성 정도면 그냥 막아진다. 다만 반대급부로 강가에 있는 적 해군 부대의 구성은 악질적.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사거리 업그레이드도 마쳐져있고 사거리만 닿으면 어떤식으로든 공격을 시도하기 때문에 성가시기 짝이 없다. 더구나 시작 섬 지역은 자원이 부족하고 시간을 끌면 적 세력들이 맵에 있는 자원들을 갉아먹고 점점 성장하므로 속전속결이 필요하다.
해군 방향으로 진출할 경우, 이미 적 세력의 해군 부대가 양성되어 있으므로 성 혹은 방어탑을 지어 해안가를 방어하고 항구를 지어 천천히 해군을 양성해야한다. 다행스럽게도 적군은 전투 갤리온선과 소수의 화공선 외에는 다른 함선을 생산하지 않으므로 방어시설로 막아내는건 일도 아니다. 다만 시간을 끌면 강가 건너편에서 베네치아의 사석포들이 생산되어 성을 공격해오니 조금 서둘러야한다.
전투 갤리온 10여기에 대포 갤리온을 섞으면 적 해군을 격파하고 항구시설까지 파괴하는건 어렵지 않다. 항구를 파괴하면 적 해군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으니 느긋하게 해안가를 초토화시키고 유물을 쓸어담아 자원을 모으고 육군을 양성하여 적들을 정리하면 된다.
지도에서 유물이 총 세 개가 있다. 하나는 10시 부근에 중립 롬바르디아 주민 두 명과 있고[3] 다른 하나는 지도 중앙 섬에 있으며 다른 하나는 3시쪽 육지에 있다. 모두 상륙지점 코앞에 놓여있어 확보만 해두면 금 걱정은 없다.
육군 방향으로 진출할 경우, 피아첸차로 향하는 다리의 바리케이트를 파괴하고 전진하면 되는데 바리케이트가 뚫리는 순간 모아놨던 적 병력이 모두 몰려드니 사전에 방어 준비를 철저히 해두어야 한다. 우선 마주하는 적의 주력은 피아첸차의 양손검병과 철석궁병으로 베네치아와 카라바조의 병력도 섞여있으나 간간히 1-2기 정도씩 들어오므로 무시해도 좋다. 피아첸차군은 기병대를 양성하여 박살을 내거나 제노바 석궁병을 이용하면 처리 가능하다. 아군도 사석포를 모아놔야 도시 무력화가 가능하니 유의.
이렇게 피아첸차를 처리하면 피아첸차가 항복한다. 인근 자원을 흡수하여 병력을 충원하고 우측 방향 다리를 건너면 크레모나가 나오는데 성벽은 있으나 성문도 없고 규모도 작아 보잘것 없지만 성이 하나 있어 방어는 수월하다. 크레모나는 미션 시작시 처음 설명해주는 바와 같이 접촉하는 즉시 항복하여 그곳의 모든 건물과 유닛들이 플레이어의 것으로 주어진다. 크레모나는 중립 상태로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아무 것도 안하기 때문에 근처 자원도 다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다.
이제 병력을 추가로 양성하여 카라바조나 베네치아를 처리하면 된다. 베네치아는 해군이 강력하지만 피아첸차가 처리된 이상 해군 세력도 약화되어 있고 플레이어의 자원도 풍족해졌으니 처리하는 게 쉽다. 남은건 카라바조인데, 피아첸차와 베네치아를 상대하는 동안 병력을 마구 불려놓은데다가 제노바 석궁병, 총통병, 기사, 장창병에 사석포를 조합시켜오므로 플레이어도 이에 대응하여 상당한 준비를 마쳐두어야한다. 더구나 적군의 병력 충원 속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200을 꽉 채운다 하더라도 적이 계속 생산해서 보내므로 한 번에 다 못 밀 수 있다. 성을 근처에 지어서 끼고 싸우거나 생산 건물을 미리 근방에 지어 놓고 전투와 동시에 계속 생산을 해서 물량전에 대비해야 한다.
이 임무는 이전 임무나 이후 임무에 비해서 유독 난이도가 높다. 적 세력의 숫자도 많고 모두 대규모에 공격성도 상당하기 때문, 주된 공략법을 따르면 그나마 쉽지만 그게 아니면 머리 깨지게 어렵다. 특히 시작지점 바로 윗쪽의 유물 지점에 상륙하여 자원을 캐면서 진행하겠다고 하면 그냥 망한다.
2.5. 비바 스포르차!(Viva Sforza!)
[3] 이 지점에는 석재와 금 광산까지 놓여있지만 여기에 상륙하는 순간 온 베네치아 육해군 병력이 몰려든다. 석재를 돈 주고 사서라도 성을 지어놔봐야 사석포들이 몰려들어 방어가 불가능할 지경이니 유의.
스포르차와 소수의 병력, 주민 몇 기가 12시 지역에 주어진다. 밀라노를 장악하고 방어전 준비에 나선 피치니노의 두 아들은 스포르차를 조롱한다. 아군은 소수 병력에 주민 몇 기 밖에 주어지지 않지만 석재, 금, 식량을 무려 '''5000'''씩 가지고 있고 곧 말라테스타가 '''2000'''의 석재를 보내온다. 맵에 널린게 자원이니 마을 회관을 짓고 성장해나가면 된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말라테스타가 자기 요새에 방비가 허술하니 탑을 다섯 채만 지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적군의 공격은 말라테스타의 베네치아 요새에 우선적으로 집중되므로 바로 탑을 지어주는 것이 좋다. 탑 5채가 완성되면 소유군이 말라테스타에게 넘어가는데, 어려움 난이도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적 공세가 거세져 요새가 뚫리니 지원 병력을 보내두는 것이 좋다. 문제의 핵심 요인은 사보이아군의 트레뷰셋 투석기. 기병대를 소수 생산해서 기습 파괴해야한다.
난이도 표준 기준으로 트레뷰셋 공세는 이후로 도통 오질 않고 기지에서 대기만 하고 있으니 시작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기지 안에 성을 지어주면 트레뷰셋을 추가로 끌고오니 그냥 탑만 지어주고 병사를 성안에 넣어놓고 그 때 그 때 꺼내서 도와주는게 더 효과적이다. 밑에서도 서술하겠지만 밀라노에 입성하거나 사보이아군을 처리하면 배신을 때리는데 굳이 그런 조건 없이도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알아서 동맹을 풀어버리기 때문에 조건을 미리 달성해서 처리하거나 천천히 플레이할 생각이라면 미리 트레뷰셋 서너기를 외곽에 준비해둬서 곧바로 성을 부숴버릴 수 있도록 하면 좋다.
적 세력은 2개로, 서쪽의 프랑크족 사보이아군과 남동쪽의 밀라노이다. 밀라노는 대도시로 해자, 성벽, 방어탑으로 무장한 막강한 요새로 포격탑까지 갖춰져 있어 공성무기도 필요하고 아군 피해도 상당할 수 밖에 없다. 해자와 성벽을 두르고 막아서고 있는 기지이므로 사석포나 트레뷰셋 투석기로 천천히 성문부터 부수면서 차근차근 입성하는 것이 좋다.
사보이아군은 프랑크족으로 기병 특화 문명이라 그런지 '''풀 업그레이드 팔라딘'''을 마구 뽑아댄다. 사보이아의 기지로 가는 길은 좁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다리 중앙쯤에 다수의 창병들로 길을 막아서서 위치 사수를 시킨 뒤 어그로가 끌려 돌진해오는 수많을 기사들을 창병들 무리 뒤에 배치한 제노바 석궁병들로 오는 족족 고슴도치로 만들어주면 된다. 기지 안에는 성을 지어두고 트레뷰셋 투석기도 만들어놓으니 주의하면서 침투해야 한다. 만약 공격을 해야한다면 사보이아에서 공격을 해오는 것을 받아친 다음 그와 동시에 다리를 건너서 공격하는게 좋다. 팔라딘과 수도사 트레뷰셋을 제외하면 일절 뽑지 않기 때문에 제노바 석궁병 다수를 앞세워서 트레뷰셋으로 건물을 정리하면 충분히 밀어버릴 수 있다.
지도에서 12시와 2시 부근에 입수하기 쉽도록 유물이 배치되어 있는 것과 더불어 8시 부근 끄트머리에도 유물이 하나 더 있으며, 10시 쯤에는 접촉 시 우리 소유가 되는 수도원과 선교사 두 명이 배치되어 있다. 8시쪽 끄트머리의 유물을 얻고자 한다면 10시의 수도원을 플레이어의 것으로 만든 뒤 수도사를 하나 뽑아 가져오는 게 베스트인데, 보통 밀라노의 콘도티에로들이 지도 전체를 활보하면서 정찰을 다니므로 가고자 한다면 원정대를 꾸려서 안전하게 입수해오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을 끌면 사보이아가 가져가버린다.
여담으로 밀라노에 성을 짓지 않고 클리어도 가능하다. 어차피 공세는 주로 동맹인 베네치아군에게 집중되고, 베네치아군 자체적으로 밀라노를 공격하므로 사실상 사보이아의 공세가 고비인데, 사보이아의 경우 트레뷰셋 견제만 해주면 베네치아의 선에서 정리가 가능하니 콘도티에르 일부만 보내서 트레뷰셋을 끊어주는 것만 생각하는걸로 처음 주어진 석재로 빠르게 본진 앞에 성 2채를 건설한다.[4] 이후 일꾼을 뽑으면서 망루 5채를 베네치아군과 맞닿은 지역 말고 다른 입구 3곳에 5개를 적당히 분배시켜 설치하고 콘도티에르 10여기 정도를 뽑아 베네치아쪽으로 보낸다. 그리고 경기병으로 9시 사보이아군 진영으로 가다보면 중립 수도원이 있는데, 이곳을 찾으면 사보이아군의 어그로가 수도원에 끌리는 동안 베네치아 수비대나 공세가 그쪽으로 쏠리니 걱정할 필요 없다.
베네치아 수비는 저 정도로 만족하고 대장간에서 업글을 돌리며 미리 주어진 성에선 트레뷰셋 6기와 제노바 석궁병을, 보병양성소에선 콘도티에르를 뽑아준다. 일꾼 분배로 목재가 많이 남아돈다면 여기에 보병 양성소를 추가로 짓고 장창병을 양성하거나 궁사 양성소를 지어 철석궁병을 덧붙이면 좋다. 참고로 제노바 석궁병은 정예 업을 필수로 해주자. 초반에 성 건설과 탑 건설을 하면서 주민을 충분히 쨌다면 자원이 남아서 가능하다.
제노바 석궁병이 40기쯤 모일 때[5] 전 병력을 끌고 6시로 간다. 툴팁에도 있듯이 밀라노의 자원기지는 성 바깥에 존재하는데, 정확하게 3시와 6시에 각각 마을회관이 총 3개[6] 가 있고, 3시는 사실상 농장이므로 6시가 주력이다. 트레뷰셋 6기로 마을을 지키는 허접한 탑들을 철거하고 제노바 석궁병과 콘도티에르를 동원해 밀라노 성에서 몰려나오는 병사를 제거하며 트레뷰셋으론 마을회관을 철거한 후, 남는 병사들로 주민 사냥을 하자. 6시가 파괴되면 피치니노의 자식들 중 동생이 '이제 성의 병사들에게 줄 빵과 돈이 없습니다!'라고 경악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대사 이후로 밀라노는 병력을 뽑지 않는다. 3시에 있는 마을회관도 다 파괴하면 '''실제로 굶주리고 있는건지''' 가지고 있는 병력도 체력이 1%대로 줄어들기 시작하므로[7] 신경을 꺼도 된다. 물론 6시를 몰아내면서도 제노바 석궁병은 꾸준히 뽑아주자.
이후 6시의 병력을 이끌고 9시의 사보이아군을 몰아내면 된다. 사보이아 군은 성 3채와 탑 다수로 기지를 지키곤 있지만 성벽이 없으므로 바깥 건물부터 제노바 석궁병으로 긁어버리며 트레뷰셋으로 탑과 회관, 성을 철거하고 대기하던 콘도티에르 등을 보내 건물을 정리하면 된다. 참고로 적도 트레뷰셋으로 아군 트레뷰셋을 저격하려고 하니 귀찮다면 콘도티에르를 보내서 트레뷰셋을 부숴주자. 아니면 경기병류를 보내 저격해도 되고 아싸리 6시 공세에 트레뷰셋을 지원해서 트레뷰셋 8~10기를 모아 맞 트레뷰셋 저격을 해줘도 된다. 해당 도전과제 업적도 있으니[8] 여유가 된다면 여기서 트레뷰셋을 잔뜩 모아다가 보내는걸로 달성해보자.
밀라노에 입성하는 것 말고도 사보이아군의 성을 모두 파괴했을때도 베네치아가 배신을 때리므로 베네치아군의 성을 먼저 정리하자. 본진에서 뽑은 병력에 트레뷰셋 4기 정도를 보태고 9시 병력과 본진 병력으로 애워싸서 두들기면 된다. 어차피 서로간 본진엔 탑도 없고 성도 훤히 있으므로 병력으로 방어하며 트레뷰셋 4기로 성을 부숴버리면 끝이다. 이 배신에 대비해 미리 베네치아쪽 인근에 성을 하나 지어두는 것도 좋다.
이후엔 3시의 남은 밀라노의 마을회관을 날려버린 후 물가쪽으로 트레뷰셋 전부를 보내 밀라노 성을 저격하고 그 자리에 성을 세우면 승리한다. 마을 회관 3채를 모두 파괴해도 밀라노군이 탑과 건물들을 부수고 항복하면서 자동으로 모든 적군이 전멸해서 승리하게 된다. 이 공략의 관건은 6시를 빠르게 몰아내고 9시까지 빠르게 점거하는데 있다. 어차피 주변에 자원도 많고 초반에 주어지는 자원도 꽤 되므로 꾸준히 병력을 찍고 업글을 돌려서 빠르게 적들을 밀어내면 된다.
여담으로 마지막 임무인데도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전혀 어렵지 않다. 심지어 밀라노의 경우 성을 부수고 플레이어의 성을 지으면 밀라노 전체가 '''아군 소유로 돌아오는데''', 원래대로면 정문을 파괴하고 시내를 힘겹게 돌파해가며 성까지 처리해야해서 별 도움도 안되는 사실이었으나 밀라노의 성 위치가 해안가이기 때문에 항구를 짓고 대포 갤리온으로 성과 성채, 성벽을 파괴하고 주민과 병력을 상륙시켜 백도어를 감행하면 밀라노를 그냥 산 채로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밀라노 병력은 적으로 남아있지만 사방에 깔린 도시 방어탑에서 쏟아지는 공격에 알아서 정리되고 주민과 마을회관만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