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토 카이
1. 소개
스위치의 주인공. 드라마CD와 OVA의 성우는 후쿠야마 준이다.
귀여운 외모의 신입 수사관으로 쿠라바야시 하루와 동기. 본래 인원이 정해져있는 마약 수사반에 두 명의 빈 구멍이 생겨서 함께 들어왔다고 한다. 붙임성이 좋고 언제나 웃고 있는 1과의 귀염둥이.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마리가 반했다.
하루와는 처음에는 사이가 최악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사이가 안 좋았다. 다만 카이는 오히려 하루를 좋아하고 달려드는 편이었으며 하루가 카이의 방식을 마음에 안 들어 했을 뿐. 하루가 (일이라고는 해도) 여장하라고 하면 여장한다. 22세인데도 학생복이 충분히 잘 어울려서 MP편에서는 학생으로 잠입수사를 하기도 했다.
2. 작중행적
가족과의 사이는 좋은 것 같으나 이중인격이라는 정신병을 앓고 있어서 정신과에 꾸준히 상담을 받고 있다. 다른 인격은 카이와는 다르게 냉소를 띄고 있으며 무술 쪽으로 굉장히 강해서 카이가 궁지에 몰리거나 하루가 다치는 순간 튀어나온다. 거기다 16년 전 사건에서 그 전의 모든 기억을 잃었다고 한다. 그 말에 하루는 카이가 '''스위치'''의 관계자가 아닐까 의심한다.
훗날 아카하 사건 때 용현이 그를 '''스위치의 열쇠'''취급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그의 눈앞에서 과거 카이가 기억을 잃었을 때의 사건을 재현했다. 그것은 어느 방 안에 아이가 있고 그 어머니가 수상한 남자들에게 아이를 껴안으며 이 아이만은 제발! 이라고 외치며 애원하다가 둘 다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것. 그리고 '''쿠라바야시 하루'''의 존재였다. 그 것을 본 카이의 다른 인격이 나타나면서 '''"쿠라바야시, 몹시 유감스럽구나."''' 라는 말을 한다.
3. 진실
에토 카이와 쿠라바야시 하루는 어렸을 적의 친구였다. 거기다 현재 카이의 부모님은 친부모가 아니라 어머니가 아버지의 여동생, 즉 고모와 고모부였던 것이다. 이 때 현재 카이의 어머니는 결혼하면서 성이 에토(衛藤)로 바뀌었기 때문에 카이의 본래 성은 코사카, 즉 코사카 카이(幸坂快)이다. 카이의 또 다른 인격이 코사카 카이를 자처하는 것도 그는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카이의 어머니는 자신의 조카를 진정 사랑으로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카이가 밝은 성격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헌신이 있었고, 친구가 생겼다고 하자 도시락을 싸주는 등 현재 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아도 카이를 아끼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16년 전 사건 직후 피해자인 카이에게 단서를 얻기 위해 경시청의 형사들, 특히 나리타 아키무네가 카이를 찾아왔을 때도 그를 껴안고 이 아이에게 두 번 다시 얼씬도 하지 말라며 소리친다.
카이의 친아버지 코사카 렌(幸坂蓮)은 마약 수사반[1] 제 1과 과장 대리였다.[2] 스위치의 수사를 하던 그는 제약회사에 취직해서 쿠라바야시 하루의 아버지 '''쿠라바야시 토우키(倉林冬希)'''를 만나게 된다. 당시 사고로 아내를 잃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데다가 하루와의 관계도 소원했던 토우키에게 렌은 자신의 아들 카이의 이야기를 하며 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라는 조언을 해주고 조언에 따라 토우키와 하루의 관계는 개선된다.
그러나 쿠라바야시 토우키가 얼떨결에 만들어낸 마약[3] 을 노리던 마약 거래인, 특히 용현이 그의 아들 하루를 노리기 시작하고 코사카가 결국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을 감수하고 하루를 구해온다. 렌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토우키에게 협력을 약속한다. 렌은 회사에서 스위치에 관한 모든 자료를 소거하고[4] 토우키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서류 자료를 가져간다.
그 후 둘은 같은 나이 또래의 아들을 가진 직장인 둘이 함께 피크닉을 나가는 것 처럼 위장하여 각자의 아들을 데려와 소풍을 간다. 이 때 붙임성 좋은 카이 덕에 낯을 가리던 하루는 마음을 열고 현재와는 상상도 못할만한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렌은 토우키에게 자신을 이름으로 부르라는 말을 하기도 해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친해지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용현이 하루를 인질로 토우키를 협박하고 그에게 렌이 본래는 마약 수사관이며 토우키를 속였다며 그를 죽일 것을 강요한다. 렌이 수사관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아들을 살리기 위해 토우키는 모르는 척 코사카 렌의 집에 쳐들어가고 총을 들이대며 그가 가지고 있는 스위치의 자료가 어디 있는지 묻고 토우키가 연극을 하고 있음을 알아챈 렌은 아련한 미소를 지으며 "쿠라바야시, 몹시 유감스럽구나." 라는 유언을 남기고 토우키를 재촉하다가 나선 용현의 총에 맞고 사망한다.
이를 본 어린 카이는 쿠라바야시 토우키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했고 그 때 방 안에 있던 렌의 아내는 카이를 끌어안고 애원하다가 총에 맞고 사망한다. 용현은 토우키에게 둘이 죽었는지 확인하라했고 토우키는 카이를 살리기 위해 그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 후 구출된 카이는 왼손에 상처를 입고 마음을 닫아버렸다.[5]
카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안 용현이 토우키를 다그치자 토우키는 스위치의 행방은 카이만이 알고 있다, 렌이 그의 아들과 뭔가를 하는 것을 봤다며 거짓말을 하고 카이에게 스위치의 행방을 물어보러 가겠다며 나선다. 그리고 어느 열쇠가 달린 팔찌를 카이와 자신의 손에 감아쥐고 카이에게 모두 잊으라고, 그 날 본 것을 잊으라고 말한다. 그런 최면을 걸며 어떤 '열쇠'가 되는 말을 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상태의 카이는 또 다른 인격을 만들어내 그에게 모든 기억을 주고 모든 기억을 잃는다. 그 후 토우키는 용현에 돌아가 아이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증 상태였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미 한 번 스위치를 만들어 낸 자신이 다시 한 번 그것을 만들어내겠다며 거래를 요구한다. 용현은 어쩔 수 없이 그의 거래를 받아들이고 그 대신 그의 아들'''들''', 하루와 카이의 안전을 보장한다.
그 후 토우키는 16년동안 용현에 갇혀서 일부러 조잡한 마약을 만들어냈다. 스위치 초반에 등장했던 DS 등의 마약은 모두 그가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점점 초조해진 용현은 카이의 기억을 되살려 스위치의 조제방법이 숨겨진 장소를 알려고 하고, 그 것이 스위치가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3.1. 스위치의 행방
사실 스위치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소풍을 나갔던 날 토우키는 이 세상에 이런 것은 없어져야 한다며[6] 렌의 동의를 구하고 모든 자료를 불태워버렸다. 수사관으로써 증거와 자료가 필요했던 렌이지만 토우키의 말에 동의하고 그 것을 소각해버리는데 동의했다.
하지만 이 때 아버지들이 뭘 하는지 궁금하니 따라가 보자며 카이가 달려 나갔고 아버지들이 뭔가를 태우는 것을 목격한다. 당황한 토우키였지만 렌은 카이에게 아버지들이 이걸 없애버렸다고 들키면 우리 모두가 위험해진다, 라며 카이를 겁주고 하루가 죽는다는 게 무서워진 카이는 그러면 모두 잊겠다고 답하며 거기에 대한 것을 잊었다.
4. 결말
용현의 싸움 끝에 모든 기억을 되찾고 또 다른 인격을 받아들인 카이는 그들에게 스위치가 이미 존재하지 않음을 밝히고, 16년의 일이 모두 수포로 돌아간 용현은 분노해서 토우키를 죽여 버린다. 거기다 진실을 밝힌 카이는 어린 시절의 '잊겠다'라는 말과 최면의 여파로 모든 것을 놔버린 텅 빈 상태가 되어버리고 토우키는 죽어가는 과정에서 하루에게 카이는 하루에 대한 것도 잊겠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최면을 걸라며 열쇠와 그 키워드를 남기고 죽는다.[7]
병원에서 하루는 유난히 자신에게 달려들었던 카이가 자신의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실감하고 선택지가 없다며 그에게 키워드 '''"목숨과 바꿔서라도 너를 지켜줄게. 지금은 안녕."'''[8] 를 말하고 스위치에 관한 것을 잊도록 최면을 건다. 결국 하루 본인이 스위치와 관련되어 만났던 인물이기 때문에 하루까지 잊히게 된다. 그리고 퇴원한 카이는 밖에서 기다리는 동료들을 보며 나이가 같은 사람은 없었다며 하루를 잊은 듯한 말을 했지만 달려가는 와중에 그들과 떨어져 벚나무 아래에서 그에게 등을 돌리던 하루를 뒤돌아보고, 마지막에 하루의 소매를 잡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5. 5년 후
작가가 본편이 아닌 동인지로 냈던 책에서 5년 후가 나오는데 카이와 하루는 중간에 다른 지부로 발령이 나서 헤어졌던 모양. 하지만 카이가 먼저 다시 관동 신에츠 지구로 돌아오고 후배도 생기는 등 든든하지만 귀여운 선배의 역할을 하고 있다가 드디어 카이가 다시 관동 신에츠로 돌아오며 둘은 재회하게 된다.
역시나 카이는 하루에게 달려들어 그를 껴안으며 좋아하고 하루도 예전과는 다르게 그를 내치거나 짜증내지 않고 그걸 모두 받아주는 장족의 발전을 보인다. 그리고 후배와 하루가 카이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본래는 하루와 카이를 다른 조로 편성하려 했던 히키와 카지야마는 어쩔 수 없다며 둘을 같은 조로 붙여주고 끝.
6. 신연재
구판 완결 때 하루의 소매를 붙잡고 그의 이름을 불러서 기억이 되돌아 온 듯한 묘사가 있었으나, 무의식이었던 모양이다. 하루를 기억하지 못하며 스위치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용현에 대해서도 기억하지 못한다. 또한 사라진 것 같았던 그의 다른 인격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듯 한 암시가 나온다.
[1] 당시 마약 단속반 사무소였다.[2] 카이의 어머니는 카이의 외삼촌(코사카 렌)이 마약 단속반 수사관이었다는 이야기를 해줬고 무의식에 끌린 것인지, 기억나지 않는 삼촌을 존경한 카이는 마약 수사관이 되기로 한다.[3] 쿠라바야시 토우키는 보다 많은 이들이 싼 값이 효과 좋은 진통제를 얻기 위하는 마음으로 만든 것이었지만 동물실험 단계에서 쥐들이 쾌락 호르몬을 뿜어내다가 급격히 미쳐서 죽는 것을 보고 당장에 폐기했다. 진통제의 일종으로 사용하는 모르핀도 일종의 마약이다. 그러나 그의 부하가 그걸 빼돌려 마약상에 판 것, 그것이 바로 스위치다. (당시에는 시드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4] 이 때 마주친 것이 젊은 시절의 나리타 아키무네이다.[5] 어쩌다보니 왼손잡이였던 렌과 같이 장갑을 끼게 되었다[6] 토우키가 스위치를 싫어하는 이유는 쿠라바야시 하루 항목 참조[7] 용현은 왼팔 아카하를 잃고 도망쳤다.[8] 이 말을 처음 사용했던 토우키의 행로와 그 말로를 생각한다면 이 말이 키워드가 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토우키가 지키려했던 것은 비단 자신의 아들인 하루뿐만이 아니었고 용현도 그의 인질을 아들들이라고 표현하며 카이까지 카운트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