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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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나라 복식
마녀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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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제복
어린 시절
'''Ephie'''
1. 개요
3. 능력
4. 대인관계
5. 기타


1. 개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기다려주인공. 보라빛이 감도는 회갈색 머리에 금빛 눈[1]을 지닌 귀여운 인상의 소유자로, 머리 끝이 꼭 새의 날개깃을 닮았다.[2] 전작의 여주인공 수진이 단발인데 비해 이쪽은 엄청 긴 장발.
풀네임은 '77번째 작은 별의 마녀 아르다와 메흐맷의 아들 오잔의 두 번째 딸 에픠' 다.[3]
77번째 작은 별의 마녀로, 별똥별이 땅에 떨어져 에픠가 된 것을 오잔이 거두어 판의 나라에서 살게 된다. 오잔의 죽음 이후로는 기둥의 나라에서 마녀의 임무를 수행하고, 별똥별을 쫓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에픠/작중 행적 문서 참조.

3. 능력


  • 비행
마녀의 비행 능력으로 날 수 있다. 다만 에픠의 힘이 아직 약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비행하지는 못하고, 공중에서 떨어지는 속도를 느리게 하는 정도다. 보통 마녀들은 마녀의 힘을 빗자루에 불어넣어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지만, 에픠는 등불에 마녀의 힘을 집중하여 등불을 들고 주변의 지형지물을 밟고 뛰는 식으로 비행한다. 참고로 에픠의 머리카락은 뒤에서 보면 날개 모양으로 퍼져 있는 모양인데, 이는 에픠의 이런 비행 방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9화에서 에픠가 마녀의 힘으로 천천히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 땋고 있던 에픠의 머리가 풀리면서 날개 모양으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유령의 언어 통역
마녀는 태어날 때부터 유령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지만, 에픠는 그럴 수 없어 등불에 마녀의 빛을 켜야 유령의 말을 통역할 수 있다. 에픠가 등불의 빛을 유령에게 비추면, 빛이 닿은만큼의 부분이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된다. 에픠는 이 방법으로 Mr. 브라운의 말을 통역하는 데 성공했으나, 능력의 지속 시간이 길지 않아 말이 중간에 끊겼다.
  • 어둠성성이 청소
마녀가 가진 능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칭하는 말은 청소지만 그 본질은 청소를 한다기보다는 해방시키는 것에 가깝다. 과거 별들이 어둠 속에 길을 잃은 이들을 인도했던 것처럼, 마녀들도 어둠에 취해 자신이 누군지 잊어버린 어둠성성이들을 어둠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이다. 마녀의 빛을 어둠성성이에게 비추면 어둠성성이 안에 갇혀 있던 영혼들이 풀려나 자유로워지게 된다.
다만 이 능력에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다. 사용할 수 있는 힘에 한계가 있다는 것. 마녀의 힘은 영혼을 발산하여 사용하는 것인데, 거대한 별의 영혼에 비해 마녀의 육체는 너무 작다. 그렇기 때문에 힘을 한도 이상으로 과하게 사용하면 '''마녀의 육체가 버티지 못해 몸이 산산조각나 죽어버린다고 한다.''' 실제로 27화에서 에픠는 페니를 구하려는 마음에 파이의 충고를 잊고 과도하게 힘을 발산하였고, 그 결과 눈이 깨졌다. 파이의 말에 따르면 그 정도는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니 다행이지만, 라이리가 개입하지 않았다면 온 몸이 부서질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 점 치기, 운세 보기
아직 작중에서 에픠가 점을 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페니가 점 치기와 운세 보기가 별들의 특기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에픠도 점을 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 대인관계


  • 오잔
에픠를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한 '''에픠의 진정한 아버지.''' 마녀를 박해하는 판의 나라에서 유일하게 에픠를 사랑해 준 사람이었다. 에픠도 오잔만을 사랑했지만, 결국 병으로 에픠의 곁을 떠난다. 에픠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 사랑에 대해 가르쳐준 사람이기도 하다.
에픠의 외유내강적인 성격과 의외로 남에게 안 꿀리는 면모의 기원이기도 한데 에픠를 무시하거나 못되게 구는 사람들 앞에서 싸우지 않되 내가 너한테 함부로 취급받아도 될 만큼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걸 눈치로 보여주기 스킬을 가르쳐준게 오잔이다.
오잔의 죽음 이후 에픠에게 찾아온 녹타니아의 고양이. 비비가 사람을 대하는 게 서툴러서 생긴 오해 때문에 비비와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에픠와 함께 다니는 고양이긴 하지만, 에픠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비비의 진짜 주인은 에픠의 전대 작은 별의 마녀인 플로였다. 그렇기 때문에 플로가 죽은 지금도 플로를 마음에 담고 있고, 에픠에게서 플로를 기대하기도 한다. 에픠를 데리러 온 것도 별똥별을 쫓는 일에 대한 솔타니카 교단의 허가를 받기 위해서였다. 사실 에픠도 자신의 옆에 있어주기만 한다면 아무나 상관없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에픠와 비비의 관계는 각별하지는 않다. 그러나 첫 어둠성성이 청소에서 비비가 에픠를 구해준 이후에는 둘의 사이가 조금 가까워졌다.
그런데 비비는 말로는 에픠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정작 에픠가 파이나 페니 같은 인물과 사이좋게 있는 걸 볼 때면 했던 말과는 다르게 질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걸 보면 아예 마음이 없지는 않은 듯하다.
그러나 31화에서 비비가 에픠에게 보이는 애착은 그저 플로를 향한 애정 혹은 마녀의 고양이로서의 본능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직은 플로가 비비에게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존재인 만큼, 에픠에게 줄 수 있는 마음에도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에픠도 비비에게 곁에만 있어준다면 누구나 상관없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둘의 서로를 향한 감정이 애정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하지만 그동안 함께한 여정에서 둘 사이에 만들어진 친밀감과 유대감이 거짓된 것은 아니다. 비비를 '아무나' 라고 생각했던 에픠와, 에픠를 플로에 비추어 보던 비비가 기둥의 나라에서 함께 생활하고 수많은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를 한층 특별한 존재로 여기게 되었으니 말이다.
결국 시즌 1 마지막화에서 에픠는 자신이 비비에게 품은 사랑의 감정을 자각하게 된다.
  • 파이
현재의 큰 별의 마녀로, 에픠와의 관계를 굳이 따지자면 선배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잠시 에픠에게서 플로를 기대하는 듯했으나, 이내 에픠는 플로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에픠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
에픠는 파이와의 첫 만남부터 파이에게 엄청난 호감을 느꼈다. 그래서인지 파이를 보며 얼굴을 붉히고, 파이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다. 파이는 에픠를 '귀여운 분'이라고 불렀고, 에픠는 파이를 '멋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 페니
에픠가 살게 된 찻집 지부의 견습 사제로, 에픠보다 조금 연상인 에픠의 또래다. 에픠를 매우 귀여워하며, 툭하면 에픠를 껴안아서 비비의 질투를 산다.
다만 처음에는 에픠가 가진 마녀의 힘에 기대감을 가졌다가, 에픠가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자 대놓고 실망하는 기색을 내비쳐 에픠를 위축되게 만들었다.[4] 그 때문에 밤 순찰을 나갔을 때 에픠가 페니에게 뼈 있는 말을 던지는 등 둘 사이에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에픠가 밤 순찰에서 어둠성성이에게 먹혔다가 풀려났을 때 페니는 울면서 에픠를 끌어안으며, 에픠가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에 에픠도 페니를 끌어안으며 둘 사이의 응어리가 풀렸다.
  • 판의 나라 사람들
결코 에픠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없는 사람들. 25화에서 비비를 헐뜯는 기둥의 나라 주민들을 보고 이들을 떠올렸을 정도다. 그나마 오잔이 살아있을 때는 좀 덜했지만, 오잔이 죽고 나서는 상인이 에픠에게 물건을 파는 것까지 거부하는 등 배척이 더 심해졌다. 물론 이들 중에서 오잔의 친구였던 사드담과 그 아들인 아자르는 예외다.

5. 기타


기본적으로 전작 양말도깨비의 주인공 박수진과 같은 온화한 성격이지만 박수진이 어른스럽고 듬직한 느낌이었다면 에픠는 아이같이 귀여운 느낌이다.[5] 작중 묘사되는 바로는 비비보다 훨씬 키가 작지만[6] 어엿한 성인이다.[7] 귀엽고 말랑말랑한 느낌을 연상케 하는 외모 덕분에 작가가 지어준 공식 별명이 '찐빵'이다(..)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에서는 비비와 옷을 바꿔입기도 하고, 설날 축전에선 남성복을 입고 나왔다.
이름 발음이 특이하다. 에피가 아니고 에'''픠'''이기 때문. 때문에 이름을 헷갈려 하는 독자들이 많은 듯 하다. 서사, 서사시를 뜻하는 영어단어인 epic(에픽)에서 명칭을 따온 듯 하다. 그래서 에피가 아니고 에픠인듯.
어릴 적 사람들에게서 배척받고 상처입은 것 때문인지 25화에서 비비에 대해서 근거없는 소리나 일삼는 괴물들에 대해 속으로 분노했다.
다른 마녀들과 달리 이질적인 구석이 제법 있다. 자신의 고양이를 배정받은게 아니라 남의 고양이와 한 페어를 맺고 있다는 점, 빗자루를 쓰지 않고 날아다닌다는 점 등등.
작가의 블로그에 올라온 일러스트를 보면 에픠의 초기 구상은 꼬마 마녀였던 듯하다. 초기에 제목을 '꼬마마'로 했을 때의 디자인으로 보이며 장르가 로맨스물로 바뀌고 제목이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기다려'로 확정된 후 현재의 디자인이 된 것.

[1] 참고로 울면 눈색을 꼭 닮은 금빛의 눈물이 흘러내린다. 파이와 플로도 빛나는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별들의 특성인 듯.[2] 나중에 머리를 땋자 머리 끝부분은 한 쌍의 새의 날개를 이루는 모양이 된다.[3] 친족의 이름을 모두 나열하여 이름을 짓는 판의 나라의 전통을 따랐기 때문에 이름이 무척 길다. 두 번째 딸인 이유는 에픠의 아버지 오잔에겐 원래 친딸(에픠에겐 호적상의 양언니)이 있었지만 에픠를 만나기도 전 친딸은 어린 나이에 요절했기 때문.[4] 사실 페니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페니가 가진 '약함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플로의 죽음 이후에 마녀의 부재로 숱한 숫자의 녹타니아 교 사제들이 희생당하자, 부족한 순찰 인원을 충당하기 위해 녹타니아 교단은 아직 어렸던 페니까지 순찰에 동원했다. 순찰 도중 어리고 약한 페니가 위험에 빠지자 후크가 페니를 구하려다 성광탄에 맞았고, 결국 평생 남을 장애를 얻어 순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 일이 페니에게 큰 죄책감을 안겨 주었고, 그래서 페니는 동료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약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었다.[5] 박수진이 성숙하고 청순한 미녀라면, 에픠는 좀 더 귀여운 느낌이 강하다.[6] 작가가 그린 비율표를 보면 키로는 에픠가 딱 비비의 어깨까지 온다. 덩치차이도 있는 편이다.[7] 20화에서 비비와 목욕탕에 갔을 때 성인 2명으로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