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 배틀 판타지 4
1. 개요
Matt Roszak이 만든 에픽 배틀 판타지 4번째 시리즈.
시리즈 최초로 그린라이트를 거쳐 스팀에 출시되었다. 3편에서 기본적인 게임의 틀을 완성했다면, 4편에선 그동안 흐지부지 패러디요소로만 채워왔던 스토리와 세계관을 재정립해 제대로된 세계관으로 만들어냈다. 때문인지 다른시리즈보다 메인스토리에서 좀더 진지함이 부각되며,[1] 기승전결이 완전하고 스토리의 완성도는 5보다도 뛰어나다.[2]
2. 상세
게임방식은 전작과 비교했을 때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세세한 사항들이 대폭 변화되었다.
- UI가 크게 개선되었다. 3편의 인터페이스는 2편의 방식에서 좀더 메뉴가 많아진 정도였으나, 커진 게임 볼륨에 맞춰 좀더 다양하고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몬스터 도감 역시 적들의 속성과 상태이상 면역을 확실하고 영어를 모르더라도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일행들 역시 속성과 상태이상 면역을 좀더 편리하고 쉽게 관리 할 수 있게 되었다.
-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생겼다. 1편은 패러디고 2와 3편은 간단한 목적만을 가지고 모험했으나 4편부터는 시리즈의 세계관을 확립함으로서 명확한 목적과 스토리라인을 가지게 되었다.
- 4번째 캐릭터인 애나가 추가되었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총 3명까지 내세워 적과 싸울 수 있기 때문에 4명의 캐릭터중 한명은 백업존으로 밀려나 전투에 참여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백업존으로 밀려난 캐릭터는 디버프의 영향을 받지않아 전방에서 독에 걸렸다 해도 백업존에선 데미지를 입지않고 적의 모든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으나, 아군이 시전하는 광역버프역시 받지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 3편까진 일직선형 스테이지를 뚫어가며 다음스테이지로 도달하는게 목적이었으나, 4편에선 하나의 월드맵을 사용해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며 특정 아이템을 얻어 그전까진 가지못했던 길이나 막혀있던 지름길을 뚫을 수 있게 되었다. 나무, 바위등의 다양한 장애물을 스토리에서 얻은 도구로 부셔트려 길을 뚫을수 있으며, 지나가지 못하는 용암이나 강 역시 도구로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전편전작에서 많이 부족했던 숨겨진 요소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 최초로 에픽 배틀 판타지는 무료 버젼과 유료 버젼으로 나뉘게 되었다. 유료 버젼이 아니면 새 무기, 새 스킬, 2회차등의 요소를 활용할 수 없다.
- .Ronja라는 아티스트가 시리즈의 일러스트 컷인을 당담하게 되었다. 개발자인 kupo와 꽤 친한 사이인듯.
3. 시스템 요구 사항
4. 등장인물
5. 스토리
6. 장비
7. 아이템
8. 스킬
9. 맵
3편과 달리 메인 스테이지와 부수적으로 들리고 넘어가는 서브 스테이지로 나뉘어져 있다. 만약 진행중 막히는 구간이 있으면 아래 링크로 가서 공략을 확인하도록 하자.#
- 그린우드 빌리지
게임이 시작되는 마을. 정글 주변에 있는 한산한 마을로 자연인들이 많다. 기본 플레이어블 케릭터인 애나가 살고 있는 마을로, 수호석이 사라져 혼란이 일고있다.
- 애쉬 우드 포레스트
첫번째 스테이지. 처음 볼땐 평범한 숲 같으나 여기저기 불타있고 주변엔 용암으로 된 강을 끼고있는 기괴한 숲이다. 숲임에도 불과 어둠속성의 적들이 자주 등장하며 시작하자마자 즉사를 거든 적들도 어렵지않게 마주친다.
숲의 끝엔 숲을 지키고있는 보스 '''수호신'''이 있으며[3] , 다른 보스와 달리 주인공들을 나갈 능력이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싸운다. 전체적으로 쉬운 편이지만 에픽 난이도에서는 자버프 뒤에 강공을 시전할 때가 있으니 이 부분을 잘 짚는 게 중요 포인트. 승리하면 길들을 막는 나무들을 베어낼 수있는 '''도끼'''를 얻는다.
- 크리스탈 케이번
두번째 스테이지로, 화이트폴에 있는 수호석이 잘 있는지 보러 가기 위해 거치는 동굴이다. 일부 맵이 어두컴컴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촛불로 불을 켜 시야를 확보하며 이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간에 동굴내부가 얼어붙어 있어 바위와 얼음 속성의 적들이 주로 등장한다.[4]
보스인 '''크리스탈 골렘'''은 '''피격될 때마다 주 속성을 바꾸기 때문에''' 장비 선택이 상당히 중요한 보스이다. 특히 유일한 다단히트 대 보스 필살기인 맷의 클래버가 영향을 심하게 받기 때문에 유의하면서 보스를 공격해야 한다. 이외에도 자폭하는 잡몹 소환과 강한 물리 공격, 간혹 들어오는 마법 공격이 특징. 첫 보스인 수호신보다 까다로운 면이 많지만 게임에 익숙하다면 쉽게 처치할 수 있다.
보스를 처치하고 동굴을 나가기 직전에 '''떠다니는 하얀 고양이의 형상'''[스포일러] 과 전투를 하는 돌발 해프닝이 생긴다. 단일 빛속성 공격을 시전하는데 '''전부 즉사급 데미지로 들어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2페이즈까지 버틴 뒤 그 뒤에 나오는 잡몹 2마리를 잡는 흐름으로 넘어가게 된다.
- 화이트폴 타운
두번째 수호석을 지키고 있는 마을. 새하얀 눈밭과 평화로운 분위기가 인상깊은 마을이지만 내부에서 온갖 난리가 일어나고 있는 공장과 시체가 가득한 묘지가 주변에 가득하고, 주변 상점에서도 시위를 하는 NPC들이 목격되는 등 분위기에 맞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는 곳. 모든 마을들 중 유일하게 '''스탯을 올려주는 음식'''을 판매하기 때문에 극후반부에도 결국 들르게 되는 마을이다.
이외에도 3편의 보스였던 매머드가 필드 보스로 등장하며, 처치 시 상자를 열어 매머드를 Summon 탭에 추가할 수 있다.
- 폐기물 처리 공장
앞으로 가야할 지역을 막고 있는 바위를 부술 수 있는 망치를 얻기 위해 가게 되는 세번째 스테이지. 전기와 폭탄속성의 적들이 주로 등장한다. 그냥 공장이니까 망치가 있을거라는 굉장히 쌩뚱맞은 이유로 들어가게 되며 맷이 그것참 편리한 스토리 진행이라고 셀프디스를 하기도 한다. 3편의 사막 스테이지를 이은 기믹 스테이지로, 진행을 막는 가시를 조종하는 스위치와 문을 열 수 있는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길을 뚫어야 한다.
로봇들에 의해 공장이 지배당한 상황이며 중앙에 공장을 망가트리고 지배중인 보스가 군림하고 있다. 보스인 '''프레토리안'''은 '''스테이지 보스들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받는데, 시도때도 없이 강력한 자버프를 걸고 강력한 물리 공격력을 이용해 플레이어를 눕히는 데다 플레이어의 리미트 브래이크까지 동원해[5] 공격하기 때문에 에픽 난이도에서는 한 턴마다 2명이 누워버리는 기적의 상황이 자주 벌어지게 된다. 하필 잡몹들도 스턴 등의 각종 상태이상을 걸거나 한 턴 차지를 해서 단일 즉사기를 시전하는 등 까다로운 적들만 모아 뒀기에 보스전 난이도는 더욱더 높아지게 된다. 어떻게든 버텨서 딜을 넣고 보스를 처치하는 것이 관건.
공장이 이렇게 된 만악의 근원은 공장에 널려있는 배터리를 모아야 진입가능하며 , 맷이 말하던 망치는 보스를 물리치면 바로 뒷박스에 들어있다.
- 묘지
굳이 모험할 필요는 없는 서브 스테이지, 어둠 속성의 적들이 등장하며 각종 어둠 속성 장비를 얻을수있고 그린 우드 빌리지와 연결된 통로를 열수 있어 파밍과 길뚫기를 위해 들리게 되는 곳이다.
- 랭키 루트 정글
세번째 수호석을 보러 가기 위해 거치는 네번째 스테이지, 정글답게 독, 바위 속성의 적들이 주로 등장한다. 다만 맵의 대부분이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연꽃을 걷는 신발을 중간에 획득하기 이전까지는 다리에 의존하게 되며 자유도가 대폭 축소된 상태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도중에 들어가는 용암 동굴에서 용암위를 걸어다닐 수있는 용암 부츠도 얻을 수 있고, 두 신발을 모두 얻은 채로 동굴을 나가면 보스방을 갈 수 있다.
용암 동굴에서 크리스탈 케이번에서 일어났던 돌발 해프닝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다. '''떠다니는 검은 고양이의 형체'''[스포일러] 가 저번과는 정반대로 어둠 속성의 단일기를 쓰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즉사급 데미지를 퍼붓기 때문에''' 결국 버텨야 한다는 것은 다를 게 없다.
보스인 '''라플라시아'''는 매우 짜증나는 잡몹들을 거느리고 각종 상태이상들을 두른 채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물리 공격도 굉장히 아프게 들어오며 각종 상태이상이 플레이어를 괴롭히지만, 전 보스인 프레토리안이 워낙 빡셌었기에 체감 난이도는 전보다는 낮은 편. 그래도 중후반 보스 다운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긴장을 놓지는 못한다.
여담으로 맵 왼쪽 위로 가면 가운데가 비어있고 4방향이 전부 뚫려 있는 이상한 맵을 볼 수 있는데, 아래를 제외한 다른 방향으로 가면 다시 같은 맵으로 돌아오는 미스테리한 기믹을 갖고 있는데, 후반부에 얻을 수 있는 스크롤에 적힌 방향[6] 을 따라 가면 '''고대 유적이 남아 있는 히든 필드'''로 진입할 수 있다. 필드 자체의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며, 유용한 상하의 등 좋은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 골든브릭 리조트
세번째 수호석을 지키고 있는 세번째 마을. 중간지점이 부져진 길 사이를 지나갈수 있게 하는 사다리를 얻을 수 있으며, 모든 고급 강화 재료들을 팔 고 있는 재료상점이 있기 때문에 화이트폴과 함께 자주 들리는 마을이다.
- 신냥이의 신전
마지막 스테이지. 3,5편의 마지막 스테이지가 불이나 어둠인데 반해 특이하게도 바위와 빛속성의 적들이 등장한다. 평지-산-하늘 다리-제단으로 이어지는 맵 구성이 특징이며 마지막 제단으로 가는 하늘 다리에서 마지막 기믹 아이템인 '''구름을 걸을 수 있는 부츠'''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맵인 제단에서는 최종 보스가 기다리고 있다.[7]
- 배틀 마운틴
유료 버전에 존재하는 DLC 스테이지. 첫 필드외 그 오른쪽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각 정규 스테이지들의 테마를 컨셉으로 한 맵들이 깔려 있으다. 각 맵마다 해당되는 테마에 있는 잡몹들을 7~9웨이브에 걸쳐 상대하는 '''잡몹 러쉬'''와, 스테이지 보스의 난이도를 대폭 강화하고 외형을 변경한 '''메가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유로판에서는 어느 때든 들어갈 수 있으나, 배터리와 사다리, 구름 신발까지 필드 기믹들을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구름 다리까지 길뚫을 모두 마친 뒤에 오는 스테이지이다. 기존의 강화판인 만큼 메가 보스들은 체력, 공격력, 특성 등 모든 면에서 정규 보스들을 상회하기 때문에 훨씬 어려운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랭크루트 정글 테마 맵에서 안쪽이 까맣게 암전된 상태에 문으로 막혀 있는 정체불명의 동굴을 들어갈 수 있는데, 왼쪽 위와 오른쪽 위에서 사이드로 들어가 스위치 2개를 내리면 진입할 수 있다. 이 동굴 안에서는 플레이어 4인의 흑화 버전인 '''다크 플레이어'''들을 상대하는 보스전을 치르고 횃불을 밝혀 앞에 있는 문을 열어야 하는데, 4보스 모두 각각의 특성과 미친 공격력, 하드하게 푸쉬하는 잡몹을 들고 오며 가뜩이나 어려웠던 메가 보스전보다도 아득히 어렵기 때문에 작정하고 공략하지 않는 이상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깝다.
다크 보스전을 전부 치르고 위로 올라가면 잡몹 러쉬, 보스 러쉬, 메가 보스 러쉬, 다크 보스 러쉬를 진행할 수 있는 챌린지 맵에 도착할 수 있다.
10. 몬스터
공통적인 점이라면 색상따라 몬스터 특성따라 상태가 갈린다.
예를들면 초록색을 띄는 계열들은 독에 특화되있을 확률이있고 기계 계열이면 폭발계열(랜스의 지원공격,탱크공격 등등)에 약하다던가 빨간색 계열이면 화속성이 많이 부여가 되있으니 물,얼음계에 약점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있다는 식으로 있다.
하지만 보스계통들은 한번씩은 스캔해야한다 공격할때마다 속성이 변한다던가 이벤트성 전투라던가 할때가 종종있기 때문이다.
11. 평가
전투 방식과 시스템을 정립한 2편, 어드밴쳐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3편을 지난 끝에 세부적인 디테일과 편의성, 스토리, 시스템, 그래픽 등 모든 면에서 더 큰 진보를 이루며 호평을 받은 4편이였다. 그린라이트를 받고 스팀에 진출할 정도로 확실히 턴제 RPG 중에서는 좋은 게임성을 갖고 있으며, 이후 제작자가 많은 시간과 기술을 갈아넣은 5편과 비교해도 크게 꿇리지 않는 유일한 게임이 되었다.
12. 기타
[1] 브금 역시 다른 작품 특유의 방방뛰는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아 있고 전투곡은 다른 작품들처럼 요란하기보단 분위기를 어둡게 깔아내린다. 특히 후반부는 상당히 진지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브금도 좀더 웅장하고 진중한 분위기가 강해진다.[2] 5편은 다시 회귀해 시리즈 특유의 개그,패러디요소에 집중해 훨씬 분위기는 튀는 반면 스토리 자체는 메타픽션과 재회차언급으로 흐지부지 끝나는 면이 있다.[3] 이 수호신 덕분에 애쉬우드의 후반부 필드가 용암투성이가 아닌 평화로운 숲 그대로라고 한다.[4] 정황상 바로옆에 붙어있는 공장의 냉각기에 의해 얼어붙은 것으로 추정.[스포일러] A B 화이트폴에서 밝혀지는 이 형상의 정체는 '''4편의 최종 보스이자 악역인 신냥이'''이다. 중간중간 해프닝으로 마주하다 결국 마지막 맵에서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5] 공용 스킬 Anihilation과 Ion Cannon 등.[6] 위-왼쪽-위-오른쪽-오른쪽.[7] 3편에서 제작자가 의도한건 아닌듯하나 고양이들이 등장하는 유적지가 등장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