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타

 

엘리스타
Элиста


1. 개요
2. 상세
3. 역사


1. 개요


  • 러시아어: Элиста
  • 칼미크어: Элст[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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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타'''는 칼미키야 공화국의 수도이자 러시아의 도시이다. 인구는 10만명이다.

2. 상세


엘리스타는 칼미키야 공화국의 중심지로서 주민의 대부분이 러시아인칼미크인으로 이뤄져 있다. 칼미크인들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불교를 믿는 민족이다. 엘리스타에는 불교사원이 위치해 있고 문화적으로는 몽골과 가까워서 몽골과의 교류가 많은 편이다.[2] 그외에도 러시아에 속한 곳이기 때문에 엘리스타에도 정교회사원이 위치해 있다. 오늘날 엘리스타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체스나 불교 관련한 여러 시설물이나 조형물들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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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시 재정 상황 때문에 조형물이 아담한 수준이지만 많은 칼미크인들이 열의를 가지고 러시아 각지에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 역사


1865년 건설된 소형 정착지에서 시작된 엘리스타는 칼미크어로 모래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20년 11월 칼미크 자치주의 주도로 지정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다만 이 발전이라는게 유목 생활을 하던 칼미크인들의 가축을 죄다 공출한 후 강제로 엘리스타 인근 콜호스와 공장에 강제로 일을 시키며 정착하게 한 거라서... 1935년에는 칼미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로 선포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기간에는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칼미크인들이 강제 추방되고 칼미크어 이름 엘리스타는 잠시 러시아어 이름 스테프노이로 바뀌었다. 스탈린 사후 몇 년 뒤인 1957년 도시 이름은 다시 엘리스타로 환원되었고 추방된 칼미크인들도 되돌아왔다. 소련 해체 이후에는 몽골의 지원으로 불교 사원이 세워졌으며, 티베트인 승려들이 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티베트 불교가 부흥하고 있다.

[1] "모래로 만든 도시"를 의미한다.[2] 부랴티야 공화국, 투바 공화국도 몽골과의 교류가 많은 편이고 문화적으로도 몽골과 가까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