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노트

 

1. 개요
2. 작성법
3. 양식의 예시
4. 기타
5. 관련 사이트


1. 개요


Laboratory Notebook / Research Progress Notebook
연구자가 연구활동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기록하는 수기 혹은 전자 노트. 의외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모든 연구활동에서 가장 기본적인 글이다. 쉽게 말해서 연구자들이 들고 다니는 업무 다이어리.
연구노트는 몇 가지 이유로 필요한데, 첫째로는 추후 특허의 출원이나 연구부정행위 관련하여 다양한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 연구자를 지원'''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1차 증빙자료가 된다. 특히나 연구 날짜가 어느 쪽 랩이 더 빠른지, 남의 연구를 베끼거나 연구 절차를 슬쩍 속인 것은 아닌지 등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된다. 둘째로, 자신의 연구 결과나 성과를 향후에 보고서논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연구 결과를 해석하거나, 이상한 값이나 결측값이 나왔을 때에도 연구자가 되짚어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셋째로, 연구자가 연구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둘 공간'''이 필요하다. 이는 물론 비공식적 기록에 속하긴 하지만, 실제로 많은 과학적 발전들은 이러한 연구노트의 활용에 크게 기대고 있다.
그 외에도 후대의 과학사학자나 후학들이 이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사료로서도 기능하게 된다. 또한, 지도교수 미팅이나 세미나 등에서 피드백 된 내용들을 기록할 만한 수단으로서도 좋고, 연구가 도중에 막혔을 때에 활로를 찾아 줄 수도 있으며, 과거의 열정을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추억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

2. 작성법


형식이 강하지는 않지만 지켜야 할 것들이 존재한다. 연구노트는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반드시 담겨 있어야 한다.
  • 연구의 장소와 일시, 연구인원
    • (야외연구의 경우) 날씨와 시간, 조사지, 식생, 환경과 그 변화사항, GPS좌표, 위도와 경도 등...
  • 연구 프로젝트
  • 연구 목적과 가설, 그리고 기대되는 예측
  • 연구 키워드
  • (실험법의 경우) 실험 기구의 선정과 사용, 실험설계
  • 연구방법론의 설명
  • 결과자료 해석에 대한 설명
연구노트는 관리가 상당히 까다로운데, 분실을 막기 위해 다양한 수단과 장소를 활용하여 보관해야 한다. 과거에는 전부 자필 수기로 작성했지만, 현대에는 컴퓨터를 활용한 전자 연구노트 등이 많이 있다. 물론 이 역시 USB외장하드, 클라우드, 기타 등등에 복사본을 나누어 보관할 필요가 있다.
노트 필기 중에 여백이 생기면 큼지막한 X자 표시를 해서 이것이 여백이라는 표시를 하면 된다. 수정할 내용이 있다면 이중삭선을 긋고 그 양쪽 끝에 수정자의 날인과 수정일시를 기록해야 하는데, 군대에서 행정병이 하는 것과도 똑같다고 보면 된다. 화학 같은 경우는 좀 더 까다로울 수 있는데, 연구 중에 자칫 종이에 시약이나 물이 배어들어서 노트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
연구노트는 연구가 끝나면 연구윤리위원회 등에 반드시 제출해야만 한다. 연구노트의 보존기한은 최장 30년이며, 경우에 따라 그 이전에도 폐기가 가능하다.

3. 양식의 예시


대략 다음과 같은 양식의 노트를 구해다가 작성하면 된다. 어디까지나 비전문적 예시일 뿐이니, 만에 하나 이걸 인쇄해서 쓸 생각은 말자.
'''프로젝트 개요'''
 
'''키워드'''
 
'''가설 설정'''
 
'''결과 예측'''
 
'''내용 요약'''


























'''프로젝트'''

'''일련번호'''

'''실험주제'''




























  '''연구자 서명''' :                               '''책임자 서명''' :            
                  일                                

                                      '''위 사람은 이 연구를 이해하였으며 감독하였음을 확인함.'''

4. 기타


마리 퀴리의 연구노트는 작성으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계속해서 방사선을 방출하고 있어서 함부로 만질 수도 없다고 한다.
한편 황우석의 경우 그의 연구성과라고 주장되는 것에 태클이 걸렸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연구노트의 부재 때문이었다. 연구노트가 있었다면 상황은 다르게 전개되었겠지만, 황우석은 끝까지 연구노트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 건 애초부터 없었기 때문이다.'''

5. 관련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