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혹은 진실 (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곳)

 

1. 개요
2. 엽혹진 7대 사건


1. 개요


엽혹진 링크
줄여서 엽혹진이라고 부른다. 다음 커뮤니티 카페 중에서 역사가 제법 길고 회원수가 비교적 많은 여초 사이트. 2021년 1월 기준으로 '''152만명'''으로 (화력이 그만큼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회원수로 따지면 탑클래스이다. 초기에는 남성회원이 별로 없었지만 성별에 따라 회원을 가려받지 않는덕에 시간이 지나면서 남성회원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남자가 늘어났긴 했지만 카페에 올라오는 글이나 반응을 볼때 그래도 여자가 많은 여초 사이트 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설립된 당시에는 연예 관련 커뮤니티였지만 점점 다른 종류의 글들도 올라오게 되었다.
예전에는 활동하는 회원들도 많았고 글리젠률도 좋아 전성기라 말할 정도로 굉장히 활발한 사이트 였지만 규칙이 널널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추구하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많이 생기고 또 대세가 되면서 회원 참여율과 글리젠률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서 2019년 현재는 확실히 전성기는 지나갔고 카페 역사가 길어 회원수는 많지만 활동하지 않는 유령회원이 상당히 많은 회원수에 비해 조용한 사이트로 변했다.
그래서인지 한때는 카페가 폐쇄될뻔한 적도 있다. 2013년 말에 여러 사정으로 더 이상의 운영이 어려워진 운영진의 폐쇄 논의가 회원들 사이에 퍼지면서 폐쇄만은 막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운영진은 폐쇄가 아닌 양도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하지만 3주에 걸쳐 새로운 운영진을 모집했음에도 지원자의 수가 너무 저조한데다 대부분 지원자격 미달이라 양도가 불가능했고, 결국 2014년 3월 1일, 카페 폐쇄 공지가 올라왔다. 회원들이 카페 자료를 백업하거나 스크랩할 수 있도록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예기간을 둔 뒤 3월 16일에 공식적으로 폐쇄된다고 했다. 그런데 폐쇄 3일전인 3월 13일에 폐쇄를 철회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회원들은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폐쇄 유예기간 동안에 카페가 폐쇄되는 줄 알고 탈퇴한 회원도 있을거고 게시판에선 대놓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걸 잘 수습할지가 관건이다.
현재는 카페 활성화를 위해 운영진 추가 선발이나 기존 게시판을 통합/폐쇄하고, 새로운 주제로 신규 게시판을 개설하고 있으며, 일부 공지의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페미니즘에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나, 여쭉메워로 대표되는 여초 막장 커뮤니티와는 다르게 남성혐오 및 성소수자 차별/혐오에 매우 비판적이다. 여성의 비율이 높긴 하지만 남성의 비율이 무시할 정도로 미미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페미니즘에 비판적인 사람들도 엽혹진에 별로 관심이 없다. 여성시대, 쭉빵카페가 막장화 되기 전에는 교류가 많았으나, 막장화가 된 후에는 순수 유머/공감글을 제외하고 교류가 거의 끊겼다. 도리어 "여시"자 들어가면 ''' "여권 신장 말만 하면서 오히려 성평등 운동을 방해하는 막장 커뮤니티" '''라고 욕한다. 몇몇 사람들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할 지언정, 어설프게 교류를 끊거나 아예 끊지 않은 커뮤니티/인물보다는 자정작용이 잘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2. 엽혹진 7대 사건


  • 조개가방 사건
회원중 하나가 조개로 만든 가방을 게시판에 올린 사건. 두달전 옥션에 올렸다가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이 징그럽다는 반응이었으며 마지막에는 글쓴이도 징그럽다고 인정했다. 글쓴이의 말로는 엄마친구가 태국에서 사온거라고. 엄마가 버린걸 주워와서 입찰했다고 한다.
  • 전병소녀 사건
회원중 하나가 전병을 판다며 게시판에 글을 올린 사건. 이 이후에 전병대첩이 일어났다.
  • 도곡동남매 사건
2006년 2월 21일, 어느 남성 회원이 자신의 누나가 귀엽다는 글을 게시했는데 댓글중 자기 동생같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처음엔 설마했는데 집구조나 여러 정황을 맞춰보니 남매지간이었다(...). 결국은 편지글로 인증샷을 남기며 훈훈한 마무리.
  • 호랑나비댓글 사건
호랑나비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가 댓글을 100까지만 쓸수 있는중 착각하고 자기가 마지막 댓글이라며 글을 달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댓글이 계속 올라오자 호랑나비님이 순수하다는 응원 댓글이 지속적으로 갱신되었다. 마지막 1000번째 댓글은 호랑나비님을 위해 양보하자며 엄청난 댓글들이 몰렸고, 마지막에 긴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것도 낚시였다.
  • 남친집 설사 사건
사귄지 20일밖에 되지않은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집에 갔다가 설사 후 변기가 막히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남자친구는 잠시 외출을 한 상황이고 글을 올려서 이걸 어떻게 뚫어야 하냐고 물었는데 어찌어찌해서 답변들이 올라오고 마지막에는 바가지로 퍼내 해결했다고 한다.
  • 곶감씨 사건
회원중 하나가 냉면 인증샷을 올렸는데 그 뒤에 찍힌 물체를 다른 회원이 번데기냐고 묻자 글을 올린 회원은 곶감씨라고 했는데 곶감씨는 어디에 좋냐고 물어본 것이 화두가 되어 페북까지 진출한 사건.
  • 하이네켄 사건
하이네켄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게시판지기가 자유게시판에 반말로 올리면서 많은 회원들이 걱정했으나 재치있는 운영자들과 후속대처에 모든 회원들에게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는 유행어를 남긴 사건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