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image]
1. 개요
[image]
性少數者 / Sexual Minority
성소수자는 성적인 부분에서 사회적 소수자[1] 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여기서 '성적인 부분'에는 기본적으로 생물학적 성별이 있으며, 관점에 따라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젠더, 연애 지향성(낭만적 취향)등의 개념이 선택적으로 포함될 수 있다. 대부분의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성소수자라는 말을 연애 지향,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이 시스젠더, 유성애자, 이성애자, 독점연애자[2] 가 아닌 사람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사용한다.
성소수자를 가리켜 영어로 퀴어(Queer)라고도 한다.[3] 본래는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뜻으로 동성애자를 멸시할 때 쓰는 단어였으나, 동성애자 인권 운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그래 나 이상하다.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식으로 적극적으로 퀴어라는 뜻을 사용함으로써 점차 성소수자 전반을 지칭하는 단어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언어의 사회성 문서 참고.
1.1. 성소수자와 성소외자
그러나 성소수자와 '''성소외자''' 개념은 엄격히 구분된다.
예컨대 헌재 2016.3.31.2013헌가2(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1항 위헌제청)에서 재판관 조용호는 보충의견을 통해 특히 심판대상조항의 대향범(對向犯)적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성매수자만 처벌하는 것은 처벌의 불균형성과 성적 이중 잣대를 강할 수 있다며 외모, 장애, 연령, 경제력 등으로 인해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성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는 사람들을 성소외자라 지칭한 바 있다.
- 성소수자와 성소외자 : 성소수자는 성적 지향의 차이로 인해 모욕과 차별을 받는 집단이다. 성소외자는 성적 욕구를 충족받을 수 없어 모욕과 차별을 받는 집단 혹은 모욕과 차별로 인해 성적 욕구를 충족받을 수 없는 집단이다.
- 성소외자 아닌 성소수자의 성소외자 차별 혹은 성소외자 아닌 성소수자의 성소외자인 성소수자 차별 : 성소외자 아닌 성소수자 중에는 성소외자를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교차성이론 등을 통해 설명된다. 자신을 향한 차별 철폐를 외치면서 다른 소수자 집단을 차별하는 심각한 모순적, 비윤리적, 반사회학적, 범법적 행위이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상의 처벌 대상이 된다.
- 성소수자 아닌 성소외자의 성소수자 차별 혹은 성소수자 아닌 성소외자의 성소수자인 성소외자 차별 : 성소수자 아닌 성소외자 중에는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을 향한 차별 철폐를 외치면서 다른 소수자 집단을 차별하는 심각한 모순적, 비윤리적, 반사회학적, 범법적 행위이기 때문에 차별금지법상의 처벌 대상이 된다.
- 외모소수자와 성소외자 : 성소외자의 요건에서 보듯 성소외자의 상당수는 외모차별을 받고 있는 외모소수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든 외모소수자가 성소외자인 것은 아니다.
2.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약어
문서 참고.
3. 성소수자의 분류
3.1. 생물학적 성별(Sex)에 따른 분류
- 남성, 여성: 사회적으로 소수자 취급을 받지 않는다.
- 인터섹스: 여성과 남성의 내부/외부 성기가 둘 다[4] 존재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넓은 의미로는 성별이 명확하지 않은 모든 경우를 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3.2. 성별 정체성(Gender)에 따른 분류
- 트랜스젠더: 사회적, 심리적 성별과 가지고 태어난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이른다.[5]
- 젠더퀴어: 남성과 여성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 성별로 분류할 수 없는 성별 정체성을 가졌다고 여기는 사람으로, '논 바이너리'라 부르는 경우도 많다. 젠더퀴어를 트랜스젠더와 다른 분류로 보는 이들도 있고 트랜스젠더를 젠더-성별 불일치를 겪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젠더퀴어 역시 트랜스젠더의 범주에 속한다고 보기도 한다. 이 경우 젠더퀴어라는 말 대신 '논 바이너리 트랜스젠더'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며[6] , '트랜스섹슈얼'이라는 표현을 트랜스젠더 중 젠더퀴어에 해당하지 않는, 즉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 어긋나지 않는 트랜스남녀에 대한 총칭으로 쓰기도 한다.
- 바이젠더: 남성과 여성의 성별 정체성 또는 의식을 둘다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각각 분리되어 있는 완전한 남성 젠더와 완전한 여성 젠더를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남성 젠더나 여성 젠더 둘 중 하나만이 드러나는데, 이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해리성 정체장애와는 전혀 별개의 성질이다.
- 안드로진: 남성과 여성이 합쳐진 성별로서의 성별 정체성, 또는 그러한 성별 정체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남성과 여성이 섞인 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양성이나 중성으로 본다.
- 뉴트로이스: 자기자신에 대한 특정한 성별 정체성을 여성도 남성도 아닌, 그 둘의 중립적 상태인 제3의 성으로 정체화한 사람을 의미한다.
- 에이젠더: 성별 정체성이 없는 사람. 자기가 어느 성별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여기거나, 혹은 '자기 성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젠더퀴어 중 하나. 에이젠더는 자신을 여성으로도 여기지 않고, 남성으로도 여기지 않고, 여성과 남성이 합쳐진 성으로 여기지도 않는 사람이다.
- 젠더플루이드: 젠더 이분법으로 나누어진 남성과 여성, 그리고 젠더퀴어 에 속하는 안드로진, 바이젠더, 에이젠더, 뉴트로이스, 트라이젠더, 팬젠더, 젠더리스, 그리고 단어로 정의되지 않은 모든 성별 정체성을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젠더가 흘러가는 듯이 오가는 젠더이다. 즉, 성별 정체성이 고정적이지 않고 물, 공기처럼 유동적으로 전환되는 젠더이다.
3.3. 성적 지향에 따른 분류
- 동성애자: 같은 성(性)의 사람에게 연애감정, 성적 끌림, 사랑을 느끼는 사람. 영어 Homosexual은 '같은'이라는 뜻의 접두어 'homo-'에서 나온 말. 보다 일상적인 용어로는 Gay라고 한다. 영어권에서는 Gay를 남성과 여성 동성애자를 모두 지칭하는데 이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쓸 때는 남성 동성애자만 지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정확히 지칭하기 위해 남성 동성애자를 Gay men이라고 쓰기도한다. 여성 동성애자는 Lesbian으로 따로 지칭하는 것이 일반적.
- 양성애자: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연애감정, 성욕, 사랑을 느끼는 사람. 영어 Bisexual은 '함께'라는 뜻의 접두어 'bi-'에서 나온 말. 물론 동시에 두 사람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고, 남성과 여성에게서 모두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성적 지향이다.
- 무성애자: 동성과 이성 모두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No sexual attraction) 사람. Asexual과 Aromantic이 있다. 다만 반드시 사랑이나 연애감정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아직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편이라서 아예 호감 이외에 사랑이나 연애감정부터 느끼지 않는 사람부터 연애감정은 느끼지만 사랑은 생기지 않는 사람, 심지어 사랑을 느끼나 성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물론 그런 스펙트럼은 엄연히 유성애자들도 있는 거다
- 범성애자: 상대의 성적 정체성이나 지향성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 양성애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엄밀히 구분하자면 양성애자는 상대를 남성이나 여성으로서 좋아하는 반면, 범성애자는 상대의 성에 대한 큰 의식이 없는 편이다. 실제 범성애자의 증언에 따르면, 본인의 이상형은 어떤 하나의 형태로서 존재하지만 그 이상형의 이미지를 실제 사람에게서 찾으려면 양성 모두에게서 그런 사람이 있는 범적 형태라고 한다. 양성애자들은 애초에 본인의 이상형 자체가 남성에 대한 이상형과 여성에 대한 이상형이 따로 존재한다.
- 다성애자: 양성애자나 범성애자와 비슷하나 이상형이 양성애자처럼 여러 성에 대해 존재하지만 그 여러 성이 여성과 남성이 아닌 경우이다. 시스남성과 트랜스젠더MtF, 여자 에이젠더에 대한 이상형이 모두 존재하여 연애감정을 느끼는 남성 등이 있을 수 있다.
- 꼭 이중에 하나로만 정의되는 것은 아니며, 또 연애감정인 Romantic attraction과 성적끌림인 Sexual attraction은 다른 이야기이므로 양성로맨틱 레즈비언 등이 존재한다.
3.4. 독점/비독점에 따른 분류
- 폴리아모리: 한번에 여러 사람들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경우
- 모노가미: 한번에 한 사람에게 연애감정을 느끼는 경우
3.5. 애매한 경우
- BDSM: 이에 민감한 해외에서는 BDSM도 포함시키자는 의견이 있으나 포함하지 않는다.[7] LGBTAIQPK에서 K에 포함하긴 하지만 거의 대다수가 저기까지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BDSM 항목에 서술되었듯 성적 지향성과는 별개의 개념이나 성소수자로서의 존중은 받는 편이다. 사실 포함할 수도 없는 게, BDSM 자체의 규모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포함보다는 다른 소수성애 진영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2001년의 암스테르담 거리이며 레더 BDSM 프라이드 플래그와 LGBT 프라이드 플래그가 같이 걸려있는 모습인데. 이건 인정을 하느냐 마느냐를 떠나 서로 아예 다른 집단이기에 공존한다는 의미이다. 서로 아예 다른 게 아니라면 동성애자 에세머가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동성애자 에세머는 버젓이 존재한다. 반대로 생각해 BDSM에서 LGBT를 에세머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면 당장 코웃음부터 칠 이야기이다. 사실 국내에서만 서로 배척할 뿐 엄연히 해외에서는 LGBT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당당히 등장할 정도이다, 그리고 드이어 2016년 국내의 퀴어문화축제에서도 등장했다! #
- 그 외 페티시 등 마이너한 경향성: 일부에서는 '근친상간이나 일부 성도착증, 야외노출' 등과 같이 일반적이지 않은 성적 취향 및 성애를 가진 이들도 성소수자에 포함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성적 지향과 이들은 절대로 같은 것이 아니다. 어떤 성을 좋아하는 것과 어떤 물건, 신체부위를 좋아하는 것은 같지 않다. 호모포비아들은 "동성애자가 인정된다면 왜 이들은 인정 안 되냐?"라는 막장성 우기기 발언을 하기도 한다. 또한 페티시들은 존중받아야 하나, 성적 지향과 같은 선상에 두고 얘기할 수는 없다. 페티시라는건 성적 지향에 상관 없이 분포하며,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일 수는 없지만 동성애자가 페티시즘은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시할 수 없다. 물론 얘네들을 까도 된다고는 안 했다.
- 톰보이나 여성향 남성. 페티시즘이나 성적 지향과는 또 다르지만(ex.이성애자 시스젠더 톰보이 여성) 톰보이나 여성향 남성들은 성소수자와 비슷한 이유로 차별받기 때문에(젠더규범성) 서구권에서는 넓은 범주에서 성소수자 개념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
이와 관련하여 기독교 단체인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9] 은 네이버 웹툰 사이트의 네티즌 참여란인 '네이버 도전만화'에 올린 동성애 옹호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한 웹툰에서 "성소수자를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로만 한정하는 것은 소아성애자, 페티시, 수간자 등의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이다"라는 '''성적 지향과 도착증.성범죄, 페티시의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엉성한 주장을 했다. 또한 가족에게서 버림받는 동성애자를 언급하며 자신의 선택[10] 으로 쫒겨난 것을 남 탓으로 돌리지는 않는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또 기사에서 나온 것처럼 수간은 동성애자들의 관계처럼 양방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애써 무시하는 오류를 범했다. 마찬가지로 소아와의 성관계와 같은 행위가 분명 범죄이지만, '''그러한 성향만 갖고 있는 것 자체로는 죄가 될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성소수자의 성적지향/성별정체성 자체도 문제되지 않으며''', 동성 간의 관계는 법적으로 금지되지 않는다. 성적 자기결정권의 자유에 따르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성적인 요소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이건 BDSM도 해당하기에 나라에서 SM플레이를 한다고 잡아가지 않는다.
소아성애와 동물성애의 경우 선천적일 수는 있다고 해도 상호 간의 합의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대상이다. 해당 웹툰에서 동성애와 도벽을 비교한 건 더 말할 것도 없는 수준. 동성애도 합의 없는 성행위는 강간죄, 강제추행죄로 잡혀 들어간다. 그러나 위의 웹툰은 소아성애 등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다른 '''취향'''과의 비교를 통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애초에 해당 웹툰에선 동성애를 성적 '취향'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게시자의 퀴어학 지식 수준에서 한탄이 나오는 수준이다. '취향'이라는 단어 하나에서 게시자는 도착증과 LGBT도 구분하지 못하는 무지함을 증명했다.[11] 이는 훈제 청어의 오류로 성적 자기결정권이라는 인권에 달린 문제를 사회적으로 지탄받음이라는 요소로 뭉개려 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요소가 된다.
'''어떤 성향이나 취향이 되었든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하는 국가에서 이들을 무시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거다.'''
4. 성소수자 인권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시각은 크게 신좌파로 일컬어지는 '''진보적 관점'''에서의 증진과 '''자유주의적 관점'''에서의 증진, '''성소수자 보수파'''로 나눌 수 있다. 성소수자 인권 운동 내부만을 보자면 진보적 관점에 대한 시각이 대한민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확실한 주류에 해당한다.
'''진보적 관점'''에서 성소수자 인권 증진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하는 것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진보적 관점에서 가지는 성소수자 문제 해결에 대한 스탠스는 '사회적으로 약자인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나 지원'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에 성소수자를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거나 성소수자를 고려한 제도로 변경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LGBT 쿼터제 및 가산점제로 대표되는 어퍼머티브 액션 같은 것에도 긍정적이다. 다른 시각과의 구분을 위해 한 가지 예를 들면, 동성혼이 불가능한 것은 성소수자를 '''억압'''하는 제도적이고 문화적 사례이기 때문에 둘 모두에서 동성혼을 가능하도록 '''보장'''하여야 한다고 보는 것에 가깝다. 사실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이, 성소수자 인권 운동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시각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성소수자 인권 관련 시민단체나 우호적인 정당들은 진보적 시각을 바탕으로 한다. 당장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인권단체를 봐도 진보적 관점을 띄지 않은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약자의 인권 개선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페미니즘 진영과 연대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그 탓에 자체적인 주장과는 별도로 TERF 문제로 자유주의적 관점이나 보수주의적 관점을 가진 성소수자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는 연대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면 된다.
'''자유주의적 관점'''[12] 에서의 성소수자 인권 증진은, 성적 지향이나 정체성에 대해서도 자유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개인의 삶이나 자유를 침해하면 안된다'를 기반으로 한다. '성소수자는 사회적 약자이므로 성소수자의 인권이 증진 되어야한다'는 진보주의적 시각과는 다소 다르다. 성소수자들 역시 이와 같은 논리를 활용하여 인권 운동에 나서기도 한다.[13] 이들의 스탠스는 기본적으로 '단지 개인의 성적 지향 또는 정체성일 뿐'이니 국가나 사회가 관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사적인 영역으로 여긴다.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해 방해되는 제도를 철폐하자는 시각에 가깝다. 위 문단에서의 예와 비슷한 것을 든다면, 동성혼이 불가능한 것은 국가가 혼인을 이성간의 결합으로 '''규제'''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고 해당 제한을 없애서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LGBT 쿼터제 및 가산점제로 대표되는 어퍼머티브 액션과 같은 신좌파적인 접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거나, 아예 자신들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14] 독일의 정당 FDP의 성소수자 정책을 지지하거나 미국에서 자유의지주의자로 유명한 공화당의 론 폴, 랜드 폴 등을 지지하는 성소수자들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성소수자 보수파'''의 경우에는, SJW등의 신좌파적인 레토릭에 염증을 느끼거나 한 경우나 정부권한이나 이민, 복지, 경제, 안보같은 이슈에서 대체로 보수주의적 입장을 따르는 사람이 그에 따라 성소수자 인권을 주장하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4.1. 한국
대한민국의 성소수자 문서 참조.
4.1.1. 제도적 차별
한국의 성소수자 인권은 특히 '''폐쇄적인 공간에서''' 바닥 이하로 떨어진다. 대표적인 예가 학교와 군대. 학교에 다니는 성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것이 소문으로 퍼졌을 때 받을 수 있는 차별과 폭력은 상상을 초월한다.[15] 아웃팅 당한 경우, 전학 내지 자퇴를 종용 받기도 하고, 교내 따돌림의 피해자가 되어 고단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그 결과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정신적 건강이 일반 학생들에 비하여 매우 큰 차이로 위험한 상태에 있음이 각종 연구 결과로 알려져 있고,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자살률 또한 일반 청소년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커밍아웃하지 않는 환경 상 제대로 된 통계는 없다. 한편 서울 학생인권조례에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차별 금지와는 별개로 교사들마저 잘못된 편견을 바탕으로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0년대도 아니고 2008년에 성소수자 학생과 그 부모들을 불러다 '''전교생 앞에서 자아비판'''하도록 시키는 인권침해가 버젓이 일어났다. 또한 한국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정보를 모으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하는 현실이며 아웃팅들이 음성적으로 일어나 다크웹 사이트 등에서 성소수자의 신상정보가 버젓히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삭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있어 큰 인권침해가 일어나고 있다.
모 중학교에서도 동성애자를 아웃팅시키거나 퇴학시킬 목적의 설문지가 전교에 돌려진 사례가 있다. [16]
군형법 제92조에 의해 군대에서 동성 간의 성관계는 범죄이다. 계간법이라 불리던 법이 있는데, 군대에서는 일단 동성 간의 성행위나 성행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성 간에''' 어떠한 성적 접촉이 있었을 경우 '''무조건''' 군법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즉, 군사경찰이 잡아간다. 또한 계간이라는 단어는 남성 간의 성관계를 비하하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뜻이 모호하기 때문에 법적 용어로 사용되기에는 부적절하다. 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며 미국 등 소도미법의 원류인 국가들은 수십년전에 이미 비슷한 법을 폐기했다.
이에 대해 헌법소원이 제기되었으나 군 외에서의 사적 성접촉에 대해서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 판결례, 피해자가 불합리한 강요에 의해 응했을 가능성이 높은 군 통제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이러한 규정이 헌법에 위배되지는 않는다고 판결하며, 결과적으로는 합헌 판결이 되었다.
2013년 3월 5일에 통과되어 6월 19일 시행된 법에 따라 '계간'이 '항문성교'로 개정되었다. 이에 따라 '추행' 부분은 성교나 항문성교가 아닌 성적 행위로 해석되어 성별에 관계없이 항문성교나 구강성교 등으로 처벌이 확대되었으나 성소수자 단체들은 여전히 차별이자 헌법의 기본권인 행복추구권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 5월달에 개신교 신자인 민홍철 의원이 동성 간에만 처벌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법을 발의하려고 하자 성소수자 단체들이 처절한 반발 끝에 저지하였다.
성경에서 동성애 반대를 사실상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계열 정치권에서 동성애 반대에 적극적인 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중 "기본적으로 반대죠. 내가 개신교 장로이기 이전에, 인간은 남녀가 결합해서 서로 사는 것이 정상이죠"라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당시 동성애자 인권연대를 비롯한 여러 성소수자 인권단체에서 사과를 요구했으나, 결국 이 전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았다. 관련 인터뷰 이외에도 통합진보당 사건 혐의 등으로 감옥에 가게된 이석기 전 국회의원 역시 당대회 중 동성애가 자본주의에서 발생한 오류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17] 게다가 일부 NL계열 운동권에서는 "동성애자들은 아이를 가질 수 없으므로 비생산적이기 때문에, 쾌락주의에 찌든 서방국가들에서 만들어진 불순한 사상"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NLPDR이 하는 짓이 민족주의 극우들과 매우 닮아 있고, 진보를 외치는 극좌단체들 역시 성소수자를 경멸하고 있다.[18] NLPDR이나 지나친 급진적 좌파 계열에서, 극우 보수단체는[19] 성소수자나 동성애를 배척하며 펼치는 비판들은 사실상 그냥 변명에 불과할 수 있고 사실은 그들 역시 반대편 보수단체와 다를 것 없이 그냥 성소수자나 동성애자가 이유없이 혐오스럽고 징그럽다는 것이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기독자유당이 등장하여 대놓고 동성애 반대를 천명하는가 하면, 새누리당도 국민들의 동성애 반대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김무성은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을 겨냥해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 동성애는 인륜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표창원은 "물론 성경에서 금지한 동성애가 이 사회에 확산되는 것을 저도 반대한다. 기독교적인 포용과 사랑, 자비의 틀 안에서, 과거 예수님이 죄 지은 자, 몸을 팔았던 여성에게도 '죄 짓지 않은 자 먼저 돌을 집어라'라는 기독교 사랑의 정신이 실천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애매한 워딩을 한 데다가, 새누리당 윤리강령에 "성적 지향"으로 인한 차별 금지가 있는 것을 걸고 넘어지면서 성소수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친구사이 등 성소수자 인권관련 단체에서 성소수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바 있는 표창원의 이러한 모습은 혐오발언을 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물론 이에 대한 변론도 존재하는데 당시 여러 기독교 관련 언론들은 표창원을 '동성애 5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기독교인의 표심을 돌려 낙선을 시키고자 온갖 깎아내리기식 기사를 쓰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용인시에는 한국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람들이 신자로 많이 있는 초대형 교회인 새에덴 교회가 있고, 그 교회의 담임목사도 교계 내 반동성애 운동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들 중 한 사람이자 교계에서도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소강석 목사이다. 따라서 그의 입장에서 그 교회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었을 거라는 것아다. 실제로도 선거운동기간 중 해당교회를 직접 방문하여 담임목사의 설교를 듣고 "소강석 목사를 매우 존경한다"는 글을 자신의 sns 계정에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표심을 신경쓰느라 성소수자 인권향상에 대한 지지의사를 급히 철회했던 그의 모습은 비판받기에 충분했다. 같은 이유로 진선미 또한 강동 갑에서 과거 비례대표 시절과 달리 명성교회의 눈치를 보느라 성소수자 이슈를 입에 잘 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성소수자들에게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이렇듯이 더불어민주당은 직접적으로 성소수자를 차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차별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의사를 보이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표를 위해서라면 혐오에 동참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실제 사례도 2017년 2월 문재인과 안희정이라는 두 유력 대권후보의 차별금지법 반대 의사 표명을 비롯해 여럿 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는 더욱 가관인 것이 '''"동성결혼은 반대하지만 차별은 없어야 한다"'''는 희대의 망언을 했다. 결혼을 하지 못하여 비성소수자들이 누리는 법적 보호 및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의 일부이기 때문. 그나마 쉴드를 쳐주자면 문재인 본인의 종교 때문에, 그리고 발언에 비난/비판을 받기 쉬운 대통령이라는 직책 때문에[20] 비차별과 교리에 중간상에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가톨릭 종파중에도 동성애를 인정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비판에 대상이 되지 않을 순 없다. 정말 놀랍게도 이런 발언이 동성애 커뮤니티에서 '차별 반대'라도 표명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는데, 이는 그만큼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개판이라는걸로 해석하면 되겠다.
민주평화당의 경우도 민주당계 정당답게 더민주와 비슷한 편. 여느 계층, 커뮤니티와 마찬가지로 성소수자들 또한 정치, 경제 등의 주요현안에 있어 보수 성향의 의견을 내놓는 이들[21] 이 적지 않기에[22] 대외적으로 합리주의,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특성상 진보정당의 과격한 분위기에서 겉돌던 보수적 성소수자들의 지지도 끌어모을 잠재력이 있으나 민주평화당,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인사들은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 적극적 언급을 꺼리고 있다. 이는 민주당계 정당이 성소수자들에게 욕을 먹는 이유이기도 하다.[23] 십수년간 민주당계 정당에서는 때묻지 않은(...) 초재선 내지 비례대표 의원들을 중심으로 성소수자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거나 혐오를 감추지만, 정치판에서 구르고 구른 찌들어버린채 지도부급이 된 중진 의원들은 성소수자 혐오세력의 표가 갖는 힘을 두려워하고 무지개 깃발을 숨기거나 숨겨왔던 혐오 사상을 대놓고 드러내며 지도부가 된 뒤에는 급진적인 초재선들을 말리기 급급하다. 즉, 당 차원에서는 공식적으로 성소수자 혐오를 배격하지만 혐오자들에게 받아낼 표를 아쉬워하느라 구성원 개인 차원에서의 혐오 발언은 해명하기보다 일단 묻어버리는 것.
성소수자들이 민주당계 정당의 이런 애매한 스탠스에 실망하여 바라보는 곳은 결국 원내 극소수 내지 원외에 해당하는 존재감 미약한 녹색당(대한민국) 또는 노동당과 같은 진보정당 밖에 없다.
4.1.2. 성소수자 인권 운동
친구사이 : 1994년 설립
한국레즈비언상담소 : 1994년 설립
성소수자 인구 통계는 아직 정확한 것은 없다. 정체성은 판단하는 당사자에게만 달려 있기 때문에 성소수자 인구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적게는 2%부터 많게는 10%까지 측정되고 있다. 당신이 학생이라면, 세 반에 1명 ~ 한 반에 3명은 성소수자라는 얘기다! 한마디로 성소수자는 당신의 친구, 가족, 이웃일 수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성소수자는 커밍아웃했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족과의 연락이 두절되거나 관계가 서먹해질 수 있다. 커밍아웃하지 않는 성소수자는 물론 심지어 커밍아웃한 성소수자도 결혼의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이기 때문. 최악의 경우엔 '''사랑하지도 않는 이성과 결혼하는 동성애자'''도 있으며 이는 현실이다. 본인이나 배우자 모두가 불행하다.
일반적인 연애에서도 한국의 성소수자들은 위장 연애를 하는 경우가 있다. 동성애자가 주변에서 자기를 동성애자로 보자 이성과 몇 번 위장 연애를 했더니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는 얘기는 너무 흔하다.
유교 사상 특유의 성에 대한 폐쇄성과 보수성 + 기독교의 동성애 배척 + 양극화가 극심한 사회 특유의 약자와 소수에 대한 탄압이 거의 문화 수준으로 정착된 한국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거부감은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다. 2000년 홍석천의 커밍아웃만 보아도 이러한 거부감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인터넷이 널리 퍼져나가고 각종 문화 매체에 성소수자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 역시 차츰 수그러드는 중이다. 실제로 하리수와 홍석천이 커밍아웃했던 옛날과 2010년대를 비교해본다면, 젊은 층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제법 무난해진 편이다.
일부는 성소수자를 '인정'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편견으로 가득찬 시선으로 바라보아 더욱 상처를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패션'으로 여기거나, '''내 기분을 거스르지 않는 한''' 너희들을 인정해주겠다는 식으로 시혜적 태도를 장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문화가 양지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나도는 갖가지 찌라시성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개인의 취향이나 붕탁이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경우 그래도 호평받았지만, 성소수자를 다룬 대중 매체가 오히려 성소수자들로부터 불편하다고 외면당한 경우는 꽤 많다.
한편, 언론에서 성소수자를 다루는 태도도 지적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를테면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난사 사건을 두고 게이 클럽 얘기는 기피하고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임만을 강조한다거나 성소수자 유명인의 이야기를 기사화할때도 성소수자 이슈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등. 이를 두고 국내 인권운동가들은 한국판 DADT로 여기기도 할 정도.
물론 그 이전까지도 한국에서 성소수자의 존재 자체는 알려져 있었으나,[24] '성소수자', 그리고 '성소수자 인권'이라는 개념이 하나의 가십이 아닌 개인의 인권과 관련된 사회적인 맥락에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초반부터였다.
이전까지 성소수자들의 집단은 비밀스러운 밀회의 장소들 중심 혹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느슨한 개인의 집합 정도에 그쳤던 데 비하여, 90년대 초반부터는 진정으로 성소수자 '커뮤니티'라 부를 만한 양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는 크게 성소수자 집단 내부와 외부적인 요인들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로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외부의 관점에서는, 90년대는 냉전이 해소되고 사회민주주의를 비롯한 다양한 진보적인 담론들이 한국으로 수입되던 시기였다. 소위 진보세력들 역시 다양한 소수자 운동의 이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미 이전부터 태동하고 있었던 페미니즘의 영향 역시 성소수자 인권의 담론들이 세워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25]
둘째로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부의 관점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한 엄청난 기술이 등장했다. PC통신과 인터넷이 그것이었다.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에서의 결합을 통해 성소수자들은 스스로의,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온라인을 통해 결속하기 시작한 성소수자 커뮤니티는 자생적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보여주었다. '구야홈닷컴' 등의 개인 활동가 중심의 커뮤니티로부터 시작하여, 홈페이지와 당시 선풍적인 유행이었던 다음 카페 등의 활동이 뒤를 이었으며, 현재까지도 운영중인 '성소수자 포탈 사이트'들이 개설되기 시작했다.
다양한 인권 모임들 역시 이 시기에 창립되었는데, '동성애자인권연대(동인련)'[26] , '게이인권모임 친구사이'[27] , '한국레즈비언연구소', '한국퀴어문화센터' 등이 진보 세력들과 연대하여, 혹은 자립적으로 발족되었다.
또한 이 시기의 인권운동 중 가장 특기할 만한 것은, 각 대학교를 중심으로 성소수자 동아리들이 발족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연세대학교에서 1995년에 발족된 '컴투게더'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성소수자 동아리들이 발족되었고, 이들 동아리들은 다양한 학내 행사와 서로 간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성소수자 인권운동의 담론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시기는 민주당계 정권이 집권한 10년으로, NL과 PD 계열의 운동가들이 성소수자 운동가들과 결합하기 시작한 때이다.
이 시기의 특징으로는 대학 내 성소수자 운동이 쇠퇴한 대신 정치 세력화가 시도되었다는 것이다.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들은 이전의 정치 참여적인 방식 대신 친목 위주의 활동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는 대학 내의 성소수자 동아리의 위상 격화와도 관계가 있다. 이전에는 대학생 성소수자가 참여할 수 있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로서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가 거의 유일했으나, 이 시기에는 다양한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발달하여 굳이 학내 성소수자 동아리가 아니어도 다양한 커뮤니티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이유로 예상된다. 또한 대학의 탈정치화 역시 이러한 경향성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은 각각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갖고 위원회 등을 구성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내부에서 '동성애자는 자본주의의 부작용'이라는 등의 반발이 생기기도 했다.[28]
정치적으로는 17대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성소수자 관련 공약을 제시했으며, 2008년 18대 총선에서 레즈비언 최현숙 후보가 진보신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종로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매년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 퀴어문화축제'가 있다. 그리고 성소수자의 동성결혼, 행복추구권, 차별금지법 관련 논의 등 성소수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으나, 성소수자 인권의 담론이 전 사회적인 형태로 발전하지는 못했다.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동성애자, 특히 남성 동성애자에게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어 잊을 만 하면 성소수자들의 혈압을 올리는 주요 떡밥인 동성결혼과 군형법 논쟁은 실질적으로 동성애자를 비롯한 동성간에(도) 성적 끌림을 느끼는 성적 지향 면에서의 소수자들이 주로 관심 갖는 대상이며, 그나마도 군형법 논쟁은 남성들만의 이야기일 뿐이다. 동성혼을 합법화하고 그들이 아이를 입양하게 된다면 그 아이들은 동성애자가 될 것이다라는 논리는 아주 대표적이지만 현재의 동성애자는 남녀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심지어 혐오자들의 어그로조차도 항문성교, HIV 등을 들먹이는 행태라던지 여러 면에서 남성 동성애자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많은 혐오자들은 성소수자를 까라면 남성 동성애자만 깐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성소수자는 남성 동성애자뿐만이 아니며 성소수자 집단에는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인터섹스, 무성애자 , 범성애자 등의 다양한 성소수자가 존재한다. 웃긴 것은 몇몇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 타 성소수자들을 배척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가령 동성애자들이 "동성애와는 다르게 언제든지 동성을 사랑했다가, 이성을 사랑했다가 박쥐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이유로 양성애자를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대다수의 양성애자가 동성애자에게 차별당한 경험이 있으며,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가 서로 싸우는 일도 잦다. 또 무성애자들이 무성애가 뭔지도 모르는 유성애자들에게 유성애규범적 차별발언을 듣고 분개하는 경우도 잦다. 성 다수자들은 "같은 성소수자니까 서로 전부 친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트랜스포빅 게이나 호모포빅 트랜스젠더를 만나서 혈압 올랐다는 경험담이 으레 커뮤니티를 달구기도 한다. 그리고 소수자 속 소수자 혐오 즉 호모포빅을 제외한 바이포빅, 트랜스포빅, 에이포빅, 젠더퀴어포빅 등등의 혐오는 오히려 비성소수자보다 성 소수자 내부에서 더 활발히 일어난다. 양성애자를 혐오하는 동성애자나 트랜스젠더를 혐오하는 시스젠더 퀴어나 무성애자를 혐오하는 유성애자 퀴어 등등 서로간의 혐오가 오히려 더 뜨겁다. 물론 이에 대한 시선은 당연히 좋지 않다. 다른 거 다 떠나서 소수자 자신을 향한 혐오에 자충수를 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퀴어판은 아니지만 TERF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이 트랜스젠더 관련 혐오글을 올리자마자 바로 안티페미 집단에서 이를 걸고 넘어졌는데 말인 즉 "쟤네도 지들보다 약자고 소수인 사람 혐오하는데 우리는 페미혐하면 안 됨?"이 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을 향한 혐오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된다는 것.
말하자면 이 문제는, "모든 사람이 성 주체성, 성적 지향, 연애 지향 外 모든 퀴어한 정의역에서 퀴어한 치역을 갖지는 않는다"는 현실적인 한계, 즉 '''정의역'''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랜스젠더와 인터섹스의 경우 성적 지향이라는 공통된 정의역에서 치역이 다를 뿐인 남성애자 여성애자 양성애자 등과 달리 성 주체성, 생물학적 성별[29] 이라는 '''별개'''의 정의역에서 자취를 그려내야 하는 이들이라 동성애자 위주의 활동에 소외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외모지상주의의 영향까지 겹쳐서 사실상 LGBTAIQ+에서 가장 소외받는 집단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 성 소수자 속의 소수자 중에서도 소수(...)인 논-바이너리 젠더퀴어들의 경우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성적지향과 엄연히 다르지만 무성애자가 아니면 대부분은 뭔지도 모르고 신경도 안쓰는' 연애 지향이라는 정의역에서 자취를 그려야 하는 무성애자 역시 이런 '소수 속의 소수 속의 극소수'에 해당하여 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BDSM이나 도착증을 가진 사람들을 성소수자라고 하기 어려울 수는 있으나, 이들의 고충과 사회로부터 외면받는다는 점까지 부정하는 경우가 있다. BDSM도 성 소수자라 한다면 기타 다른 도착증까지 전부 성 소수자라고 주장해 성 소수자 반대세력의 공격에 취약점을 마련해주게 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거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BDSM은 퀴어로서의 소수자라기 보다는 같은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연대체에 가깝다. 문제는 취향으로서의 존중을 넘어 정신병이라던지 비정상인이라던지 하는 등의 엄연히 헤이트 스피치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성 소수자 반대세력에게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한 정당성을 잃게 되고 마는 자충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즉 사회에서 동성애는 죄라느니 정신병이라느니 할 때는 치를 떨다가 같은 소리를 다른 사회적 소수자에게 그대로 돌려주는 게 자신들이 외치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것이다. 이런고로 TERF들이나 호모포비아들이 이런 점을 들어 차별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둔 자충수가 성 소수자의 인권 증진에 애로사항을 꽃피우기도 한다.[30]
최근에 퀴어운동본부에서 퍼포먼스로 연설대에 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났다. 물론 우발적으로 보이는 행동이었지만 저 사건 직후 단시간에 급조해서 만들었다고 보기 힘든 포스터로 선전하면서 처음부터 계획되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문재인 후보는 "개인적으로 동성애를 좋아하진 않지만 차별을 할 이유도, 해서도 안 된다."는 현재의 가톨릭과 거의 유사하게 주장했고[31][32] , 홍준표 당시 후보 또한 호모포비아들이 하는 거처럼 밑의 유명인사들의 발언에서 나온 본인의 발언도 포함해서 동성애=에이즈, 정신병이라는 발언을 하였다. 하지만 WHO는 동성애자나 성소수자가 아닌 호모포비아를 정신병으로 명시했다.
이 난입시도의 사건에 대해 비판과 옹호를 보고싶다면 나중에를 참조하길 바람.
4.1.3. 반대 운동 및 의견
4.1.3.1. 보수 기독교 계열의 반대
[image]
LGBT 반대 세력 중 위세를 떨치고 있는 개신교의 강경보수파(기독교 우파 참고)는 성소수자들 관련 이슈에 관해선 반대를 하고 있다.[33] 그 반대세력들이 펼치는 '''동성애 → 항문성교 → 에이즈 자연발생 → 치료 지원에 세금 투입 → 세율 폭증''' 논리는 아주 잘 알려져 있다.
2003년에는 보수교단 목사들을 중심으로 게이, 레즈비언 등의 성소수자 검색 자체를 포털에서 금지시키려던 사건이 있었다. 동성애를 음란물로 표현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 많은 성소수자 운동가들의 홍보와 노력으로 법정 소송 끝에 성소수자, 동성애는 청소년 유해 단어에서 풀렸다.
당시 청소년 보호법이라고 해서 동성애가 검색 금지어로 나왔다. 그것에 반발한 운동이 승리는 했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한기총이 자기 이름을 걸면서 "동성애는 죄이고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것은 동성애 때문"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
한편 2003년 초, 국가인권위원회는 청소년보호법상 유해사이트 목록에서 동성애 관련 사이트를 삭제하라고 권고했다. # 그러나 보수 교단의 비판은 계속됐고 결국 보수 교계의 동성애 소돔론, 고모라론에 좌절한 운동가 '''육우당'''은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사무실 입구 문고리에 목을 매어 자살한다.
동성애와 성소수자를 음란물이라 몰려던 보수 개신교계의 바람은 도리어 육우당 자살 사건의 여파로 묻히고 만다. 결국, 2004년 2월 여러 번의 법정 공방 끝에 성소수자, 동성애는 청소년 유해단어가 아닌 것으로 판정된다.'''수많은 성적 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반성경적이고 비인간적인지... # 내 한 목숨 죽어서 동성애 사이트가 유해매체에서 삭제되고, 소돔과 고모라 운운하는 가식적인 기독교인들에게 깨달음을 준다면, 나 죽은 게 아깝지 않아요. #'''
- 육우당의 유서 중에서
또한 2012년 11월에 경희대학교 시민교육 수강생들의 지적에 따라 국립국어원에서 표준국어대사전상에서 정의하는 '사랑' 의 뜻을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이라고 개정했는데 대략 1년 만인 2014년 1월에 다시 원상복귀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소동의 배후에 기독교계에서 주장한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이의제기 후 재검토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통해 확인되었다.
2014년에는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대한 반대가 있었다. 2014년 11월 20일, 서울시민인권헌장[34] 을 만들기 위한 공청회가 오후 2시에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여러 반(反) 동성애 단체 및 개신교 단체 등에서 나온 회원 200여 명의 현장 점거로 공청회가 중단되었다. 결국 11월 28일,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은 무산되고 말았다. 앞서 11월 17일에는 서울역 앞에서 개신교 계열 반(反)동성애 시민단체들이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집회 (...)를 열었는데, 참가자가 1,000명이 넘었다 (!).
서울시민인권헌장 제정을 무산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던 반(反)동성애/개신교 세력들은 광주광역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지난 2012년에 광주인권헌장을 제정하였는데, 여기에는 성적 지향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 또, 광주학생인권조례에도 비슷한 내용이 실려 있다. 여기에 대해 2014년 11월 말과 12월 초에 각각 조선일보와 한겨레에 광주 지역 65개 기독교단체 명의로 “광주시 인권헌장과 인권조례의 문제조항을 개정해 주십시오!”라는 광고가 실렸다. 광고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을 상대로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유발하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독소조항은 반드시 분리하고 제외시켜달라”고 주장했다.
4.1.4. 성소수자에 대한 유명인사들의 발언
4.1.4.1. 우호
강제성이 없는 성행위는 원칙적으로 형사처벌의 범위에서 제외함이 마땅하다. 설사 성관계가 금지하고 처벌해야 할 대상이라 하더라도, '''병 외에서 일어나는 성행위는 처벌해선 안되며 이성과 동성간의 관계 중, 동성 간의 관계만 처벌하는 것은 과잉처벌이다.'''
'''성 정체성이야말로 본인의 선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이성애자지만 성소수자의 인권과 자유는 존중되어야한다. 성 정체성은 말 그대로 성 정체성이다.'''
심상정 (JTBC 19대 대선 토론방송 중에서)
제 볼에 붙이고 있는 타투는 작년 퀴어퍼레이드에서 사용한 민주노총 타투스티커 입니다. 제가 디자인했던 건데, 기자회견을 앞두고 생각나서 붙이고 왔습니다. '''무지개 빛 투쟁이 환하게 빛날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동성애자들의 문제가 좀 더 수면 위로 올라왔으면 싶어요. 주위에 이런 얘기를 하면 그러다 내 아들도 게이된다고 해요. 게이가 전염병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트랜스젠더, 동성연애자[35]
가 차별받아야 할 이유는 하등 없다. 나는 응원한다.'''
'''국회에서도 계속해서 차별금지법을 만들고 있는데, 법이 보호를 많이 못해준다는 게 너무 아쉽다. 성소수자들도 차별받지 않고 하루빨리 편하게 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상파울로 퀴어축제에 갔을 때 되게 좋은 경험을 했다. 촬영 때문에 갔지만 촬영이 아니면 또 어떤가. 그게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 하더라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성소수자, 나중이 아닌 지금 안아줘야 한다'''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는 공동체 정신을 훼손,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우리는 성소수자 차별에 맞서 부모로서, 가족구성원으로서, 교사로서, 이웃으로서, 커뮤니티 리더로서, 언론인으로서, 종교인으로서, 공무원으로서의 역할이 있고, 또 모든 국가는 성적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벌어지는 차별과 폭력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합니다.''' [36]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대한 차별은 없어야 한다'''
(성소수자는 우리 곁에 있다는)'''그저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하고자 했을 뿐인데 되돌아온 것은 '증오' 서린 위협이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면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동료시민이다. 성소수자는 이렇게 우리 곁에 동료시민으로서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보호는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저의 가치이다. 성소수자만이 아니라 누가 소수, 약자가 되건 간에 그들이 피해, 박해, 혐오, 공격을 받는다면 그들 편에 설 것이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37]
혹여 당신의 사랑을 더욱 아프게 하는게 짝사랑 상대가 아닌 사회의 시선이라면 모든 형태의 사랑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4.1.4.2. 중도
'''심정적으로는 동성애 정서와 관련해 동의하지 못하는 점이 많지만, 차이로 인해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은 분명하다.'''
노무현(1946 ~ 2009)
'''(동성애를) 특별히 접할 기회도 없었다. 나는 동성애에 동의하지 않지만 동성애도 이성애와 같이 인간에 대한 애정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무조건 이단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김대중(1924 ~ 2009)(1997년 15대 대선 토론회 당시 동성애에 대한 소견 답변에서)
'''동성애 차별은 반대합니다. 그러나 차별금지법은 아직은 빨라요. 지금 현재로선 빨라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인입니다만, 동성애를 차별하는 것 자체와 그를 옹호하는 것을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성소수자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동성결혼 합법화는 반대합니다'''
'''(동성애를) 본 적은 없다. 동성애자들의 사생활도 인정받고 인권도 보장돼야 한다는 데는 공감이 가는 점도 있다. 그러나 동성애가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것으로 비치지 않는 현실에서 이들의 사회운동화를 선뜻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이회창(1997년 15대 대선 토론회 당시 동성애에 대한 소견 답변에서)
'''동성애는 각자의 취향으로[38]
, 존중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동성혼의 법제화는 단연 반대합니다'''
'''모든 성소수자가 성추행을 저지르지 않으며, 게이도 이성애자 남성과 마찬가지로 모든 남성이 좋은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를 차별하거나 인권을 침해할 생각은 없으며 공식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해 앞으로는 반대 등의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겠다'''
4.1.4.3. 반대
'''(홍준표) 군동성애는 국방전력을 약화시키는데.. 어떻습니까? (문재인)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홍준표) 그래서 동성애 반대하십니까? (문재인) 반대하죠. (홍준표) 분명히 이..동성애는 반대하는 것이죠? (문재인) 그럼요. 저는 뭐.. 동성애 좋아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좋아하는게 아니고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묻는데 (문재인) 합법화 찬성하지 않습니다! [40]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동성애자에게) 그건 나중에 말씀을 드릴게요.'''
'''남녀가 서로 결합해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정상적입니다, 따라서 동성애는 절대 반대합니다.'''
'''동성애는 하늘의 뜻에 반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금지가 아니고 엄벌에 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총기류 소지가 허가된다면 동성애자들은 총으로 쏴죽여야 된다.'''
'''동성애는 에이즈를 퍼뜨립니다. 담배보다 더 해로운게 동성애입니다'''
'''미풍양속을 해치는 동성애를 반대한다.'''
'''동성애를 찬성하는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동성애는 인륜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동성애·동성결혼의 법제화에 절대 반대하는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의 건의에 대해, 민주당은 개신교계의 주장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성애·동성혼을 허용하는 법률이 제정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43]
'''양심적 병역 거부, 동성애, 성소유자[44]
인권 중요, 예? 그 다음에 낙태에 대해서 허용할 필요성이 있다, 아니 이런 옹호 발언하는 사람이 대법원장 자격 있습니까?'''
''''성소수자를 인정하게 되면 동성애뿐만 아니라 근친상간, 소아성애, 시체성애, 수간까지 비화될 것이며, 인간의 파괴와 피탄은 불 보듯 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서운 세상이다. 예술이라는 명목 아래 모든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만일 동성혼을 합법화 하면, 우리는 근친 간의 관계도 받아들여야 할걸요.'''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박영선입니다.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관련법 저희(민주당)는 이거 전부다 반대합니다. 누가 이거를 받아들이겠습니까? 저희는 이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막아내겠습니다!'''[46]
4.2. 북한
북한/이념 참조. 북한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성소수자를 배척한다.
4.3. 성소수자/국가별 현황
5. 퀴어 작품
퀴어 작품이란 퀴어를 주제로 하거나 퀴어 인권 신장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말한다. 대중의 인식이나 퀴어 내 비율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동성애를 다룬 경우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퀴어들을 다룬 작품은 별로 많다고는 볼 수 없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미약하게나마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5.1. 퀴어 영화
- 퀴어 영화 문서 참조.
5.2. 나무위키에 문서가 개설된 퀴어 작품
이 아래로는 나무위키에 문서가 개설된 퀴어 작품을 적는 곳입니다. 퀴어작품은 퀴어를 주제로 한 작품 혹은 퀴어 인권 신장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의미하며, 동인계 작품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단순히 퀴어인 인물이 등장했다고 해서 그것을 퀴어 작품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가나다 순서로 기입 부탁드립니다.
5.2.1. 한국
5.2.2. 외국
6. 창작물 속의 성소수자
7. 웹사이트
인터넷에는 성소수자를 위한 여러 커뮤니티 웹사이트가 있다.
- 이반시티: 해당 문서 참고.
- LGBT 갤러리: 2014년 10월 6일에 생성되었다. LGBT 갤러리에는 레즈비언이 많다. 혹시 모를 아웃팅을 걱정하는 사람이나 미성년자는 Lone이나 시럽 등의 신생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 아카라이브 LGBT+ 채널: 남성애 게이들이 많이 있으나 기타 소수 정체성, 지향성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종종 호모포비아들이 와서 테러를 하며 덧글에서는 싸움이 일어난다.
- 스레딕: 철저한 익명 시스템으로 퀴어 게시판 이용자가 제법 있다. 주로 익명을 기반으로 하소연이나 대나무 숲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 Equaldex: 세계 성소수자 인권 실태를 파악할 수 있다.
8. 각종 오해와 통념들
- 게이는 "성적 취향"이다. 그들의 취향은 존중하지만, 이성애자들에게 좋아하거나 인정할 것을 요구하면 안 된다.
- 동성 간 성행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동성애자 내지는 양성애자다. 내지는, 동성 간 (유사) 성행위를 하면서 즐겼다면, 그것은 자신의 성적 지향이 동성애 지향적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 이성애자라도 동성 간 성행위를 할 수 있고,[50][51][52] 성행위를 하면서 즐길 수도 있다. 물론 여기서 "즐긴다" 는 것은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유대감과 애정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말초적인 쾌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감정은 그렇게 말초적인 의미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다. 소위 떡정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 개인에 대한 친밀감이 생긴 것이지, 그 사람의 성별에 대한 지향의 증거라고는 하기 어렵다.
- 가장 악명 높은 사례는 바로 교도소와 군대일 듯. 한국군에서 비누 좀 주워줘 같은 괴담이 돈다거나, 미국 교도소에서는 미청년들이 출소한 후 기저귀를 찬다거나 하는 얘기가 줄기차게 나오는 것은, 동성 간 성행위가 어떤 환경에서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권력 확인 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 인터넷의 동성 성관계 조건만남 카페에 서식하는 회원들은 전부 동성애자들이다.
- 그렇지 않다. 물론 그들 중 일정 비율은 동성애자일 수 있지만, 전부 그렇지는 않다. 왜냐하면, 동성애의 본질은 단순히 (이런 카페들에서 추구하는) 동성 간 성적 접촉을 통한 흥분이 아니라, 동성에게 한해 배타적으로 느껴지는 성적 끌림(sexual attraction)이 더해진 친밀감과 유대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우호적 태도가 나타나는 방법 중 하나가 항문성교일 뿐이다. 즉, 동성애는 인간과 인간의 유대감의 한 종류이며,[53] 이는 항문성교가 아니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소수자들이 "동성애자도 플라토닉할 수 있다" 고 말하는 건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따라서 호모포비아들이 위 오해를 근거로 동성애 자체를 공격하는 것은 쉐도우 복싱에 가깝다.
- 특히 청소년들이 이러한 비공개 카페에 가입할 경우, 자신이 이런 곳에서 형들이나 아저씨들[54] 과 조건만남을 가져 보았다고 해서 스스로의 성적 지향을 성급히 단정지을 이유는 전혀 없다. 청소년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거의 양성애적인 수준으로 그 지향성의 경계가 희미하며, 성적 지향에 따른 동기보다는 당장의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만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이런 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는 미성년 남성과 성인 남성 간의 성관계는 동성애라기보다는 성 착취에 가깝다" 고 한다.[55] # 결국 일방적이고 약탈적인 단회적 만남이 반복된다는 것이며, 이는 사랑이라고 보기 어렵다.
- 거리에서 공공연히 애정행각을 하는 게이나 레즈비언들은 자신들의 성적 지향을 타인들에게 과시하거나 강요하기 위함이다.
- 여러분이 만일 이성애자라면, 자신의 연인이나 배우자와 애정을 나눌 때 "나는 내 이성애를 남들에게 과시해 보이겠어! 남들도 나를 보고 똑같이 이성애자가 되었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할까? 보통은 거기까지 생각이 닿지 않는다. 이성애자건 동성애자건,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사랑하는 파트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 뿐이다. 그 외에 다른 것은 중요치 않은 잡생각일 뿐이다.
- 레즈비언들은 전부 숏컷에 보이시한 차림이며, 젠더 감수성이 높고, 여성혐오를 하지 않는, 진정으로 온전한 우애, 연대, 상호지지의 끈끈한 애정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있다. 또는, 레즈비언들의 전체 또는 일부는 남성들과의 여성억압적 연애와 섹스를 거부하고자 하는 신념을 가진 페미니스트들도 포함된다.
- 1970년대 미국의 페미니즘 일각에서, 그리고 "한남이랑 연애하기 싫어서 레즈비언이 되길 선택했다" 고 말하는 2010년대 국내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흔히 갖는 생각이다. 정작 정치적 레즈비언[57] 이 아닌 '진짜 레즈비언'들은 자신들이 남성의 대체물이자 페미니즘 프로파간다의 허수아비로서 이용당한다고 느끼며, 만날 때마다 남자 욕만 하는 상대방에게 맞추어 주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차림새에 있어서도 자신다움이 아닌 숏컷에 탈코르셋만을 강요받으며, 잠재적 아웃팅의 위험을 안고 교제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무엇보다도 정치적 레즈비언들은 동성애를 개인의 정치적 신념과 양심에 따라 개인이 "선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레즈비언들과 진짜 레즈비언들 사이에는 상당한 긴장이 존재한다. 퀴어들의 귀에는 "한남에게 질려서 레즈가 되기로 했다"는 주장은 반동성애 진영의 "저러다 동성애에 질리면 건전한 이성애적 성생활로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겠지"라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게 들린다고. 따라서 이런 페미니스트들의 움직임은 단지 개인의 양심에 따라 선택한 비연애나 비혼에 불과할 뿐, 성적 지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 BDSM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검은 가죽옷에 킬힐을 착용하는 것을 즐긴다.
- 돔은 강간을 즐기고, 서브는 강간당하는 걸 즐긴다.
- 성 소수자를 배려하는 국가들은 전부 교육 수준이 높고 시민의식이 선진화되어 있으며 크게 발전되어 있는 북유럽 선진국가들이다.
- 서양에는 한국보다도 더 길고 긴 동성애 혐오 역사가 있다. Faggot이란 단어와 소도미 법(동성애 처벌법)을 최초로 만든 나라가 미국, 영국, 북유럽인 것을 기억하자. 애초에 기독교에 죽고 살았던 서양국가들이 동성애에 긍정적일 리는 없었고, 그로 인해 수많은 반동성애 법들이 70년대까지만 해도 당연시되던 곳이 서구 문화권이었다. 경제적인 의미로 선진국이라 한다면 1인당 GDP 기준으로 아랍에미리트, 브루나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같은 국가들은 한국보다 더 경제적으로 잘 살지만 동성애를 매우 부정적으로 본다. 반대로 동양권인 네팔에서는 여권의 성별(sex)에 "Others" 항목에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문화권에는 "히즈라" 라고 하여 제3의 성 개념이 이미 문화적으로 존재하고 있어서 사회적 수용이 보다 수월하기도 하며, 특히 이들 나라들은 법조계에서 성 소수자 담론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인 것도 있다.
- 경제적으로 크게 발전되어있다고 보기 어렵고, 교육 수준도 한국보다 낮은 태국에는 과거부터 개인의 성 정체성의 차이에 대해서 이해하고 수용하는 문화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트랜스젠더에 대한 시선이 매우 너그럽다.
- "레즈비언이 별 거겠어? 남자 맛을 몰라서 그런 거야! 남자랑 한 번이라도 섹스를 해 보면 생각이 바뀔걸!"
- 도리어 수많은 레즈비언들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숨기고 남성과 결혼하여 불행한 부부 생활을 하거나, 심지어는 위의 마초적인 편견을 내면화한 채 자신의 지향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 양성애자는 단지 항문성교 맛을 알게 된 이성애자일 뿐이다. 또는, 모든 양성애자들은 결국에는 항문섹스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게이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 이런 생각은 여성 양성애자를 설명할 수 없다. 남성의 경우에도 그들이 필연적으로 동성애로 고착된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
- 양성애자임에도 불구하고 남성과의 성교 시에 삽입을 하지 않는 남성 양성애자도 존재한다.
- 무성애자는 섹스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관심이 없다고 착각하는 것 뿐이다.
- 성소수자들은 잠재적 성범죄자들이다.
-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성애자들이 성범죄를 저지른다고 해서 이성애자들이 모두 범죄자인 것인가? 성적 지향과 성범죄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내용이고 성소수자들이 그러한 지탄을 받아야만 한다면 여기에는 정말 많은 논증이 필요할 것이다.
- MTF 트랜스젠더들은 여성성을 과도하게 강조하거나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 이는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MTF 트랜스젠더들의 대부분이 주로 연예계나 유흥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 직업상 그러한 기믹이 필요했기 때문이고 또 '여자가 되고 싶어서 성전환수술을 했으니 당연히 여성성을 강조하려고 하겠지?'라는 선입견과도 맞물려 생겨난 일종의 스테레오타입일 뿐이다. MTF 트랜스젠더 중에서는 스스로 여성으로 살고 싶어서 트랜스젠더가 되는 사람들도 있지만 클라인펠터 증후군 등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트랜스젠더가 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까지 자신의 여성성을 과도하게 강조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자의로 트랜스젠더가 된 사람들 중에서도 굳이 자신의 여성성을 강조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 이 선입견의 반례를 몇 가지 들자면, 트랜스젠더 정치인으로 유명한 대만의 탕펑 장관으로, 여성성과는 거리가 있는 해커 출신이라 그러한 이미지메이킹을 하지 않아서 그냥 평범한 여성 정치인처럼 인식되고 있다. 또한, 워쇼스키 자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둘 다 과도한 여성성과는 거리가 있는 스타일이다. 한국에서는 MMXI년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미녀의 비밀≫에 트랜스젠더 플루티스트로 출연한 임지우 씨가 있는데, 방송이라 여성성을 약간 강조했을 뿐 실제로는 그냥 평범한 여성 플루티스트라고 한다.
- MTF 트랜스젠더는 무조건 남성의 몸(male body)이다. 아무리 강한 여성조차도 MTF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트랜스여성 파이터인 팰런 폭스(Fallon Fox)가 승승장구하던 것이 그 사례이다.
- 정작 그 팰런 폭스는 이후에 애슐리 에반스-스미스(A.Evans-Smith)에게 TKO로 패배했다. 하지만 애슐리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여성은 어디에도 없다. 그녀는 언론 인터뷰에서 "팰런은 트랜스여성이라 다른 여성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트랜스여성들만 대결하는 별도의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했는데, 이에 대해서 팰런은 그런 유리한 자신을 이긴 애슐리야말로 자신을 이긴 사람들끼리만 대결하는 게임에 들어가야 하지 않냐며 반박했다. #
- 특정 종류의 페티시즘은 미풍양속을 해치는 해로운 페티시일 것이다.
- 어떤 페티시가 욕구의 충족을 위해 필수적으로 타인을 해쳐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페티시는 개인의 만족을 위한 것이므로 타인이 그것을 부도덕하다거나 해를 끼친다고 평가할 수 없다. 이는 모든 종류의 페티시즘을 평가할 때 일반론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