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보천존

 

靈寶天尊
1. 개요
2. 상세
3. 교리상의 내력
4. 관련 항목


1. 개요


도교 중 하나. 원시천존, 도덕천존(태상노군)과 함께 삼청(三淸) 중 하나로, 달리 '''태상도군'''(太上道君)[1]이라고도 부른다.

2. 상세


삼청 중에서 가장 안습한 존재.
도덕천존, 즉 태상노군은 노자이다 보니 인기가 있으며 원시천존은 가장 위대한 신인데 영보천존은 2위의 신이라 인기도 힘도 격도 극점이 없다. 단 최고위에 속하는 삼청중의 하나이니 만큼 굉장히 높은 신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영보천존은 노자가 신격화된 도덕천존은 물론이거니와 뿌리부터 인 원시천존보다도 인격 신으로서의 면모가 옅다. 도교에서 말하는 (道) 그 자체의 의인화와 같은 신이다.
그리고, 영보천존은 우주의 시작인 혼돈을 상징하는 신이며, 사물의 형상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태, 또는 천지가 아직 나누어져 있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며 "태극"을 의미한다고 한다. 보통, 혼돈이라고 함은 사물의 형상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지 않은 상태 혹은 천지가 아직 나뉘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지만, 도교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것으로 보며, 이 때문에 도교에서는 혼돈의 상태이야말로 세계의 모든 사물이 생겨나기 위한 근원으로 보며, 이 때문에 혼돈이라는 말 대신 "태극(太極)"이라고 하는 말을 사용한다고 한다. 달리 청경영보군, 삼계의왕태상도군, 태상도군이라고 불리우며 원시천존의 오른팔격에 해당되는 존재라고 한다. 또한, 영보천존은 양손에 우주의 원리인 태극을 상징하는 음양경을 가진 모습으로 "태극" 그 자체를 구현한 것이며, 중앙에 원시천존, 왼쪽에는 태상천존(노자), 그리고 오른쪽에는 영보천존이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도교에서는 원시천존, 태상천존이 3청으로 일컬어지는데, 언뜻 보면은 기독교의 삼위일체를 연상시킬 수 있으나, 그 실상은 불교의 삼신설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이가 의미하는 것은 원시천존의 추상적인 분신이자 철학적인 화신이라는 얘기다.

3. 교리상의 내력


영보천존의 내력은 확실하지 않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영보천존은 새벽의 정기로 누구인지 모르는 홍씨라는 여인의 몸속에서 3700년 동안 들어 있다가 서나천 욱찰사 부라지악에서 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출생한 뒤 모래나 티끌만큼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였으며 영보천존 주변에 금동옥녀 30만인이 시중들고 있다.
또한 완전히 다른 식으로 태초의 혼돈이 나뉘어 태극이 되니 영보천존을 이 태극의 화신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4. 관련 항목



[1] 동진 말기 발생한 도교의 분파인 영보파에서 태상도군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