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예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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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h Yeah Yeahs
2000년에 결성된 뉴욕 출신의 밴드. 캐런 오(Karen[kǽrən,kɑ́:r-] O(, 보컬, 피아노), 닉 지너(Nick Zinner, 기타, 키보드), 브라이언 체이스(Brian Chase, 드럼)의 3인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어 중에는 세컨 기타를 고용하기도 한다.
2000년대에 우후죽순 등장하여 성공한 뉴욕의 인디 밴드들 중 하나이며[1], 정규 1집 앨범이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음악 성향은 아트 펑크(Art-Punk),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스타일로 출발하였으나, 3집 무렵을 기점으로 신스팝을 받아들이고, 여기에 캐런 오의 개성 넘치는 보컬이 더해져 이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스타일을 구축하였다. 베이스가 없는 구성을 취하고 있지만 이런 '나사 풀린' 구성이 오히려 기타나 보컬을 강조하여 매력 포인트로 다가오는 케이스.
결성 후 2001년에 낸 첫 EP 수록곡인 'Bang'이 이듬해 NME의 'Single of the Year'에서 2위에 랭크되는 신인답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후 2003년에 나온 정규 1집 《Fever to Tell》이 그 당시 세계를 휩쓸던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열풍과 맞물려 성공함에 따라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다. 수록곡 중 'Maps'[2]은 뮤직비디오가 MTV에 지명되기도 하였고, 곡 자체로도 이들을 대표하는 노래 중 하나.
2009년에 낸 3집 《It's Blitz!》에서는 신스팝을 대거 수용하여 전작들과 꽤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앨범은 대중적으로는 1~2집만큼 성공하진 못했지만, 평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라고 할 수 있는 'Heads Will Roll'도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 이 앨범이 예전 보다 커진 스케일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탓인지 몰라도 이 때부터 예예예스가 페스티벌에서 좀 더 큰무대와 좀 더 늦은 시간에 공연을 하게 되었다.
현재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고, 2013년 4월 15일에 정규 4집인 《Mosquito》를 발매했다. 전반적으로 예전의 모습들에 비해 조금 차분해졌다. 참고로 이 앨범 커버는 심범식이라는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만들어줬다. (참고로 중앙대 출신) 이번 앨범은 상당히 히트를 쳐서 빌보드 차트 5위까지 했다!
보컬인 캐런 오는 한국계 혼혈이다. 본명은 캐런 이 오르졸레크(Karen Lee Orzolek)로, 폴란드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무려 부산!!에서 태어났다. 내한 당시 인터뷰에 따르면 친오빠네 가족이 한국에 살고 있다고 하며 1년에 2번 정도 친오빠를 만나러 내한한다고 한다. 이런 출신 덕에 캐런 오는 2010년대 후반부터 부상하는 여러 아시아계 미국인 아티스트들의 롤 모델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Mitski는 캐런 오가 어린 시절의 우상이었다고.
또한 그녀는 레이디 가가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꽤 독특한 패션 센스를 자랑한다. 이 옷들은 밴드 초창기 시절에 만난 그녀의 친구가 그 때부터 지금까지 전속으로 담당하고 있다고..... 2011년 오랫동안 사귀던 남친과 결혼했다.

[1] 현재 뉴욕의 인디 출신 중 유명한 그룹으로는 스트록스, 인터폴, TV on the Radio, 뱀파이어 위켄드, MGMT 등이 있다.[2] 제목은 '지도들'(...)이라는 뜻이 아니라 ''''M'''y '''A'''ngus '''P'''lease '''S'''tay'를 줄인 표현이다. Angus는 당시 캐런 오의 남자친구였던 록 밴드 라이어스(Liars)의 멤버 '앵거스 앤드루(Angus Andrew)'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