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 데빌 MK-II
1. 개요
록맨 3의 와일리 스테이지의 세컨드 스테이지의 보스.
옐로 데빌의 개조로봇. MK-II라서인지 검은 안구에 붉은 동공을 지닌 옐로데빌과는 달리 평범한 흰 안구에 검은 동공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옐로 데빌의 패턴에 종으로 덩이를 집합시킨 후 데굴데굴 굴러가 이동하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2. 스테이지
마찬가지로 스테이지는 짧고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중간에 나오는 벌들이 그나마 고비라 할 수 있다. 하드맨 스테이지에 나왔던 그 벌들과 바닥에 깔린 깨무는 트랩들의 조합인데, 다행히도 트랩들 사이에 안전지대가 있어서 하드맨 스테이지보다는 쉽다. 급하게 통과하려고 하지 말고 안전지대에서 벌들(특히 작은 벌들인 치비)을 모두 파괴하며 천천히 진행하면 된다.
그 이후에는 러쉬 제트를 반드시 써야 하는 구간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E캔 2개와 회복 아이템들이 잔뜩 놓여 있으니 챙겨가도록 하자. 그 직후 바로 보스룸이 나온다.
3. 공략
옐로 데빌 시리즈가 다 그렇듯이 록맨 3의 와일리 스테이지에서 가장 어려운 보스다. 게다가 '''보스전에서 죽어도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먼저 록맨 1의 옐로 데빌처럼 여러 덩이로 나눠져서 이동하는 패턴을 쓰는데, 본작에서 록맨에게 슬라이딩이 추가된 데다가 덩이의 이동 속도도 한 화면에 한 개씩 나올 정도로 느려져서 록맨 1에 나오는 옐로 데빌에 비해 덩이를 피하기가 쉬워졌다. 게다가 눈이 록맨 1 때보다 크기도 하고 눈이 생성되는 위치는 변하지 않고 똑같은 위치에 고정이기 때문에 맘편히 공격할 수 있다. 록맨 1에 비해 눈을 상당히 오래 드러내고 있는 것도 특징으로, 버스터 네 방 정도 먹일 시간은 충분하다. 거기에 제작상의 오류인지는 모르나 덩이가 굳어서 몸체의 형상이 된 부분에는 타격 판정이 없는 경우도 있다. [1]
여기까지 보면 쉬운 보스로 보이지만, 문제는 위에서도 언급한 본작에서의 추가 패턴이다. 일반 이동 패턴을 2번 쓴 후에는 반드시 추가 패턴이 한 번 나오고 다시 일반 이동 패턴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추가 패턴은 일반 이동 패턴과 달리 덩이가 갑자기 무너지듯이 세로로 모인 후 굉장히 빠른 속도로 통통 튀면서 이동하는 것으로, 이걸 피하기가 정말 어려운데다 맞으면 대미지도 크다. 유튜브에서 플레이 영상들을 찾아보면 별로 안 어렵게 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번 직접 해 보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된다. 그리고 이 패턴에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히트박스가 제멋대로'''라는 것. 어찌된 영문인지 3번째쯤 튕겨서 오는 덩어리의 피격 판정이 슬라이딩으로도 거진 못 피할 수준이어서 분명히 피했는데도 맞는 경우가 있다. 거의 도쿠로봇 우드맨에 버금가는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한다고 할 수 있다.
공식 약점은 하드 너클이지만 섀도맨의 섀도 블레이드도 잘 먹힌다. 어떻게 보면 연사 속도가 훨씬 빠른 섀도 블레이드가 효용성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하드 너클은 대미지를 5칸 주기는 하지만 발사되는 속도가 느려서 한 사이클당 2방을 먹이기가 어렵다.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쉽게 클리어하는 방법이 있는데 완전히 합체하기 전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눈이 생기기 전 점프 후 섀도 블레이드를 마구잡이로 먹여주면 순식간에 클리어가 가능하다. 록맨 3 와일리 스테이지 보스들은 피격시 무적판정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테크닉이다.
여담으로 어째서인지 전기 속성 무기인 스파크맨의 스파크 쇼크는 통하지 않는다.